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박은미 기자 |국내 정유 4사가 미국과 이란의 전쟁 후 유가를 담합해 유가를 폭등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안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6일 GS 칼텍스, HD 현대오일뱅크, SK에너지, 에쓰오일 등 국내 정유 4사를 공정거래법위반 혐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현대오일뱅크 가격결정부서장과 책임매니저, 법무실장 등을 기소했고, GS칼텍스 국내영업 부문장를 기소했다. 검찰이 파악한 HD 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직접 담합 규모는 14조 2000억 원이다. 검찰은 또 GS칼텍스와 에쓰오일이 저들의 담합 가격을 참고하여 인상한 것까지 감안하면 총 26조 원 상당의 경쟁 제안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검찰의 조사결과 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가격부서 책임자들이 미국과 이란의 전쟁 직 후 석유제품 가격 인상 시기와 규모를 담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뿐만 아니라 현대오일뱅크와 소속 직원들이 전쟁 이전에도 지속적으로 SK에너지 임직원들과 가격 정보를 교환한 정황도 밝혀졌다. 이들의 수법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 발발 당시 정유사들은 상당한 양의 원유를 비축해 가격이 급등할 이유가 없음에도 모든 회사가 전례를 찾아보기
시사1 김기봉 기자 | 한국은행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국제유가 하락과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영향으로 6월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단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근원물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물가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호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과 정부 물가안정 대책의 영향으로 6월보다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2%를 기록하며 5월(3.1%)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은 석유류와 농축수산물이었다. 석유류 가격 상승률은 5월 24.2%에서 6월 24.7%로 확대됐고,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도 같은 기간 2.2%에서 3.2%로 높아졌다. 생활물가 상승률은 3.4%로 전월(3.3%)보다 상승폭이 커졌으며, 2024년 4월(3.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생활물가가 3%대 중반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취약계층의 생계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원화 약세가 석유류 가격 부담을
시사1 김기봉 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3% 넘게 급락하며 86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최근 반도체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다 미국 기술주 약세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5.00포인트(3.75%) 하락한 8595.3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8930.30) 대비 117.12포인트(1.31%) 내린 8813.18에 출발한 뒤 장중 8586.17까지 밀리며 낙폭을 확대했다. 최근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호실적과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등을 계기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이날은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애플 약세 등의 영향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하락한 점도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110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조212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기관은 96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
시사1 민경범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AI-PORT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의 AI 스타트업 부문 수상 기업들과 '인천공항 AI-PORT 구현을 위한 인천국제공항공사-혁신 AI 스타트업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4월 '인천공항 AI-PORT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인천공항에 접목할 수 있는 AI 활용 아이디어를 모집한 가운데 아이디어 총 443건 중 일반 국민 부문에서 6건, AI 스타트업 부문에서 3건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이번 협약식은 해당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혁신 AI 스타트업 3개 사의 아이디어를 실제 공항 현장에 접목하고, 공공기관과 스타트업 간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공사와 협약기업은 공항 안전 강화와 여객 편의성 제고를 목표로 공동 기술개발 및 실증(PoC)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과제명은 엣지 에이아이(Edge AI) 기반 셔틀트레인 통합 안전 관제, AIDA(AI Delay Assistant): 항공편 지연 시 승객의 불편 원스톱 해결 솔루션, 인천공항 AI 안내 서비스 챗봇이다. 공사는 실증에 필요한 공항 시설 및 공공데이터를 전폭 지원하며 스타트업이 보유한
시사1 김기봉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이 삼성전자의 99% 수준까지 올라서면서 25년 넘게 이어진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구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 기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약 2071조원으로, 삼성전자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2093조원의 99.0% 수준까지 근접했다. 양사의 시가총액 차이는 약 22조원에 불과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AI 투자 확대가 SK하이닉스의 가파른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올해 들어 SK하이닉스 주가는 341.9% 상승해 197.7% 오른 삼성전자의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이날도 SK하이닉스는 5% 이상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는 1%대 상승에 머물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사업 구조 차이도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사업 구조를
