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김아름 기자 | 연예계가 무면허 불법 의료 시술 의혹으로 큰 파장을 겪고 있다. 19일 연예계에 따르면, 불법 시술 의혹에 방송인 박나래와 샤이니 키,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 유명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주장이 잇따르면서 소위 ‘주사이모 게이트’로 확산되고 있다. 논란은 박나래의 전 매니저 폭로에서 촉발됐다. 의사 면허가 없는 여성 A씨(일명 ‘주사이모’)가 자택과 방송 촬영장 대기실을 오가며 정맥주사와 출처 불분명한 약물을 투여했다는 의혹이다. 박나래는 관련 증거가 제기된 이후 사안의 엄중함을 인정하고 이달 초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친분이 있는 동료 연예인들로 의혹이 번졌다. 키는 지인 추천으로 A씨를 정식 의료진으로 오인했다고 해명했으나 자택 시술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이 커졌고, 결국 고정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입짧은햇님 역시 유사한 경위로 이름이 오르내리며 활동을 멈췄다. 업계 안팎에서는 무면허 의료 행위의 위험성과 불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관계 당국의 사실관계 확인과 추가 조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연예계 전반으로 후폭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시사1 특별취재팀(윤여진·김아름·김기봉 기자) | 신한카드에서 19만2000명의 개인정보가 내부 직원에 의해 유출된 사건을 계기로, 최고경영자(CEO)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23일 금융권 안팎에선 이번 사고가 단순한 직원 과실이 아닌, 내부 통제와 보안 시스템 전반의 허점을 드러낸 만큼, 박창훈 신한카드 대표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고는 휴대전화번호를 비롯해 일부 이름·생년월일·성별 정보가 유출됐으며,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 직원에 의해 발생했다는 점에서 경영진의 관리·감독 책임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는 CEO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유출 규모와 사후 대응을 고려할 때 경영진 책임이 불거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박창훈 대표는 사고 발생 직후 관련 직원 문책과 내부 보안 체계 재점검을 약속했지만, 일각에서는 사후 대응이 늦었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 조치가 미흡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유출 사실이 외부 공론화된 이후 신속한 피해자 보상과 재발 방지 체계 강화가 충분히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문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신한금융 계열사의 내부 통제와 디지털
시사1 장현순 기자 | 우리나라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잡은 강원도 화천군 산천어축제는 매년 100만명 이상이 현장을 찾는다.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 산천어축제 홍보 조형물이 불을 밝혔다.
시사1 김아름 기자 | 2025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시사1>은 올해 본지가 단독으로 보도한 기사들을 통해 사회와 국민에게 파장을 던진 사건들을 되짚는다.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는 순간들, 그리고 이를 둘러싼 논란과 반향이 바로 올해 우리 사회의 기록이다. 정치·사회·문화·스포츠 전 분야에서 드러난 사건들은 단순한 뉴스가 아니다. 국민의 눈과 귀를 통해 세상을 점검하고, 권력과 책임을 묻는 과정의 기록이자,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운 경로이기도 하다. 단독 보도의 힘이 여기서 발휘된다. 이번 연말 특집을 통해 독자들은 한 해 동안 드러난 사회적 흐름과 문제, 그리고 변화의 단서를 한눈에 살필 수 있을 것이다. 진실을 추적하는 언론의 기록이, 내년을 준비하는 나침반이 되기를 기대한다. ◆ 2025년 1월 6일 본지 단독 보도 [동계스포츠 국가대표 A 선수 성관계 영상 논란] = 동계스포츠 국가대표 A 선수의 성관계 동영상 논란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조사 중이다. 본지는 A 선수가 작성한 반성문을 입수했으며, A 선수는 영상 속 인물이 전 여자친구임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지난 1월 6일 국내 언론사 최초 단독보도
‘내란청산·국민주권실현 촉구 170차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이 20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열렸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기조발언에서 조희대 사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피고인석에 앉아야 할 자들이 재판석에 앉겠다고 난리를 치고 있다”며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수정안을 즉각 폐기하고 민주당이 각성할 것을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희대 사법부 탄핵과 국회 추천 특별재판부 설치를 요구하며 거리행진을 진행했으며, 온라인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됐다. 김민웅 상임대표는 “주권자 국민은 총력을 다해 전면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1 박은미 기자 | 김포시청 지하, 장애인들의 소중한 일터였던 카페 ‘달꿈’이 사라진 자리엔 대형 프랜차이즈의 간판이 걸렸다. 시는 “직원들의 커피값 500원을 아끼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로부터 1년여가 지난 지금, 이번엔 특수학교 아이들의 울타리 바로 너머에서 중장비 소음이 들려온다. 아이들의 숲 체험길을 깎아내고 들어서는 것은 다름 아닌 ‘파크골프장’이다. 최근 새솔학교 학부모들이 김포시를 상대로 낸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은 단순한 지역 민원이 아니다. 이는 김포시 행정 우선순위에서 ‘장애인’이라는 이름의 약자들이 얼마나 철저히 배제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서글픈 지표다. 논란의 흐름은 기이할 정도로 닮아 있다. 시청 카페 논란 당시 시는 ‘리모델링’을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결과적으로는 장애인들을 내보내고 그 자리를 기업에 내줬다. 이번 파크골프장 조성 역시 마찬가지다. 교육환경보호구역 심의는 미비했고, 도시계획 변경은 공사가 시작된 뒤에야 뒤따랐다. ‘선(先)공사 후(後)행정’이라는 비판 속에서도 시는 “적법하다”는 주문만 반복하고 있다. 김포시가 내세우는 최대 명분은 ‘다수 편익’이다. 더 싼 커피를 마실 권리, 더 쾌적한 운동 시설을 누릴 권리도 물
