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장현순 기자 |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원유 운송이 막히며 해상 물류가 급격히 위축되는 가운데 산업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다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일부 반사이익 업종까지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기 둔화의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분쟁 직전 하루 100여 척 수준이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상선은 현재 3척 수준으로 급감했다. 사실상 전면 봉쇄에 가까운 상황이다. 선박 이동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설령 양측이 휴전에 돌입하더라도 누적된 선박 병목 현상이 해소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업종은 정유업이다. 중동 지역 정유사들의 가동 차질로 정제마진이 단기적으로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과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에너지 안보를 이유로 석유제품 수출을 제한할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정유업계에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운업계 역시 운임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동 항로가 막히면서 선박들이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는
시사1 노은정 기자 | 부산 영도 봉래시장의 작은 공장에서 출발한 삼진어묵이 70여 년의 세월을 지나 부산을 대표하는 식품 브랜드로 성장했다. 한국전쟁 직후 먹거리가 부족했던 시절 시민들의 식탁을 책임지던 어묵 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기업의 역사다. 삼진어묵의 시작은 195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창업주인 박재덕은 일본에서 어묵 제조 기술을 배운 뒤 귀국해 부산 영도 봉래시장에서 어묵을 만들기 시작했다. 당시 부산은 한국전쟁을 피해 몰려든 피난민들로 인구가 급증한 도시였다. 식량 사정이 넉넉하지 않았던 시기, 어묵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으로 시민들의 식탁에 빠르게 자리 잡았다. 삼진어묵은 이후 높은 연육 함량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이며 품질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 브랜드 경쟁력 조사인 K-BPI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수산가공식품 부문 5년 연속 1위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어묵 베이커리’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백화점과 쇼핑몰 입점, 온라인 유통 채널 확대 등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다. 동시에 수산 단백질을 활용한 다양한 식품 개발에도 나서며 어묵의 활용 가능성을
시사1 윤여진기자 | 국제 유가가 출렁일 때마다 반복되는 논쟁이 있다. 기름값은 왜 이렇게 빨리 오르고, 왜 이렇게 늦게 떨어지느냐는 질문이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 상승 우려가 커지자 이재명 대통령이 정유업계를 향해 던진 메시지는 그 오래된 의문에 대한 정치권의 가장 강한 답변 중 하나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유업계의 담합 가능성을 거론하며 “대국민 중대범죄”라고 규정했다. 이어 “그 대가가 얼마나 큰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단순한 유가 점검 지시를 넘어 기업의 시장 교란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발언이다. 대통령의 한마디는 무게가 다르다. 특히 특정 산업을 겨냥한 발언이라면 그 파장은 시장 전체로 번진다. 실제로 대통령의 메시지가 공개된 직후 정유업계 내부에서는 긴장감이 확산됐다는 전언도 나온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정부가 시장 질서를 직접 점검하겠다는 신호로 읽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번 발언은 국내 유가 정책의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기도 하다. 국제 정세를 이유로 가격 인상이 정당화되는 과정에서 시장 교란이나 담합이 있었다면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는 뜻이 분명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히
시사1 박은미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가 법원 결정으로 효력이 정지되면서 당내에서 지도부와 윤리위원회를 향한 책임론이 확산하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윤리위원장의 사퇴와 지도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하며 공개 비판에 나섰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내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민우 당 윤리위원장을 향해 “당권파의 사냥개 노릇을 하며 정적 제거에 앞장섰다”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김재섭 의원은 “윤리위 징계가 헌법과 법률의 테두리를 벗어나 위법이라는 법원의 판단은 그동안 윤리위가 얼마나 자의적이고 편향적으로 권한을 남용해 왔는지를 보여준다”며 “당의 도덕적 기강을 세워야 할 기구가 오히려 당을 갈등과 혼란으로 빠뜨린 주범이 됐다”고 비판했다. 지도부 책임론도 제기됐다.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박정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리위원장을 경질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윤리위를 동원해 정적을 제거하다 ‘위헌 정당’의 길로 들어서는 참사를 만들었다”며 지도부 대응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그는 “장 대표는 공식 논평 하나 내지 못하고 있다”며 “당을 수렁으로 밀어 넣은 지도부가 제1야당을 이끌
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유류 가격 인상과 관련해 정유업계를 강하게 경고하며 가격 담합에 대한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최근 중동 정세 악화를 이유로 유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정유사들이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다는 판단 아래 정부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자신의 SNS에 “담합 가격 조작은 대국민 중대범죄”라며 “그 대가가 얼마나 큰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기업들이 범법행위로 큰돈을 벌며 국민들에게 고통을 가하고도 정부 관리와 정치권과의 유착으로 무마하던 야만의 시대가 끝났다는 사실을 아직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또 “불법을 자행하며 국민경제 질서를 어지럽히는 악덕 기업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평범한 사실을 깨우치게 하겠다”며 “합법적 수단을 총동원해 경제 영역에서도 비정상의 정상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임시 국무회의에서 최근 유류 가격 상승과 관련해 최고가격제 도입 검토를 지시했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전국적으로 일률 적용이 어렵다면 지역별·유종별로 적용하는 등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 신속히 지정해달라”고