시사1 김기봉 기자 | 코스피가 19일 장 초반 93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데 이어 국내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신고가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05포인트(2.48%) 오른 9288.89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하며 장중 9300선을 넘어섰다. 개인투자자가 734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35억원, 293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을 주도한 것은 반도체주였다. 삼성전자는 장중 37만4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도 285만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SK스퀘어와 삼성전기 역시 나란히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정보기술(IT) 대형주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 반도체 기업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메모리 가격 상승 기대와 미국 정부 주도의 기술 협력 발표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단 지수 상승에도 시장 전반의 온기는 제한적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206개에 그친 반면 하
시사1 김기봉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신임 케빈 워시 의장 체제에서 열린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강한 긴축 기조를 재확인했다. 여기에 한국은행도 물가 상승 압력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준은 16~17일(현지시간)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연 3.50~3.75%로 유지했다. 지난해 세 차례 금리 인하 이후 올해 들어 네 차례 연속 동결을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을 ‘매파적 동결’로 해석하고 있다. 정책결정문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 수준을 웃돌고 있으며 에너지 부문의 공급 충격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기존의 완화 기조를 시사하는 표현이 삭제됐고, 점도표에서는 위원 절반이 올해 금리 인상을 예상한 것으로 나타나 긴축 의지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케빈 워시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지난 5년간 물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물가 상승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
시사1 김기봉 기자 | 코스피가 18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하며 한국 자본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고,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에 따른 유가 안정 기대와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68포인트 오른 8,884.92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해 오후 12시 52분쯤 9,040.52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9000선을 넘어섰다. 오후 2시 5분 현재는 전장 대비 105.31포인트(1.19%) 오른 8,969.55에서 거래됐다. 코스피가 장중 8000선을 처음 돌파한 지난달 15일 이후 불과 34일 만에 9000선에 도달한 것으로, 상승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서는 5000선과 6000선, 7000선, 8000선을 잇달아 넘어선 데 이어 또 한 번 역사적인 기록을 썼다. 시장 상승을 이끈 것은 반도체주였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인 7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E) 샘플을 주요 고객사에 공급했다고 밝히면서 매수세가 집중됐다. SK하이닉스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270만원을 돌파했고,
시사1 김기봉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중동전쟁 종전 합의 이후에도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금리 인상 기조를 재차 시사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는 거리를 두고 중장기적인 경제 여건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현송 총재는 17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소비자물가는 앞으로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임금과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도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전쟁 종전 합의가 이뤄졌지만 에너지 시장이 빠르게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신현송 총재는 “에너지 공급망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국제유가가 안정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원유 생산이 전쟁 전 수준으로 복귀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라고 설명했다. 종전 합의 직후 국제유가가 하락한 데 대해서도 단기적인 시장 움직임에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신현송 총재는 “최근 유가와 주식, 채권 등 자산 가격이 위험 선호 심리를 반영해 움직이고 있지만, 매일 금융시장 변화에 일희일비하기
시사1 김기봉 기자 | 현대카드가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최초로 미국 달러화(USD)와 중국 위안화(CNY)를 결합한 이중통화 김치본드를 발행했다. 회사는 이번 발행을 통해 투자자 기반을 넓히고 통화별 조달 리스크를 분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17일 총 1287억원 규모의 이중통화 김치본드를 공모 방식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발행 규모는 2000만달러와 4억4000만위안으로 구성됐다. 달러화 채권은 1년 만기 단일물로 발행됐으며 금리는 무위험지표금리(RFR)인 담보부조달금리(SOFR)에 77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위안화 채권은 2년 만기 단일물로 발행됐으며 발행 금리는 2.09%로 확정됐다. 이번 김치본드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를 준수한 한국형 녹색채권으로 발행됐다. 현대카드는 조달한 자금을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EV)와 수소연료전지차(FCEV) 등 친환경 모빌리티 관련 금융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카드는 친환경 금융 조달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19년 국내 카드사 가운데 처음으로 24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으며, 지난 11일에도 16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