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박은미·김아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당 쇄신을 약속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말과 현실이 전혀 맞지 않는다”는 냉소가 확산되고 있다. 사과의 언어와 달리 당의 실제 행보는 오히려 극단화·퇴행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동혁 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2·3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며 “국민께 큰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당명 변경을 포함한 쇄신 절차 착수, 청년·전문가 중심 외연 확장,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정치 연대 구상을 제시하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자회견은 질의응답 없이 일방적 발표로 끝났고, 곧바로 당 쇄신의 진정성을 둘러싼 의문이 제기됐다. 진보당은 같은 날 “조금도 바뀌지 않은 이기적 몽니”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형식만 쇄신일 뿐 내용과 태도 모두 과거와 다르지 않다”며 “윤석열 내란 세력과의 절연조차 언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제 당 안팎에서 벌어지는 장면들은 쇄신 선언과 정반대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
시사1 박은미 기자 | 미국 행정부가 그린란드 편입 구상과 관련해 외교를 최우선 해법으로 내세우며 덴마크와의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극 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백악관은 이번 논의를 단순한 영토 문제를 넘어 국가안보 차원의 전략적 선택지로 관리하겠다는 기조를 분명히 하고 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그린란드 획득 문제는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이 활발히 논의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선택지는 언제나 외교”라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북극 지역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거론하며 “이 지역의 안정과 통제는 미국의 핵심 국가안보 이익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덴마크로부터 그린란드를 매입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양한 외교적 옵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빗 대변인은 “잠재적 구매가 어떤 형태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참모진이 논의하고 있다”며, 외교적 협상이 우선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다만 그는 “대통령은 국가 이익을 검토할 때 모든 선택지를 고려한다”며 군사적 옵션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미국과 덴마크는 내주 고위급 회동을 갖고 그린란드 문제를 공식 논의할 예정이다
시사1 박은미 기자 | 미국 백악관이 그린란드 편입과 관련해 우선은 외교적 해법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으면서 덴마크와의 협상을 병행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그린란드 매입 방안에 대해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이 활발히 논의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선택지는 언제나 외교”라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또 북극 지역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을 억제하는 것이 미국의 핵심 이익이라며, 덴마크로부터 그린란드를 매입하는 방안이 내부적으로 검토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앞서 레빗 대변인은 미군 투입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제 편입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날은 외교적 접근을 우선하겠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소 수위를 낮췄다. 미국과 덴마크는 내주 직접 만나 그린란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다음 주 덴마크 측과 관련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덴마크 정부는 미국의 편입 구상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나토 회원국이 다른 회원국을 공격한다면 국제 질서와 동맹 체제 자체가 붕괴될
시사1 장현순 기자 | SK텔레콤 해킹 사고가 결국 글로벌 보안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국내에서 ‘대형 개인정보 유출 사고’ 정도로 소비됐던 사건이, 세계 보안 전문가들에 의해 ‘통신 인프라 붕괴에 준하는 구조적 실패’로 재정의된 것이다. 사이버 매니지먼트 얼라이언스(CMA)가 SKT 해킹을 ‘2025년 글로벌 사이버 보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공격’ 중 하나로 분류한 것은 상징적이다. 이는 단순히 한 기업의 보안 관리 소홀을 넘어, 국가 기간통신망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례로 국제 사회에 각인됐다는 의미다. 특히 홈 가입자 서버(HSS)와 유심(USIM) 정보가 동시에 유출됐다는 점은 사건의 성격을 바꾼다.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통신 권한과 신원 인증의 기반 자체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약 2700만 건에 달하는 가입자식별번호(IMSI) 노출 가능성은 ‘피해자 수’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든 2차 범죄와 대규모 감시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위험을 내포한다. 그럼에도 당시 논의의 초점은 위약금 면제나 보상 범위, 과징금 규모에 머무른 측면이 있다. 물론 소비자 보호는 중요하다. 그러나 이번 사고가 던진 본질적인 질문은 “우리는 국가 핵
시사1 김기봉 기자 | 정부가 국내 소규모 웹사이트를 겨냥한 연쇄 해킹 공격 동향을 확인하고 보안 강화를 당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7일 미상의 해킹 조직이 해킹포럼을 통해 국내 의료·교육기관과 온라인 쇼핑몰 등의 내부 데이터를 탈취해 판매하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특히 보안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규모 웹사이트가 주요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해킹포럼에서 확인된 국내 피해 기관·기업에 침해사고 정황을 공유했으며, 충북대를 포함해 17개 기관·기업이 피해자 목록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쿠팡은 피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침해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KISA에 사고를 신고해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아울러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 최신 보안 업데이트, 관리자 계정 보안 강화, 웹 방화벽과 침입방지시스템 구축 등 기본적인 보안 점검과 취약점 조치 강화를 요청했다.
