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윤여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핵심으로 한 ‘3차 상법 개정’을 연내 처리하겠다고 재차 못 박으며 증시 체질 개선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개정은 주주권 강화와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목표로 한 민주당의 상법 개정 3부작 중 마지막 단계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어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세 번째 상법 개정을 연내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 이용된 부적절한 사례가 반복돼 왔다”며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자사주 활용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핵심 과제로 추진해 왔다. 이번에 다시 ‘연내 처리’ 방침을 천명한 것은 코스피 부양 및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를 위한 제도 개혁을 한층 더 강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앞서 오기형 민주당 의원(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자사주 취득 후 1년 이내 소각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3차 상법 개정안
시사1 장현순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돌파하며 불안정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한국은행·국민연금이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공식 가동했다. 협의체는 24일 처음 회의를 열고 국민연금의 해외투자와 환율 간 상관관계를 정밀 점검하며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최근 고환율 흐름이 심화되자 정부는 대규모 해외투자 기관인 국민연금의 행보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협의체는 외환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국민연금의 운용 전략이 시장 안정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조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협의체는 특히 환율 안정과 국민연금 수익률이라는 두 가지 정책 목표의 균형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첫 회의에선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규정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전략적 환헤지는 환율이 장기평균을 일정 기간 초과할 때, 국민연금이 보유한 달러 자산 일부를 매도해 시장에 달러 공급을 늘리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고환율 상황에서 시장 유동성을 보강해 환율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과거에도 전략적 환헤지 비율을 일시적으로 높이거나, 한국은행과의 외
시사1 박은미 기자 |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당원투표 비율을 50%에서 70%로 높이고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30%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윤핵관’으로 분류됐던 윤상현 의원이 강하게 반기를 들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윤상현 의원은 25일 자신의 SNS에 “지방선거는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선거인데, 국민 여론의 비중을 줄이는 것은 민심과 정면으로 역행하는 길”이라며 “당이 폐쇄적 정당으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상현 의원은 “민심이 곧 천심”이라며 “당심(黨心) 비중을 인위적으로 키우는 것은 지지 기반 확장이나 선거 승리 전략과는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윤상현 의원은 “민심이 떠난 자리를 당심만으로 채우는 것은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규칙 변경이 아니라 성찰과 혁신”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윤상현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지지율이 고전하는 상황에 대해 “야당의 실망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 당이 보여야 할 진정성 있는 변화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윤상현 의원은 “민심과 당심 사이의 괴리가 큰 때일수록 당은 민심을 따라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당이 좁고 깊은 수렁에 빠질 것”
시사1 김아름 기자 |김포시 소재 ‘추담 추어탕’이 국산 100% 식재료 사용과 신선한 관리에 대한 철저한 원칙으로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조리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추담 추어탕’ 대표는 “기본적으로 각종 채소와 양념류까지 모두 국산 재료만을 사용하고 있다‘며 ”매일 아침 직접 식재료를 선별하여 계절에 따라 차이가 큰 미꾸라지는 산지에서 신선도를 유지한 상태로 공급받아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해 조리한 다음 손님상에 올라간다“고 밝혔다. 특히, ’추담 추어탕‘이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건강식으로 떠오르면서 김포의 맛집이 되었다. 또 꾸준한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지역 내 특색 있는 음식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식당에서 제공하는 밥은 가마솥을 사용해 지은 강황 밥으로, 빛깔이 보기 좋을 뿐 아니라 항염•항산화 성분이 있는 강황을 활용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했다는 손님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곳을 찾은 손님은 강황의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이 추어탕과 조화를 이루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만족도를 높이고 있어 친구나 지인, 가족들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설명이다. 또 한 손님은 추어탕도 진하고 부드러운 맛이지만, 강황 밥
시사1 박은미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최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 지도부에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보수 성향의 광역단체장 중 최초의 공개 비판인 점에서 당내 전략·노선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2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박형준 시장은 전날 부산에서 열린 시사 대담에서 “계엄 사태는 국민이 만들어준 정권을 3년 만에 헌납하게 만든 결정적 실책”이라며 “당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시 지역 정가에선 박형준 시장 발언을 놓고 민주당 정부 출범 이후 지지율 부진이 이어지는 보수 진영에 대한 ‘반성과 혁신’ 메시지를 선점하려는 의도로 해석했다. 단 당내에선 박형준 시장을 향한 불편한 기류도 형성됐다. 수도권 조직에선 타이밍과 책임 소재를 문제 삼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윤석열 정부가 여당일 땐 아무 말 못하다가 왜 이제서야 저런 발언을 하는 건지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지금은 내부 갈등을 키울 시점이 아니라 당 재건과 정책 대안 제시가 우선”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박형준 시장 발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침묵 기조가 이어지면서
