시사1 윤여진 기자 |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30일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를 향해 “적개심으로 포장하여 세상을 향해 허무맹랑한 거짓주장을 늘어 놓는 모습에서 측은함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사술을 써서라도 특정 정치세력이 바라는 바를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형사처벌을 감경하거나 형의 집행을 면제받으려는 시도가 당장은 매우 실효성 있어 보이겠지만, 결국 당신의 교도소 복역 기간을 늘리는 결과로 귀결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진심으로 당신 가족의 명예를 지키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실제 있었던대로 진실만을 이야기하라”고도 했다. 이와 관련 명태균 씨는 전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사건’ 검찰 조사에 응하기 위해 서울고검에 발을 디뎠다. 명태균 씨는 현장에서 “오세훈 시장을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과의 과거 만남 횟수에 대해 “정확히 증인과 증거가 있는 만남은 7번 이상”이라고 답했다. 한편 검찰은 당시 명태균 씨를 오세훈 시장 캠프에 처음 소개시킨 것으로 알려진 김영선 전 의원도 소환했다. 김영선 전 의원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오세훈 시장 관련 취재진 질의
시사1 윤여진 기자 | 국민의힘 최종 대통령 선거 경선주자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당대표의 대결로 좁혀졌다. 국민의힘은 29일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으로 김문수·한동훈 예비후보를 발표했다. 이로써 안철수 의원과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의 대권 여정은 멈추게 됐다. 김문수 예비후보와 한동훈 예비후보는 네 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경선은 1차 경선 100% 국민 여론조사로, 2차 경선 당원투표 50% 및 국민 여론조사 50%로 각각 실시됐다. 김문수 예비후보와 한동훈 예비후보는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어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쳐 그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이 29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2차 컷오프 후 정계 은퇴를 시사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이날 국민의힘 경선 2차 컷오프 후 “지난 30년간 여러분의 보살핌으로 참 훌륭하게 깨끗하게 한 정치 인생을 오늘로써 졸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준표 전 시장은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또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도 했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속보] 김문수·한동훈,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
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준석 후보의 7호 공약은 고졸 이하 청년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든든출발자금’이다. 현재 대학에 진학한 청년들은 전 학기 등록금과 생활비까지 총 5,600만 원 규모의 자금을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지만, 고졸 이하 청년들에게는 유사한 혜택이 없어 사실상 차별 사례로 지적받아 왔다. 이에 이준석 선대위는 29일 “고졸 이하 청년들에게 5,000만 원의 출발자금을 지원하겠다”면서 “이는 포퓰리즘이 아니라 대학생과 형평성을 맞추는 공정한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3월 국무조정실 발표에 따르면 고졸 이하 청년은 전체 청년 가운데 17.4%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든든출발자금으로 명명된 이 지원금은 대학생 학자금대출과 똑같이 연 1.7% 저리로 지원된다. 분기당 500만 원씩 10회에 걸쳐 총 5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창업, 결혼, 여행, 생계, 주거 등 용도에 제한이 없다. 5년 거치 10년 상환 또는 취업 후 상환 중 하나를 택해 상환할 수 있으며, 도중에 대학에 진학하게 되면 대출 잔액 범위 안에서 학자금 대출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준석 선대위 정책본부 관계자는 “고졸 이하 청년들에게 충분하지는 않지만 든
시사1 윤여진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공화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29일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기재부를 쪼개 대통령실 산하 기획예산처를 계획한다는 기사를 보고 정말 소름이 돋았다. 무소불위의 입법권에 예산권 그리고 행정권까지 독점하는 황제 즉위식을 막아야 한다”면서 “이재명 후보와의 체제 전쟁에서 승리할 정치인은 김문수 후보이다. 김문수 후보야말로 자유대한민국 정신에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조원진 대표는 “김문수 후보는 재산도 없다. 측근도 없다. 부패한 경험도 없다. 한마디로 김문수 후보는 가진 게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정치인이다”면서 “대장동, 위례, 백현동, 성남FC, 대북송금 등 온갖 비리와 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과 싸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김문수 후보”라며 공개적으로 지지를 밝혔다. 이어 조원진 대표는 “지금 국민의힘은 갈 길이 험하고 멀다. 