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윤여진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공정하고 정확한 투·개표 관리를 약속하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노태악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선거일인 내일 전국 1만4288개 투표소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공정하고 정확한 투·개표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전투표 관리와 관련해 “선관위는 유권자 여러분의 뜻이 담긴 사전투표지를 선거일까지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며 “사전투표함 보관 장소의 CCTV 영상을 24시간 상시 공개하고 수검표 절차를 추가하는 등 투·개표 전 과정을 투명하고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떠한 어려움이나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엄정중립의 자세로 의연하게 임하고 있다”며 “선거가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하고 결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태악 위원장은 지방자치의 의미를 언급하며 유권자들의 참여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방자치는 유권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비로소 실현된다”며 “유권자의 적극적인 참여는 단순한 투
시사1 민경범 기자 | 다원예술 퍼포먼스 '혼의연(婚意演'이 오는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마포구 탈영역 우정국에서 열린다. 전시는 매일 오후 4시부터6시까지, 공연은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작가이자 총괄 연출을 맡은 미디어아티스트 윤대원은 전통 혼례의 형식과 상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비접촉적 소통과 매개된 관계가 일상이 된 오늘날 '만남'과 '결속'의 의미가 어떻게 변형되는지를 묻는다. 《혼의연》은 신체가 없는 가상의 두 존재가 결혼이라는 장치를 통해 부부가 되는 상상에서 출발한다. 예식의 중심에 서야 할 신랑과 신부는 가림막 뒤에 가려져 있고, 그들의 모습은 정면 스크린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스크린 속 형상은 인공지능에 의해 끊임없이 생성되고 변형되며, 실재하는 사람 같다가도 끝내 누구의 것도 아닌 이미지로 흐려진다. 신랑과 신부의 손만 등장하는 의례적 행위를 통해, 실체 없는 존재들이 결혼의 형태를 갖춰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여기서 인공지능은 미래 기술의 전시가 아니다. 작가 본인이 직접 적어둔 메모처럼, "AI 이미지는 외부의 시선으로 구성된 신체"다. SNS 프로필이나 아바타처럼, 디지털 공간의 신체는 언제나 타인의 입력
시사1 김재필 기자 |호국의 달에 찾은 국립현충원, 열 지어 늘어선 차가운 비석들 사이로 한 여인이 무너져 내린다. 그녀가 두 팔로 감싸 안은 것은 차가운 화강암 비석이 아니라, 수십 년의 세월을 건너온 누군가의 온기로 다가온다. 거친 비석 위로 고개를 떨군 그녀의 어깨는 소리 없는 울음으로 번져 미세하게 떨리고 있다. 비석에 새겨진 숫자가 눈에 들어온다. ‘1953년 6월 12일 OO 지구에서 전사’. 전쟁의 포성이 멈추기 불과 한 달 전, 누군가가 평화를 코앞에 두고 이곳에 잠들었다. 그날로부터 74년이나 지났건만, 비석을 부여 잡은 저 가녀린 손끝에는 여전히 가시지 않은 핏빛 통곡이 머물러 있다. 전쟁의 비극은 누군가에겐 교과서 속의 박제된 역사로 기록 되었을지 모르지만, 누군가에게는 오늘 아침에도 가슴을 후벼 파는 현재 진행형의 아픔으로 남아 있다. 나는 여인의 등 뒤에 씌인 '38'이라는 숫자를 보았다. 우연의 일치일까, 아니면 운명의 조롱일까. 묘역의 위치를 알리는 저 숫자는 공교롭게도 한반도의 허리를 끊어놓았던 '38선'을 강렬하게 환기 시킨다. 여인이 흐느끼는 이유, 저 많은 비석이 여기에 세워져야 했던 것과, 우리 민족이 아직도 서로를 온전히
시사1 윤여진 기자 | 3일 발표한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가 실제 개표 결과와 일부 엇갈리며 출구 조사의 신뢰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발표된 출구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대구·경남 등에서 앞서는 것으로 발표됐지만, 개표 결과 국민의힘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이날 오후 6시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는 투표 종료 직후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3사가 발표한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 11곳, 국민의힘 1곳, 나머지 4곳은 경합으로 분류했다. 발표된 출구조사 내용만 보면 민주당이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 영남권까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먼저 대구 시장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고, 이어 경남지사도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이 뿐만 아니라 서울시장의 경우 초반에는 민주당 후보가 크게 앞서 나가다 시간이 흐르면서 표 차이가 점점 좁혀지더니 국민의힘 후보가 역전시키면서 당선의 주인공이 되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민주당이 전국 판세에서 우위를 점한 것은 사실이지만, 보수의 강세 지역의 전선은 넘지 못했다. 특히 보수의 텃밭이라고도 하는 대구와 경북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이 똘똘뭉쳐 민주당의
시사1 민경범 기자 |골프는 작고 가벼워 보이는 볼과 클럽으로 시작하는 스포츠라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처음 골프채를 들어 가볍게 휘두르면 볼이 맞고 날아가기에 만만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거리를 멀리 보내고 원하는 방향으로 제어하려고 할 때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작은 공이지만 마음대로 맞히고 보내는 일은 절대 쉽지 않다. 골프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다. 30만 평에 달하는 넓은 필드에서 불어오는 바람, 경사도, 잔디 상태, 벙커 등의 장애물을 극복해야 하고, 경제적으로도 시간이 많이 들고 비용 부담이 적지 않다. 이런 환경과 조건은 골프를 더욱 어렵고 도전적인 스포츠로 만든다. 처음 골프를 시작하는 이들이 흔히 겪는 어려움은 시간과 이용료, 스트레스, 부상과 같은 생각지도 못한 문제다. 기대만큼 볼이 제대로 맞지 않아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주변의 시선 때문에 창피함을 느끼는 일도 잦다. 하루 이틀 하다 보면 내일은 나아질 거라는 희망을 품고 꾸준히 도전하지만, 대부분 생각만큼 쉽게 실력이 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골프는 결코 만만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골프는 스케일이 큰 스포츠이기에 정식 프로에게 레
