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억대 도박을 한 혐의로 박순석(71) 신안그룹 회장이 불구속 기소되었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현수)는 박씨가 2013년 2~3월, 중국 마카오의 한 호텔에서 190만 홍콩달러(2억 6천여만원)를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다고 13일 밝혔다.
박씨는 2014년, 서울에서 고스톱 도박을 하던 사업관계자에게 2차례에 걸쳐 2,800만원을 빌려준 혐의(도박 방조)도 있다.
박씨는 올해 초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되어 지난 9월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또, 2002년에도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