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전후 학살된 민간인 유가족들의 평생 한을 풀고, 진실에 입각한 국민화해가 이루지게 해야 한다.”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한 진실화해위원회 허상수 위원을 임명하고, 과거사 기본법을 즉각 개정하라.”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피학살자 전국유족회) 대표단과 회원들이 20일 오후 낮 12시부터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건너편 인도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촉구한 발언이다, 이날 윤호상 피학살자 전국유족회 상임대표의장은 “과거사 해결문제는 이념과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70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과거사를 올바르게 청산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기본법 개정안을 선제적으로 통과시켜 사회적대통합을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과거사를 부정하고 또 다시 축소은폐를 시도하는 지금까지의 행태를 계속한다면 우리 전국의 백만 유족들도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에 동참할 것”이라며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실화해위원으로 국회를 통과한 당사자인 허상수 피학살자 전국유족회 공동대표는 “전두환 독재체제가 43년 전 위헌적인 악법으로 특정인을 탄압해 발생한 투옥생활 등 피해를 뒤늦게나마 바
덕성여대 설립자이며, 독립운동가인 차미리사 선생이 김미리사로 성을 바꿔 활동했는데, 무슨 이유에서 였을까. 지난 18일 덕성여대가 창학 103주년을 맞았다. 1919년 3.1만세운동 이듬해인 1920년 덕성학원(전신 근화학원)을 설립한 독립유공자 차미리사 선생. 한 마디로 일제식민 암흑시대 3.1만세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여성 교육에 뜻을 두고 민족사학을 창학한 분이다. 특히 교육운동과 함께 독립운동, 여성운동, 통일운동가였다. 우리나라 독립운동은 남녀노소, 빈부귀천, 학식이 높고 낮음과 무관하게 펼쳐졌다. 하지만 그동안 독립운동사는 남성위주, 학식위주, 직업을 가진 사람 등을 주축으로 알려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여성독립운동가도 상당수 존재했다. 해녀, 노동운동가, 기생, 교사, 기자, 의사, 간호사, 의병 등 여타 신분을 떠아 여성들도 항일운동을 했다. 이는 여성독립운동가 조명에 혼신을 쏟은 시인 이윤옥 문학박사의 <서간도에 들꽃 피다 1~10>, <여성독립운동가 300인 인물사전>, <인물로 보는 여성독립운동사> 등을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차미리사 선생에 대한 기록은 이윤옥 시인의 시집 <서간도에 들꽃피
윤석열 대통령이 4.19혁명 63주기 기념사를 통해 “자유를 지키기 위한 민주주의가 바로 자유민주주의”라며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은 바로 우리 자유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국가보훈처 주최로 서울 강북구 수유리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4.19혁명 63주기 기념사를 통해 “거짓 선동과 날조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들은 전체주의를 지지하면서도 겉으로는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운동가 행세를 하는 경우를 세계 곳곳에서 많이 봐 왔다”라며 “이런 거짓과 위장에 절대 속아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날 기념식에서 4.19혁명 당시 주도적 활동을 한 31명에게 건국포장이 수여됐다.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최재해 감사원장,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한편 4.19혁명 63주기를 맞아 지난 18일 저녁 열린 ‘2023년 국민문화제 뮤직 락 페스티발’에서 가수 에일리, 부활, 장민호, 송은혜, 포레스텔라 등의 멋진 공연을 펼쳤다. 18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강북구 강북구청 사거리 대로에서 열린 ‘2023 4.19혁명국민문화제, 뮤직 락 페스티발’은 4.19혁명동
