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는 작은 사회다. 수많은 차량과 사람이 어우러져 움직이는 공간에서 질서와 배려는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약속이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도로 위는 그 약속이 너무 쉽게 무너진다. 일부 운전자들의 이기적이고 무질서한 운전은 단순히 교통사고의 위험을 키우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공동체를 지탱하는 신뢰의 기반마저 흔들게 마련이다. 최근 경찰이 ‘5대 반칙운전’에 이륜차 무질서 운행을 추가해 집중 단속에 나선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제 반칙운전은 단순한 법규 위반을 넘어, 사회 질서를 무너뜨리는 일상적 위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새치기 유턴, 버스전용차로 위반, 꼬리물기, 무리한 끼어들기, 비긴급 구급차 운행처럼, 이른바 '5대 반칙운전'이라 불리는 행위들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남보다 먼저 가기 위한 반칙’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 반칙은 언제나 규칙을 지키는 선량한 사람들에게 피해로 돌아온다. 특히 새롭게 단속 대상이 된 이륜차의 무질서 운행은 그간 단속이 느슨했던 영역이다. 하지만 위험성은 결코 적지 않다. 신호를 무시하고 역주행하거나 인도를 질주하는 이륜차는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위협이 된다. 단속 강화를 반기는 이유다.
시사1 박은미 기자 | 비영리단체 제이디상생포럼(상임대표 정회근)은 지역발전은 국가발전의 바로미터가 된다면서 모든 국민은 지역 발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역발전의 문제는 국가 번영의 최우선 정책이 돼야 한다"며 "지역 연고를 떠난 더 큰 시각으로 여러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나주 출신이지만, 젊을 적 초임지가 전북 익산역이었기 때문에 평소 전북지역에 관심이 많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포럼은 "지난 6월 중순 사호분야(정회근), 기업분야(최종열, 길용태), 언론분야(이민영) 등 분야별로 지인들이 모여 전북지역 발전에 관한 대화를 나누다가 맞춤형 포럼을 만들기로 하였다"며 "이를 이해하고 격려하는 각계 명사와 분야별 전문가, 기업인 등을 규합해 지난 7월 1일 창립 발기인 모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포럼의 설립 목적은 "전북사랑"을 함께 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언론 창달을 위해, 회원 개인의 발전을 위해 각각 그 소망을 실현 하도록 상생협력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국회에서 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 8개 지자체 공동 건의
시사1 박은미 기자 |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은 안동시, 김천시, 영월군 공무원노동조합과 공동으로 21일 원주시청 7층 회의실에서 노무법인 이산 강영조, 나이스 김형찬 공인노무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공직사회 노무 이슈가 떠오름에 따라 추진하게 되었고, 조합 운영에 관한 법률 정보 제공, 조합원 권익 보호를 위한 법률 자문 제공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을 주도한 문성호 사무국장은 ”공직사회에도 갈수록 노무이슈가 증가하는 상황으로 이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원주, 영월, 안동, 김천 공무원노조는 공무원 근무환경 개선 및 권익신장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에 공동으로 참여한 네 개 공무원노조는 상급 기관이 없는 독자 노조로 운영되고 있으며, 조합원 보호와 근무여건 개선 이슈가 있을 때 개별 사안별로 협력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이재명 대통령이 기어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사실상 강행했다”며 “그러면서 납득할 만한 설명은 없이 그저 ‘국민이 이해해달라’고 하는데, 대체 무엇을 이해해달라는 건지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마저 느끼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사회적 약자 보호가 우선인 여성가족부 장관에 ‘갑질 여왕’ 강선우 후보자를 임명하는 것은 도무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처사”라고 이같이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여성·시민단체, 심지어 민주당 보좌진 협의회와 일부 친명계까지 나서 사퇴를 요구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모든 여론을 깡그리 무시하고 ‘제 식구 감싸기’에 앞장섰다”며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도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재차 “그런 가운데 강선우 후보자의 갑질 사례가 또다시 드러났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여가부 장관을 지낸 정영애 전 장관은 당시 국회 여성가족위원이었던 강 후보자가 과거 자신의 지역구 사업 민원 해결을 못 했다며, 관련도 없는 예산을 삭감하는 등의 갑질을 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강조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강 후보자에 대한 제보와 폭로는
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보좌진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키로 한 가운데, 우리공화당이 강 후보자 지명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한다면 이는 이재명 정권이 스스로 갑질정권임을 인정하는 것”이라면서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그리고 파도 파도 계속 나오는 악질적 행동을 일삼은 강선우 후보자를 즉각 지명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원진 대표는 “강선우 후보자가 국회의원을 거쳐 장관 후보자의 자리까지 오기까지 약자에게는 갑질하고 강자에게는 얼마나 많은 아부를 했는지가 여실히 드러났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갑질과 아부로 출세한 강선우 후보자를 즉각 지명철회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을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원진 대표는 “문재인 정권 당시 임명된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조차 강 후보자가 자신의 지역구 사업 민원 해결을 못 했다며 예산 삭감 갑질을 했다고 폭로한 사실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최악의 저질 인성을 가진 자를 국무위원으로 강행하려는 이재명 정권을 도저히
