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윤여진 기자 | 진보당은 20일 “측근 자녀 학폭까지 꼼꼼하게 살펴 무마한 김건희! 참으로 세심하게 국정 말아먹었다”고 지적했다.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라며 “더 놀라운 일이 있겠나 싶으면 여지없이 터져나온다. 국정농단 김건희가 이번에는 측근 자녀의 학폭사건 무마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이라고 이같이 꼬집었다. 홍성규 수석대변인은 “최측근으로 불렸던 김승희 전 의전비서관의 초등학생 딸이 2학년 후배를 화장실에 불러 리코더 등으로 머리를 마구 폭행하고, 이후 일주일만에 다시 불러 주먹으로 눈과 얼굴을 마구 때려 크게 다치게 한 사건이었다”며 “김건희는 학폭신고 접수 직후 장상윤 당시 교육부차관과 통화했고, 학폭심의위 전후로 김승희 전 비서관과 매우 빈번하게 통화했다”고도 했다. 홍성규 수석대변인은 재차 “결국 피해학생측이 요구했던 강제전학은 이뤄지지 않았고 출석정지 10일이라는 솜방망이 처분에 그쳤다”며 “장상윤 차관은 이 사건 이후 대통령실 사회수석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비판했다. 홍성규 수석대변인은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아니라 '모든 것을 다 관장하는 사람'
시사1 장현순 기자 | 국가중요시설인 한국조폐공사는 ID본부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관내 군부대장, 경찰・소방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군・경 합동 ‘2025년도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민들의 여권과 신분증을 생산하는 국가중요시설인 한국조폐공사 ID본부에서 드론에 의한 폭탄 테러가 발생하였을 때를 가정해 실제 상황처럼 훈련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조폐공사는 이번 훈련에서 실제 상황 발생 시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신속히 조치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2025년도 을지연습 중 대전광역시 대표 훈련으로, 지자체와 군, 경찰, 소방이 참여한 ‘민・관・군・경 합동 대테러 대응 훈련’으로 전개됐다"며,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기르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훈련에 참가한 정용래 유성구청장 등 유관기관장들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훈련에 참여한 모든 구성원들이 수준 높은 위기대응 역량과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재희 조폐공사 ID본부 본부장은 “국가중요시설로서 우리 ID본부는
“말은 곧 사람이며 철학이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도 자주 이 말을 의심하게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처음 한 말과 뒤에 하는 말이 달라지고, 책임지지 못할 말들이 쉽게 쏟아지고, 중요한 질문 앞에서는 말을 돌려버린다. 거짓이 진실보다 빨리 퍼지고, 침묵은 무기처럼 쓰인다. 누군가 말한다. 하지만 듣지 않는다. 누군가 설명한다. 하지만 책임지지 않는다. 우리는 이기적 언어, 비어 있는 말들을 쉽게 뱉는 사람들을 종종 마주친다. 처음의 말과 뒤의 말이 다르며 책임지지 않는 말을 툭툭 던지고 불리하면 회피하거나 침묵으로 일관하며 오직 자신에게 유리한 말만 반복하고 상대방의 말을 들을 의지도, 이해할 노력도 하지 않으며 결국 대화는 단절되고, 신뢰는 금이 간다. 이들은 단지 말을 잘못하는 사람이 아니다. 이들은 언어를 통해 자신을 포장하거나 은폐하려는 사람들이다. 진실의 자리를 대체하는 것들은 무얼까? 진실과 거짓 사이에는 때로 침묵이 있고, 때로는 계산된 말장난이 있다. 그 사이에는 무책임한 태도, 기회주의적 계산, 공감 능력의 결핍, 철학 없는 말장난이 존재한다. 그들의 말에는 철학이 없고, 비전이 없고, 맥락이 없다. 그리고 그 공허한 말들은, 어느새 진실을
윤석열 정부에서 쾌거라며 대대적 홍보에 나섰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의 이면이 드러났다. 당시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로부터 불리한 계약을 맺은 게 최근 드러난 것이다. 현 정부는 조속히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간 세부 계약 내용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서 국익의 피해를 줄이는데 각별한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윤석열 정부 당시 체결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간 세부 계약 내용은 참담하다. 공개되지 않았던 이들의 합의 내용으론 원전 1기 수출 때마다 최소 1조원을 웨수팅하우스에 지불한다는 부분이다. 