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대표 조국(사진=시사1DB)조국 대표의 의원직 박탈과 차기 대선 출마 불가로 인해 혁신당은 새로운 정치 지도자를 찾아야 하는 중대한 과제에 직면했다. 조 대표는 법적 자세를 유지하며 "국민의 마음은 금강석처럼 단단하다"고 강조했지만, 당 내부에서는 향후 전략 변화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판결된 조 대표는 혁신당을 이끌며 국회 야당으로서 윤석열 정권의 집권 기간 단축을 요구하며 강력한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혁신당이 새로운 전략적 도약이 필요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조 대표의 비례대표 의원직은 백선희 당 복지국가특별위원장이 승계하며, 김선민 최고위원이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았다. 조 대표는 여전히 '윤석열 수괴 탄핵'을 주요 정책 목표로 삼으며, '내란 수괴'라는 표현을 사용해 국회 내에서도 적극적인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의원직이 없는 상태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심사를 이끌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큰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혁신당의 향후 전략은 조 대표의 부재 속에서 국민의 지지와 야당의 역할을 어떻게 유지하고 강화할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탄핵 소추안
14일 오후 3시 국회 앞 개최 예정사진=시사1DB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과 반대를 표명하는 국민들의 분노가 한데 모여 1549개 시민단체가 결성한 '비상행동'이 발표됐다. 향린교회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참여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한국진보연대 등 다수의 단체가 참여했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오는 14일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범국민 촛불대행진'을 개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를 '내란 수괴'로 규정하며 "내란에 동조한 국민의힘 해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및 체포" 등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비상행동을 주도하는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는 "내란 수괴 윤석열 퇴진을 위한 국민들의 의지가 모여 결국 100만 촛불이 성사됐다"며 "퇴진 촛불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윤석열 즉각 퇴진과 새로운 세상을 위한 촛불의 대합창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짧은 시간 안에 약 1500개의 단체가 행동하겠다는 결심으로 모여 출범을 알리게 되어 매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토요일에 탄핵을 현실화하고, 내란에 동
김민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 (출처 = 김민수 전 대변인 제공)김민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은 12일 정치권의 부정선거 이슈와 관련해 “대한민국에서 사실 2020년 21대 총선 이후로 부정선거 이야기를 하면 굉장히 우스운 사람이 됐다”며 “정치인들이 굉장히 조심하는 주제다. 저 역시도 조심하는 주제”라고 밝혔다. 김민수 전 대변인은 KBS 사사건건에 패널로 출연해 “그런데 이번에, 지금 팩트는, 정확하게 ‘선관위가 북한으로부터 해킹을 당했다’ ‘선거 조작이 충분히 가능하다’ 두 가지가 포인트라고 본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민수 전 대변인은 “이건 사실 관계에 입각한 것”이라며 “제가 반문하고 싶은 건, 왜 보수가, 그것도 대통령이 근거를 가지고 주장을 해도, 부정선거를 이야기하면 극우 유튜버의 주장처럼 만들어버리는 것”이라고도 했다. 김민수 전 대변인은 재차 “2016년에 18대 대선 때 지금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15 부정선거를 능가하는 부정선거라고 했었다. 이재명 대표가, 그리고 많은 국민께서 ‘전산 개표를 의심하고 있다’ ‘부정을 의심하고 있다’ ‘수개표해야 된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수 전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여당이 져서 부정선거를
김태흠 충남지사. (출처 = 김태흠 지사 블로그)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한마디 합니다. 나라가 결딴날 상황인데 안일한 생각으로 우왕좌왕하는 국민의힘이 참 한심합니다. 저 역시 탄핵을 반대하고 질서 있는 퇴진과 안정적인 국정 수습을 원합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무책임하게도 탄핵에 대비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변호인단을 꾸린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와 일부 추종자들도 탄핵에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원내대표 선출 양상도 볼썽사납기 짝이 없습니다.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국민의힘 전 의원은 탄핵 표결에 참여해, 육참골단(肉斬骨斷)의 심정으로 탄핵 절차를 밟읍시다. 어떤 결정을 하든지, 단합된 결정은 분열보다 낫습니다. 뼈를 깎는 심정으로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에 미루지 말고 결자해지(結者解之) 차원에서 하루라도 빨리 국민들께 사죄하고, 계엄을 선포한 이유와 입장을 소상하게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야 합니다. 당은 비대위를 구성해 당원들의 뜻을 모아 당 간판을 내리고 새롭게 창당한다는 각오로 환골탈태(換骨奪胎)해야만 합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사진 = 윤여진 기자)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진종오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무겁고 참담하면서도 매우 결연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지난 2월 5일 국민의힘에 인재영입으로 들어와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20년 넘게 사격 국가대표를 하는 동안 온 국민의 사랑과 응원을 한몸에 받은 제가 국민의힘이라는 보수정당에 입당한 것은 고뇌에 따른 결정이었습니다. 