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장현순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인 고리원전 1호기 해체 공사를 시작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4일 “한국수력원자력과 ‘고리 1호기 비 관리구역[1] 내부·야드 설비 해체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한수원 방사선 보건원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한수원 조석진 기술 부사장과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BG 김종두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고리1호기 해체 최종 계획 승인 이후 첫 번째 해체 공사로, 국내 원전 해체의 첫 단계를 여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다. 고리원전 1호기는 1978년 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으로 가동돼 2017년 영구 정지된 이후 약 8년 만에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착수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컨소시엄 주관사인 이번 공사는 HJ중공업, 한전KPS와 2028년까지 수행한다. 방사선 노출이 없는 비 관리구역 설비 해체 공사를 통해 터빈과 배관 등 2차 계통[2] 설비를 순차적으로 해체할 예정이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국내 원전 첫 해체 사업인 고리 1호기 해체의 첫 단계를 두산에너빌리티가 맡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수십 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공사 수행을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한 지 정확히 5개월째 되는 날인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진행했다.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에서 주목한 점은 ‘한국의 새로운 백년’을 열 계획을 제시한 부분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이 나아갈 길이 AI 분야에 있음을 명확히 한 셈이다. 이재명 정부는 전 정권과 달리 빠른 시간 안에 국정을 정상화하는데 힘썼다. 그 결과, 한국은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성공적인 APEC를 통해 외교무대에 화려한 복귀했을 뿐 아니라 정상국가로 돌아왔음을 전 국민에 알렸다. 실제 이재명 정부가 집권한 후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올해 1분기 마이너스로 후퇴했던 경제성장률이 3분기에는 1.2%로 반등하며 6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가지수도 4000을 돌파했다. 국가 정상화에 나선 이재명 정부의 시선은 ‘한국의 미래’로 향했다. 이재명 대통령 발언처럼 한국이 새로운 고속도로를 내고 국민 모두에게 기회가 골고루 돌아가는 세상을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