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광주 서구 광주대표도서관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철제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관계 부처에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 직후 “현장에서 4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며 “행정안전부와 노동부는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업무보고 순서도 변경해 노동부 보고를 먼저 진행하도록 했으며, “노동부 장관은 보고 후 즉시 현장으로 이동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조성 중인 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작업자 4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 주요 간부들은 사고 수습을 위해 업무보고에 참석하지 못했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씨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통일교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추가로 5명의 정치인에게도 통일교의 지원이 이뤄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 조사 과정에서 윤영호 전 본부장이 실명으로 언급한 인사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정동영 통일부 장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이다. 이들 중 일부는 통일교 천정궁을 방문해 한학자 총재를 접견했다는 후문이다. 윤영호 전 본부장은 특히 전재수 장관과 관련해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현금 수천만 원과 명품 시계를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진술의 사실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거론된 정치인들은 모두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전재수 장관은 “금품 수수 의혹은 전부 허위이며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정동영 장관은 “내일 사실관계를 명확히 설명하겠다”며 “싱거운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물타기 정치공작”이라고 반박하며 “자신이 관여됐다면 특검이 지금까지 가만히 있었겠느냐
시사1 윤여진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전격적으로 사의를 밝혔다. 유엔 해양총회 유치를 위한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전재수 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의 올바른 처신이라고 판단했다”며 사퇴 의사를 공식화했다. 전재수 장관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황당하며 전혀 근거가 없는 논란”이라고 규정하며 “해양수산부와 이재명 정부가 이러한 문제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위 사실에 기반한 사안이지만, 조직이 흔들림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장관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온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품수수 의혹 자체에 대한 질문에는 “불법적인 금품 수수는 단연코 없었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추후 수사 절차 혹은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종합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퇴가 곧 의혹을 인정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러한 오해의 소지가 있어 고민이 있었다”면서도 “더 책임 있게, 당당하게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사의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재수 장관은
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10일 반도체 육성 전략 보고회에서 “성과가 더 많은 이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공정성장’을 강조한 것은 단순한 산업정책 언급을 넘어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구조 개편을 주문한 메시지란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시 “전체 파이를 키우는 것 못지않게 분배의 다양성”을 언급한 것은 반도체 산업이 특정 대기업 중심으로 성장해온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기존 문제의식과도 맞닿아 있다는 게 여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설계 전문 기업(팹리스), 중소 제조 기업 등 생태계 전반의 역량을 끌어올려야 글로벌 경쟁 구도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동반성장 전략도 깔린 것으로 읽힌다. 여권 안ᄑᆞᆩ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발언을 놓고 “기술력과 투자 능력이 대기업에 집중된 한국 반도체 구조의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성”이란 목소리도 감지됐다. 특히 AI·전력반도체·시스템반도체 등 미래 분야에서는 설계·IP 경쟁력이 핵심이지만 국내 중소 팹리스 기업 상당수가 자본·인력 부족으로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어, ‘공정성장’ 메시지가 이 영역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AI 시대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보고회’에서 반도체 산업 정책과 관련해 성과의 균등한 분배를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체 파이가 커지는 것도 매우 중요한 대전제이지만, 그 파이가 더 많은 사람에게 다양하게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장기적으로 이는 개별기업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재차 “대한민국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며 “특히 반도체 산업은 국가 경쟁력을 갖춘 핵심 분야”라며 정부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물을 좁게 파면 빨리 팔 수 있지만 깊게 파긴 