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존립의 기로에 서 있다. 지지율은 추락했고,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던 대구·경북(TK)에서조차 민심 이반 조짐이 뚜렷하다. 최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17%로 떨어졌고, 중도층 지지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장동혁 대표에 대한 부정 평가는 60%를 넘겼다. 이는 단순한 수치의 문제가 아니다. 정당으로서의 신뢰와 존재 이유가 흔들리고 있다는 경고다. 이런 상황에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던진 메시지는 가볍지 않다. 그는 “정치는 자리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내려놓을 때 완성된다”며 현역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결단을 촉구했다. 공천 심사 이전에 스스로 길을 열어주는 용퇴야말로 책임 있는 정치라는 것이다. 특히 당세가 강한 지역일수록 변화 요구가 거세다는 점을 직시했다. 반면 장동혁 대표 체제는 ‘혁신’과 ‘변화’를 외쳤지만, 지난 6개월간 보여준 모습은 분열과 무기력에 가까웠다. 여당 견제라는 야당의 본령 대신 내부 갈등이 이어졌고, 지도부에 대한 불신은 깊어졌다. 이대로라면 6월 지방선거에서의 참패 가능성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민심은 이미 경고장을 보냈다. 이정현 위원장의 ‘용퇴론’이 실제
시사1 김아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27일 신천지 신도들의 국민의힘 집단 당원 가입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사 및 당원 데이터 관리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합수본은 압수수색 영장에 정당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천지는 2021년 20대 대통령 경선과 2024년 총선 경선에서 신도들을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시키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합수본은 ‘필라테스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신도들이 조직적으로 가입하도록 유도했다는 전직 간부 진술을 확보했으며, 실제 가입자는 수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합수본은 신천지 지도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언급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의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시절 코로나19 관련 대구교회 압수수색 영장이 두 차례 기각된 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8년 당 경력을 가진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심사 결과 발표에서 “우상호 후보의 역량과 국정철학, 미래 비전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단수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상호 후보는 민주당 입당 이후 대변인과 원내대표를 거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이끌었으며,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정무수석으로 국정운영에 참여한 경험을 갖췄다. 공관위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직면한 접경지역 제약, 인구 감소, 산업 전환 등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우상호 후보가 적임”이라고 설명했다. 우상호 후보는 내달 2일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저서 ‘대통령 이재명과의 동행’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선거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우상호 후보는 이날 중앙당 최고위원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당무위원회의를 통과화면 자연스럽게 여당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다. 앞서 우상호 후보는 지난 23일 단독으로 강원지사 공천을 위한 당 면접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우상호 후보의 단수 공천 의미와 관련해 “1호 공천”이라며 “민주당 6.3 지방선거에
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와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두 나라 정상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빈 만찬과 비즈니스 포럼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싱가포르에서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 및 친교 오찬을 갖고,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면담 및 국빈 만찬을 진행한다. 양국이 공동 개최하는 ‘AI 커넥트 서밋’에도 참석해 AI 분야 미래 리더들과 대화를 나눈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통상·투자·인프라 분야 협력을 공고히 하고, AI와 원전 등 미래 유망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4일에는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하고 비즈니스 포럼 등 일정에 참여한다. 내달 3일은 한-필리핀 수교 77주년이 되는 날로, 청와대는 이번 순방이 방산·인프라·통상뿐 아니라 원전·조선·핵심광물·AI 등 미래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이 두 국가 정상과의 유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촉진하고,
시사1 박은미 기자 | 6·3 지방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국민의힘 경기도당의 일부 당협위원장 자리가 장기간 공석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포을, 오산, 평택을, 고양병 등 4곳에서 나타난 공백은 단순한 행정 공백을 넘어, 지역 선거 전략과 후보 발굴, 당원 관리까지 흔드는 구조적 문제로 읽힌다. 당협위원장은 지역 조직의 심장과도 같다.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군을 발굴하고, 현안 대응과 당원 결집을 주도하는 자리다. 이 자리가 비어 있는 동안 해당 지역은 사고당협 상태로 운영되며, 선거 준비 동력은 점점 약화될 수밖에 없다. 특히 고양병의 경우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당직 상실과 탈당 권고, 의정부갑의 전희경 위원장 겸직(충남연구원장직) 상황까지 맞물리면서 ‘사고당협’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도당은 공모 절차와 신중한 검증을 이유로 인선을 미루고 있다. 그러나 계파 갈등과 경쟁 과열이라는 현실적 사유가 신중함을 가장한 지연으로 이어진다면, 선거 현장에서 그 부담은 후보와 당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 있다. 선거가 임박할수록 조직 정비의 속도와 효율성은 승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다. 경기도당은 늪에 빠진 공석 당협
시사1 박은미 기자 | 국민의힘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차 영입 인재 2명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25일 국회에서 환영식을 열고 손정화 삼일회계법인 이사와 정진우 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영업팀 책임매니저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손정화 이사는 20년간 공인회계사로 활동하며 지방재정투자심의위원, 사회복지법인 비상임감사 등을 지냈다. 손 이사는 “대한민국을 바꾸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되고 싶다”며 “보수가 앞으로 나아가는 길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자력공학 전공으로 15년간 엔지니어로 근무한 정진우 책임매니저는 “대한민국 기술과 미래세대를 지키는 책임 있는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민생과 현장을 잘 알고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유능한 인재이자, 국민 편에 서서 정권과 맞설 수 있는 인물로 키워가겠다”며 “현장에서 쌓은 전문성을 국민 삶을 바꾸는 데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영입 인재들에게 ‘경청 노트’와 펜, 당헌·당규집, 당 배지, 우산과 시계를 전달했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 내 강원도지사 후보에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단수 추천했다.
