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적 분노·공포를 동시에 일으킨 사상 초유의 KT 유령 기지국 해킹 사건 범인이 검거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2시쯤 유력 용의자인 중국 국적의 40대 후반 남성을 인천공항에서 검거했다. 비슷한 시각 부정 결제로 취득한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꾼 40대 중반 남성도 서울 영등포 인근에서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수도권 일대에서 불법 기지국 장비로 소액결제 피해를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검거된 40대 후반 남성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자신의 차량에 싣고 범행 당일 피해 지역 주변에서 차량을 운행한 사실을 시인했다. 현재까지 KT 해킹 사건에 따른 소액결제 피해 추산액은 1억2000만원 수준이다. 비슷한 신고 접수가 잇따르면서 액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경찰은 용의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히면서 범행 규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범행에 사용된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실물이 확보됨에 따라 민관 합동조사단 조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조사단의 조사 결과 후엔 추가 추가 규제·제도 개정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범죄 리스크에 노출된 허점이
시사1 박은미 기자 | 한국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심명진)는 지난 15일 본부 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조직 구성원 모두가 ‘생명지키미’로서 자살위험에 놓인 동료의 위기 신호를 조기에 인식하고, 적절히 개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강사로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위촉 전문강사인 하충수 박사가 초청됐다. 국가법정교육진흥원 대표로서 다양한 강연을 펼치고 있는 하 박사는 앞서 광주전남지역본부, 통영기지본부, 순천지사 등에서도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강의에서 하 박사는 “자살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인의 세심한 관심”이라며, “위험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자살 생각과 죽음의 이유를 적극적으로 듣는 노력이 예방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살 계획이나 과거 자살 시도 여부를 확인한 뒤에는 전문가나 전문기관에 즉시 의뢰하는 등 안전하게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3년 통계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살 사망자는 13,978명으로, 같은 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보다 5배 이상 많다. 이는 하루 평균 약 38명이 스스로 생을
시사1 노은정 기자 | 17일 오후 부산 남포동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들더니 갑자기 소나기가 퍼부었다. 굵은 빗줄기에 시민들은 버스 정류장과 상가 처마 밑에 갇힌 듯 발걸음을 멈췄다. 한참 쏟아지던 비는 점차 잦아들어 가랑비처럼 이어졌고, 그 순간 구름 사이로 햇살이 내비치며 거리에 독특한 풍경이 펼쳐졌다. 시민들은 "햇볕이 쨍한데 비가 오네"라며 휴대전화를 꺼내 들어 순간을 담았다.
시사1 장현순 기자 | 대한민국 대표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의 객실승무원 봉사 동아리 ‘엔젤프레미아’가 17일 강서구 소재 ‘지온보육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동아리 회원 약 10명이 참여해 실외 잡초 제거와 프로그램실 청소 등 보육원 환경 개선에 직접 나섰다. 아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를 더했다. ‘엔젤프레미아’는 지난 3월 객실승무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결성된 봉사 동아리로, 본사 인근 환경정화 활동과 유기견 보호소 봉사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유기견 보호 단체 ‘팅커벨 프로젝트’와 지온보육원을 격달로 방문하며 정기적인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엔젤프레미아는 객실승무원들이 서비스 정신을 사회로 확장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모임”이라며, “앞으로도 이들의 자발적 활동을 적극 지원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시사1 박은미 기자 |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원공노) 문성호 위원장은 개인 연가를 내고 17일 오후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 앞에서 원강수 시장의 일방적인 다면평가 폐지에 대해 검찰의 신속한 기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원공노는 원강수 시장의 다면평가 일방 폐지가 공무원임용령에서 규정하는 ‘공무원 승진 기준 변경시 1년간 유예’ 규정 위반에 해당하며, 노조가 법령 위반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였음에도 바로잡지 않는 등 행정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판단하여 원강수 원주시장을 작년 7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로 고소한 바 있다. 해당 건에 대해 올해 4월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였으나 보완수사 요청과 재송치가 이어지며 절차가 지연되고 있어 문성호 위원장이 지난 8월 26일에 이어 궃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재차 1인 시위에 나서게 되었다. 원공노 문성호 위원장은 “검찰 존재의 이유는 국민 기본권 보호 및 공정한 법 집행을 통한 사회 질서와 정의 실현이라고 알고 있다.”며, “지방 권력을 폭주를 막기 위해 신속한 기소를 재차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사1 장현순 기자 | 파라타항공(대표이사 윤철민)이 4분기 국내선 운항 계획을 확정짓고 파격적인 취항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을 만난다. 파라타항공의 첫 운항을 알리는 ‘설렘만큼 가벼운 특가’ 프로모션은 김포~제주, 양양~제주 노선 항공권을 유류할증료가 면제된 편도 총액 9,900원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프로모션은 오늘 오후 5시부터 단 5일간만 진행된다. 유류할증료 면제 혜택이 종료된 후에는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여행 일정을 변경할 수 있는 ‘변경수수료 무제한 0원’ 프로모션이 9월 22일부터 10월 6일까지 이어진다. 출발일 2주 전까지는 횟수제한 없이 여행일정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고객들의 구매 부담을 덜었다. 프로모션 항공권 탑승 기간은 9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파라타항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파라타항공은 FSC, LCC라는 기존의 이분법적인 구조를 탈피하고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합리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중심의 새로운 항공사업 모델을 지향한다. LCC 업계에서 유상판매가 일반화되어 있는 생수는 물론이고 자체 개발한 시그니처 음료 ‘피치 온 보드(peach on board)’를 국내선에서도 무