시사1 노은정 기자 | 마약과 각종 중독 문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하는데 그치지 않고 회복의 가능성을 조명한 자리가 마련됐다.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 대구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대구달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 '2026년 대구시 청년 마약류 및 물질 오남용 예방 심포지엄'이 지난 5일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 경하홀에서 열렸다.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조성남 서울시마약관리센터장은 중독을 개인의 의지 부족이 아닌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설명했다. 조 센터장은 "중독은 한 번으로 시작될 수 있으며 재발 위험이 높은 만성질환"이라며 "약을 끊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재발을 예방하고 회복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청년층 사이에서 마약류 사용과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치료와 재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회복자 발표는 단순한 중독 예방 교육을 넘어 실제 중독을 경험한 당사자들의 삶을 통해 중독이 한 사람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어떻게 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발표
시사1 장현순 기자 |한국마사회가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의 기대작인 드라마 ‘괸당’의 제작사(엔젤그라운드)와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고 말 복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드라마 ‘괸당’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세 일가의 강렬한 대립을 그린 느와르 작품으로, 배우 한석규, 윤계상, 추자현, 고두심 등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마사회는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촬영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말 행동 특성 등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양 기관은 미디어 제작 환경에서의 동물 복지 가치 확산에 깊이 공감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아울러 제작사는 콘텐츠 제작의 상생 협력과 말 복지 증진을 위한 기부금 2천만 원을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에 출연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글로벌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넷플릭스 웰메이드 드라마 ‘괸당’을 통해 단순한 촬영 지원을 넘어 미디어 환경에서의 동물 복지 표준을 함께 확립하고, 출연된 기부금을 통해 말 복지 기금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민선9기 지방선거 당선 직후 '찾아가는 재건축 신속 지원단' 운영 계획을 제1호로 결재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찾아가는 재건축 신속 지원단'은 그간 부서별로 분산 처리하던 재건축 관련 인허가·지원 업무를 통합해 구청장 직속으로 격상한 조직으로, 현재 서초구 지역 내 재건축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79개소 중 현안이나 민원이 발생한 사업장을 구청장이 직접 찾아가 선제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소통의 창구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월 1∼2회를 원칙으로 하되, 주민 요청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주요 운영 절차는 ▲사업지 선정 ▲안건 검토 ▲현장 방문 ▲사후 관리 등 4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현안이 발생하거나 주민 요청이 있는 구역을 대상으로 사업지를 선정한 뒤, 구청 소관부서와 재건축 관련 전문가지원단이 지연 사유를 면밀히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구청장을 비롯한 '찾아가는 재건축 신속 지원단'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조합 임원, 시공사·협력업체 관계자, 민원 대표자 등과 만나 분쟁 중재안과 해결책을 도출하고, 사업 정상 추진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하는 사후관리로 이어진다"며 "구는 이를 통해
시사1 민경범 기자 |한국마사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말산업 분야 민간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자 ‘2026년 KOTRA 협업 말산업 분야 민간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신청 접수는 5월 31일부터 6월 12일까지다. 이번 지원사업은 자체적인 해외 네트워크 구축과 시장조사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말산업 중소 민간기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기업은 KOTRA의 전문 역량이 집중된 ‘수출24 글로벌대행 서비스’를 기업당 최대 100만 원(VAT 포함) 한도 내에서 자부담 없이 전액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가능한 서비스는 ▲잠재 바이어 발굴지원 ▲취급기업 정보조사 ▲항목별 시장조사 ▲바이어 실태조사 등 실질적인 수출 계약 체결을 돕는 16개의 전문 조사·지원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글로벌 사우스 중심 수출지원 강화 및 해외 시장 다변화 정책 기조에 발맞추어, 공고문에 첨부된 16개 무역관 지정 지역으로 진출하거나 서비스를 신청하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나설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국내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말산업 관련 민간 중소·중견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시사1 장현순 기자 | 삼성중공업은 북미 지역 발주처로부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1기를 4조3301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공시했다. 해당 설비의 인도 예정 시점은 2030년 7월이며, 삼성중공업은 발주처의 착수지시서 발급 이후 건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28척, 83억달러(약 12조6000억원)를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 139억달러의 60%를 달성했다. 상선 부문은 LNG 운반선과 에탄운반선, 가스운반선, 컨테이너선, 원유운반선 등을 포함해 50억달러를 수주해 목표의 88%를 채웠다. 해양 부문은 FLNG 1기 수주를 포함해 33억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전 세계 신조 FLNG 11기 가운데 7기를 수주하며 약 64%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