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김아름 기자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은 24일 대선 예비후보 시절 역 내에서 명함을 배부하며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장관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검찰은 앞서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단순한 인사치레로 보기 어렵고 공정한 선거 취지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배부 수량이 적고 전과가 없는 점은 고려했다. 벌금 100만원 미만이 확정될 경우 피선거권은 유지되며, 김 전 장관은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사1 박은미 기자 | 국민의힘 지지율이 15%까지 떨어졌다. 수치 자체도 충격적이지만, 더 주목해야 할 것은 그 의미다. 단순한 등락을 넘어 유권자들이 보내는 분명한 경고에 가깝다. 여론은 늘 변한다. 하지만 이번 하락은 일시적 흐름이라기보다 누적된 피로감의 결과처럼 보인다. 지도부는 ‘혁신’을 말했지만 공천 과정에서는 익숙한 얼굴들이 반복됐고, 정책 메시지는 선명하지 않았다. 무엇을 바꾸겠다는 것인지, 어디로 가겠다는 것인지 유권자 입장에서 체감하기 어려웠다. 반면 여당은 높은 국정 지지율을 기반으로 안정론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긴 상황에서 야당이 선택받기 위해서는 단순한 비판을 넘어서는 설득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국민의힘은 비판의 강도는 높지만 대안의 밀도는 낮다는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정치는 결국 선택의 문제다. 유권자는 비교 가능한 두 개의 길 중 하나를 고른다. 한쪽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다른 한쪽이 더 나아 보이지 않으면 표는 움직이지 않는다. 지금의 지지율은 바로 그 ‘대안 부재’에 대한 냉정한 평가일 수 있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이 숫자는 더욱 무겁다. 선거는 메시지와 인물, 그
시사1 윤여진 기자 | 6·3 지방선거 서울 시장 후보인 국민의힘 오세훈 현 서울시장은 자당 장동혁 대표를 향해 "후보들은 하루하루 피가 마를 타이밍인데, 지금 후보들에게 짐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당 대표의 지원이 필요한 시간인데도, 도움은 커녕 오히려 짐이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21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장 대표가 미국을 방문한 것에 대해 "썩 관심을 두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3 지방선거야 출마한 후보들은 하루하루가 피가 마를 시간인데, (장 대표)는 미국에서 누구를 만나 어떤 말씀을 나눴기 때문에 지방선거에 어떤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지방선거 후보들은 "하루하루가 피가 마를 정도 힘든 시간인데, 장 대표는 후보들에 대한 지원이 아닌 미국에 가서 누구를 만나 무든 말을 하고 왔으"며 "이것이 지방선거에 어떤 도움이 되느냐"는 비판으로 해석된다. 오 시장은 또 "당 지도부는 여기 있어도 별로 할 일이 없는 국면에 돌입했기 때문에 그렇게 변명할 수밖게 없는 처지가 된 게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특히 장 대표가 국민의힘에서 제명한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SK하이닉스가 내놓은 1분기 실적은 단순한 ‘호실적’이라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이라는 숫자도 놀랍지만, 무엇보다 영업이익률 72%라는 기록은 한국 제조업 역사에서 사실상 전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이다. 매출 1만원 중 7200원이 영업이익으로 남는 구조는 세계 파운드리 1위 TSMC는 물론 삼성전자와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경기 회복이나 일시적 업황 반등이 아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 성장 속에서 HBM(고대역폭메모리), 서버용 D램,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수익구조가 근본적으로 재편된 결과다. 이는 메모리 산업이 기존의 경기순환형 산업에서 구조적 성장 산업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이 이를 ‘새로운 시장구조의 시작’이라고 평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AI 기술 진화의 방향이다. 생성형 AI를 넘어 실시간 추론 중심의 ‘에이전틱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메모리 수요는 D램에만 머물지 않고 낸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HBM4, LPDDR6, SOCAMM2 등 차세대 제품의 양산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사1 박은미 기자 | 8박 10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20일 새벽 귀국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미국 측 인사들이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과 한미동맹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의회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무부, 핵심 싱크탱크 인사들을 만나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 국민의 지지를 설명하고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NSC 고위 인사와 북한 비핵화 전략을 공유하고, 국무부 인사들과 경제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며 “미국 진출 우리 기업들의 비자 문제 역시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미국 공화당 및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 구축은 한미동맹과 경제 협력 확대의 자산이 될 것”이라면서도 “정부·여당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 한계가 있다”며 대북·외교 정책 전면 조정을 촉구했다. 나아가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SNS 중심 외교 행태도 개선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방미 일정은 외교의 본질이 무엇인지 되묻게 한다. 외교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는다. 특히 야당 대표의 해외 행보라면 더더욱 국익에 대한 신중함과 책임감이 전제돼야 한다. 그러나 이번 방미는 그 기본을 충족했는지부터 의문이다. 