시사1 김아름 기자 |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구입한 혐의 등으로 1·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오는 12일 내려진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2일 오전 11시 15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양문석 의원의 상고심 선고를 진행한다. 양문석 의원은 2021년 당시 대학생이던 딸 명의로 대구 수성 새마을금고에서 11억 원 규모의 사업자 대출을 받아 서울 서초구 아파트 구입 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제22대 총선을 앞둔 2024년 3월 사기 대출 의혹이 제기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명 글을 올려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후보자 등록 과정에서 아파트 가격을 실거래가보다 낮은 공시가격으로 신고한 혐의도 받는다. 1심은 사기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 항소심도 이를 그대로 유지했다. 현행법상 국회의원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거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상실
시사1 박은미 기자 | ‘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 대응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국민의힘에 재입당을 신청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결정을 보류했다. 6일 야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전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지방선거 출마자의 재입당 승인안이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의결하지 않고 보류했다”고 밝혔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박 구청장 관련)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2022년 발생한 이태원 참사 이후 당내 징계 절차가 진행되자 2023년 탈당했다. 이후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복당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영 구청장은 참사 당일 대규모 인파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재난안전상황실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참사 이후 부실 대응을 은폐하기 위해 현장 도착 시간 등을 허위로 기재한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하도록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2024년 9월 1심 재판에서는 무죄가 선고됐지만 검찰이 항소하면서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재
6·3 지방선거가 불과 90일 앞으로 다가왔다. 공직자 사퇴 시한이 지나며 사실상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이 시점이면 각 정당은 공천 구도를 확정하고 후보 경쟁을 통해 선거 체제를 갖추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지금 정치권의 풍경은 정상과 거리가 멀다. 특히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준비 상태는 심각한 수준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주요 지역 공천을 속속 확정하며 선거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을, 강원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대통령정무수석을 단수 공천했고, 서울시장 후보 역시 다수 인사를 놓고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경선 룰조차 확정하지 못한 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오세훈 시장을 중심으로 한 경선 방식조차 정리되지 않았고,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도 손에 꼽을 정도다. 문제는 단순한 지연이 아니다. 후보 자체가 부족한 ‘구인난’이 현실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 현황을 보면 광역단체장 후보 수에서부터 민주당과 큰 격차가 벌어져 있다.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후보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선거를 앞둔 정당이라기보다 사실상 선거 준비를 포기한 것처럼 보일 정도다. 지방
시사1 장현순 기자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한국 경마 단거리 최고를 가리는 대상경주가 오는 8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펼쳐진다. 이번에 20회인 '부산일보배' 대상경주가 4월 SBS스포츠 스프린트, 5월 서울마주협회장배로 이어지는 스프린터(Sprinter, 단거리 선수) 시리즈의 첫 번째 경기인 것이다. 스프린터 시리즈는 3개 경주로 진행되며, 각 경주에서 획득한 승점을 합산해 최고 점수를 얻은 경주마가 최강 단거리마 타이틀과 함께 1억원의 인센티브를 획득하게 된다. 이번 부산일보배는 단거리 경주에 특화된 경주마들이 자웅을 겨루는 중요한 첫 대결이다. 총 12두의 경주마가 출전하며, 단거리 경주의 특성상 출발 직후부터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몸싸움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최초의 스프린트 삼관마에 등극한 '빈체로카발로'가 2년 연속 우승을 목표로 출전해 차세대 강자 ‘위너클리어’와 ‘영광의 월드’ 와의 대격돌에 대해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빈체로카발로는 스프린터 시리즈 창설 이후 ‘최초의 스프린터 삼관마’로 등극했다. 단거리 최강마로서의 명성을 얻으며 3,000만원으로 시작해 몸값의 326배를 벌어들였지만, 가장 최근 대상경주인 국제
시사1 장현순 기자 |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4일 경북 경산 화폐본부에서 관행적 불법·부조리 타파 및 위험 방치 근절을 위한 ‘2026년도 제3차 CEO 특별안전점검 및 노·사·협력업체 합동 3-Zero 실천 결의 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이번 점검은 지난달 2일 부여 제지본부에 이어 11일 대전 ID본부, 경산이 올해 세 번째 현장 경영이라고 설명했다. 조폐공사의 핵심 제조 시설인 화폐본부까지 CEO가 직접 챙김으로써 전 사업장 무재해 달성을 위한 안전 최우선 경영 행보를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성창훈 사장을 비롯하여 노동조합 관계자, 현장 작업을 함께 수행하는 협력업체 대표들이 모두 참여해 ‘3-Zero 실천 결의문’을 낭독했다"며 "이번에 선포된 3-Zero는 공사의 강력한 안전 혁신 의지를 담은 슬로건이라고 소개했다. 혁신 의지를 담은 슬로건은 ▲부적합 Zero: 그동안 관행적으로 묵인되어 온 현장의 안전수칙 위반과 안전 부조리를 완전히 타파한다. ▲위험방치 Zero: 위험 요인 발견 즉시 즉각적으로 개선하여, 어떠한 위험도 현장에 방치하지 않는다. ▲사고 Zero: 철저한 예방과 실천을 통해 단 하나의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