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부품 협력사들을 위해 대규모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선다. 한 부품 협력사의 중국 공장 방역 강화를 통해 현지 임직원 안전을 확보하고, 공장 조기 생산 재개 방안을 모색한다. 국내 중소 부품 협력사들의 경영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서는 원활한 국내 부품 공급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7일 “중소 부품 협력사들을 위해 3080억원 규모 경영 자금 무이자 지원, 납품대금 5870억원 및 부품 양산 투자비 1050억원 조기 결제 등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집행한다”고 알렸다. 현대차그룹은 중소 부품 협력사들이 적기 유동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시장 침체,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에 부품을 공급하는 350여개 중소 협력사가 대상이다. 현대차그룹은 먼저 중소 부품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3080억원 규모의 경영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이달 중순부터
한국수출입은행은 6일 오전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출은에 따르면, 이번 채권 발행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이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주요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홍콩, 중국 등 아시아 금융시장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수출은은 시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다가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화되고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시점을 포착하여 채권발행에 나섰다. 이날 발행한 글로벌본드는 만기 5년의 고정금리 채권으로 美 5년 만기 국채금리에 0.475%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되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발행된 정부채를 제외한 한국물 중 최저 가산금리이다. 수출은은 “코로나쇼크에 따른 세계 경제 침체 우려로 외화채권 발행이 위축된 상황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이끌어낸 점은 수은 채권이 안전자산으로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신뢰를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수출은은 “이번 성공적인 글로벌본드 발행으로 한국물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고 향후 국내 기관들의 외화채권 발행에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했다”고도 했다.
사회적 가치 실현과 협동을 기반으로 하는 청년창업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청년 카페 ‘더 테라스’가 6일 혜화동에 위치한 청년금융통합지원 플랫폼 ‘알파라운드’ 1층에 문을 연다. ‘더 테라스’는 사회연대은행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함께 추진하는 청년통합지원사업의 하나로 카페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이 직접 카페를 운영하여 경험을 쌓고 노하우를 전수받는 곳으로, 이후에는 창업자금지원까지 연계된다. 작년 말 팀푸드엑셀러레이팅협동조합이 ‘더 테라스’ 1기로 선정되어 오는 12월 말까지 약 1년간 혜화동에 위치한 ‘더 테라스’ 공간을 포함해 카페 운영 컨설팅, 사업 모델링 등의 지원을 받는다. 팀푸드엑셀러레이팅협동조합은 연대와 협동의 대표 기관인 HBM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배출된 협동조합으로서 조합원이 카페 운영, 관리 등을 협동하여 전담하는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공정무역커피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나가는 아름다운커피도 이번 1기 사업에 함께 참여해 카페 운영의 전반을 조력한다. 한편 사회연대은행은 창업을 통해 저소득 빈곤층의 실질적인 경제적·심리적 자립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회적 금융 기관으로서 2012년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중소벤처기업부 내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지속적인 중소기업 현장혁신을 위해 규제혁신 사례에 대한 징계감경 건의 및 기업민원 보호헌장 제정을 통한 적극행정 확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5일 밝혔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관련법령에 의거, 중소․중견기업의 불합리한 규제개선과 애로사항 해결과 함께 적극행정 면책건의 및 기업민원인 보호를 법정업무로 수행 중이다. 문재인 정부 3대 규제혁신 전략 중 하나인 적극행정 확산은 규제혁신의 필수 전제조건이자 문화로, 현장에 제대로 착근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 장애요소 혁파 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박주봉 옴부즈만은 “현장에서 열심히 일 한 사람, 성과를 낸 사람에게 승진은 차치하고라도 징계로 보상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고 지적하며 “하나 하나의 규제혁신도 물론 중요하지만, 적극행정의 장애물을 없애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옴부즈만은 기업민원 보호헌장이 모든 정부부처에서 제정․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부처․지자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관련헌장 이행현황*을 점검해 공표할 계획이다.
