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장현순 기자 | 정부가 오는 23일 4차 석유 최고가격 고시를 앞두고 휘발유와 경유 등 유종별 소비 특성을 반영한 가격 조정 방안을 검토 중이다.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21일 브리핑에서 “휘발유는 일반 소비 비중이 높고, 경유는 화물차·농어민 등 생산 활동과 밀접하다”며 “유종별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시장에서 경유 가격 상승폭이 더 크지만 이를 국내 가격에 그대로 반영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다. 실제 국제 가격은 경유가 더 가파르게 상승했다.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 기준으로 20일 현재 휘발유는 배럴당 118.68달러, 경유는 155.07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전쟁 이전과 비교하면 휘발유는 49%, 경유는 66.9% 각각 상승했다. 정부는 최고가격제가 수요 억제를 저해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해외 사례를 들어 반박했다. 국내 가격 상승률은 미국보다 낮고, 유럽과는 유사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양 실장은 “민생 경제와 재정 부담, 소비 억제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격을 결정할 것”이라며 “국제 유가 변동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발언이 또다시 정치권과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폐지를 시사하는 글을 올리면서 정책 혼선 논란이 불거진 데 이어, 여야 공방과 당청 간 엇박자까지 노출되며 ‘SNS 정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8일 X(옛 트위터)에 장특공제와 관련해 “오래 보유했다는 이유로 양도소득세를 깎아주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단계적 폐지 필요성을 시사했다. 특히 “점진적으로 폐지하면 매물 잠김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혀 사실상 제도 개편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됐다. 장특공제는 부동산 보유 및 거주 기간에 따라 양도세를 최대 80%까지 공제해주는 제도로, 실거주자 보호와 세 부담 완화를 위한 장치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대통령 발언 이후 시장에서는 제도 변화 가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급격히 커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문제는 당정 간 입장 차다. 더불어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검토한 바 없다”며 즉각 선을 그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산층 반발과 수도권 민심 이탈을 우려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정책 혼선을 강
시사1 장현순 기자 |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인도에 이어 베트남으로 이동하며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글로벌 세일즈에 속도를 낸다. 단순 생산기지였던 베트남을 연구개발(R&D)과 친환경 인프라 중심지로 격상시키겠다는 전략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등 4대 그룹 총수들은 인도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뒤 베트남으로 이동해 현지 사업 확대와 신사업 기회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베트남은 한국의 핵심 수출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전체 수출의 8.85%를 차지하는 3대 수출국으로, 2015년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VKFTA) 발효 당시 278억 달러였던 수출 규모는 10년 만에 628억 달러로 2배 이상 성장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방문의 핵심은 베트남을 ‘생산기지’에서 ‘첨단 거점’으로 끌어올리는 데 있다. 각 그룹은 제조를 넘어 R&D, 인재 양성,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산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현지 생산법인과 R&D센터를 점검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방미 일정은 외교의 본질이 무엇인지 되묻게 한다. 외교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는다. 특히 야당 대표의 해외 행보라면 더더욱 국익에 대한 신중함과 책임감이 전제돼야 한다. 그러나 이번 방미는 그 기본을 충족했는지부터 의문이다. 무엇보다 문제는 성과의 실체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장 대표는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의 ‘핫라인 구축’을 강조했지만, 정작 누구를 만났는지조차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 외교적 관례를 이유로 들었지만, 정당 외교에서 면담 대상은 신뢰의 출발점이다. 이름도, 직책도 공개하지 못하는 접촉을 성과로 포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검증되지 않는 성과는 외교가 아니라 정치적 수사에 가깝다. 더 큰 문제는 발언의 내용이다. 타국에서 자국 정부의 외교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행위는 신중했어야 했다. 외교 무대는 국내 정치의 연장이 아니라 국가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공간이다. 여야 간 입장 차이가 존재하더라도, 외부에서는 최소한의 공통분모를 유지하는 것이 국익에 부합한다. 자국 정부를 ‘참사’로 규정하는 발언은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의 협상력을 약화시킬 수밖에 없다. 미국 측 인사들의 우려를 전달했다는 주장 역시 신뢰하기 어렵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6·3 지방선거 서울 시장 후보인 국민의힘 오세훈 현 서울시장은 자당 장동혁 대표를 향해 "후보들은 하루하루 피가 마를 타이밍인데, 지금 후보들에게 짐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당 대표의 지원이 필요한 시간인데도, 도움은 커녕 오히려 짐이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21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장 대표가 미국을 방문한 것에 대해 "썩 관심을 두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3 지방선거야 출마한 후보들은 하루하루가 피가 마를 시간인데, (장 대표)는 미국에서 누구를 만나 어떤 말씀을 나눴기 때문에 지방선거에 어떤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지방선거 후보들은 "하루하루가 피가 마를 정도 힘든 시간인데, 장 대표는 후보들에 대한 지원이 아닌 미국에 가서 누구를 만나 무든 말을 하고 왔으"며 "이것이 지방선거에 어떤 도움이 되느냐"는 비판으로 해석된다. 오 시장은 또 "당 지도부는 여기 있어도 별로 할 일이 없는 국면에 돌입했기 때문에 그렇게 변명할 수밖게 없는 처지가 된 게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특히 장 대표가 국민의힘에서 제명한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시사1 김기봉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4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뒤에도 경제 평론과 자문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총재는 20일 서울 한국은행에서 열린 이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분간 국내에 머물며 경제 평론과 자문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역대 총재들이 퇴임 이후 공개 발언을 자제해온 것과 비교해 이례적인 행보다. 그는 “오해가 있으면 데이터로 설명하고 생각이 다르면 분명히 밝히는 것이 맞다”며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강조했다. 다만 개인 유튜브 채널 개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농담이었다”며 선을 그었다. 임기에 대해서는 “능력과 한계 안에서 국가 전체를 고려해 정책을 펼쳤다”며 “평가는 시간이 지나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재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비상계엄 직후 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 경제를 설명했던 시기를 꼽았고, 가장 어려웠던 시기로는 금리 인하 시점을 둘러싼 논란을 들었다.
