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용산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되었다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제2의 비상계엄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된 대국민 담화에서 "저는 지난 3일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 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며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12월 3일 밤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약 2시간 후 12월 4일 오전 1시 경,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에 따라 군의 철수를 지시하고, 심야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을 해제하였습니다. 이번 비상계엄 선
대통령실 전경. (사진 = 시사1 DB)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실 관저에서 오후 1시쯤부터 1시간 정도 독대했다. 면담을 마친 한동훈 대표는 국회로 복귀했으나 별다른 얘기를 하지 않아 정치권으로부터 여러 해석을 자아내게 했다. 대통령실도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독대는 대통령 제안으로 성사됐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주진우 의원이 한동훈 대표와 동행해 대통령실 관저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진우 의원은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출신으로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로 정평이 났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독대와 관련해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의 직무정지가 필요하다고 결심하게 만든 결정적 계기와 관련해 대통령의 입장을 물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대표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는 것으로도 안다”고 부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출처 = 국민의힘)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6일 “보수가 살려면 극우 맹동주의와 확실히 선을 그어야 한다”고 밝혔다. 신지호 부총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같이 밝혔다. 앞서도 신지호 부총장은 지난 4일 한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 등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여당 내에서도 대통령 탄핵 관련 이탈표가 나올 수 있냐”는 사회자 질의에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신지호 부총장은 “계엄의 요건과 절차 모두 맞지 않는데 무리하게 발동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홍정원 국정원 1차장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전화해 "이번 기회에 잡아들여라. 싹 정리해라"라며 "국정원에도 대공수사권을 줄 테니 방첩사령부를 지원해라. 자금이면 자금,인력이면 인력, 무조건 도와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체포 대상자 명단도 보내왔다면서 그 명단은 이재명·우원식·한동훈·김민석·박찬대·정청래·조국·김어준·김명수 전 대법원장·김민웅 교수 등으로 검거한 뒤 방첩사 구금시설에 구금하여 조사한다"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출처 = 국민의힘)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는 5일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발전해야 하고, 국민의 삶은 나아져야 한다”며 “그러면서도 범죄혐의를 피하기 위해서 헌정사에 유례없는 폭거를 일삼으며 정권을 잡으려는 세력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제가 책임지고 앞장서서 이 사태를 수습하겠다”며 “민심도 살피면서 당 대표로서 당원과 지지자들의 마음도 생각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대표는 재차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여러분을 위해서 이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국민의힘 공보실은 5일 “현재 개인정보인 국회의원의 휴대전화번호를 무단 사용하여 조직적 집단적으로 문자를 발송하는 위법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보실은 출입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유출과 업무방해 등 불법적인 행태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조치를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5일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192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찬성 188표, 반대 4표로 처리됐다.
4일 오후 야 6당 국회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기 위해 국회 의안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윤여진 기자)야 6당은 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6당 소속 국회의원 191명이 발의에 함께 참여했다.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면 24시간~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부쳐져야 한다. 이에따라 야당은 5일 자정께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보고한 뒤 오는 6~7일 이내 본회의에 의결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7일까지 비상대기령을 내린 상황이다. 야6당 소속 국회의원 191명은 4일 오후 2시 40분께 국회 본청 7층에 있는 의안과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제출된 내용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10시28분경 발동한 비상계엄령이 '국민주궈주의'와 '권력분립의 원칙','군인 등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 등 헌법에서 보장하는 총 16가지 법령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비상계엄령 자체가 '국가비상상태에 대비하여 부득이한 경우'에 발령해야 되는데 "요건이 불미함이 명백함에도 이를 남용했다"고 지적했다. 이 뿐만 아
4일 오전 1시경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 도로에 몰려든 시민들이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을 비난하고 있다.(사진=윤여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약 6시간만인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재적 국회의원 300명 중 190명이 참석해 전원 찬성에 힘을 실었다. 여야 모두 만장일치로 결의안을 가결시킨 셈이다. 단 300명의 국회의원 중 110명이 불참해 여론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다음은 국회의원 표결 불참자 명단이다. ◆국민의힘(90명) 강대식 강명구 강민국 강선영 강승규 고동진 구자근 권성동 권영세 권영진 김건 김기웅 김기현 김대식 김도읍 김미애 김민전 김상훈 김석기 김선교 김소희 김승수 김예지 김위상 김은혜 김장겸 김정재 김종양 김태호 김희정 나경원 박대출 박덕흠 박상웅 박성민 박성훈 박수영 박준태 박충권 박형수 배준영 배현진 백종헌 서명옥 서일준 서지영 서천호 성일종 송석준 송언석 신동욱 안상훈 안철수 엄태영 유상범 유영하 유용원 윤상현 윤영석 윤재옥 윤한홍 이달희 이만희 이상휘 이성권 이양수 이인선 이종배 이종욱 이철규 이헌승 인요한 임이자 임종득 정동만 정점식 정희용 조배숙 조승환 조은희 조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해제한 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표했다. 혁신당은 발의 전까지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야당과 탄핵안을 수정 및 보완할 예정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혁신당이 공개한 탄핵안을 보면 혁신당은 탄핵 소추 사유로 “헌법 제65조 제1항은 대통령이 그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는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