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신광으로 둘러싸여 나투신 현세불인가?▲삼천사지 마애여래입상(三川寺址磨崖如來立像. 보물 제657호)<사진=김재필 기자> (시사1 = 김재필 기자)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하략- 소설 <상록수>의 저자로 유명한 일제 강점기의 시인 심훈이 광복의 그 날을 갈망하며 부르짖었던 시 ‘그 날이 오면’중 첫 연이다. 위 시는 미국 하버드 대학의 바우라 교수가 전 세계의 저항시를 다 모아 정리를 했는데 그 중에 으뜸으로 꼽았다. 여기서 삼각산(三角山)은 북한산의 별칭으로 백운대, 인수봉, 만경봉의 세 봉우리가 있어서 불리게 된 이름이다. 북한산에는 보물로 지정 된 2기의 마애불이 있다. 진관동 ‘삼천사’에 있는 마애여래입상(보물 제657호)과 구기동 '승가사'에 있는 마애석가여래 좌상(보물 215호)으로 모두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마애불로써 크기나 조각 솜씨가 비슷하다. 위 시를 읽고 나는 고려 때부터 우리 민중과 함께 했던 이 2기의 마애불도 광복을 맞았을 때 춤을 추었으라고 생각한다. 통일신라시대인 서기 661년 원효 스님에 의해 창건된 천년고찰 삼천사(三川寺)는 ‘동국여지승람’’과 ‘북한지’에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 III ‘역동과 동력’ 포스터 (자료 = 국립극장)(시사1 = 박은미 기자) 국립극장 전속 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관현악시리즈Ⅲ ‘역동과 동력’을 3월 2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관현악시리즈 세 번째를 맞는 이번 공연은 이 시대의 ‘비르투오소(Virtuoso)’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예술적 기량이 뛰어난 연주자를 지칭하는 비르투오소의 연주를 통해 ‘역동’적이었던 그들의 음악적 삶을 조명하고, 한국 창작 음악의 새로운 ‘동력’을 찾는 시간을 마련했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가야금 명인 지순자, 하피스트 황세희, 거문고 명인 정대석까지 4인의 비르투오소가 국립국악관현악단과 만나 오롯이 그들의 음악 세계에 집중할 수 있는 무대로 꾸민다.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김성진 예술감독이 맡는다. 공연은 도널드 워맥의 ‘서광(Emerging Light)’으로 시작한다. 2021년 국립국악관현악단 ‘이음 음악제’에서 위촉 초연한 작품으로, 어둠을 헤치고 돋아나는 희망의 빛을 그린다. 이어서 스페인 알람브라 콩쿠르 등 국제 콩쿠르에서 9차례나 우승을 거머쥔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가 나선다. 국악 관현악으로
▲성신미디어가 신간 ‘아쿠아스케이프 클래스’를 출간했다. (출처 = 성신미디어)(시사1 = 유벼리 기자) 성신미디어가 3일 “수조에 물속 생태계를 재현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심미적이고 예술적인 작품을 만드는 아쿠아스케이프를 소개하는 ‘아쿠아스케이프 클래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아쿠아스케이프는 Aqua (수중)와 Landscape (풍경)의 합성어로, 수초·돌·유목 등을 활용해 수조를 꾸민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이미지를 수조에 수중 생태계로 재현하는 형태인 네이처 아쿠아리움, 숲·계곡·산맥 같은 자연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디오라마 등이 있으며 수조를 꾸미는 일은 만드는 사람의 미적 감각이 드러나기에 수경 예술로 불리고 있다. 책의 ‘PART 1. 아쿠아스케이프’에서는 아쿠아스케이프의 형태를 안내하고 저자를 따라 수조를 꾸미는 실습을 진행한다. ‘PART 2. 수초’에서는 수초의 구분, 수초의 선택법 등 내가 원하는 모습의 수조를 꾸미기 위한 수초 관리법과 수초 종자를 수입해 보급하고 있는 전문가인 저자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한다. ‘수초 갤러리’에는 저자가 직접 찍어 모아온 130여 종의 수초 사진이 수록돼 있어 내 수조에 어울릴 수초를 찾을