시사1 박은미 기자 |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내부 균열을 노출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을 둘러싼 노선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TK) 통합특별법안 처리 문제까지 겹치며 지도부 책임론이 분출하는 등 ‘리더십 부재’ 논란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25일 야권에 따르면 전날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TK 통합특별법안이 보류된 것을 두고 대구 지역 다선 의원들과 원내지도부 간 공개 충돌이 벌어졌다. 법사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전남·광주 통합특별법안만 처리됐고, TK 법안은 논의에서 밀렸다. 여권 일각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TK 통합법안에 소극적이었다’는 취지의 주장이 제기되자, 대구 6선으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호영 부의장은 지도부를 향해 “지역 명운이 걸린 법안을 사수하는 데 무기력했다”며 “책임이 엄중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경북 3선인 송언석 원내대표는 “저를 지목한 것이라면 큰 오산이고 명예가 훼손됐다고 느낀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또 대구시장 출신 권영진 의원까지 가세하면서 충돌은 격화됐고, 송언석 원내대표가 자
시사1 장현순 기자 |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지난해 4분기 성장세가 주춤한 쿠팡이 고객 신뢰 회복과 점진적 실적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은 27일 진행된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고객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반드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로켓배송 상품군 확대와 운영 자동화 등 장기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재확인했다.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는 사고 경과를 설명하며, 전 직원 1명이 약 3300만 개 사용자 계정에 불법 접근했으나 금융정보·비밀번호·주민등록번호 등 민감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부 보안 전문기업 조사 결과, 이번 사건은 시스템 결함이 아닌 악의적 내부 직원의 표적 행위로 결론 났다. 또 현재까지 2차 피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쿠팡은 다크웹 모니터링과 기기 회수, 접근 경로 차단 등 대응 조치를 완료했으며, 정부 기관 조사에도 전면 협조할 방침이다. 실적은 사고의 영향을 받았다. 4분기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달러 기준 8% 성장에 그쳐 직전 분기 18% 대비 둔화됐고, 활성고객 수는 전 분기 대비 10만명 감소한 2460만명을 기록했다. 영
시사1 박은미 기자 | 국민의힘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차 영입 인재를 발표했다. 20년 경력의 회계사와 15년 차 원전 엔지니어. 이력만 놓고 보면 흠잡기 어렵다. 재정 건전성과 에너지 전문성을 강조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그러나 발표 현장을 지켜본 인상은 한마디로 밋밋했다. 새로움도, 방향성도, 메시지도 뚜렷하지 않았다. 정치는 결국 상징의 싸움이다. 특히 ‘인재 영입’은 당이 앞으로 어디로 가겠다는 선언과도 같다. 누구를 통해 어떤 가치를 보여줄 것인지, 어떤 세대와 어떤 지역을 겨냥하는지 읽혀야 한다. 하지만 이번 인선에서는 그런 전략적 그림이 보이지 않았다. 전문직 경력을 나열하는 데 그쳤을 뿐, 왜 지금 이 인물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부족했다. 더 큰 문제는 타이밍이다. 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계파 갈등, 지도부 리더십 논란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인재 영입은 분위기를 전환할 카드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내부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발표는 ‘행사 하나 추가’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했다. 당의 방향이 모호한데, 새 얼굴만 더해진다고 메시지가 또렷해질 리 없다. 영입 행사에서 건넨 ‘경청 노트’와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