신한금융 계열사에서 연이어 개인정보 유출과 고객 자산 피해 사건이 발생하며 금융권 내부 통제와 보안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 19만2000명의 개인정보가 내부 직원에 의해 유출됐다고 밝혔다. 주민등록번호와 카드번호 등 신용정보는 유출되지 않았지만, 회사 측은 관련 직원 문책과 내부 보안 체계 재점검,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보상을 약속했다. 앞서 2021년 8월에도 신한은행에서 유사 사건이 발생했다. A씨의 스마트폰 도난으로 범인이 모바일뱅킹을 통해 계좌에 접근,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2억원 이상 정기예금을 인출했으며, 은행 직원은 추가 인증 없이 이를 허용했다. 1심에서는 피해자가 승소했으나 2심 이후 신한은행이 판결을 뒤집고 피해자에게 소송비용까지 청구했다. 전문가들은 비밀번호 오류와 단순 전화 확인만으로 계좌 접근을 허용한 점에서 은행 과실이 크며, 민사상 손해배상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한다. 과거 5년간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중 금융사고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내부 통제와 디지털 보안 시스템 강화가 시급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사건은 단순 사고가 아니라 내부 직원 과실과 매뉴얼 미준수, 보안 취약성이 결합된
시사1 김기봉 기자 | 연말을 앞두고 외환당국의 전방위적 대응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3년 1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는 전일 대비 33.8원 내린 1449.8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1455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환당국은 이날 김재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 공동 메시지를 통해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구두개입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전날에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삼성·SK·현대차·LG·롯데·한화·HD현대 등 7대 그룹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환율 안정화 대응을 강조했다. 또 기획재정부는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매각 시 국내 장기투자 양도소득세 한시적 감면과 기업 해외 배당금 세제 혜택 확대 등 시장 안정 조치를 발표했다.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헤지를 유연하게 운용하기 위한 협의체를 신설한 것도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원·달러 급등이 해외 투자 수급 문제에 따른 것인 만큼, 중장기 추세를 뒤집기는 어렵지만 정부의 강력한 대응으로 연말 환율은 다소 안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0.21% 내린 4108.62, 코
시사1 박은미 기자 |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2차 쿠팡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한 가운데, 진보당이 종합 청문회 추진을 환영하며 강도 높은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손솔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더해 정무위·국토위·기후노동위·기재위까지 참여하는 5개 상임위 종합 청문회가 추진된다”며 “진보당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사안이 수용됐다”고 밝혔다. 손솔 수석대변인은 쿠팡을 둘러싼 개인정보 유출, 노동 문제, 불공정거래, 조세 논란 등을 언급하며 “특히 과로사로 이어지는 살인적인 노동 강도가 가장 핵심적인 문제”라고도 했다. 손솔 수석대변인은 또 “올해에만 8명이 숨졌고, 2020년 이후 최소 29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구조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솔 수석대변인은 재차 김범석 쿠팡 의장에게 청문회 출석과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하며 “배송 속도보다 노동자의 생명이 우선이라는 원칙을 국회가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1 김아름 기자 | 김포 장기동 솔터체육공원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 둘러싸고 특수학교 학부모와 시민단체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24일 지역사회에 따르면, 새솔학교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김포시를 상대로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비대위는 공사 현장이 특수학교 담벼락과 맞닿거나 200m 이내에 위치해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도시계획 변경 절차가 사후에 진행된 점과 학교보건법상 교육환경보호구역 심의가 미비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비대위는 소음·진동·분진 피해로 숲 체험길과 외부 수업이 중단되는 등 학습환경이 위협받고 있다며, 공사 중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시는 사업이 적법하게 추진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