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무궁화 우수분화 1300여 점 전시 ▲ 산림청이 '나라 꽃 무궁화 전국축제'를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최한다.<사진=산림청> 산림청이 ‘나라 꽃 무궁화 전국축제’를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제27회째인 ‘나라 꽃 무궁화 전국축제’는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무궁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199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산림청 개청 50주년과 독립기념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산림청과 독립기념관이 함께 풍성한 축제를 마련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광장과 광복의 큰 다리를 수놓을 1,300여 점의 아름다운 무궁화 분화들이다. 아울러,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우수 분화도 만나볼 수 있다. 행사기간 다채로운 공연무대가 펼쳐지는 11일 개막식을 비롯해 무궁화를 주제로 한 체험‧이벤트 행사, 무궁화 문화작품 공모전 수상작 전시, 무궁화 역사자료와 그림·사진·공예품 전시 등이 마련된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무궁화 꽃누르미, 무궁화 보물찾기, 무궁화 한지공예,
설원에서 발견된 시체 그리고 그 속에 감춰진 두 개의 진실 ▲사진제공= 유로픽처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테일러 쉐리던의 컴백으로 전 세계 관객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윈드 리버'가 런칭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런칭영상은 온몸을 서늘하게 하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드넓은 설원이 끝없이 펼쳐지는 폭한의 윈드 리버 지역은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주의보 속에서 관객들에게 색다른 시원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윈드 리버'는 설원에서 발견된 시체 그리고 그 속에 감춰진 두 개의 진실을 찿아 나서는 초강력 명품 서스펜스다. 런칭영상은 광활하고 고요한 설원에 남겨진 정체불명의 발자국과 피의 흔적으로 시작하여 강렬한 서스펜스를 예고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살인을 하는 것보다 발견하는 것이 더 어려운 윈드 리버 지역에서 한 소녀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설원에 감춰진 진실이 무엇인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지역 최고의 야생동물 헌터인 제레미 레너와 신참 FBI요원인 엘리자베스 올슨이 등장하며, '어벤져스' 시리즈에 이어 이들이 보여줄 케미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배가시킨다. ▲사진제공= 유로픽처스 연이어 이어지고 있는 최고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의 사과와 보상 요구한다 ▲ 포스터(cj엔터테인먼트) 류승완 감독이 제작한 영화 <군함도>가 절찬리 상영 중이다. 사실을 근거로 했다지만, 어디까지나 재미를 더하게끔 픽션도 상당수 가미한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이는 대중영화의 본질인지도 모른다. 역사적으로 볼 때 영화 <군함도>는 2차 세계대전 때 일제 기업 미쓰비시가 저지른 만행을 고발한 영화이다. 물론 군함도 하시마 탄광의 강제 동원된 노동자들은 조선인들만이 아니고 중국, 필리핀, 대만 등 동남아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영화 <군함도>에서는 조선인들만을 배경으로 했지만 실제 다양한 국가에서 강제 동원된 인부들도 상당수 인권유린과 만행을 당했다고 생존자 증언을 통해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일제는 달콤한 유혹으로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조선인들을 강제로 동원해 배를 태워 군함도로 보냈다. 이곳 탄광에서 1000m이상 깊이의 갱도에서 가스와 무너질 위험을 무릅쓰고 석탄을 캐는 조선인들의 처참한 삶이 영화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탄광 노동자들의 삶은 일제가 저지른 태평양전쟁 성노예 피해자, 생체실험 등과 비견할만한 큰 사건이다. 이들에게는 인권이 유린되고, 생사를 넘나드는
