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개방에 안도…뉴욕증시 최고치 경신

시사1 김기봉 기자 |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허용 소식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7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0% 오른 7126.06에 마감하며 처음으로 7100선을 돌파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52% 상승한 2만4468.48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79% 오른 4만9447.43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나스닥은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992년 이후 최장 기록을 세웠다.

 

이란이 레바논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통항을 전면 허용하기로 하면서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된 것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진전을 언급한 점도 시장에 안도감을 더했다.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각각 9%와 11% 넘게 하락했으며,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변동성지수)도 2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단 이란이 통항 허용을 일시 조치로 규정하는 등 미국과 입장 차를 보이고 있어 향후 시장 변동성 요인으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