불교인권위원회가 4.19민주혁명 63주기를 맞아 윤석열 정부를 향해 “검찰독재와 정적죽이기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는 18일 성명을 통해 “제헌헌법 제정 당시 국회의장이었던 이승만은 대통령이 되어 ‘우리들의 대한민국’을 배반한 독재를 자행했다”며 “이에 대한민국 건국주체인 민중은 또 다시 일어나 4.19혁명으로 ‘민주주의제제도’를 위기에서 건졌다“고 피력했다. 이어 “법률가로서의 윤석열 대통령은 누구보다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정신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국가의 책무와 국민의 당연한 권리를 묵살, 억압하고 있다”며 “일본과 미국에 대한 굴종외교, 세계정세를 파악하지 못해 급락이 연속되는 수출입 적자와 불황, 정적 죽이기의 공권력 남용, 반 서민정책, 노동탄압 등, 검찰공화국, 불통공화국 윤석열 정부는 국정수행 지지율 20%대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불교인권위원회는 4.19혁명 63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를 향해 ▲당장 검찰독재와 정적 죽이기를 멈추고 민주질서 회복 ▲당당한 주권국으로 굴종외교에서 벗어나 국권 회복 ▲국민들의 행복권을 보장하고, 자본권
공무원노동자들이 인사혁신처를 향해 ‘권한 없는 공무원보수위원회(보수위)의 전면적인 재편’을 촉구했다, 한국노총 공무원노동조합연맹·교사노동조합연맹·전국우정노조·서울경찰청직협대표단 등 노동단체 대표들은 18일 오전 11시 세종시 인사혁신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무원 보수위를 전면 재편하고, 사회적 협의체로 법제화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권한없는 공무원보수위원회 재편 및 사회적협의체로의 법제화 ▲물가연동제 제도화로 공무원보수 현실화 ▲청년공무원 박봉 해결 등을 강조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보수위 운영 이후 공무원의 일방적 보수 결정에는 수많은 문제점이 있음을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며 “급기야 지난 2022년에는 더 노골적으로 명백히 드러났다, 물가상승률은 6.1%, 경제성장률 2.6%에 이르나 보수 인상은 1.7%에 불과해 전체 공공부문 노동자들에게는 실질임금 삭감이라는 결과를 안기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2년 일반직 공무원의 보수 수준은 민간 대비 74.6%에 불과하다, 공무원 보수는 김대중 정부 이후 22년간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박봉은 하위직 MZ 청년 공무원들이 퇴사하는 원인
“1919년 4월 1일, 천안 아우내(병천) 장터 만세운동 주역은 유관순 열사가 아닌 진명학교 교사였던 김구응 열사였다.” 전해주 성공회신부 글·김구응열사기념사업회, 천안역사문화연구회, 김구응열사유족회가 기획한 <4.1아우내만세운동의 주역, 김구응 열사 평전>(틈새의 시간, 2022년 4월)에서 강조한다. 이 책은 독립운동에 대해 알려진 사실 너머의 숨겨진 진실을 알려주고 있다고나 할까. 우리의 역사에서 유난히 유관순 열사로만 강조해 왔던 4.1천안아우내만세운동 주역이, 실제 계획하고 주동한 사람이 진명학교 교사인 김구응 선생이라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일제 강제병합 국권침탈에 항거한 일본 도쿄 유학생들의 1919년(기미년) ‘2.8독립선언서’에 이어 조선 내에서 ‘3.1독립선언서’가 낭독되고 전국에서 독립만세운동으로 타올랐다. 그해 4월 1일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천안 아우내(병천) 시장에서도 학생, 주민 등 조선 민중들이 집결해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다. 이 과정에서 일제는 총과 칼을 앞세워 독립만세를 외친 민중들을 잔혹하게 학살했다. 그 과정에 김구응 선생이 척살되고, 아들의 주검을 목격하고, 슬퍼하는 어머니 최정철 열사도 죽이는 그 현장의 실제적
18일, 오늘이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있는 덕성여자대학교 창학(創學) 103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본교 약학관 아트홀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103년 전인 1920년, 독립유공자 차미리사 선생이 ‘조선여자교육회’를 창학했고, 조선여자교육회에서 근화학원으로, 지금의 덕성학원이 그 뿌리를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현재 본교 도서관 주최로 올해로 여섯 번째 차미리사 선생의 ‘창학 정신 바로알기 에세이’를 공모하고 있기도 하다. 설립자 차미리사 선생을 두고, 시집 <서간도에 들꽃피다>의 저자 이윤옥 시인은 ‘조선 여성을 무지 속에서 해방시킨 사람’으로 표현했고, 덕성을 ‘조선여자교육의 요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어쨌든 서양화가, 판화가, 자연이 그린 그림의 작가로 활동했고, 수유리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작가의 딸(7)이 덕성여자대학교 부속유치원에 다닌다. 최근 작가가 몸이 많이 아파, 나에게 딸을 ‘등교 좀 시켜달라’고 부탁을 했다. 카카오 영업용 택시를 불러 딸을 싣고 덕성여대 부속유치원에 등원을 시켰다. 