[기행 5] 남북화해 성명-백두산 장백폭포-녹원담 ▲ 비룡폭포(장백폭포) 7월 13일 아침 6시 30분경 호텔에서 짐을 챙겨 로비에 있는 가이드에게 짐을 맡기고, 오전 7시경 호텔 뷔페에서 아침을 해결했다. 호텔은 화장실에 있는 물, 칫솔, 면도기, 샴푸, 비누 등 모든 것이 무료였다.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 양치와 면도를 했다. 이날은 북파(북쪽 언덕 코스)를 통해 백두산 천지를 가는 날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왠지 날씨가 맑아 기분이 좋았다. 어제 백두산 서파(서쪽 언덕 코스) 천지 등정을 마쳤던 한국노총 이인상 공공연맹위원장을 비롯한 대표자 31명은 호텔 앞마당에 모여 백두산 민족역사유적지를 다녀와 ‘남북 화해와 평화를 위한 각국의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중국은 현수막을 걸고 집회를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호텔 마당에서 빨리할 수밖에 없었다. “최근 들어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로 문재인 새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남북 간의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사드 문제로 인한 중국과의 갈등도 있다...(중략) 이렇게 한반도의 상황이 좋지 않는 가운데 우리 공공 노동자들은 남북의 화해와 평화 그리고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한반도를
[서평] 신성호 교수의 '박종철과 한국 민주화' ▲ 표지 “밤사이 술을 많이 마셔 갈증이 난다며 물을 여러 컵 마신 뒤 심문시작 30분 만에 수사관이 책상을 ‘탁’치며 추궁하자 갑자기 ‘억’하고 쓰러졌다.” -본문 중에서- 87년 1월 15일 오후 5시 당시 강민창 치안본부장이 박종철 서울대 학생의 죽음을 첫 발표했다. 당시 이 발표로 ‘탁 치니 억’이라는 유행어가 생겼고, 박 군의 죽음에 의혹을 오히려 증폭시키는 역할을 했다. 한국 민주화의 도화선이 된 87년 1월 15일 서울대 학생 박종철 고문사망사건 이후 6월 19일 연세대 학생 이한열이 6.10항쟁 전야제에 참석했다가 체류탄을 맞아 쓰러졌다. 바로 뒷날 6.10항쟁 집회가 활화산처럼 타오른다. 19일 후인 6월 29일 군사정권 노태우 민주정의당 대표는 결국 직선제, 김대중 사면 등을 담은 ‘6.29선언’을 발표하게 된다. 바로 6월 항쟁이 승리로 끝난 순간이었다. 하지만 사경을 헤맨 이한열 학생은 소생하지 못하고 7월 5일 하늘나라로 간다. 박종철 열사 사망사실을 첫 보도한 당시 <중앙일보> 기자인 신성호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펴낸 <박종철과 한국 민주화 특종 19
[기행 4] 백두산 천지(서파)-금강대 협곡-고산화원 ▲ 장백산 매표소 룡정에서 백두산이 있는 이도백하(二道白河) 시로 향하던 중 휴게소에 들러 화장실을 다녀온 후 구운 옥수수와 아이스크림(하드)을 사 요기를 했다. 이곳은 장뇌삼 단지로 유명한 곳이었다. 민족의 명산 백두산을 보기 위해 이도백하로 향하는 길은 온통 울창한 녹색 숲이었다. 나무와 풀, 야생 식물들이 이어졌다. 백두산 행하는 주변 중간 중간에 자연산 양봉을 재배하는 모습도 보였다. 자연 야생 꽃들이 많기 때문이었다. 산과 토지가 85%이고 6~7만이 살고 있는 이도백하 시는 백두산 생태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도시로 알려졌다. 오염을 할 수 있는 공장 등을 금지하고 있고, 숲이 우거져 있기 때문에 공기가 맑기로 소문나 있는 곳이다. 광천수 등 천연 생태적인 시설을 갖추어 지역경제의 기반이 되고 있다. 룡정에서 이도백하까지는 버스로 3시간 30분정도의 거리이다. 이도백하 시에 도착해 인근에서 현지식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산천어에 상추 그리고 된장과 마늘, 고추 등이 입맛을 돋웠고, 육고기, 감자, 두부, 콩나물, 고기찌개 등도 입맛을 자극했다. 특히 상추 크기가 우리나라 상추에 비해 훨
[기행 3] 윤동주 생가와 명동교회당(명동력사전시관)-선바위 ▲ 명동력사전시관에 전시된 규암 김약연 선생 연보와 영정이다. 16만 여 세대가 살고 있는 룡정시는 70%가 조선족이 산다. 룡정은 우물에서 룡이 승천했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연길 대성중학교에서 버스를 타고 23km 쯤(30여 분)을 가니 룡정시 명동촌 윤동주 생가가 나왔다. 윤동주 시인 생가로 들어선 입구 바윗돌에 ‘윤동주 생가, 명동 –조성인, 거재시애금강조경 1998. 9-’이라고 새겨져 있었다. 내리막길로 200m를 걷자 윤동주 생가 정문이 나왔다. 정문 오른쪽은 ‘중국조선족애국시인 윤동주 생가’라고 쓴 표지석이, 왼편 표지석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라고 새겨져 있었다. 특히 인근 집 벽에 “별들의 고향-시인의 마을 ‘명동촌’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글귀가 눈길을 끌었다. 집 안으로 들어서자, 흰 비석에 2007년 12월 28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인민정부가 중점 보호단위로 공포했다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고, 2014년 10월 25일 룡정시인민정부가 세운 ‘윤동주 생가’라고 새겨진 표지석이 한자와 한글로 나란히 서 있었다. ▲ 윤동주 시인 생가 정문에 일행들이 사진
