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김기봉 기자 |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둔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공모 규모가 약 265억달러(약 40조원)에 달하며 글로벌 주식 공모 시장에서도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SK하이닉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ADR 상장을 위한 공모가를 주당 149달러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규모는 1억7790만주 기준 약 265억700만달러로, 미국 증시에 상장한 외국 기업의 주식 공모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기존 기록은 2014년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그룹이 세운 250억달러 규모의 미국 IPO였다. SK하이닉스는 이 기록을 12년 만에 넘어섰다. 이번 공모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방식의 IPO 가운데서도 최대 규모이며, 미국 기업을 포함한 전체 미국 증시 IPO 기준으로도 두 번째에 해당한다. 지난달 상장한 스페이스X의 857억달러 규모 공모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전 세계 주식 공모 시장으로 범위를 넓히면 사우디 아람코의 2019년 IPO(294억달러)에 이어 역대 3위 기록이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주식 공모 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한국 기업이 진행한 주식 공모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기존 주가 웃돈 공
시사1 김기봉 기자 |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수도권 주택 거래 회복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증가와 국내 증시 투자 확대에 따른 신용대출 수요가 맞물리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6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189조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5월 증가폭(6조9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2024년 8월(9조2000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가계대출 확대는 주택담보대출이 주도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45조원으로 한 달 새 4조3000억원 늘며 지난해 6월(5조1000억원) 이후 1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수도권 주택 거래 증가가 주담대 확대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전세자금대출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4~5월 수도권 주택 매매가 늘어난 데다 기존 분양 단지의 중도금 납부 수요가 겹치면서 대출 수요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올해 1~3월 월평균 5500가구 수준이었으나 4월 8600가구, 5월 8700가구로 크게 늘
시사1 김기봉 기자 | 한국은행이 최근 국내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추세적인 하락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진단을 내놨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정부의 자본시장 제도 개선 노력이 증시를 지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9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반도체 기업의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고 정부도 자본시장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 주가 조정이 추세적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최근 코스피 변동성 확대에 대해 “5월 이후 외국인의 차익실현과 반기 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등락했다”고 평가했다. 단 향후 증시는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우려와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글로벌 자금 흐름 변화 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반도체 산업은 AI 확산에 따른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AI 활용 분야 확대와 관련 인프라 투자 증가로 글로벌 반도체 경기는 상당 기간 확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AI 연산 수요 증가와
시사1 김기봉 기자 |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또다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들어 5개월간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고, 한국은행은 다음 달 발표될 6월 경상수지가 사상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돌파할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수출 호황이 이어지면서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386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기존 최대였던 지난 3월(379억3000만달러)을 넘어선 사상 최대 규모다. 전월(282억9000만달러)과 비교해도 100억달러 이상 늘었다. 경상수지는 3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기록은 상품수지가 견인했다. 5월 상품수지 흑자는 378억6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943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2.9% 급증했다. 반도체 수출이 167.7% 늘어난 데 이어 SSD 등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도 249.4% 급증하며 전체 수출을 이끌었다. 석유제품과 화공품 등 비IT 품목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출 저변을 넓혔다.
