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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양국 교역·투자 협력 확대"

양국 간 교역 20배 증가, 인적 교류 150배 늘어

 

 

(시사1 = 윤여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16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 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국과 캄보디아는 1997년 재수교 이후 지속저으로 교역 투자와 협력을 확대해 왔다. 윤 대통령은 "양국 간 교역은 20배 증가했고, 인적 교류도 150배나 늘었다"며 "한국은 캄보디아의 제2위 투자국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1만 가구의 한-캄보디아 다문화 가족은 양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런 관계의 발전에 부응해서 이번에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2022년 기준 양국 교역 규모는 약 10억 5000억 달러(한화 약 1조 4000억 원)로 재수교 당시와 비교하면 2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한-캄보디아 정상회담 계기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한도를 26년까지 대폭 확대(7억~15억 달러)한 바 있다.

 

공동성명 책택에서는 "정치, 국방, 안보와 경제 및 금융, 사회, 문화 및 환경, 개발협력 등 전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 

 

지금 현재 아세안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인 캄보디아와 교역·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디지털 환경과 같은 미래 지향적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

 

훈 마넷 총리는 "저희 양국 간의 관계는 아주 오랫동안 지속되어 있고, 아주 깊고 의미있게 지속되어 왔다"면서 "이는 단순히 1997년 재수교 때뿐만이 아니라 그 이전부터 코이카 등을 통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져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캄보디아와의 관계에 한국이 부여하고 있는 중요성을 잘 나타내준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27년 동안 한-캄보디아 관계는 여러 분야에 걸쳐서 번성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위급 교류, 경제 교류, 국방·안보 협력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인적 교류 또한 활발히 진행되어 오고 있다"며 "이는 정부와 기업 그리고 인도적 차원에서 NGO나 한국 시민단체들 간의 교류도 포함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영부인님께서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의 수술을 지원해 주신 것은 아주 중요한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저희가 목도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경제성장과 발전은 한국의 기여와는 분리할 수가 없다"면서 "다양한 분야, 경제, 인프라, 보건, 교육 등에서 정말 많은 기여를 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는 "한국과의 굳건한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한편 앞으로 양자적, 다자적 차원에서 양국 관계를 심화,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저의 방문은 "지금까지 역동적으로 지속되어 온 양국 관계를 이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고, 이를 통해서 저희의 기존의 강력한 관계가 제5차 공동위에서 제안된 것처럼 이제 전략적 동반자의 관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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