웨스팅하우스에 건넬 1조원엔 물품·용역 구매 및 기술 사용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50년 장기 계약이란다. 한국수력원자력 입장에선 원전 수주를 위해 지나치게 불리한 조건을 받아들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소위 ‘밑지는 장사’를 왜 도맡은 것인지 쉽게 납득이 가질 않는다. 이를 이해할 국민도 전무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가 정치적 위기를 직면하자 여론의 시선을 돌리고자 무리한 양보를 한 것 아니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앞서 원전 수주에서 밑지는 장사를 한 이력이 있다. 이명박 정부 때 첫 해외 원
시사1 윤여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어제 전한길이 김문수 후보님 농성장에 와서 무례를 범하고 갔다”며 “며칠 전 김후보님 코앞에서 버젓이 다른 후보 지지의사를 밝혀놓고도, 어제는 예고 없이 찾아와 바로 옆에 딱 붙어 오해라면서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김 후보님을 무슨 병풍 마냥 취급하며 어르고, 달래다, 혼자 흥분하고 또 낄낄거리며 모노드라마를 찍고 갔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안철수 의원은 “그러면서 구차하게 전당대회 출입을 구걸하고 갔다”며 “아마 이게 가장 큰 목적이었을 것”이라고도 했다. 안철수 의원은 재차 “그래도 우리 당 대선후보를 지내신 분인데, 얼마나 우습게 알면 이런 행태를 보이겠나”라며 “그리고 22일 전당대회 출입을 왜 하려고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번에 와서 난장판을 만들어도 출입금지를 당할 다음 행사가 없기 때문에 잔머리를 굴리는 것”이라고도 했다. 안철수 의원은 그러면서 “이걸 또 당이 받아줄지는 만무하지만, 즉각 거부 의사조차 내지 않는 것을 보니, 그것대로 정말 답답한 마음이 크다”고 토로했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은 19일 “이태원 참사 때 경찰청장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퇴진 하라고 했었는데 그 말 듣지 않고 뭉게고 있다가 내란 연루로 구속까지 되는 수모를 당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상민 장관은 참 합리적이고 점잖은 사람인데 모진놈 옆에 있다가 벼락 맞은 격이 되어 버렸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하기사 초상집 상주라도 되겠다고 윤통과 같이 속옷 차림으로 난동 부리는 사람도 있으니 더 할 말 없지만”이라고도 했다. 홍준표 전 시장이 언급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이 속옥 차람으로 난동 부리는 사람에 대해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그중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겸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가 유력하다는 게 야권 중론이다. 김문수 당대표 후보는 최근 자신의 SNS에 “불법·부당한 이재명 특검의 칼날이 국민의힘의 심장을 겨누고 있다”며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집결을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지난 13일김건희 특검의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 후 현재까지 당사에서 철야 농성 중아더, 이 과정에서 그가 흰
시사1 윤여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특검이 오늘 이상민 전 장관을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 위증 혐의로 구속기소했다”며 “철저히 단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상민 전 장관은 내란 수괴가 벌인 불법 계엄에 가담하여 특정 언론사의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또 탄핵심판 절차에서 위증을 통해 진실을 알고자 하는 국민의 열망을 무시하기도 했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 전 장관이 한덕수 전 총리와 함께 서류를 들여다보며 논의하는 영상이 발견되는 등 이 전 장관이 내란에 깊숙이 개입했을 정황은 이미 뚜렷하다”고도 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재차 “계엄 해제 당일 새벽 이 전 장관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김주현 전 민정수석 등을 안가에서 만나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는 여전히 미궁”이라고 강조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수십억 원에 달하는 현금이 자택에서 발견되었다는 의혹 역시 밝혀내야 할 의혹 중 하나”라며 “특검은 이번 구속기소를 통해 이상민 전 장관의 죄책을 엄히 다스리는 한편, 수사에 더욱 진력해 이상민 전 장관에 얽힌 의혹들을 국민 앞에 낱낱이