시사1 김기봉 기자 |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대규모 차익 실현 매물에 밀리며 급락했다. 코스피는 장중 7500선마저 내주며 패닉 장세를 연출했고, 한국거래소는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2.13포인트(1.64%) 내린 7919.20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증시 반등과 삼성전자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외국인이 개장 직후부터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는 빠르게 낙폭을 키웠다. 장 초반 매매 방향을 탐색하던 기관도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세를 부추겼다. 코스피는 오전 9시 41분께 7689.04까지 밀리며 장중 7700선이 무너졌고, 오전 10시 29분에는 7597.93까지 떨어져 7600선도 내줬다. 이후에도 낙폭이 확대되면서 오후 12시 24분에는 7496.46을 기록, 장중 7500선마저 붕괴됐다. 급격한 하락세에 한국거래소는 오전 10시 23분 코스피200 선물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해 선물 거래를 5분간 중단시켰다. 수급은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오후 12시 25분 기준 외국인은 약 2조5000억원, 기관은 약 100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
시사1 박은미 기자 |국내 정유 4사가 미국과 이란의 전쟁 후 유가를 담합해 유가를 폭등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안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6일 GS 칼텍스, HD 현대오일뱅크, SK에너지, 에쓰오일 등 국내 정유 4사를 공정거래법위반 혐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현대오일뱅크 가격결정부서장과 책임매니저, 법무실장 등을 기소했고, GS칼텍스 국내영업 부문장를 기소했다. 검찰이 파악한 HD 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직접 담합 규모는 14조 2000억 원이다. 검찰은 또 GS칼텍스와 에쓰오일이 저들의 담합 가격을 참고하여 인상한 것까지 감안하면 총 26조 원 상당의 경쟁 제안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검찰의 조사결과 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가격부서 책임자들이 미국과 이란의 전쟁 직 후 석유제품 가격 인상 시기와 규모를 담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뿐만 아니라 현대오일뱅크와 소속 직원들이 전쟁 이전에도 지속적으로 SK에너지 임직원들과 가격 정보를 교환한 정황도 밝혀졌다. 이들의 수법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 발발 당시 정유사들은 상당한 양의 원유를 비축해 가격이 급등할 이유가 없음에도 모든 회사가 전례를 찾아보기
시사1 김기봉 기자 | 한국은행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국제유가 하락과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영향으로 6월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단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근원물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물가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호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과 정부 물가안정 대책의 영향으로 6월보다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2%를 기록하며 5월(3.1%)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은 석유류와 농축수산물이었다. 석유류 가격 상승률은 5월 24.2%에서 6월 24.7%로 확대됐고,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도 같은 기간 2.2%에서 3.2%로 높아졌다. 생활물가 상승률은 3.4%로 전월(3.3%)보다 상승폭이 커졌으며, 2024년 4월(3.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생활물가가 3%대 중반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취약계층의 생계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원화 약세가 석유류 가격 부담을
시사1 김기봉 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3% 넘게 급락하며 86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최근 반도체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다 미국 기술주 약세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5.00포인트(3.75%) 하락한 8595.3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8930.30) 대비 117.12포인트(1.31%) 내린 8813.18에 출발한 뒤 장중 8586.17까지 밀리며 낙폭을 확대했다. 최근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호실적과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등을 계기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이날은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애플 약세 등의 영향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하락한 점도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110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조212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기관은 96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
시사1 민경범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AI-PORT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의 AI 스타트업 부문 수상 기업들과 '인천공항 AI-PORT 구현을 위한 인천국제공항공사-혁신 AI 스타트업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4월 '인천공항 AI-PORT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인천공항에 접목할 수 있는 AI 활용 아이디어를 모집한 가운데 아이디어 총 443건 중 일반 국민 부문에서 6건, AI 스타트업 부문에서 3건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이번 협약식은 해당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혁신 AI 스타트업 3개 사의 아이디어를 실제 공항 현장에 접목하고, 공공기관과 스타트업 간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공사와 협약기업은 공항 안전 강화와 여객 편의성 제고를 목표로 공동 기술개발 및 실증(PoC)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과제명은 엣지 에이아이(Edge AI) 기반 셔틀트레인 통합 안전 관제, AIDA(AI Delay Assistant): 항공편 지연 시 승객의 불편 원스톱 해결 솔루션, 인천공항 AI 안내 서비스 챗봇이다. 공사는 실증에 필요한 공항 시설 및 공공데이터를 전폭 지원하며 스타트업이 보유한
시사1 김기봉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이 삼성전자의 99% 수준까지 올라서면서 25년 넘게 이어진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구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 기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약 2071조원으로, 삼성전자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2093조원의 99.0% 수준까지 근접했다. 양사의 시가총액 차이는 약 22조원에 불과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AI 투자 확대가 SK하이닉스의 가파른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올해 들어 SK하이닉스 주가는 341.9% 상승해 197.7% 오른 삼성전자의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이날도 SK하이닉스는 5% 이상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는 1%대 상승에 머물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사업 구조 차이도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사업 구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