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봉관 서울지방노동청 근로감독관 '근로감독의 이해'강의 “현재 진행되고 있는 MBC 파업 노사분규는 특별감독의 예이다. 노사분규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큰 사업장에 대해 특별감독을 할 수 있게 법으로 명시됐다.” 지난 21일 오후 4시 서울시 노사민정 아카데미에서 ‘사업장 근로감독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한 배봉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이 밝힌 말이다. 배봉관 근로감독관은 “근로감독관이 근로조건의 기준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장, 기숙사, 그 밖의 부속건물에 임검해 노동관계법령 위반여부를 판단하는 일련의 과정을 사업장 근로감독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사업장 감독 종합 시행 계획에 따라한 하는 것이 정기감독이고, 정기감독 계획 확정이후 법령 제·개정, 사회적 요구에 따라 하는 것이 수시감독이며, 노동관계법·단체협약·취업규칙 및 근로계약 등의 근로조건의 미이행 따라하는 것이 특별감독”이라고 말했다. 과거 이마트 노사분규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MBC 노사분규는 특별감독에 해당한다는 것이었다. 배 근로감독관은 “근로감독청원제는 근로자 또는 노조의 요청에 따라 사업장 감독을 실시하는 제도”라며 “실명으로 신청함이 원칙이나 익명 청원의 경우
김철희 경총 책임전문위원 '비정규직 차별 사례' 강의 ▲ 김철희 경총 책임전문위원 기간제, 단시간, 파견근로자 등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당해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동종 유사업무 종사하는 정규직 근로자에 비해 차별적 대우를 해서는 안 된다.” 지난 21일 오후 2시 서울시 노사민정 아카데미에서 ‘비정규직 차별적 처우 실무사례’를 주제로 강의를 한 김철희 한국경영자총협회 책임전문위원이 밝힌 말이다. 김철희 책임전문위원은 “기간제 근로자, 단시간 근로자, 파견근로자 등은 비정규직에 해당된다”며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하는 것은 차별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김 책임전문위원은 “기간제, 단시간, 파견근로자 등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현행법상 차별시정제도를 통해 차별을 시정할 수 있다”며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여야 하며, 차별이 발생한 후 3개월 이내 신청을 해야 하는 것이 법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중규직이라고 불린 무기계약직은 고용노동부해석상 정규직에 해당함으로 차별구제신청이 불가능하다”며 “회사의 취업규칙 등에서 성별, 국적, 신앙(양심), 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차별을 하는 것은 안 된다, 이는 근로기준법상 균등처우 조항
20일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 앞 결의대회 ▲ 결의대회 집배원 과로사 및 자살, 버스기사 졸음운전 등 안전사고와 관련해 한국노총이 “과로사 근절과 장시간 노동철폐”를 촉구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주영)은 20일 오후 1시 서울 영등포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과로사 근절 및 장시간 노동철폐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해 “장시간노동 철폐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STOP 장시간 노동’, ‘과로사 근절’이라고 쓴 손팻말을 들었고 “장시간 특례조항을 허용하고 있는 근로기준법 59조 노동시간 특례조항을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무대 글귀 ‘과로사 근절, STOP 장시간노동, 더 이상 죽이지 마라’가 집회 성격을 대변한 듯했다. 대회사를 한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은 “살인적인 노동환경에 놓인 집배노동자들이 자살하고, 제대로 된 임금도 받지 못하며 야간노동을 지속한 젊은 노동자는 돌연사를 했으며 장시간 노동에 시달린 버스노동자가 낸 교통사고는 참사로 이어지고 있다”며 “노동자 1인당 연평균 2069시간을 일하는 OECD 국가들 중 노동시간이 두 번째로 긴 나라에서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좋은 일자리 도시국제포럼 2] 기조연설 -박원순 시장, 김영주 장관, 가이 라이더 ILO사무총장 ▲ 서울시 좋은 일자리 도시국제포럼 가이 라이더 ILO사무총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영주 노동부장관이 공통적으로 “도시 노동자들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지난 5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 서울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서울시 좋은 일자리 국제도시포럼 개회식에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환영사를,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이 축사를,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가구(ILO)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환영사를 한 박원순 시장은 “도시의 탄생은 곧 노동자의 탄생이었다”며 “200년 전까지만 해도 도시에 살고 있는 노동자들은 겨우 3%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모든 인류의 50%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다”며 “현대적 도시가 본격적으로 탄생하고 또 노동자들이 도시에 살기시작하면서 세계인구의 절반이 도시에서 노동을 하면서 살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영국의 항구 도시 리버풀에서 공업도시 맨체스터에 이르는 세계 최초의 철도가 노동자의 손으로 만들어 졌을 때 도시는 곧 세계로 연결되기 시작했다”며 “노동의 세계화가 시작됐던 것”이라고 밝
[일자리 포럼1] 박태주 상임위원, 로날드 월 위원장 발표 ▲ 서울시 좋은 일자리 도시국제포럼 지난 6일 오후 열린 서울시 좋은 일자리 도시국제포럼 폐막식에서 세계노동기구(ILO)의 좋은 일자리 프로그램을 도시수준에 현지화, 정식화하는 핵심 내용을 담은 서울선언을 채택했다. 서울선언은 도시수준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고 노동과 고용에 관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접목하자는 선언이다. 도시수준에서 개발을 해 적용해 온 노동, 고용 등 사회정책에 관한 경험과 정보를 교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ILO의 좋은 일자리 의제를 도시수준의 확산과 국내외 도시들을 상대로 역동적이고 실천적인 좋은 일자리 도시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하고 있기도 하다. 서울시 좋은 일자리 도시국제포럼에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인도네시아, 일본, 모로코, 프랑스, 독일, 미국, 브라질, 영국, 태국 등의 국가에서 좋은 일자리와 도시 정부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표를 했다. 특히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가구(ILO) 사무총장이 참석해 기조연설과 폐막연설을 하기도 했다. 지난 5~6일 열린 좋은 일자리 도시국제포럼에 참여하면서 국내외 전문가들의 핵심 발언 내용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8회에 걸쳐