법(法)의 보편성과 문화재보호법▲윤승근 동국대 교수(정리 = 유벼리 기자) 세계 여러 나라의 법원 앞에는 칼과 저울을 든 동상이 있다. 바로 정의의 여신 ‘디케’이다. 우리나라 대법원에도 디케상이 있다. 대법원 디케상은 외국과는 조금 다르게 법전과 저울을 들고 있다. 디케는 ‘별의 여신’이라는 의미를 가진 ‘아스트라이아’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는데, 로마시대에는 ‘유스티티아(Justitia)’로 불렸다. 정의(Justice)를 의미하는 단어는 이 유스티티아에서 유래했다. 흔히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한다. 법치주의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명제는 바로 법의 보편성을 말한다. 보편성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법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디케상은 법이 만인 앞에 정의롭고 평등하다는 것을 알리는 상징이다. 그런 의미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국회의원의 ‘사찰 통행세’ 관련 국감 발언은 문제가 있다. 정 의원은 국감에서 절에 들어가지 않아도 해인사 3.5km 밖 매표소에서 통행세를 내고 들어가야한다며 불교계를 ‘봉이 김선달’로 매도했다. 이로 인해 국민들은 사찰들을 봉이 김선달과 같은 사기꾼이나 산적처럼 생각하게 됐다. 그러나 문화재보호법 제49조(
▲비즈니스북스가 ‘마케터의 생활력’을 출간했다. (출처 = 비즈니스북스)(시사1 = 유벼리 기자) 비즈니스북스가 2일 “일상의 모든 순간을 마케팅의 원료로 삼아 생각하고, 행동하고, 발견하며 성장하는 법을 다룬 자기계발서 ‘마케터의 생활력’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마케터의 생활력은 제일기획에 입사해 삼성, CJ, 카스, 버거킹 등 다양한 광고를 기획한 뒤 현재 배스킨라빈스에 재직 중인 13년 차 마케터 최병호 저자의 첫 책이다. 스스로 결핍감을 많이 느낀 그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내버려 두기보다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어떻게든 채우고 싶어 적극적으로 가능성을 찾아 노력했던 시간들을 응축해 이 책에 담았다. 업무 능력이 출중한 완성형 마케터는 아니더라도 늘 배우고 변화하며 노력하는 성장형 마케터로,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멋진 전략보다는 좌충우돌하고 실수했던 일에서 깨달은 참 배움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13년째 마케팅의 최전선에서 살아가는 저자는 코로나19 이후 최근 2년간 급격한 변화를 겪으면서 한 가지를 깨닫게 됐다고 말한다. 이제 마케터에게는 단순히 잘 파는 기술이 아닌, 뜻한 바를 뚝심 있게 이뤄내는 ‘탄탄한 생활력’이 요구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미세먼지 농도 등 에어코리아 통해 실시간 정보 제공▲▲아산시 대기오염측정망 설치 현황<사진=아산시 제공> (시사1 = 이근장 기자) 아산시가 1억7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설치한 송악면 대기오염측정소가 3월 1일부터 정상 가동된다. 송악면 대기오염측정소는 송악면 지역의 평균 도시대기질 농도 파악을 위해 지난해 6월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를 완료하고 8개월간의 시험가동 및 시설보완을 거쳐 정상 운영하게 됐다. 현재 운영 중인 도시대기 측정망은 모종동(보건소), 배방읍(행정복지센터), 도고면(기곡리), 둔포면(산업단지), 인주면(산업단지)과 이번 송악면까지 총 6곳으로,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질소·황산화물, 오존 등 6개 대기오염물질을 매시간 연속 측정하고 있다. 아울러 배방읍 장재리 21번국도변에는 도로변대기 측정망이 배방읍 지산공원에는 유해대기 및 중금속 측정망이 별도 운영되고 있으며, 각 측정 자료는 에어코리아 우리동네 대기정보 앱)와 아산시청 누리집 등을 통해 제공된다.