시사1 박은미 기자 | 원공노는 19일 입장문을 내고 "시민 세금을 외유성 해외출장에 사용하는 시의원을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2일 '세금도둑잡아라'와 '예산감시전국네트워크'가 지방의원이 국외 출장비 집행과정에서 오남용 등으로 적발돼 국민권익위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거나 감사 의뢰를 받은 의회 명단에 원주시의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국민권익위는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지방의회 해외출장에 대한 감사 및 수사의뢰 후 대상이 되는 의회만 공개하고 있을 뿐, 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아 세부사항을 확인할 수는 없다. 원공노는 "243개 시도 지방의회 거의 대부분이 감사 및 수사의뢰 대상이 되었고, 강원도 역시 16개 시군에서 문제사항이 발생하는 등 해외출장과 관련된 지방의회의 도덕적 해이 문제가 전국적으로 확산 된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고며 "원주시의회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 또한 유감스러운 일이며 이 문제의 잘잘못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금도둑잡아라'와 '예산감시전국네트워크'는 감사 및 수사의뢰 내용을 비공개 처리하고 있는 국민권익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라며 "
시사1 장현순 기자 |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가 글로벌 김치 행사인 ‘김치 블라스트(Kimchi Blast)’의 일환으로 영국 런던 빅토리아 파크에서 열리는 ‘All Points East 2025(이하 APE)’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8월 15~16일에 이어 22~24일까지 열리는 ‘APE’는 매년 약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런던의 인기 뮤직 페스티벌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은 물론 지역 주민들을 위한 영화 상영, 거리 공연, 마켓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행사다. 대상 종가는 팝업 행사나 푸드트럭 등 현지인의 일상 가까이에서 진행해온 ‘김치 블라스트’ 행사를 영국의 주요 문화·예술 현장으로 옮겨 한층 확장된 형태로 선보인다. 단순 제품 시식을 넘어 축제나 공연, 지역 커뮤니티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김치의 매력을 다각도로 경험하게 함으로써, 유럽권 MZ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종가는 현장에서 브랜드 홍보 부스 운영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K-푸드 대표주자인 김치의 매력을 알리는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했으며, 지난 15일과 16일 이틀 동안에만 약 6,000명의 방문객이 종가 부스를 찾았다.
시사1 박은미 기자 | 대한적십자사는 19일 대한적십자사 창립과 멕시코 이민 120년을 맞아 우리나라 근현대사 속 인도주의 역사와 그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제7회 국제 인도주의 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멕시코 한인 사회의 적십자 활동과 독립운동 연계 사례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멕시코와 쿠바에서 활동한 김익주의 사례가 대표적으로 소개됐다. 김익주는 1919년 3·1운동 이후 현지 한인 사회를 규합해 적십자 조직을 이끌며 구호 및 보건 활동을 펼쳤다. 동시에 생계 수단이던 자신의 식당을 매각해 독립 자금을 댔고, 부인 백곤차 여사도 모금에 동참했다. 이처럼 적십자 활동과 독립운동이 나란히 전개된 그의 행적은 해외 한인 사회에서 적십자 활동이 단순 구호 활동이 아니라 민족운동이자 독립운동의 한 갈래였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됐다. 이번 학술회의에서 발제를 맡은 박환 前 수원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적십자 활동은 독립운동과 분리된 것이 아니었다. 당시 모금된 자금은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단체로 이어졌고, 적십자 조직은 한인 사회를 결속시키는 기반이 됐다”며 “이번 학술회의는 지금까지 역사 속에 묻혀 있던 멕시코 한인의 독립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