그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후보는 김문수 후보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 대행과의 단일화를 할 사람도, 보수 대통합을 통해 자유우파 국민을 품을 사람도 김문수 후보”라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시사1 윤여진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민주당 대선후보가 확정됐다”며 “이재명 후보는 89.77%라는 당내 경선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90%에 육박하는 이 수치는 기대보다는 커다란 우려를 낳게 한다”고 우려했다. 권동욱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수치는 ‘비명횡사’로 불렸던 지난 총선 공천, 그리고 ‘움직이면 죽는다’와 같은 극단의 폭력적 언어 등 그동안 민주당이 쌓아 온 ‘배제의 정치’가 가져온 결과물로 봐야 할 것”이라고 이같이 지적했다. 권동욱 대변인은 “당내에서 건강한 비판세력이 소멸했다는 것을 이 수치보다 더 잘 보여주는 것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권동욱 대변인은 재차 “민주당의 배제의 정치는 당내에만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라며 “국회에서는 다수당의 물리력으로 법안과 의사일정을 일방처리하며 소수존중·대화·타협이라는 입법부의 전통적 가치를 훼손시켰다”고 강조했다. 권동욱 대변인은 그러면서 “통합이 시대정신임에는 분명하다”며 “이 모두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을 한곳으로 모으고, 과거와 현재를 넘어 전방위적 변혁이 예고된 미래를 대비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권동욱 대변인은 “하지만 통합과 포용
시사1 윤여진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야권 원로정치인에게 향후 예상되는 반명 단일화나 소위 빅텐트과정에서 우리 당을 도와달라 부탁하는 것이 뭐가 부적절하고 왜 패배주의주의인지 잘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권영세 위원장은 최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 회동이 예정된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단일화’를 당부했다. 정대철 회장은 최근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지금 날 찾아오겠다는 게 무슨 다른 뜻이 있겠나”라며 “거의 뭐 99% 정치한다고 본다. 대행으로만 있겠다면 (정치 원로를 찾지 않고) 혼자 있으면 되지 않나”라고 했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권영세 위원장 행보에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취재진과 만나 권영세 위원장이 정대철 회장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당부’를 한 데 대해 “적절하지 않다”며 “국민의힘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자꾸 그런(단일화) 얘기하는 것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 그건 패배주의”라고 밝혔다. 홍준표 후보 캠프 비서실장인 김대식 의원은 이날 한 방송사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만약 보도가 사실이라면 매우 부적절하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대표적인 보수 논객인 정규재 전 한국경제 논설고문은 28일 “나를 욕할 자격이 없는 자들에게 욕설을 듣는 것은 좀 황당스럽다”며 “배신자라는 욕설을 퍼붓지만 나에게는 맞지 않다. 나는 윤빠였던 적이 없다. 나는 윤석열과 김건희에게 충성을 맹세해 본 일도 없다”고 밝혔다. 정규재 전 고문은 이날 자신의 SNS에 “나는 윤석열에게 열광하는 바보들에게 단 한번도 동지 의식을 느낀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규재 전 고문은 “오히려 적지 않은 실망과 작은 적의를 느껴왔다”며 “배신감은 오히려 오랜 동안 철저하게 나의 것이었다. 내가 그 배신감을 버린 적도 이미 오래”라고도 했다. 정규재 전 고문은 그러면서 “나는 그런 자들을 언젠가는 구제해 주어야 하는 어리석은 자들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정규재 전 고문은 “놀랍게도 그들은 이재명에게 공직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를 걸었고 이외에도 다섯 건의 뇌물죄 배임죄 등을 걸어 마치 이재명이 심각한 거짓말 범죄인이고 악마인 것처럼 호도해 왔다”고도 했다. 정규재 전 고문은 재차 “허위사실로 직위를 반납해야 하는 것은 당선자 윤석열이고 뇌물 죄를 뒤집어 써야 하는 것은 김건희의 경제적 공
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보수책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상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이 후보는 전날 9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차이로 최종 후보에 확정된 이후 첫 인선으로 보수책사 윤 전 장관을 앞세워 통합 메시지를 강화하며 본격적인 대선 본선 체제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첫 행보로 2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장관께 우리 선대위를 전체적으로 맡아달라고 부탁드렸고 다행히 응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장관은 평소에도 조언과 고언을 많이 해주신 분"이라며 "윤 전 장관이 아닌 많은 분이 계시지만 대표적인 인물로 윤 전 장관께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전 장관은 과거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안철수 후보 등 여야를 넘나들며 중도·보수 선거전략가로 활동했었다. 이 후보가 윤 전 장관을 선대본부장으로 영입하면서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바탕으로 중도·보수 외연 확장에 나설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 후보는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은 물론 보수 진영을 상징하는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애초 예정에 없었던 박태준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