18일 2017년 철도의 날 축사 ▲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 철도의 날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철도 안전에 대한 시설투자가 보다 과감히 이루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18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한국철도학회가 주최한 '철도의 날' 기념식에서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했다. 조정식 위원장은 “철도를 통해 대한민국은 성장을 했고, 우리 국민들은 아주 신속하고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했다”며 “철도에 대한 지속가능한 투자가 철도발전을 위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철도 종사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철도를 계속 투자하고 확대하는데 있어 안전에 대해 각별한 신경을 써줘야 한다”며 “철도 안전에 대한 시설투자가 보다 과감히 이루어져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9월 18일 철도의 날 기념식은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서 고종황제 때 철도국이 처음 설치됐고 이날이 바로 6월 28일 철도의 날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철도의 날 다음은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의 축사 전문이다. 얼마 전 사고로 순직한 기관사과 유가족께도 깊은 애도의 말을 드
철도의 날 기념사..철도유공자 포샹도 ▲ 김현미 장관 철도의 날 기념사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효율성보다 공공성을 우선시하는 철도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18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한국철도학회가 주최한 ‘철도의 날’ 기념식에서 기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기념사를 했다. 김 장관은 “우리 철도가 미래에도 국민의 발로서 산업의 대동맥으로서 당당하게 자신의 역할을 해 나가려면 과거에 대한 성찰과 반성도 필요하다”며 “그동안 효율성에 치우진 나머지 철도교통의 공공성이 훼손되지는 않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용절감을 위해 또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기피업무를 외주화하는 등 비정상적인 관행은 없었는지도 되짚어 봐야한다”며 “새정부 출범이후 우리는 국가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너무나 당연한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국민이 부담 없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성을 더욱 높여야 한다”며 “근무여건이 열악한 비정규직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처우도 개선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우리 철도가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하기 위한
미래사회 인성교육을 위해 정계,학계, 교계 연합 세미나청소년 갈등과 폭력사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세태 속, 인성교육프로그램의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오는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과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 서울대 종교문제 연구소와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미래사회의 인성교육과 불교의 역할>로 진행 될 예정이다. 뉴스와 sns상에서 논란이 뜨거웠던 부산여중생 폭행 사건를 비롯, 학교폭력과 청소년 강력범죄의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며. 충동적이고 집단적이기도 하지만, 점점 잔혹해지고 죄의식은 사라지고 있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OECD 국가 중 한국 청소년의 자살률은 여전히 1위이며, 행복지수는 6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공동체 부재, 입시위주의 문화와 학업스트레스 탓이기도 하겠지만 이러한 세태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인성교육”이다. 물론 모든 청소년 범죄가 ‘인성부족’ 때문이라 보기는 어렵지만 점점 더해가는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 양상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최근, 인성교육의 필요성과 제도적 정착은 그 어느 때 보다
참여연대, 사학국본, 수원대교협 등 강력 반발시민사회교육단체들이 손병돈 수원대 교수에 대해 세 번째 부당해고 조치를 한 수원대 총장을 규탄했다. 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 수원대 교수협의회, 참여연대민생희망본부는 7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이인수 수원대 총장이 지난 8월 31일 손병돈 교수를 세 번씩이나 재임용에 탈락시켰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2차 재임용 거부취소 소송에서 위법하다고 판결난 재임용 기준을 또다시 동일하게 적용해 3차 재임용 탈락을 통보했다"며 "총장의 완전한 비리 척결과 공익고발 교수들의 복직을 위해, 전국의 사학비리를 깨끗이 추방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함께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병돈 교수는 지난 2013년 12월 24일 학교 측으로부터 전격 재임용 거부(1차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손 교수를 비롯한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 6인이 당시 수원대 이 총장의 심각한 학내 비리를, 공익 고발해 모두 해직되는 고통을 겪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16년 1월 15일, 2년여 간의 법정 투정으로 해직이 부당하다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오자 수원대학교는 또다시 재임용심사에 돌입해 손 교수를 2차 재임용거부 조치했
▲ 포스터 “방통위는 지금 당장 공영방송 정상화하라.” 여덟 번째 돌마고 불금파티 참석자들이 든 손 팻말에 적힌 말이다. 5000여명의 언론노동자와 시민들이 KBS・MBC노조 파업을 지지하며 “공영방송 정상화”를 촉구했다. 8일 저녁 7시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 주최로 여덟 번째 ‘돌아오라 마봉춘·고봉순 (돌마고)’ 불금파티’가 박진 다산인권센터 활동가의 사회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김장겸은 물러나라’, ‘고대영은 물러나라‘라는 구호를 연신 외쳤다. 이날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김종희 사드배치반대김천시민대책위원회 기획팀장이 무대로 나와 공영방송 노동자들의 파업 지지 발언을 했다. 단원고 학생 고 유예은의 아빠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망가진 언론의 피해자는 국민들”이라며 “제가 여러분의 총파업을 지지하는 이유는 또 다시 언론 때문에 고통 받지 않기 위해서다”고 강조했다. 김종희 사드배치반대김천시민대책위원회 기획팀장은 “김천에서 왔다. 사드 배치를 위해 불법적이고 야만적으로 우리를 진압했다”며 “여러분께서 승리해 저희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전해주시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