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장미개화 시기로 전면 취소보다 축소로 결정" ▲ 제공=곡성군 세계장미축제가 열릴 예정이던 전남 곡성군은 행사를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곡성군은 23일 오는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개최하는 '제4회 곡성세계장미축제'의 행사를 세월호 침몰사고로 모두가 가슴 아픈 상황에서 애도의 뜻을 함께한다는 의미로 행사를 엄숙한 가운데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개막식 및 방송국 개막축하쇼, 지리산 자락 장미콘서트 등 K-POP, 7080가수 초청 등 공연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 그러나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장미공원 관람과 체험 프로그램 등 전시 및 체험행사 는 계획대로 운영한다. 또한 야간 방문객들을 위해 장미공원을 밤 10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앞서 곡성군은 세계장미축제를 전면 취소를 검토했으나 장미 개화하는 시기가 있어 취소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명복과 무사귀환 염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나라가 침통한 가운데 경기도 안산시가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안은 5월 3일부터 5일까지 열기로 한 ‘2014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이하 거리극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 안산시는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명복과 무사귀환을 염원”한다며 모든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이번에 취소 또는 무기한 연기되는 행사는 ‘2014 튤립축제’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2014 국제 거리극 축제’(안산문화광장), 연극 ‘마르고닳도록’ 등 모든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안산문화재단 김인숙 대표는 “올해 10주년을 맞은 거리극축제가 취소되어 아쉬운 마음이지만 사고수습이 가장 중요하고 먼저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빠른 구조작업으로 전원 구조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국민적 애도 동참 ▲ 2014화순 힐링푸드페스티벌 포스터 세월호 참사로 각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행사가 줄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2014 화순 힐링화순푸드 페스티벌도 전면 취소됐다 화순군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개최 예정이던 힐링화순푸드페스티벌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로 온 나라가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화순군축제추진위원회역시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자는 뜻에서 행사를 자제하기로 결정 한 것이다 정병수 위원장은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힐링푸드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순군민들과 함께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화순군은 이에 앞서 홍이식 군수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어 축제 준비 일정을 전면 중단하는 한편 진도 팽목항 현지에 자원봉사자와 의료진을 지원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여행 및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22일 여행 취소율이 지난 18일 기준으로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도, 진도, 목포로 가거나 경유하는 여행과 공무원 연수여행은 대부분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제주도와 경기도의 경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올 상반기 배편으로 가는 수학여행을 전면 금지하고 항공편까지 7000여석 취소됐다. 일반 여행객의 단체 관광 상품, 골프 투어 상품도 상당수 취소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업계가 함께 ‘관광 주간’에 맞춰 ‘올해의 관광도시’(통영·무주·제천)에서 청소년 3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려던 ‘맞춤형 체험여행 프로그램’도 역시 전면 취소됐다. 이렇듯 세월호 침몰 참사로 단체 여행을 자제하거나 꺼려하는 분위기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 경기도 관광협회 관계자는 “반기에도 수학여행 취소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전세버스까지 취소 여파가 미치고 있어 경기 지역 관광 업계에 먹구름이 드리웠다”고 말했다.
필름 유실 추적 중 대만서 발견 1965년 당시 흥행했던 영화 ‘저 하늘에서도 슬픔이’의 유실된 필름이 대만에서 발견돼 50년 만에 복원됐다. 이 영화는 필름이 유실되어 세상의 빛을 다시 못 볼 뻔했으나 영상자료원이 대만으로 수출됐다는 기록을 토대로 지난 2004년부터 대만 영상자료원과의 협력을 통해 이 영화의 필름 존재 여부를 조사해 오다 지난해 김소영 트랜스 아시아 영상문화연구소장이 대만 영상자료원을 방문 수출 당시 이 영화가 중국영화로 분류돼 있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대만 영상 자료원으로부터 대여 받아 기초 복원작업을 거친 후 디지털시네마(DCP)로 제작했다. 김수용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당시 대구 명덕초등학교 5학년 이윤복 어린이가 썼던 수기를 선생님이 책으로 내 베스트셀러가 되는 과정을 그린 것으로 생활전선에 뛰어든 소년가장의 고달픈 삶을 그렸다. 