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의 국장과 고종의 능행 통해 흥인지문 재조명 ▲ 서울역사박물관이 오는 7일부터 12월 17일까지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17년 한양도성박물관 하반기 기획전 ‘흥인지문, 왕을 배웅하다;를 개최한다.<사진=서울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이 오는 7일부터 12월 17일까지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17년 한양도성박물관 하반기 기획전 ‘흥인지문, 왕을 배웅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영조의 국장과 고종의 동구릉 능행 행렬을 통해 왕이 드나들었던 한양도성의 동쪽 대문, 흥인지문을 소개한다. 도성 밖 동교(東郊) 지역으로 행차하던 왕의 행렬이 주로 이용했던 성문으로 흥인지문의 위상과 가치를 되돌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는 1776년 영조의 국장을 다룬 ‘왕의 마지막 길’ 부분과 1872년 동구릉에 찾아간 고종의 능행을 살펴본 ‘능행, 선왕의 기억’ 부분으로 구성했다. ‘왕의 마지막 길’ 부분에서는 원릉으로 떠나는 영조의 국장행렬을 통해 대여가 지나간 조선후기 흥인지문의 모습을 소개한다. 영조의 원릉(元陵)은 현재 최대 규모의 조선시대 왕릉 집단 군락으로 알려진 동구릉에 위치해 있다. 도성의 동
예원학교 교사 손미정 2017 문교협 장관상 국제무용콩쿠르 에서 안무가상 수상9월2일 문화체육관광부 공익법인 사)한국문화예술국제교류협회 (이하 문교협) 장관상 국제무용콩쿠르에서 최고 안무가상 1인에게는 예원학교 한국무용 교사인 손미정 선생이 수상하였다. ▲ 사진=한국문화예술국제교류협회 (최고 안무가 상 수상, 지도자 손미정) 손미정 선생은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다양한 대학의 외래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예원학교 무용과 한국무용 전임으로서 후학 양성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아름다운 지도자이다. 금번 대회에서 한국무용 전통 부문에 예원학교 2학년 이현지 양이 1위를 수상하였고, 창작부문에는 2학년 윤선우양이 1위를 차지하였으며, 중등부 고학년 1위에는 3학년 임채영 양이 차지하여 제자 전원이 최고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으며 더불어 최고 안무가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 사진=한국문화예술국제교류협회 (오른쪽부터 지도자 손미정, 2학년 이현지, 3학년 임채영, 2학년 윤선우) 그동안 수많은 학생들을 지도하며 대학콩쿠르나 국제콩쿠르에 참가하여 공로상과 지도자상, 안무상 등을 수상 하였고 학교 교사생활 외에도 1996년 창단
2일 서울 역삼동 동그라미재단 '착한뉴스네트워크' 주최로 ▲ 김철관 회장이 2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동그라미재단 강의실에서 착한뉴스네트워크가 주최한 시민기자 대상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이 시민기자를 대상으로 ‘인터넷언론 취재와 보도’에 대해 특별강연을 했다. 김철관 회장은 2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동그라미재단 회의실에서 착한뉴스네트워크가 주최한 세상을 비추는 따뜻한 시선 ‘시민기자와 인터넷뉴스’에 대해 특강을 했다. 그는 “신문과 방송이 정보를 독점했던 매스미디어 시대에는 시공간이 제약과 기자는 쓰고 독자는 읽은, 정보가 일방향적으로 흘러갔다”며 “인터넷시대는 기자 쓴 기사가 독자들과 쌍방향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기사 밑에 쓴 댓글도 저널리즘으로 인정받는 시민기자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인터넷상 시민기자들이 글을 쓸 때, 일기 형식의 자유로운 글쓰기를 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며 “사방에 있는 새로운 정보를 자신의 입장에서 취재를 해 남에게 전달하는 것이 뉴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기사 문장은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짧고 쉽게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며 “정확하고 구체적 단어를 선