시사1 장현순 기자 | 화물연대가 경남 진주 물류센터 집회 중 발생한 조합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비상태세를 선포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화물연대본부는 20일 성명을 통해 “전 조합원 비상태세에 돌입한다”며 “사망 책임을 끝까지 묻고 구조적 문제를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사고 책임을 원청인 BGF리테일과 경찰, 정부에 돌렸다. 노조는 “원청이 교섭 요구에 응하지 않고 대체수송을 강행해 조합원을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이 대체 차량 출차를 위해 조합원을 밀어내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에도 “반복된 갈등에도 실질적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앞서 이날 오전 경남 진주 CU 물류센터 앞 집회 현장에서 2.5톤 화물차가 참가자들과 충돌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화물연대는 배송기사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7일부터 총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시사1 민경범 기자 | 골프 선수들이 헬스장에서 체력과 근력을 키우려는 노력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골프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근력이 형성되며, 굳이 과도한 근력 운동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는 어디서부터 잘못된 문화가 시작되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역사적으로 로마 군인들이 전쟁에서 상대를 압도하기 위해 몸집을 키운 이야기가 전해진다. 격투기 스포츠에서도 근육질 몸이 큰 이점으로 여겨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골프는 전혀 다른 종목이다. 몸을 부딪히거나 상대와 직접 몸 싸움을 할 필요가 없기에, 큰 몸집이나 과도한 근력은 오히려 불필요하거나 해로울 수 있다. 몇몇 골퍼들은 체력 단련을 이유로 헬스 클럽에서 근육 키우기에 몰두하지만, 이 과정에서 자칫 잘못된 근육 발달로 스윙 타이밍을 망가뜨리거나 부상을 입기도 한다. 골프는 순간적인 근력보다는 오랜 시간 지탱할 수 있는 지구력과 유연성, 스트레칭이 더 중요하다. 특히 긴 경기 일정과 많은 라운드를 소화해야 하는 프로 골퍼에게는 피로 회복 또한 필수적이다. 볼을 많이 치며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근력과, 순간 스윙에 필요한 밸런스, 타이밍, 스피드를 키우는 연습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많은 프로 골퍼들은 골프
청년들이 일터를 떠나 ‘쉬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단순한 경기 변동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위기의 신호라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쉬었음’ 청년은 20만명을 넘어섰고, 첫 취업까지 걸리는 시간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청년층이 노동시장 입구에서부터 밀려나고 있는 현실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더 우려스러운 점은 고학력 청년일수록 ‘쉬었음’ 상태에 머무는 비중이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과거에는 취업 준비 기간으로 설명되던 공백이 이제는 장기화되고, 아예 노동시장 진입 자체를 미루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개인의 선택이라기보다 양질의 일자리 부족,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일자리 구조, 그리고 심화된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실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는 여전히 크고, 안정성과 복지 수준에서도 차이가 뚜렷하다. 청년들이 ‘괜찮은 일자리’를 기다리며 구직을 유보하는 이유다. 여기에 정년 연장 등으로 기존 일자리가 고령층에 더 오래 유지되면서 신규 채용의 문은 좁아지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채용을 줄일 수밖에 없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청년층에 전가되고 있다
시사1 장현순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는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지난 18일 렛츠런파크서울에서 장애아동 가족과 국내 재활의학과 의료진 등을 초청해 ‘재활승마 설명회 및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재활승마의 의학적 효용성을 널리 알리고, 장애아동 및 가족들에게 말(馬)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적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분당 차병원, 삼성서울병원,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재활의학 전문의가 함께해 재활승마의 치료적 메커니즘을 직접 참관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전문의는 “말의 불규칙한 보행 리듬이 기승자의 골반에 전달되며 나타나는 신체적 자극은 자폐 아동의 균형감각 향상과 정서적 안정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재활승마의 실질적인 효용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말과 교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평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재활이 ‘즐거운 놀이’처럼 다가와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