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장현순 기자 | LG그룹이 전날 이사회를 통해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며 대대적인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업계에선 이번 인사가 구광모 회장의 경영철학인 ‘미래 준비·책임경영·세대교체’ 기조를 선명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이사회에서 류재철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CEO로 선임했다. 류재철 사장은 H&A 사업본부장을 맡아 생활가전 분야에서 LG전자의 글로벌 1위 경쟁력을 강화한 핵심 인물로 꼽힌다. 업계에선 류재철 사장이 그동안 보여온 품질·제품 혁신 중심의 경영 스타일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프리미엄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LG화학은 김동춘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 김동춘 사장은 기초소재, 첨단소재, 배터리 관련 포트폴리오 재편에 두각을 보여온 전략통이다. 특히 배터리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LG화학이 석유화학·양극재·바이오소재 등 다각적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려는 상황에서 김 사장의 전략적 판단이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재계는 이번 CEO 교체를 두고 구광모 회장이 취임 이후 지속해온 ‘대규모 보폭 조정’ 흐름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시사1 박은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우크라이나-러시아 평화구상안’을 두고 “평화가 아니라 침략자에게 보상하는 거래”라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28일 SNS에서 최근 공개된 28개 조항의 구상안을 직접 분석했다며 “국내 일부 언론 보도와 다르게 국제질서의 근본 원칙을 흔드는 위험한 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의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안은 우크라이나의 ▲영구적 NATO 가입 포기 ▲군 병력 30% 감축 ▲크림반도를 포함한 5개 지역 양도 등을 요구하는 반면, 러시아는 ▲G8 복귀 ▲경제제재 해제라는 ‘선물’을 받는 구조다. 이준석 의원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지돼온 ‘무력에 의한 영토 변경 불인정’ 원칙을 미국이 스스로 허물고 있다”며 “미 공화당 내부에서도 ‘러시아에서 쓴 계획 같다’는 혹독한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더 나아가 이 구상안이 러시아 측 협력자들과 사전 협의를 거쳐 작성됐다는 외신 의혹도 언급하며 “1938년 뮌헨 협정의 기시감이 든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준석 의원은 1994년 우크라이나가 핵을 포기하며 미국·영국·러시아로부터 안보를 보장받았던 ‘부다페스트 각서’를 상기
시사1 장현순 기자 | 코스피 지수가 28일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과 원·달러 환율 안정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회복하는 모습이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04포인트(0.66%) 오른 3986.91로 장을 마쳤다. 4000선 재도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업종별로는 차별화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글로벌 시장에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이는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권가는 “12월 FOMC를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자 성장주 중심으로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달러 환율도 안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환율은 1460원대로 내려왔고, 이는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에 우호적 조건을 제공했다. 전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52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최근 이어졌던 매도세를 크게 줄였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초부터 나타났던 외국인의 대규모 매물이
시사1 장현순 기자 | 한국마사회는 경마 수익금의 일부를 공익 목적으로 환원하는 법적 책무를 바탕으로, 농어촌 복지 증진·말산업 육성·취약계층 지원·지역 상생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 기획은 마사회가 추진하는 주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현장에서 직접 들여다보고, ESG 경영 철학이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를 조명한다. <편집자주> 한국마사회가 렛츠런파크가 위치한 과천·부산·제주 등 지역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지원과 문화 나눔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먼저 마사회는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 지역화폐 증정 이벤트, 지역 상권 홍보 행사 등을 운영하며 상인들의 매출 회복을 돕고 있다. 코로나 이후 위축된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소비를 연결하는 활동이라 상인 반응도 긍정적이다. 또 렛츠런파크 주변 지역에선 시민을 위한 무료 승마교실,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문화센터 강좌 등이 꾸준히 열리고 있다. 말산업 체험과 문화 콘텐츠 제공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공공 문화시설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부산 경남권의 한 소상공인은 “마사회 행사 기간에는 손님 유입이 확연히 증가한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려는 노력이 실제 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고위급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 정년연장, 공무원·교원 정치기본권 보장, 공무직위원회 설치 "등을 강조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25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의 ‘2차 고위급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했다. 먼저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 두 번째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복잡하고 시급한 당내 현안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시 발걸음 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 대표님께서 평소 보여주신 노동존중 의지에 대해 한국노총 조합원들은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민주당이 노동존중사회를 향한 실질적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주실 거라 믿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러나 대선 합의사항이자 지난 고위급정책협의회에서 한국노총이 제안한 핵심 의제들이 여전히 표류하고 있다"고 말하며, 핵심 의제인 정년연장, 공무원·교원 정치기본권 보장, 공무직위원회 설치 등에 대해 말을 이었다. 