[기행 2] 조선민족학교 - 룡정의 대성중학교 ▲ 윤동주 시인 석상 7월 11일 연길 ‘만원춘’식당에서 점심을 마친후, 버스를 타고 30분정도 가니 룡정시에 있는 대성중학교(大成中學校) 옛터에 도착했다. 폐교될 때까지 70년 전통의 대성중학교 건물이 지금도 그대로 존재했다. 과거 일제 강점기 중국에서 우리민족만이 다닐 수 있는 민족학교라고 잘 알려져 있다. 대성중학교는 당시 룡정의 6개 중학교(대성중, 광명중, 은진중, 동흥중, 영신중, 광명여중, 명신여중) 가운데 유일하게 우리말을 썼던 민족학교였다. 이후 6개 중학교는 길림성립룡정중학교로 합병됐다. 학교 교실로 향한 벽면에 ‘룡정시 청소년 애국주의 교육의 기지, 사립 대성중학교’라고 쓴 글귀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로 옆에 ‘룡정시 관광지점 대성중학교 옛터’라는 팻말이 있었고, 옆에 윤동주 시인의 하얀 석상이 존재했다. 석상에는 ‘별의 시인 윤동주(星的詩人 尹東柱, The Poet of Star Yoon Dong Zhu)라고 기록돼 있었고, 이곳 윤동주 시비에는 1941년 11월 20일 지은 대표시 ’서시‘가 새겨져 있었다. ▲ 대성중학교 “죽은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기행1] 연변 민족역사기행 출국과 연길의 한글문화 그리고 현지식 ▲ 연길 건물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중국 길림성 연변지역의 우리 민족역사기행을 다녀왔다. 민족의 얼과 항일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갔다. 먼저 연길의 조선 문화 탐방과 항일민족교육의 상징인 대성학교를 둘러봤고, 일송정과 해란강도 멀리서나마 관찰했다. 항일 운동으로 옥사한 윤동주 시인의 생가, 지근거리에 있는 명동교회당과 명동력사전시관을 기행했다. 특히 윤동주 시인의 생가와 가까이에 있는 선바위도 봤다. 선바위는 안중근 의사 등이 독립운동을 위해 훈련을 한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우리민족의 명산인 백두산 천지와 금강대 협곡 그리고 고원에서 잔잔한 야생초가 차라고 있는 고산화원을 봤고, 천지 등정 후 가진 공공노동자들의 남북화해 성명발표와 민족의 얼이 깃든 장백폭포와 녹호단을 둘러봤다. 특히 조선(북한)과 중국의 국경지대인 도문시와 두만강에서 민족의 발자취를 느꼈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염원했다. 중국 연변 민족역사기행을 아래와 같이 주제별 나눠 여섯 번에 걸쳐 연재를 한다. 1, 연변 민족역사기행 출국과 연길의 한글문화 그리고 현지식 2, 조선민족학교- 룡정
2019년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 최종 결정 ▲ 안동 도산서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24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한국의 서원」을 2018년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한국의 서원」은 총 9개로 △영주 소수서원(경북 영주), △함양 남계서원(경남 함양), △경주 옥산서원(경북 경주), △안동 도산서원(경북 안동), △징상 필암서원(전남 장성), △달성 도동서원(대구 달성구),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정읍 무성서원(전북 정읍), △논산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한국 성리학 발전과 서원 건축유형을 대표하는 서원들이다. 이미 「한국의 서원」은 2011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적이 있으며, 2015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심사결과가 좋지 않게 예측되면서 작년 4월 신청을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세계유산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자문실사를 통해 신청 내용에 대한 보완을 계속해왔다. 이번에 제출된 등재신청서 초안은 자문기구의 권고사항이 충실히 반영되 완성도가 양호하다고 평가되었고, 이에 따라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