어렵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넓고 깊게 파는 길을 가야 한다”며 공정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개혁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은 불가피하다”며 “정부와 정치권이 국민 의사를 바탕으로 필요한 제도 개선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3회 국무회의에서 “개혁의 원래 뜻이 가죽을 벗긴다는 것이라고 한다”며 “불합리한 점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저항과 갈등이 뒤따를 수밖에 없으며, 이를 극복해야 진정한 개혁”이라고 이같이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입법 과정에서 견해 차이가 많다”며 “국민적 상식과 원칙에 따라 주권자의 뜻을 존중한다면 합리적 해결이 가능하다고 본다”고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또 “이해관계 충돌로 인한 갈등이 있더라도 국민을 위한 정책과 입법은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여당이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 왜곡죄 신설 등 사법개혁안에 대한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법조계와 야당은 위헌 소지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전국법관대표회의도 전날 “재판 독립성 침해 우려가 있어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최근 동중국해와 오키나와 주변 해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중국의 군사 활동을 “비행 안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행위”로 규정하고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대신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양국 갈등이 군사적 영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8일 일본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은 지난 5일 동중국해에서 출발한 이후 6일부터 7일 사이 오키나와 본섬을 감싸듯 이동하며 전투기·헬기 이착륙을 이틀간 총 100여 차례 실시했다. 방위성은 “해당 지역에서 중국 항모 항공기의 발착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자위대 호위함과 F-15 전투기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또 방위성은 랴오닝함에서 발진한 중국 J-15 전투기가 일본 전투기에 두 차례 레이더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은 사실상 ‘조사(照射) 도발’로 규정하며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즉각 반박했다. 우징하오 주일중국대사는 일본 외무성에 항의하며 “일본 자위대가 중국 해군의 정상적 훈련에 반복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단 일본 정부는 “자위대 항공기가 중국 군용기의 안전을 해치는 행위를
시사1 윤여진 기자 | 지난 3일 정치권에 있던 일이다. 당시 국회 본청 정문 정현관에 새겨진 헌법 구절이 햇빛 아래 드러나는 순간, 국회의장과 여섯 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1주년을 맞아 “헌법 정신을 되새기겠다”고 약속했다. 민주주의의 원칙을 다시 세우겠다는 상징적 선언이었고, 정치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자기 다짐이기도 했을 것이다. 헌법을 건물 벽면에 새기는 일은 그 자체로 무게감 있는 일이자 정치권의 단단한 다짐이다. 그러나 상징이 늘 실천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정치 후퇴’라는 비판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지금, 22대 국회가 과연 이러한 제막식의 의미를 감당할 준비가 돼 있는지 묻게 된다. 민생·경제 법안은 정치적 계산 속에 표류하고, 상임위는 정쟁에 발목 잡히며, 여야 협치는 선언에만 머물고 있다. 헌법이 요구하는 국회의 책무,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민주주의를 단단히 하는 일’과는 한참의 거리가 느껴진다. 국회는 이번 제막식이 “민주주의를 위한 다짐”이라고 설명한다. 단 국민이 체감하는 건 다짐이 아니라 결과다. 정치권이 끝없는 공방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동안, 물가·고용·지역경제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누적되고 있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국회가 비상계엄 선포 1주년을 맞아 국회의사당 본청 정문(정현관)에 헌법 구절을 새기는 제막식을 진행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3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개혁신당·사회진보당 등 6개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글새김 제막식에 참석했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기초지자체 비례대표 의원 후보 선출 방식을 ‘권리당원 100% 투표’에서 ‘상무위원 50%, 권리당원 50%’ 혼합 방식으로 전환한다. 최근 중앙위원회에서 당헌·당규 개정안이 부결된 뒤 내부 조정 작업을 거쳐 나온 보완안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절차의 정당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8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공천 규칙 개정안의 수정안을 의결했다. 이 안은 오는 9일 당무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반면 광역 비례대표 의원 후보 선출은 기존대로 권리당원 100% 방식이 유지된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광역 단위는 지역적 범위가 넓어 당원 투표 100%로 가더라도 현재 방식과 큰 차이가 없다”며 “당원 주권 강화라는 취지도 고려해 기존 규칙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 중앙위원회는 지난 5일 기초·광역 비례대표 후보를 모두 권리당원 100% 투표로 선출하는 개정안을 상정했지만, 재적 위원 과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된 바다. 함께 부결됐던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는 이번에 재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단 정청래 대표는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