김 위원장은 정년연장 문제에 대해 "정년연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 국민연금 수급 연령은 이미 늦춰졌고, 그 결과 퇴직자의 소득 공백 기간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한국노총과 고위급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노동 문제는 어느 한 순간 한 시점에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시야에 다뤄야 하는 사안들"이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등과의 ‘2차 고위급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했다. 정 대표는 "지난 1차 협의회에서 합의했던 정의로운 전환 대책 특별위원회가 11월 3일 정식 출범했다"며 "산업 부분별 민주당의 책임 의원을 선정한 것도 참으로 의미가 있다. 탄소 중립 시대 산업 전환과 에너지 전환 속 가장 큰 부담을 떠안게 될 노동자들을 보호하겠다. 공정한 전환 지원 로드맵 마련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이기도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두 달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도 노동 현장은 한 시도 멈추지 않았다. 저도 현장을 다니면서 또 산재에 목숨을 잃어가는 희생되는 노동자들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웠다. 변화와 개선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제 각 산업 부분별 간담회 개최 등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우리 민주당이 약속했던 과제들을 반드시 실현하고 반성해 나가겠다는 각
시사1 김아름 기자 | K중소상공인중앙회가 침체된 소상공인들의 사기를 북돋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희망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K중소상공인중앙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 행사는 중소상공인 기살리기 한마당대회로 지역 중소상공인과 시민들이 참석해 다체로운 프로그램이 동반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우수 중소상공인 시상식 ▲지역 대표상품 전시 ▲라이브 공연 ▲창업·경영 컨설팅 ▲소상공인 토크콘서트 등이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와 현장 판매존이 마련돼, 지역 상생의 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의 대회장인 김길연 국제피플투피플 한국본부 총재다. 김길연 대회장은 "중소상공인들이 살아야 지역 및 경제가 활성화 된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정책과 중소상공인들의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의 근간을 더욱 튼튼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1 박은미 기자 | 경기도와 김포시가 각각 발표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방안이 하루 간격으로 충돌한 가운데, 이 여파가 최근까지 지역사회의 혼란을 유발했다는 지적이다. 27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지난달 김포 지역의 교통 정책이 시와 도의 엇박자 발표로 혼선에 빠졌다. 김병수 김포시장이 내놓은 ‘김포시민 대상 통행료 50% 지원’ 구상은 경기도의 ‘전면 무료화’ 선언에 사실상 묘연해졌다는 게 중론이다. 이와 관련 김병수 시장은 지난달 초 “김포 시민의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평일 출퇴근 시간대 김포 등록 차량에 한해 통행료의 50%를 시 예산으로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고양·파주·김포 등 3개 시가 분담해야 하는 재정 부담을 김포시가 먼저 책임지겠다는 메시지를 담아 경기도의 조속한 대응을 촉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제는 김병수 시장의 발표 다음 날인 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고양·파주·김포 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긴급 회동을 통해 “빠르면 내년 1월1일부터 일산대교 통행료를 전면 무료화하겠다”고 전격 선언한 것. 이틀 뒤인 3일 민주당 경기도당도 같은 취지의 입장을 재확인하며 전면 무료화 방침을 공고히 했다. 경기도와 집권당인 민주당 소속
시사1 장현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새벽 네 번째 발사에 성공하며 국내 우주 산업이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로 전환하는 분기점을 맞았다. 정부 주도에서 민간 기업이 제작·운영을 주도하는 구조로의 변화가 궤도에 오르면서 우주항공 산업 전반의 산업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가 오전 1시13분 발사돼 약 18분 후 고도 600km 궤도에 진입,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목표 궤도에 정상 분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제작·조립을 주도한 사실상 첫 민간 주도 사업으로 평가된다. 우주청은 “한국 우주 산업이 정부 연구 중심 단계를 넘어 민간 투자·기술 경쟁이 가능한 산업 생태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발사 성공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단 지속 가능한 우주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위성 수요 확대, 발사 빈도 증대, 가격 경쟁력 확보 등 후속 과제가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글로벌 발사체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반복 발사 신뢰성과 민간 기업의 투자 여력 확대가 필수라
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 성공을 축하하며 “대한민국은 우주 산업에서 글로벌 5대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누리호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 자립도를 기반으로 민간 우주 산업 생태계를 본격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축하 메시지를 통해 “연구진과 산업계 종사자들의 헌신 덕분에 대한민국 우주 기술이 한 단계 도약했다”며 “우주 경제 시대의 국가 경쟁력은 기술 투자에서 출발한다. 정부는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누리호는 전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된 4차 발사에 성공하며 누적 성공 기록을 쌓았다. 특히 이번 발사는 자립적 발사체 기술 확보와 민간 이양을 위한 기술 검증 과정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정부는 향후 발사체 고도화와 차세대 소형위성 발사 인프라 구축 등 후속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누리호 성공은 기술 독립을 넘어 우주 산업 본격화를 위한 신호탄”이라며 “정부도 우주항공청 출범을 비롯해 정책·예산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우주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