공정위, 소비자의 청약철회를 방해한 행위...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250만원을 부과 ▲공정거래위원회(사진=시사1DB) 상품 구매 후 개봉하면 교환이나 환불이 불가하다는 소바자의 청약철회를 방해한 신세계와 우리홈쇼핑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5일 온라인쇼핑 사업자인 신세계와 우리홈쇼핑(롯데홈쇼핑)이 소비자가 제품 포장을 개봉하면 반품이 불가하다고 고지하는 등 소비자의 청약철회를 방해한 행위에 대해서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250만원을 부과 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지난 2017년 4월 20일부터 2017년 6월 30일 까지 11번가를 통해 가정용 튀김기 상품을 판매하면서 ‘상품 구매 후 개봉을 하면 교환이나 환불이 불가합니다’라는 내용의 스티커를 부착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는 소비자의 청약철회 요청을 방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홈쇼핑 또한 2018년 2월 13일부터 2019년 4월 17일까지 지마켓, 롯데홈쇼핑 쇼핑몰을 통해 공기청정기, 진공청소기 상품을 판매하면서 제품 상세페이지에 ‘제품의 포장(박스) 개봉 또는 제거 시 반품이 불가능합니다.’라는 내용을 고지했다. 공정위는 이러한 행위가 전자상거래 등에서 소비자보호
마스크·손 소독재 1천개 이상 200만원 초과 국외 반출...정식수출절차 받아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마스크 또는 손 소독제의 국외 대량 반출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이같은 신종코로나 대책 등을 논의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마스크나 손 소독제를 1천개 또는 200만원을 초과해 국외로 반출할 때 간이수출절차를 정식수출절차로 전환해 국외 대량 반출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수출심사 때 매점·매석 의심이 된다면 통관을 보류하고 고발을 의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0시부터 마스크나 손 소독제 매점·매석 행위 금지 고시도 시행돼 위반 시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게 된다"며 "정부합동단속반에 경찰청과 관세청도 참여시키는 등 확대 운영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 분야별 대응 방안 △5개 영역 10대 분야 규제 혁신 세부 추진방안 △연안여객·화물선박 현대화 지원방안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중기중앙회 등 민간 지원을 받아 국내 소상공인·전통시장 상인과 중국 소재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마스크 총 31만개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선 중기부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마스크 30만개를 지원받아 전국 62개 소상공인지원센터에 각 2000개씩 총 2만 4000개를 배부한다. 이 마스크는 전통시장 상인회와 상점가 등지의 상인에게 오는 5일부터 전달된다. 나머지 17만 6000개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문화관광형 전통시장과 동대문·명동 등 관광지 상권에 중점적으로 배포한다. 또 중기중앙회 지원으로 마스크 1만개를 확보, 중국 베이징·상하이·시안·충칭·광저우 소재 5개 수출 비아이(BI) 및 칭다오 중소기업지원센터에 1600여개씩을 나눠준다. 이는 중국에 있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중국 소재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것은 물론 국내 여파에도 많은 우려가 예상되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이번 마스크 배포를 시작으로 코로나 사태로 인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정책적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중국 및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시나리오별로 철저히 분석해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로 인한 영향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속보지표를 개발해 꼼꼼하게 점검하고 적기에 정책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이렇게 밝혔다. 홍 부총리는 “수출, 음식·숙박업, 관광, 운수·물류,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 업종·분야에 소관 부처별로 별도 대응반을 두고 현장실태를 파악하고 있다”고도 했다. 홍 부총리는 계속해서 “당장 수출 기업에 대해서는 경영 애로 해소와 시장 다변화 등을 중심으로 2월 중 수출 지원 대책을 세우고 내수 피해 우려 업종에 대해서는 정책 자금 지원 강화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등 과거 감염병 사태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방한 관광객 감소, 외부 활동 자체에 따른 내수 위축, 감염증 발병국의 내수·생산 위축으로 인한 수출 감소
부품 재고 소진 위기에 단체휴가나 생산라인 멈춰...국내 자동차 업계 비상 ▲현대자동차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중국 내 자동차 부품공장들이 멈춰 서면서 국내 자동차 생산에도 차질이 현실화 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생산업체인 쌍용자동차가 이미 공장 가동 중단에 이어 현대자동차도 부품 재고 소진 위기에 부디치면서 단체휴가나 국내 생산라인을 일시 멈추는 방안까지 검토 중에 있다. 3일 현대ㆍ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2ㆍ4공장은 팰리세이드 생산을 5일 이후 중단할 예정이다. 주요 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 재고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라인 작업’이 이뤄지는 자동차 생산 공정 특성상 하나의 부품만 부족해도 해당 차량은 생산을 멈춰야만 한다. 현재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른 형태의 와이어링 하네스를 적용한 일부 차종만 정상적으로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의 경우 그랜저, 쏘나타, 싼타페 등 인기 차종에 대한 와이어링 하네스를 1~2주 분량의 재고를 비축하고 있으나 해당 기간 내 대체 부품을 찾지 못하면 다른 차종들 역시 순차적으로 생산이 중단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아차 역시 모하비, 쏘렌토
중소벤처기업부는 ‘중기부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인)’을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국민추천제’로 오는 31일부터 시행할 예정임을 30일 알렸다. ‘국민추천제’는 당사자가 직접 신청하는 기존 방식과 병행해 자격이 되는 기업(인)을 제3자인 국민이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후보로 추천할 수 있는 제도다. 중기부는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수출중소기업)을 시범적으로 시작해 ▲백년가게 육성사업(도소매·음식점업), ▲백년소공인(소규모제조업), ▲명문장수기업(중소·중견기업), ▲존경받는 기업인(성과공유 우수기업 대표), ▲국가대표 중소기업 BRAND K(대한민국 국가대표 공동브랜드), ▲자상한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등 7개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행 중기부 지원사업은 지원이 필요한 당사자가 직접 사업 정보를 확인 후 신청을 통해 참여하고 있어,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기업이라 할지라도 정보 또는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해 수혜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중기부는 일반 국민의 지식과 경험 등을 활용해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양질의 기업(인)을 발굴하는 제도를 병행함으로써, 사업 수혜 범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원 효과 또한 제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