[서평] 유광남의 소설 '동주와 몽규'지난 7월 중순 중국 연변지역 민족문화역사기행을 했다. 대성학교, 윤동주 시인의 집, 백두산 천지, 두만강 국경 등 여러 군데를 다녔다. 이 중 가장 기억에 남은 유적지가 룡성의 명동촌 윤동주 시인의 집이었다. 특히 윤동주 시인의 집과 가까이에 있는 명동예배당에 전시된 역사전시관도 볼거리를 제공했다. 여기에 윤동주를 비롯해 규암 김약연 선생, 강윤희 지사, 송몽규 지사 등의 사진들과 글들도 전시돼 있었다. 올해가 8.15 광복 72주년인 된 해이다. 며칠 전 우연히 지인 한 분이 광복절에 맞춰 잘 읽었다면서 유광남 소설가의 소설 <동주와 몽규>(스타북스, 2016년 4월)를 읽어보라고 건네줬다. 실제 역사인물들이 등장하고 특히 역사에 잘 알려진 유관순, 안중근, 윤봉길, 이봉창, 강우규 의사 등 독립운동가들의 이름도 등장해 흥미로웠다. 물론 윤동주 시인과 송몽규 지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규암 김약연 선생과 강윤희 지사 등 실제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을 픽션화했다는 점이다. 마치 윤동주 생가를 다녀온 이후여서 명동촌을 기억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 표지 대부분 역사에 기록된 인물들을 놓고 이야기를 전개해
김현정 작가의 '그러하다'전 ▲ 전시작품 "사람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지난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에이블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김현정(46) 작가의 '그러하다'전은 있는 그대로 편하게 볼 수 있는 회화 작품 20여점을 선보였다. 김 작가는 지난 98년 첫 개인전을 시작해 5년 만에 네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그동안 그룹전에 작품을 전시했고, 그룹전을 함께 한 '나토회'의 지원을 받아 이번 전시가 성사됐다. 그는 15년째 이 단체 회원으로 활동하며 함께 그림을 그리며, 다양한 그룹전에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27일 오후 전시장에서 만난 김현정 작가는 "원래 그림 작업을 계속하고 있었다"며 "이번 개인전은 '나토회'의 지원으로 하게 됐고, 수필같이 편안하고 차분한 그림들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사람들이 작품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그림을 그렸다"며 "잔디밭에서 신발을 벗고 걸어갈 때 신발만 남은 그림이라든가 아니면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나오고 있는 데, 있는 그대로 자연을 따라가는 그 자체가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풀이 바람이 불어
이혜인 수녀의 "별과 같은 시" 별은 휘게가 되는 요술봉이다. ▲ 사진=한국문예총 켈리그라피의 대한민국 대표 작가인 박순이 “별 휘게전”이 2017년 9.6 (수)~ 9.12(화) 까지 명동성당 갤러리1898 에서 열린다. 전시전 테마의 휘게(hygge) 란 덴마크어로서 무언가 아늑하게 감싸 주는 듯한 행복감을 말하며 성취감보다는 느릿느릿하고 소박한 만족감을 의미한다. 박순이 작가는 현 우리 사회가 더 빨리, 더 많이, 더 높이를 외치는 행복의 기준점이 이제는 더 적게, 그리고 느슨하게 배려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하는 평소의 박작가의 소박한 마음을 캘리그라피에 담았다. ▲ 사진=한국문예총 특히 이번 별 휘게전은 나무에 새김돌을 한 휘게 외에 서정을 노래하는 시인 이해인 수녀의 따뜻한 지지를 받아 그녀의 시집 “작은기쁨 ”, ”나무가 나에게“, ”가을“ 등의 다양한 시집에서 발췌한 주옥같은 명 시가 박작가의 손을 통해 또 다른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한다. ▲ 사진=한국문예총 감성예술 손멋글씨 박순이 작가는 예술의전당 “숲에서 놀고 별들과 춤추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꽃나무전” 인사동리서울겔러리 “운동회 캘러그라피 –가슴이 뛴다 등 꾸준하게 개
이상호 감독, 시사회에서 인사말 ▲ 영화 김광석의 한 장면 “가수 김광석의 억울한 죽음을 통해 약자인 변사자 문제를 다루고 싶었다.” MBC 보도국 기자시절 정론을 위해 뛰었던 기자, 가수 김광석의 죽음을 둘러싸고 끈질기게 추적해 온 기자,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백방 노력했던 감독, 투철한 사명감으로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한 그에게 지난 2014년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기자들이 선정한 ‘참언론상’의 주역이 된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세상에 알린 영화 <다이빙벨>의 감독이자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다큐 영화 <김광석 19960106>를 제작한 그가 바로 이상호 감독이다. 그와의 인연은 시청자들에 의해 당시 ‘마봉춘’이라는 별칭이 붙은 MBC 공영방송의 기자로서 구석구석 현장을 누비며 취재를 할 때 언론개혁 집회현장에서 첫 만났다.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이었다. 당시는 디지털TV 전송방식을 두고 유럽식과 미국식의 논란이 한창일 때였다. 참여정부(미국식)와 언론노동자 및 시민사회단체(유럽식)와의 갈등을 빚고 있을 때, 시민사회단체 주장에 힘을 실어 유럽식에 방점을 찍고 인터넷매체에 여러 차례 기사를 송고