시사1 박은미 기자 |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17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제17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박중독 추방의 날’은 도박중독의 심각성을 알리고, 도박 문제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해 매년 9월17일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불법도박 근절”을 주제로 경찰청이 공동주최로 참여, 불법도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은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되었으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교흥(위원장)의 축하영상, 도박중독 예방·치유에 공헌한 유공자 포상과 도박문제 예방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도박문제 예방치유 홍보대사로 김환(아나운서)위촉, 기념식 축하 세레모니, 회복자 마술 축하공연 등을 진행했다. 또한 2부에서는 불법도박의 현황과 문제, AI시대 도박 예방과 치유 관련 특별강연을 통해 객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심오택 사감위 위원장은 “불법도박 없는 사회를 위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하며, “사감위는 불법도박 근절을 위해 수사당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감시․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국회,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제도 정
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창업 상상콘서트를 열고 청년 기업가들에게 재도전 펀드 조성을 약속했다. 대통령실은 17일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년 스타트업과 함께 '우리는 청년, 현재에 도전한다'를 주제로, 청년들의 도전과 혁신을 격려하기 위한 '청년 창업 상상콘서트'를 판교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토크콘서트는 ‘청년의 날’을 계기로 청년 스타트업의 의견을 듣고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정책을 제시하는 자리로, 스타트업과 투자자, 관련 협회와 단체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고도 했다. 현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온 세상에 어려움이 가득해 보여도 결국 사람들의 지혜와 용기로 해결돼 온 게 인류 역사”라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갖고 있는 위대한 위기 극복의 DNA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또 “실패하더라도 차별받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며 1조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 조성 등 대한민국이 혁신 국가, 창업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황현지 스모어톡 대표는 “막상 창업을 해보니 제품 만드는 시간보다 법률 상담, 재무
시사1 윤여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2004년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지역균형발전의 의지를 피력하며 중앙행정기관, 공공기관 등의 순차적 이전을 통해 시작된 행정수도 세종,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위한 법 개정과 예산 정책을 주도하며, 지방분권과 지역균형성장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에 노력을 이어왔다”고도 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국가 미래를 결정하는 일에 여야 따로 없습니다. 행정수도 완성에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합니다. 소통과 협치로, 국가균형성장의 길에 함께 하자”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세종시를 지역 균형발전의 상징”이라며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는 일은 균형발전에 주춧돌을 놓는 일”이라고 했다. 또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조속한 건립과 국회 이전을 포함한 ‘임기 내 행정수도 완성’은 현 정부 핵심국정과제로 선정됐다.
공무원노동조합연맹 교육청본부가 소방청 ‘공공기관의 소방안전관리 관한 규정’개정안이 학교 안전대책으로 미흡하다며 실질적인 안전 대책 마련을 17일 촉구했다. 공무노동조합연맹 교육청본부(본부장 이철웅)는 7일 성명을 통해 “개정안이 시대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며 “책임을 해태하는 소방청은 각성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장’을 소방안전관리자로 지정하라”며 “기관장의 책무를 강화하라”고 피력했다. 또한 “소방청의 이번 개정(안)은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령에서 산업 현장의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해 책임과 권한이 있는 기관장을 관리감독자로 지정하고 안전 대책을 강화하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인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졸속적이고 편파적인 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 현장의 시설과 학생에 대한 총괄 책임과 권한이 있는 자는 초·중등교육법 제20조(교직원의 임무)에 ‘학교장’으로 명시돼 있다”며 “소방청은 무엇이 그토록 두려워 학교 안전을 강화하고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본연의 책무까지 해태하면서 ‘학교장’을 소방안전관리자로 지정하는 것을 주저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공무노동조합연맹 교육청본부는 “교원이 교육행정직 공무원에 비해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