시사1 장현순 기자 | 지난해 발생한 SK텔레콤(SKT) 해킹 사고가 글로벌 보안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킨 대표적 사이버 공격으로 공식 기록됐다. 7일 보안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사이버 보안 컨설팅·교육 기업 사이버 매니지먼트 얼라이언스(CM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2025년 글로벌 사이버 보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7대 공격’ 가운데 6위로 선정했다. CMA는 SK텔레콤의 홈 가입자 서버(HSS)와 유심(USIM) 데이터 유출 사고에 대해 “통신 핵심 인프라가 침해된 구조적 보안 실패 사례”라며, 통신 부문 사상 최고 수준의 규제 과징금이 부과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약 2696만 건의 가입자식별번호(IMSI)와 유심 관련 정보가 노출돼 한국 인구의 절반가량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커들이 해당 정보를 통해 보이스피싱, 스미싱, 기기 복제 등 2차 범죄를 저지를 위험도 지적됐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민관합동조사단은 SK텔레콤 서버 28대에서 총 33종의 악성코드가 발견됐으며, 2300만 명 이상의 가입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보안업계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시사1 박은미 기자 | 진보당은 7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발표한 쇄신안을 강하게 비판하며 “조금도 바뀌지 않은 이기적 몽니”라고 평가절하했다. 홍성규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장 대표가 질의응답도 없이 기자회견을 열어 ‘이기는 변화’를 내세웠지만, 내용과 태도 모두 기존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중도 외연 확장을 이유로 영입됐던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사퇴했음에도 당 지도부가 이를 만류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또 새로 구성된 윤리위원회에서 부정선거론을 주장해온 윤민우 가천대 교수가 윤리위원장으로 선임된 것을 두고 “도대체 무엇이 바뀌었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쇄신안에 ‘윤석열 내란 세력과의 절연’이 언급되지 않았다며 “국민의 눈높이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이번 쇄신안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시도에 불과하다”며 “국민의힘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이미 끝났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당명 개정과 청년·전문가 중심 정당으로의 변화를 쇄신안으로 내놓았다. 그러나 이 같은 메시지가 과연 국민에게 ‘변화의 신호’로 읽힐지는 의문이다. 지금 국민이 묻는 것은 포장 방식이 아니라, 권력 구조와 책임의 실체가 바뀌었느냐는 점이다. 계엄이라는 초유의 사태는 단순한 판단 착오나 개인의 일탈이 아니었다. 그 과정에서 여당은 견제하지 않았고, 침묵하거나 동조했다. 그 책임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럼에도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라는 표현으로 사과를 갈음하고, 곧바로 당명 변경과 청년 확대를 쇄신의 핵심으로 제시하는 모습은 문제의 본질을 비켜간다.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세대 비율 조정이나 간판 교체가 아니라, 권력을 휘둘렀던 구조 자체에 대한 해체와 책임이다. 특히 윤석열 정부 시절 권력의 주변에서 호가호위하며 당과 국정을 왜곡시킨 친윤석열계 핵심 인사들은 여전히 당 안에서 자유롭다. 누구 하나 정치적 책임을 지거나 스스로 물러났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계엄을 둘러싼 판단과 대응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왜 제동을 걸지 않았는지에 대한 성찰과 검증도 없다. 쇄신을 말
시사1 박은미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7일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며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께 큰 혼란과 불편을 드렸고,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지켜온 당원들께도 큰 상처가 됐다”며 “국정 운영의 한 축이었던 여당으로서 책임을 무겁게 통감한다”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이어 당 쇄신을 위한 당명 개정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히고, 청년·전문가 중심의 정당으로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아울러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폭넓은 정치 연대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장동혁 대표는 “국민의힘은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선우 현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은 점점 본질로 향하고 있다. 쟁점은 더 이상 한 정치인의 도덕성 문제가 아니다. 공천이라는 권력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그 과정에서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한 구조적 질문이다. 야권이 이번 사안을 ‘개인 비위’가 아닌 ‘시스템의 문제’로 규정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민주당 지도부의 대응은 여전히 안이하다. 탈당과 선 긋기로 사태를 정리하려는 태도는 오히려 의혹을 키우고 있다. 공천 과정에서 문제 제기가 있었음에도 단수 공천이 이뤄졌고, 이후 관련 인사들이 의원직이나 당직을 유지한 채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은 국민의 상식과 거리가 멀다. 정치에서 탈당은 책임의 종착지가 아니다. 국회의원은 당 이전에 국민의 대표이며, 공천 비리 의혹은 개인의 거취 정리로 덮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특히 김경 서울시의원의 해외 출국, 공천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사들의 책임 회피 논란은 의문을 증폭시킨다. 사실 여부는 수사를 통해 가려질 문제지만, 의혹이 제기된 국면에서 보여준 태도는 결코 책임 정치의 모습이라 보기 어렵다. 민주당이 스스로 공정과 개혁을 말해온 집권 여당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