제가 국민의힘을 선택한 것은 무엇보다 국민의힘이 내세우는 가치가 상식적이고 합리적이며 공정하고 정의롭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국힘의 비전이 다수 국민의 눈높이에 맞고 결과적으로 국가와 국민을 더욱 이롭게 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절대 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정치, 국민 한 분 한 분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는 신념과, 정치가 국민위에 군림해서는 안된다는 철학은 어떠한 순간에도 타협해서는 안될 보편적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저에게 지난 3일 대통령의 느닷없는 계엄령 선포와 무장 군인들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로 난입하던 광경은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21세기, 세계 10위권의 문명국에서 일어난 일이라고는 도무지 믿기지 않았습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말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담화를 통해 그동안의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금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 계엄으로 놀라고 불안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발힌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비상계엄에 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과연 지금 대한민국에서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벌이고 있는 세력이 누구입니까? 지난 2년 반 동안 거대 야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끌어내리기 위해, 퇴진과 탄핵 선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대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은 것입니다. 대선 이후부터 현재까지 무려 178회에 달하는 대통령 퇴진, 탄핵 집회가 임기 초부터 열렸습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마비시키기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사진=시사1DB)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의 국회 침탈에 대해 국정조사권을 발동했다. 우 의장은 11일 이같이 말하며 여야는 특별위원회 구성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 당시 경찰이 국회를 봉쇄하고 국회의장과 국회의원이 담을 넘어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했고 무장 계엄군이 유리창을 깨고 난입했다"며 "이에 대한 철절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국정조사권을 발동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관심도가 매우 높은 만큼 수사와 별개로 국정조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공개 증언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특히 "민의의 정당인 국회가 침탈하고 국회 기능이 무력화될 위험에 처하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조사는 국회의 책무라는 게 국회의장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공인노무사들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긴급체포와 탄핵를 촉구하는 공인노무사 1,000인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윤여진 기자)2024.12.11/시사1 내란 수괴 윤석열을 긴급체포하고 당장 탁핵하라는 공인노무사 1천여명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공인노무사 단체는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 긴급체포와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을 이같이 발표했다. 공인노무사들은 이날 시국선언에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내란 수괴가 여전히 통치하고 있는 상황과 내란 수괴와 내통한 한동훈·한덕수 등이 집권연장을 획책하고 있는 현실을 규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1차 탄핵 표결에 불참했던 105명의 의원들이 반성하고 국회로 즉시 돌아와 내란 수괴 탄핵소추안에 찬성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전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한반도에서 국지적 분쟁을 막고 평화를 유지시키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펼치고 경제·문화 선진국의 위상을 되찾기를 응원해주고 있는 만큼, 공인노무사들은 다문화·다인종 국가로 발돋음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하루빨리 전 세계 시민이 자유롭고 평화롭게 왕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 (출처 = 강유정 의원실)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보좌진이 탄핵 촉구 현수막 제작 업체 대표에게 칼부림을 예고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당 경북도당이 내건 해당 현수막은 ‘김형동 의원님. 탄핵 반대는 내란죄 공범’이라는 내용이었다”며 “이에 앙심을 품은 김형동 의원 보좌진이 현수막 업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막말과 욕설을 퍼부으며 현수막을 떼지 않으면 ‘칼을 들고 찾아간다’는 협박을 서슴지 않은 것”이라고 이같이 지적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조폭 집단인가”라며 “내란 수괴 당원 윤석열은 국민을 상대로 총을 겨누고 보좌진은 총이 없으니 칼이라도 들이미는 건가. 국민 분노에 칼부림 협박으로 응대하는 것 자체가 무자격”이라고도 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재차 “국민의힘은 이미 민주공화정의 공당 자격이 없다”며 “윤석열 출당도 못하고 추경호 원내대표는 내란 공범 의혹에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 놀이에만 몰입하고 있다. 탄핵안 표결 불참으로 이미 국민의힘은 역사의 죄를 남겼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