이후 유치원을 나오는데, 지근거리에서 석등, 석상 등 문화재들이 많이 보였다. 야외 교정에 이런 문화유산이 있는 자체가 신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다큐멘터리 ‘비극의 탄생’이 오는 7월 개봉될 예정이다. 박원순 다큐멘터리 제작위원회(박원순을 믿는 사람들)는 영화 회원 모집 열흘 만에 2억원이 넘는 금액이 모였다고 17일 밝혔다. 박원순 다큐멘터리 제작위원회(위원회)는 지난 4일 유튜브를 통해 다큐멘터리 ‘비극의 탄생’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일방적 주장이 아닌 객관적 근거를 통해, 박원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스크린으로 담아낼 것’이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초 위원회 측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필요한 금액을 모금할 계획이었으나, 크라우드 펀딩 업체 다수의 갑작스러운 불승인 결정에 따라 시민의 마음을 모아 제작과 배급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2500여명의 시민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추가적인 가입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놀랍게도 박 시장과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 ‘서울시민’ 또는 ‘인연은 없지만 나의 서울시장’ 등을 적을 정도로 사적인 인연도 없던 자발적 시민의 참여가 대다수라고 위원회 측은 밝혔다. 위원회는 “회원으로 가입한 시민들이 ‘믿습니다’ '그립습니다’ ‘미안합니다’ 등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하고 있다”며 “고인이 세상을
4월 전국 집중촛불집회에서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가 “안방에 도둑이 들어와 비밀금고를 훔쳐갔는데 '착한 도둑'이라고 한다”며 미국 도청 관련 정부의 행태를 비판했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15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청-숭례문 대로에서 열린 ‘주권침해 미국사죄-주권포기 윤석열 퇴진’ 4월 전국집 촛불대행진 집회에서 발언을 했다. 김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민생을 다 작살내더니, 이제는 나라까지 도적질 당하고 있는 판에 그건 그냥 없던 것으로 하잖다, 그게 국익이란다”며 “떠들면 한미동맹 망치는 친북 반미 세력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들이 주권이라고 한 말이 단 한번이라도 나온 적이 있는가, 이 자들의 입에서 주권침해를 당했다는 말, 단 한번이라도 들어 보셨는가, 윤석열이라는 자는 일본에 가서 독도를 도둑맞더니,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말 한 마디도 못하고, 이번에는 미국을 가기도 전에 안방에 도둑이 들어와 비밀금고를 훔쳐갔는데, ‘아 그건 착한 도둑이야’ ‘선의가 있다’고 우긴다, 왜그런 것일까, 다 한통석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국노에 밀정에 앞잡이에, 이자들을 그대로 내버려 둘까요”라며 “미국은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외쳤다.
지난 4.5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울산 남구 의원 후보에서 당선된 최덕종 구의원이 “울산도 쪽팔린다”며 “윤석열은 물러가라”고 외쳤다, 최덕종 울산 남구 구의원은 15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청-숭례문 대로에서 열린 ‘주권침해 미국사죄-주권포기 윤석열 퇴진’ 4월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 집회에서 발언을 했다. 그는 “지난 4월 5일 보궐선거에서 나무를 심어야 하는데, 김기현 땅기현이라고 하는 김대리 땅대표의 본진에 촛불의 칼을, 심판의 칼을 깊숙이 꼽아버렸다”며 “이곳에서부터 우리 촛불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울산 남구는 작대기만 꼬자 놓고, 빨간색만 칠하면 당선되는 이상한 동네이다, 그런데 이재명 당대표께서 내 손을 잡고 하루 종일 함께 유세를 해주시고 힘을 모아주셨다, 그리고 촛불시민들이 모여 집결하고, 힘을 모아주고 전화를 돌렸다”며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가 두 번이나 내려오고, 국회의원 다섯 명, 시의원 구의원 합쳐 80여명이 빨갛게 골목마다 누비면서 파도처럼 밀려왔지만 우리는 승리했다”고 전했다. 그는 “승리의 전초전은 내년 총선에서 횃불이 되고, 대선까지 촛불시민의 염원으로 반드시 승리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최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