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국빈 방문을 위해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직후로, 글로벌 경제·안보 현안을 둘러싼 연속적인 외교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튀르키예 방문은 양국간 실질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방위산업·원자력 발전·바이오 산업이 핵심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튀르키예는 중동·유럽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방산·인프라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양국 간 경제협력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G20 정상회의에서도 경제·기술 분야가 주된 의제로 다뤄졌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모든 국가와 국민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불균형을 방지하기 위한 글로벌 차원의 규범·프레임워크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를 두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AI 기술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이 제도·규범 논의에서도 적극 역할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G20 기간 중 진행된 양자 정상 외교도 복원과 실익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삼성전자가 24일 향후 5년간 450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평택을 중심으로 한 생산라인 증설과 AI 수요 대응을 위한 메모리 투자 확대,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협업 강화까지 삼성이 제시한 청사진은 단순한 기업의 투자 계획을 넘어 국가 산업 전략의 핵심 축으로 읽힌다. 국내 제조업이 구조적 둔화 국면에 들어선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결단은 산업 생태계 전반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이번 투자는 AI와 고성능컴퓨팅(HPC) 중심으로 재편되는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다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시도다. AI 서버용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차세대 파운드리 기술은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으며, 주요 경쟁국은 자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보조금과 규제까지 동원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생산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선택은 기술 자립을 강조해온 정부 정책과도 맥을 같이한다. 삼성전자가 AI 시대의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에 대규모 결단을 내린 것은 평가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이제 중요한 것은 ‘투자 발표’가 아니라 ‘실행력’이다. 기술 확보, 글로벌 협업, 공급망 안정화, 미래 인재 양성 등 어느
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세계 최초 배드민턴 여자 단식 한 시즌 10승을 달성한 안세영 선수는 자신이 세운 기존 기록을 뛰어넘으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라고 축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 경기력과 집중력으로 '적수가 없다'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 최강임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며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동안 보여준 투지와 열정, 도전과 눈물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 무대에서 더욱 큰 활약을 펼쳐주리라 믿는다”고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재차 “무엇보다 다음달 월드 투어 파이널을 앞두고 있는 만큼, 부상 없이 건강하게 경기를 준비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도장깨기 선수'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안세영 선수에게 다시 한번 뜨거운 응원을 전한다”고도 했다.
시사1 장현순 기자 | 삼성전자가 국내 생산기반 확충과 글로벌 인공지능(AI) 협업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반도체 산업 전반에서 리더십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5년간 약 450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공개했다. 이번 투자에는 경기도 평택 캠퍼스 내 신규 반도체 생산라인 구축이 포함되며,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메모리 생산능력 확충이 핵심 목표로 제시됐다. 투자 계획이 발표된 직후 삼성전자 주가는 개장 직후 3% 이상 상승하는 등 시장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에서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의 설비 확충도 함께 검토하며, 연구개발(R&D) 강화와 청년 고용 확대, 지역 균형발전까지 포괄하는 국내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도 공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OpenAI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메모리 공급망 참여 폭을 넓히고 있으며, 최근 NVIDIA의 고성능 AI 칩 공급 확대에 따라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수혜를 보는 구조도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AI·HPC(고성능컴
시사1 윤여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국회에서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국방개혁 논의를 본격화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경제도 민주당, 안보도 민주당”이라며 안보 정책 역량 강화를 강조하고, 특위가 향후 당 국방안보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특위가 제시하는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당의 국방정책 방향 설정에 반영하겠다”고도 했다. 정청래 대표는 또 현 정부 3년간의 남북관계 경색을 지적하면서 “9·19 군사합의 파기 이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고 접경지역 주민 피해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발생한 ‘계엄 시도 의혹’과 관련한 군 지휘부 문건 공개를 언급하며 “국가안보와 군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재차 “특위의 경험과 전문성을 반영해 튼튼한 안보정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엔 백군기·김도균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김병주 최고위원 등 특위 위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