무엇보다 문제는 성과의 실체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장 대표는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의 ‘핫라인 구축’을 강조했지만, 정작 누구를 만났는지조차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 외교적 관례를 이유로 들었지만, 정당 외교에서 면담 대상은 신뢰의 출발점이다. 이름도, 직책도 공개하지 못하는 접촉을 성과로 포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검증되지 않는 성과는 외교가 아니라 정치적 수사에 가깝다. 더 큰 문제는 발언의 내용이다. 타국에서 자국 정부의 외교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행위는 신중했어야 했다. 외교 무대는 국내 정치의 연장이 아니라 국가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공간이다. 여야 간 입장 차이가 존재하더라도, 외부에서는 최소한의 공통분모를 유지하는 것이 국익에 부합한다. 자국 정부를 ‘참사’로 규정하는 발언은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의 협상력을 약화시킬 수밖에 없다. 미국 측 인사들의 우려를 전달했다는 주장 역시 신뢰하기 어렵다
시사1 장현순 기자 | 삼성이 2026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절차의 일환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하며 본격적인 채용에 들어갔다. 삼성은 전날부터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GSAT를 진행한다. GSAT에 참여한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제일기획, 삼성글로벌리서치,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8개사다. 삼성은 지난 3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상반기 공채 절차를 진행 중이며, GSAT 이후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GSAT는 창의적 사고 역량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평가로, 1995년 하반기 신입 공채부터 도입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2020년부터는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돼 운영되고 있다.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시험에 응시하며, 삼성은 시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일주일 전 예비소집을 실시해 응시자의 네트워크와 PC 환경을 사전에 점검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과 디자인 직군은 GSAT
시사1 장현순 기자 |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인도에 이어 베트남으로 이동하며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글로벌 세일즈에 속도를 낸다. 단순 생산기지였던 베트남을 연구개발(R&D)과 친환경 인프라 중심지로 격상시키겠다는 전략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등 4대 그룹 총수들은 인도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뒤 베트남으로 이동해 현지 사업 확대와 신사업 기회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베트남은 한국의 핵심 수출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전체 수출의 8.85%를 차지하는 3대 수출국으로, 2015년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VKFTA) 발효 당시 278억 달러였던 수출 규모는 10년 만에 628억 달러로 2배 이상 성장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방문의 핵심은 베트남을 ‘생산기지’에서 ‘첨단 거점’으로 끌어올리는 데 있다. 각 그룹은 제조를 넘어 R&D, 인재 양성,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산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현지 생산법인과 R&D센터를 점검하
시사1 박은미 기자 | 장동혁 대표가 열흘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0일 귀국했다. 장 대표는 이날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미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그는 방문 기간 미국 국무부 관계자와 공화당 소속 의원 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간담회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제시될지 주목하고 있다. 장 대표는 앞서 워싱턴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미 의회와 싱크탱크 등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만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장 대표의 부재 기간 동안 당내 비판도 이어졌다. 특히 미국 의사당 앞에서 김민수 최고위원과 함께 촬영한 사진이 논란이 됐다. 당내 일부 인사들은 방미 성과 부족과 당 운영 공백을 지적하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어, 장 대표의 귀국 후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시사1 장현순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0%를 넘어서며 글로벌 반도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입증했다. SK하이닉스는 23일 1분기 영업이익이 37조6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조5763억원으로 198%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72%를 기록하며 기존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58%)를 크게 뛰어넘었다. 제품 1만원어치를 팔면 7000원 이상이 이익으로 남는 셈으로, 제조업에서는 이례적인 수준이다. 이 같은 수익성은 글로벌 반도체 ‘수익성 바로미터’로 꼽히는 TSMC를 앞지른 결과다. 양사 간 영업이익률 격차는 지난해 4분기 4%포인트에서 올해 1분기 약 14%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AI 시장의 급성장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와 함께 D램·낸드 가격이 동반 상승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 측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수요 강세가 이어졌고, HBM과 고용량 서버용 메모리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재무 구조도 빠르게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