27일, 전시 및 시상식이 한전아트센터 갤러리에서▲종합대상을 수상한 이정옥 작가의 장생도 <사진= 김재필 기자> (시사1 = 유벼리 기자)교육부 교육기부 우수인증기관 등록단체와 문화체육관광부 전문예술단체 지정과 국제한얼문화예술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예술대전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제6회 국제한얼문화예술대전>전시 및 시상식이 27일 한전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서 궁중장식화부문의 이정옥 작가가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이정옥 작가는 다른 훌륭한 작품들도 많았는데 제가 운좋케도 종합대상 이라는 큰상을 받게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정옥 작가는 현재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관화/민화 교육자과정 전문가 자격을 이수하고, 대한민국 궁중장식화 우수숙련계승자인 예창 이문성교수를 사사하고 있으며, 경북의성 문화원에서 '한국궁중민화'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마지막 수업 책 표지. (출처 = 알라딘)(시사1 = 유벼리 기자)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26일 별세한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조문 행렬이 서점가로 이어지는 가운데 고인의 인터뷰를 담은 책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열림원)이 27일 일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간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이어령 전 장관이 마지막으로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조선비즈 김지수 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지난주 주말 대비 26~27일 판매량이 10배 올라 알라딘 일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주 구매층은 40대로 전체 구매자의 38.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인의 마지막 저작인 ‘메멘토 모리’(열림원)는 일일 베스트셀러 9위에 올랐다. ‘메멘토 모리’는 앞으로 출간될 20권에 이르는 방대한 시리즈 ‘이어령 대화록’의 제1권으로, 고 이병철 삼성 회장이 죽음과 대면했을 때 가톨릭 신부에게 던진 종교와 신과 죽음에 대한 스물 네 가지 질문에 대한 이어령 전 장관의 답을 담은 책이다. 해당 도서 판매량은 지난주 주말 대비 12배가량 상승했으며, 주 구매자
▲‘4.0시대 교육정책 어젠다’, 출판사 피와이메이트, 정가 1만9000원. (출처 = 피와이메이트)(시사1 = 유벼리 기자) 출판사 피와이메이트가 28일 “새롭게 출발하는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교육정책을 보수·우파 관점에서 제시하는 ‘4.0 시대 교육정책 어젠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문재인 정부와 진보교육감들의 ‘혁신교육’에 대한 대안을 찾는다. 저자는 혁신교육이 억강부약(抑强扶弱)으로 평등교육을 추구하고 힘든 공부는 피하며 아이들의 행복만을 강조해 아이들의 미래를 막고 대한민국 인재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교육 이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저자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리고, 혁신교육의 대안으로 자유와 공정, 그리고 다양성 가치 위에서 새로운 교육시스템을 논의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9개 주제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제1주제는 학력 문제이다. 지식교육을 멀리하는 혁신학교와 자유학기제를 폐지하고, 전국 수준의 학업 성취도 평가를 부활해 학력 진단과 맞춤형 지도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제2주제는 AI 인재 양성이다. 공교육에서 AI 교육을 영어처럼 필수로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제3주제는 고교학점제의 보완이
▲‘된다! 최반장의 실무 엑셀 with 피벗 테이블’ 표지. (출처 = 이지스퍼블리싱)(시사1 = 유벼리 기자) 이지스퍼블리싱에서 25일 “엑셀 피벗 테이블 입문서 ‘된다! 최반장의 실무 엑셀 with 피벗 테이블’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과 회사에서 엑셀을 다루는 사람을 위한 책이 출간됐다. 데이터 관련 업무를 하다 보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이 무의미하고 귀찮고 반복되는 일을 쉽게 처리할 방법이 없을까?” 바로 그 해결 방법이 ‘피벗 테이블’이다. 피벗 테이블만 잘해도 회사 문제의 90%는 해결할 수 있다. ‘된다! 최반장의 실무 엑셀 with 피벗 테이블’은 이러한 문제 인식에서 시작한다. 인프런의 ‘최반장의 피벗 테이블 마스터 클래스’와 ‘EXCEL 입문’ 강의에서 추천 1위, 누적 수강생 2만 명을 달성한 최반장이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준다. 최재완 저자는 머리말에서 “회사 공용어는 데이터이고, 데이터를 다루는 최고 도구는 엑셀이다. 회사에서는 데이터를 다룰 줄 알아야 소통할 수 있고, 또한 데이터로 소통해야 목표와 방향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직장인이라면 엑셀을 기본으로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