오는 10월 25일 개최 확정…"적극적 소통과 참여 요청" ▲ <사진=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 제54회 대종상영화제가 오는 10월 25일 개최를 확정했다.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8일 오전 "제54회 대종상영화제가 10월 25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며 새로운 대종상영화제의 화려한 막을 올리게 된 소식을 알렸다. 앞서 '리부트'를 예고했던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 김구회 조직위원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대종상영화제의 새로운 시작은 대한민국 문화를 대표하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의미 깊다고 생각해 시상식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 했다"며 "현재 상반기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 영화 약 60여 편의 제작사 및 배급사에 출품을 요청하는 공문이 발송 중"이라고 말했다. 김구회 조직위원장은 또 "대한민국 영화의 역사를 대변하는 대종상영화제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영화를 사랑하는 국민들과 영화인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지금까지 대종상영화제의 기억은 잊고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소통과 참여를 요청한다"며 "'그들만의 축제'라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여
19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 현종어보(좌측)와 문정왕후어보(우측)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이 지난 7월 한·미 정상회담 때 한미공조수사를 통해 반환받은 문정왕후어보와 현종어보를 국민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는 ‘다시 찾은 조선 왕실의 어보’ 특별전을 개최한다. 오는 19일부터 10월 29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Ⅱ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 첫 선을 보이는 문정왕후어보와 현종어보 외에도 2014년 해외에서 환수해 온 유서지보, 준명지보, 황제지보 같은 조선․대한제국 국새와 고종 어보 등 조선 왕실 인장 9점, 2015년에 반환된 덕종어보 등을 같이 볼 수 있는 자리이다. 특히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의 상징적인 문화유산인 어보(御寶)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이자 국가의 혼란기에 여러 이유로 해외에 반출되었다가 다시 되찾은 소중한 문화재를 만나는 기쁜 자리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하는 문정왕후어보는 명종 2년(1547년) 대왕대비였던 문정왕후에게 ‘성렬(聖烈)’이라는 존호를 올리면서 제작한 것이다. 경복궁에서 보관하던 중 1553년 화재로 소실되어 이듬해인 1554년 다시 만들었다는 내용이 ‘명종실록
[서평] 백성문 한성준 전진표 변호사의 '이것만 알면 된다 김영란법' ▲ 표지 “세상에 공짜는 없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쓰는 말이다. 이 말은 한마디로 직무관련성, 대가성, 부정한 청탁 등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투명성 기구에서 매년 발표한 우리나라 국가부패지수가 OECD 34개 국가 중 27위라는 사실에 참담함을 느낀다. 여기에 더해 2010년 발생한 스폰서 검사 사건과 2011년 발생한 벤츠 여검사 사건이 대가성과 직무관련성이 인정되지 않아 국민의 법 감정과 무관하게 무죄가 선고된 것이 김영란법의 입법에 도화선이 된다.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하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제정됐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백성문·한성준·전진표 변호사가 펴낸 <이것만 알면 된다 김영란법>(삼일인포마인, 2016년 10)은 김영란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들이 드물기 때문에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인허가를 담당하는 공무원, 인신을 구속하고 처벌할 수 있는 경찰과 검사,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할 수 있는 판사, 여론을 움직일 수 있는 언론기관,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자, 공사 계약 등에 있어 자유로울 없는 정부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