시사1 윤여진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가 국민 상식에 맞지 않다는 원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제2부속실장으로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 윤기천 전 비서실장이 내정됐다고 한다”며 “정진상과 함께 성남 라인 핵심 실세로 꼽히는 인물”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준우 대변인은 “이런 분이 김혜경 여사의 일정과 활동을 총괄한다는 것은, 사실상 '성남 라인' 실세의 부활을 의미한다”고도 했다. 이준우 대변인은 또 “문재인 정권 청와대 대변인으로 흑석동 재개발 빌라 투기 논란을 일으킨 ‘흑석’ 김의겸 선생도 돌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준우 대변인은 “아내가 혼자 빌라 매입을 결정했다고 했지만, 은행 대출 서류에 본인 도장이 나와 갑자기 묵언 수행 대변인이 된 바로 그분”이라고도 했다. 이준우 대변인은 재차 “하이라이트는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임명”이라며 “최 처장은 유튜브에서 ‘이재명은 하늘이 낸 사람’이라며 극도의 아첨 발언으로 화제가 된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우 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친문 세력에게 ‘정치판을 떠나라’며 반문·친명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며 “이런 분이 공무원 인사기준
시사1 윤여진 기자 | 우리공화당이 이재명 정권의 폭주와 독재를 막기 위해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국민의힘 전 대선후보에게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21일 “이재명 1인 독재로 대한민국이 더는 민주공화국이 아니다고 판단하고, 이재명 독재와 싸우겠다며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후보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우겠다는 결기를 보여준 김문수 후보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조원진 대표는 “이재명 정권이 들어서면서 범죄 혐의자들이 권력의 핵심부를 차지하고, 한미동맹이 위기에 빠졌으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과 강력하게 싸울 줄 아는 힘있는 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원진 대표는 “김문수 후보의 말처럼 반미, 극좌, 범죄 세력들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접수한 상태이며 입법,사법, 행정 3축이 무너졌다”면서 “이재명 정권의 잘못에 대해 맞서 싸우지 않으면 경제와 민생은 더욱 파탄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원진 대표는 “지금 국민의힘은 너무나 무기력해졌고,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김문수
시사1 노은정 기자 |민생지원금 카드를 사용하려다 정책 지원금이 아닌 개인 계좌에서 결제 금액이 빠져나가는 사례가 발생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같은 매장에서 결제했음에도 어떤 손님은 민생지원금이 정상 적용되고, 다른 사람은 본인 돈이 빠지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정책카드 인식 시스템에 대한 혼선이 지적되고 있다. 부산의 한 시민 A씨는 최근 지역 내 의류매장에서 민생지원금 카드를 사용하려 했다. 결제 전 매장 직원에게 "민생카드 사용이 가능한가요?" 라고 묻자 "가능하다" 는 답변을 듣고 옷을 구매했다. 그러나 매장을 나온 직후, A씨는 수신한 결제 문자 메시지를 통해 본인 계좌에서 금액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당황했다. A씨는 "지원금 카드로 결제한 줄 알고 나왔는데, 나중에 보니 내 돈이 빠져나갔더라"며 같은 매장에서 어떤 손님은 민생지원금이 잘 적용됐다던데 왜 이런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매장 측은 "카드마다 다르게 인식될 때가 있는 것 같다"며 어떤 손님은 지원금으로 잘 결제되고, 어떤 분은 이런 식으로 문의하신다" 고 설명했다. 이어 "원하시면 환불은 가능하다"고 안내했지만, A씨는 "다시 방문해 처리받는 게 번거로워 그냥
시사1 박은미 기자 |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025년 중부지역 기증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뇌사장기 및 인체조직기증 감소 극복 방안을 모색하고, 기증자 발굴부터 실제 기증까지의 전 과정에서 의료진 역할과 국가적 제도 개선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장호연 원장, 보건복지부 혈액장기정책과 강명진 사무관, 대한이식학회 하종원 회장을 비롯하여 기증 관련 주요 의료진 등 90여 명이 참석하였다. 행사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중부지부 최지우 지부장의 ‘국내 기증 현황 및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활동 보고, 기증 실무 개선 방향’을 시작으로 가톨릭대학교은평성모병원 오재훈 교수의 ‘응급실에서의 잠재 기증자 발굴’, 서울대학교병원 중환자의학과(신경외과) 하은진 교수의 ‘기증 면담 연계를 위한 의료진의 역할’,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최한조 교수의 ‘인체조직기증 활성화 제안’, 마지막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손선영 장기이식코디네이터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협약 이후 기증 활성화 경험’ 등 총 5개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에는 국내 기증자
시사1 노은정 기자 |부산의 대표 전통시장 자갈치 시장, 평일 오후, 찾은 골목은 예상과 달리 조용했다. 셔터를 내린 점포가 줄지어 있었고, 손님을 기다리는 상인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7월17일 오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건어물 골목을 찾았다. 평일 낮 시간대였지만 분위기는 한산했다. 일부 점포들은 불을 밝힌 채 영업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상점은 셔터를 내린 상태였다. 유동 인구도 적었고, 관광객의 발길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시장 초입에서부터 건어물 가게들이 길게 이어진 구역은 조용했다. 몇몇 상인은 의자에 앉아 조용히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예전처럼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던 풍경은 쉽게 찾아보기 힘든 분위기였다. 한편, 자갈치시장 일대는 최근 구조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노점상 220여 곳이 새롭게 조성된 '자갈치아지매시장'으로 이전하면서, 기존 노점이 있던 골목 일부는 한산해졌다는 평가다. 점포 일부는 휴업 중이거나 정비가 진행 중이며,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보행 환경은 개선되고 있지만, 상권의 재정착에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실제로 2023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 당시에도 상인들은 매출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