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한국발 상온 초전도체가 던진 870조 승부수

일론 머스크는 최근 파격적인 예언을 하였다. 향후 3년 내에 우리가 아는 형태의 화폐가 소멸하고, ‘에너지’가 그 가치를 대신하는 사회가 올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는 단순한 공상과학적 상상이 아니다. 인류 문명이 디지털 변화를 넘어 인공지능(AI), 그리고 물리적 실체를 가진 ‘피지컬 AI(Physical AI)’로 급속히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상 세계의 지능이 현실의 기계를 움직이는 시대, 그 거대한 기계 문명을 지탱하는 혈류는 다름 아닌 ‘전기에너지’다.

 

기술의 진화, 에너지가 곧 권력인 시대

 

현재 인류의 기술 문명은 거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 기존의 슈퍼컴퓨터는 이제 그 임무의 바톤을 양자컴퓨터에게 넘겨주고 있으며, 석유를 태우던 내연기관 자동차는 전기자동차(EV)로 완전히 재편되고 있다. 이 모든 피지컬 AI와 차세대 하이테크를 움직이는 근원적 힘은 전력이다. 에너지의 저장과 생산 방식 역시 혁명적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전기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넘어, 안전성과 고용량을 동시에 확보한 전고체 배터리로 발전 중이며, 이는 다시 도시 단위의 에너지를 저장하는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확장되고 있다. 전력 생산 또한 수력과 화력을 지나 원자력을 넘어,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핵융합 발전으로의 진보를 눈앞에 두고 있다. 머스크의 예언은 결국, 에너지를 지배하는 자가 화폐 발행권에 준하는 권력을 갖게 될 것이라는 통찰이다.

 

한국이 제시한 문명사적 해법 : LK-99와 상온상압 초전도체

 

이러한 에너지 사회로의 이행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저항’에 따른 에너지 손실과 발열이었다. 그런데 2023년, 한국의 고려대학교 출신 공학박사들이 이 난제를 해결할 기적 같은 물질을 발표했다. 바로 상온·상압 초전도체(LK-99)다. 통상적으로 초전도체란 영하 270도 이하의 극저온이나 초고압 환경에서만 전기저항이 ‘0’이 되고 자석 위를 떠오르는 마이스너 현상을 보이는 물질을 말한다. 그러나 한국 연구진이 발견한 물질은 일상의 온도와 압력(상온상압)에서 이 현상을 구현해냈다. 이는 물리적 기적에 가깝다. 전기저항이 없다는 것은 아주 적은 전력으로도 에너지 낭비 없이 무한에 가까운 동력을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2026년 기준 6,508억 달러의 즉각적 경제 가치 이 경제적 가치는 인공지능에게 의뢰하여 아주 보수적으로 계산한 즉각적인 가치를 의미한다. 상온·상압 초전도체의 상용화가 가져올 경제적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2026년 현재를 기준으로 아주 보수적으로 계산된 즉각적 경제 가치만 해도 6,508억 달러(한화 약 870조 원)에 달한다. 반도체의 고질적인 발열 문제를 해결하고, 전력 송전 시 유실되는 막대한 에너지를 보존하며, 아주 작은 용기에 대용량 전기를 충전해 피지컬 AI가 수일간 작동하게 만드는 기술. 이것이 상용화될 경우, 전 인류적 경제 가치는 위 수치의 수백 배를 넘어서는 ‘무한대’로 그 가치를 발산하는 중이다.

 

과학적 검증의 파고를 넘어서

 

물론 과정은 험난했다. 2023년 한국의 퀀텀에너지연구소가 과학 아카이브를 통해 상세 제조법을 공개하자, 전 세계 과학계는 열광과 동시에 깊은 의구심을 보였다. 특히 저온초전도체의 본산이자 최대 수혜기관인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는 초기 재현 연구를 통해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라 황화구리($Cu_2S$)라는 불순물에 의한 절연체일 뿐"이라는 냉혹한 분석 결과를 네이처지에 발표하며 회의론을 주도했다. 하지만 한국 연구진은 굴하지 않았다.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수한 초전도 상을 분리하는 정밀 공정을 고도화했으며, 막스플랑크의 지적을 오히려 기술 보완의 지표로 삼았다. 이후 후속 물질인 PCPOS 등을 통해 상온 초전도 현상의 실체를 점진적으로 증명해내며,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새로운 물리 법칙의 발견임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특히 국내의 논란이 격화되자 한국기초과학연구원에 저항과 마이스너효과의 측정을 의뢰하고 그 결과는 아직도 비공개 엠바고에 묶여있다. 연구진은 침묵하고 있지만 이 LK99 초전도체는 두 가지 폭발적인 가능성을 안고 있다. 그 하나는 상용화 제품의 생산과 다른 하나는 엠바고에 붙인 상온상압초전도체로 인정여부를 알수 있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의 전기저항 등의 측정결과 발표이다.

 

특허 패권: 에너지 영토를 선점하라

 

현재 한국의 퀀텀에너지연구소와 관련 연구진은 이 기술의 종주권을 지키기 위해 글로벌 특허 전쟁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국내 현황을 보면, 대한민국 특허청은 해당 기술의 독창성을 인정하여 주요 핵심 공정 및 물질 조성에 대한 특허 등록을 차례로 승인하는 중이다. 이는 국가 차원에서 초전도체 기술을 전략 자산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해외 에서는 현재 미국(USPTO), 일본, 유럽, 중국 등 주요국을 대상으로 PCT(국제특허출원) 절차를 마치고 국가별 차례로 내주는 중이디. 특히 양자컴퓨팅과 핵융합 분야의 핵심 표준 특허를 선점함으로써, 향후 전 세계가 지불할 ‘에너지 통행료’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 에너지 화폐 시대의 ‘조폐국’이 될 것인가

 

화폐가 사라진 자리를 에너지가 채우는 세상에서 상온상압 초전도체는 그 에너지를 정의하는 ‘기준’이 된다. 한국의 한 연구소가 진행 중인 전 세계 특허 공세는 단순히 한 연구소의 성공을 넘어, 대한민국이 미래 에너지 패권의 중심에 서느냐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분수령이다. 독일 막스플랑크의 회의론을 뚫고 과학적 사실로 굳어지고 있는 이 기술이 산업 전반에 뿌리내릴 때, 한국은 더 이상 에너지 수입국이 아닌, 전 세계 에너지 가치를 창출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시대의 주역으로 우뚝 설 것이다. 우리는 지금 화폐의 소멸과 함께 찾아온 ‘한국발 에너지 혁명’의 서막을 목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