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출처 = 홍준표 시장 SNS)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난파선의 쥐들은 언제나 제일 먼저 빠져 나간다”며 “박근혜 탄핵때도 그랬다”고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그런데 그 쥐들중 생존하는 쥐들을 거의 없을 거다”라며 “혼자 살려고 탈출 하지만 대부분 제일 먼저 익사 한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이같이 강조했다. 홍준표 시장은 재차 “최소한 동지애도 없는 삼성가노(三姓家奴)들은 빨리 나가라”라고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출처 = 국민의힘)국민의힘은 비상계엄 후폭풍을 수습하고자 정국 안정 및 법령 검토 지원 태스크포스를 구성할 방침이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당대표께서 현 정국에 대해 조속한 국정안정을 위한 다양한 견해를 최고위원들로부터 듣겠다고 했다”며 “그에 대한 다양한 최고위원들 발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결론만 말씀드리면 정국 안정과 국정 지원, 법령 지원을 위한 TF를 구성해 적극 운영하고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수시로 열 계획”이라고도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출처 = 국민의힘)국민의힘 내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오는 9일 오전 국회에서 당내 수습책 논의를 위해 모임을 가질 전망이다. 8일 여권에 따르면, 대통령이 국정 안정화 방안을 당에 일임한 만큼 여당 중진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중진 인사인 김태호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질서있는 퇴진의 유일한 방법은 탄핵보다 빠른 조기대선”이라고, 윤상현 의원은 같은날 자신의 SNS에 “개헌을 포함한 과감한 정치 쇄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각각 밝혔다. 연장선에서 한동훈 대표가 언급한 ‘질서있는 퇴진’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국무총리. (출처 = 국민의힘)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탄핵안 표결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다음은 한덕수 총리의 대국민 담화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현상황이 초래된데 대하여 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국민의 뜻에 따라 오로지 국민을 바라보며 현상황이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정에 있어 한치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해 국민을 섬기겠습니다. 내수부진에 따른 서민들의 고통이 적지 않습니다. 경기하방 위험 확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정세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유지하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건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크고 중요한 과제입니다. 한미, 한미일, 그리고 우리의 우방과의 신뢰를 유지하는데 외교부장관을 중심으로 전 내각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국무위원들과 부처의 공직자들은 국민
윤석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출처 = 국민의힘)대통령 탄핵안이 폐기된 이튿날인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 공동 담화를 발표했다. 다음은 한동훈 대표의 담화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당 대표 한동훈입니다. 국민의 희생으로 일궈낸 자유민주주의는 대한민국의 자부심입니다. 하지만 지난 12월 3일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계엄군의 국회 진입 등의 사태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반헌법적인 행위였습니다. 그러나 국회는 두 시간 삼십 분 만에 계엄 해제 요구안을 의결했고, 결국 다섯 시간 만에 반헌법적인 비상계엄은 합헌적인 방식으로 저지됐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건재함이 증명됐습니다. 하지만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국민적인 불안과 국가적인 피해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합니다. 국민들께서 정부에 느낀 실망감과 불신은 대단히 큽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없으므로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 국민 다수의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 준엄한 국민의 평가와 심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출처 = 이준석 의원 블로그)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8일 “이번 친위쿠데타는 옳고 그름 이전에 쿠데타를 한다는 자들의 수준이 프리고진만도 못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왜 쿠데타를 하려고 했다는지도 아직도 모르겠거니와, 계획 자체는 처참할 정도로 어설펐고, 실패한 뒤에도 자기 거취에 대해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거기에 뜬금포로 무슨 소통령 행세하고 싶어서 안달 난 프리고진 보다 못한 자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자는 더 보기 딱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준석 의원은 “국민들이 탄핵도 사치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쿠데타 세력의 입지는 더 줄어들 것”이라고도 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용산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되었다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제2의 비상계엄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된 대국민 담화에서 "저는 지난 3일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 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며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12월 3일 밤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약 2시간 후 12월 4일 오전 1시 경,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에 따라 군의 철수를 지시하고, 심야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을 해제하였습니다. 이번 비상계엄 선
대통령실 전경. (사진 = 시사1 DB)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실 관저에서 오후 1시쯤부터 1시간 정도 독대했다. 면담을 마친 한동훈 대표는 국회로 복귀했으나 별다른 얘기를 하지 않아 정치권으로부터 여러 해석을 자아내게 했다. 대통령실도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독대는 대통령 제안으로 성사됐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주진우 의원이 한동훈 대표와 동행해 대통령실 관저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진우 의원은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출신으로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로 정평이 났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독대와 관련해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의 직무정지가 필요하다고 결심하게 만든 결정적 계기와 관련해 대통령의 입장을 물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대표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는 것으로도 안다”고 부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출처 = 국민의힘)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6일 “보수가 살려면 극우 맹동주의와 확실히 선을 그어야 한다”고 밝혔다. 신지호 부총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같이 밝혔다. 앞서도 신지호 부총장은 지난 4일 한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 등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여당 내에서도 대통령 탄핵 관련 이탈표가 나올 수 있냐”는 사회자 질의에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신지호 부총장은 “계엄의 요건과 절차 모두 맞지 않는데 무리하게 발동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홍정원 국정원 1차장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전화해 "이번 기회에 잡아들여라. 싹 정리해라"라며 "국정원에도 대공수사권을 줄 테니 방첩사령부를 지원해라. 자금이면 자금,인력이면 인력, 무조건 도와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체포 대상자 명단도 보내왔다면서 그 명단은 이재명·우원식·한동훈·김민석·박찬대·정청래·조국·김어준·김명수 전 대법원장·김민웅 교수 등으로 검거한 뒤 방첩사 구금시설에 구금하여 조사한다"라고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