영화 ‘저 하늘에서도 슬픔이’는 다음 달 열리는 ‘한국영상자료원 창립 40주년 기념영화제’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총 3부, ‘자전거탄 풍경’ 콘서트로 시작 춘천CBS가 창사 19주년을 맞아 ‘봄의연가’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봄과 청춘을 주제로 음악과 문학이 어우러진다.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1부 영화 ‘클래식’ 주제곡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부른 어쿠스틱 그룹 ‘자전거탄 풍경’ 콘서트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어지는 2부는 ‘연탄길’, ‘곰보빵’ 등을 쓴 이철환 작가의 시(詩) 낭송과 자전거탄 풍경의 노래가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3부는 세계 4대 콩쿠르 중 하나인 뉴욕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동양인 남자 최초로 우승한 테너 최승원 씨와 자전거탄 풍경의 크로스오버 콘서트가 음악회를 마무리한다. 춘천CBS 임형섭 본부장은 “강원도민과 춘천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이번 공연은 그동안 선보인 다른 음악회와 달리 대중가요와 시, 클래식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5월 25일까지 CTS 아트홀서 일요일 오후 2.4시 공연 가족 뮤지컬 ‘판타지쇼 드림 피노키오’가 5월 25일까지 CTS아트홀에서 공연한다 ‘판타지쇼 드림 피노키오’는 전 세계 260개 언어로 번역된, 어린이들의 영원한 명작동화 ‘피노키오의 모험’을 모티브로 했다. ‘판타지쇼 드림 피노키오’는 피노키오가 집을 떠나 겪게 되는 모험들을 원작보다 더욱 흥미롭게 전개해 새로운 버전을 탄생시켰다. 요정을 만나 인간이 된 피노키오가 등교 첫날 악당의 유혹에 빠진다는 설정이다. 피노키오의 아버지 제페토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낸다. 신비로운 조명 연출, 환상적 무대 장치, 4m가 넘는 악마 캐릭터, 화려한 버블쇼가 아이들의 모험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CTS 기획 공연 담당자는 “기존 동화에서만 접하던 전통적인 피노키오 내용에서 벗어나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설정을 통해 아이들의 감각을 깨워, 재미와 교육적 효과를 모두 기대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는 4월 10일부터 5월 25일까지 오후 2시(일요일 오후 2·4시, 월요일 공연 없음) CTS아트홀에서 열리며 인터파크 티켓(1544-1555)을 통해 예매
한국뮤지컬 대상서 9개 부문 수상후보 올라 주목받은 작품 드라마로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은궐 소설가의 소설 ‘해를 품은 달’이 뮤지컬로 변신 또 다시 우리곁에 찾아온다. 2014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창작뮤지컬 ‘해를 품은 달’이 제13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개막작으로 오는 5월 9일부터 이틀간 무대에 오른다. 이 뮤지컬은 지난해 6월 3주간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7월 예술의 전당에서 초연을 가진 후 10월에 한국뮤지컬 대상에서 9개 부문으로 최다 부문 수상후보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특히 무대에 올린 지 6개월 만에 일본 도쿄 공연, 예술의 전당 재연까지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차세대 창작뮤지컬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은 소설과 TV드라마를 통해 소개된 동명의 드라마를 뮤지컬로 재조명한 작품으로 2013년 10월 한국뮤지컬 대상 9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등 대한민국 대표 창작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서울 공연에서 활약했던 실력있는 뮤지컬 배우들이 이번 으정부 공연에서도 그대로 출연할 예정이다.
오는 19일 전국 문화재 현장 40여 곳 경복궁을 비롯해 전국 문화재 현장 40여 곳에서 1,500여 명의 ‘문화재지킴이’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 행사가 오는 19일 열린다. 문화재청은 이번 행사에서 개방 · 공유 · 소통 · 협력을 강조하는 문화유산3.0 실천을 목적으로, ‘문화재지킴이’로 위촉된 자원봉사자들이 개인과 가족, 시민단체, 기업체 단위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행사로는 행사장 내·외부 청소와 먼지 털기, 마루닦기, 창호지 바르기, 잡초 제거 등의 활동을 한다. 특히 각자 자신들이 소속된 지역사회의 문화재 현장에서 환경 정화, 점검(Monitoring) 활동 등 다양한 문화재 가꾸기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뷰티한국, 삼성생명, 신한은행, 한화호텔&리조트, (사)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문화유산국민신탁 회원 등 160여 명이 참석한다. 문화재청은 “매년 상·하반기 1회씩 개최하는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 행사를 통해 많은 국민이 주변 문화재를 돌아보고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지출이 총수입을 초과 현상 정부 곳간이 새고 있다. 올 들어 1월과 2월 정부 살림을 열어본 결과 무려 8조원이 넘는 적자가 발생한 것이다. 18일 기획재정부 발간한 ‘월간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지난 1~2월 누계 총수입은 53조3천억원인데 반해 총지출은 61조6천억원으로,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8조2천억원 적자를 봤다. 총수입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세 수입은 31조1000억원에 그쳐 세수 진도율은 계획대비 14.4%에 그쳤다. 총지출이 총수입을 초과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1월과 2월에는 낮은 세수 비율과 예산 조기집행으로 총지출이 총수입을 초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년동기대비 통합재정수지는 적자폭이 1조1000억원, 관리재정수지는 적자폭이 1조4000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