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저녁 광화문과 학동 그리고 용산참사 9주기 추모식에서도 ▲ 20일저녁 광화문 광장 MB 구속 촉구 촛불문화제 모습이다. 주말인 20일, 서울 도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가 잇따랐다. 다스, BBK, 사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관권개입 부정선거, 국정원 특수활동비, 광우병 쇠고기 보도 언론탄압 등의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주말 집회가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과 사저인 강남구 학동에서 열렸다. 20일 오후 5시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인 강남구 학동에서는 ‘MB구속·국정원적폐청산을 위한 공동행동’(공동행동) 주최로 ‘이명박 구속 촛불문화제’가 시작됐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오후 4시 사전행사에 이은 오후 6시 이명박 구속 촛불시민행동 주최로 여덟 번째 주말 ‘이명박 구속 촉구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로 실체가 밝혀지고 있다”며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해 국정농단의 공범자인 이 전 대통령을 구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이명박 구속을 촉구하는 국민서명운동도 전개했다. 한편 이날
19일 성명 "남북 평창올림픽 이후 한반도 비핵화 방안 마련해야"6.15언론본부가 “남북이 평창올림픽이후 한반도 비핵화 등을 평화적 방법으로 달성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서울과 평양에 남북 언론인을 상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이하 6.15언론본부)는 19일 성명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등에 대해 무력대치와 갈등이 아닌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6.15언론본부는 “남북은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한반도 비핵화 등의 문제에 대해 무력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분위기를 유지하고 유관 국가들도 거기에 동참토록 하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를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돌이켜 보면 남북이 7.4남북공동성명, 6.15공동선언, 10.4선언 등을 통해 세계를 향해 한반도 분단 관련 문제를 교류협력을 통해 해결할 의지를 천명했을 때 지구촌이 박수갈채를 보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와 화합의 축제가 되도록 힘을 합쳐야 할 상황에서 협소한 이해관계에만 집착하는 소아적 태도로 어
[시론] 정부와 국회, 근로기준법 전향적 접근해야 ▲ 지난해 9월 5일 서울시 좋은 일자리포럼에서 ILO사무총장과 노사정 인사들이 참여했다. 김영주 노동부장관, 박원순 시장, 김주영 노총위원장,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여했다. 휴일·연장근로시간 등 근로기준법 개정과 관련해 국회와 노동계 간의 첨예한 이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홍영표 국회환노위 위원장은 휴일·연장근로 근로기준법 개정 법안을 합의하지 못하면 표결처리하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더 나아가 2월 임시국회 법안처리를 위한 여야간 합의를 시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여야가 오는 19일 환노위 법안심사소위를 개최한다는 입장이다. 국회 환노위는 주52시간제 단계적 시행 및 휴일·연장근로 중복할증 불인정을 제시했고, 노동계는 주52시간 전면실시와 중복할증 인정 등으로 맞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23일 환노위 법안심사소위 여야 간사 협의결과, 주52시간제 단계적 시행 및 중복할증 불인정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내놓았다. 바로 300인 이상은 2018년 7월 1일, 299인에서 50인까지는 2020년 1월 1일, 49인에서 5인
참여연대, 인권연대 등 공동 논평참여연대, 인권연대, 대전충남인권연대 등 인권·민생살리기 시민단체들이 국회 입법으로 추진했던 명절통행료 면제 법인 ‘유료도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일제히 환영했다. 지난해 12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명절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법안을 골자로 한 ‘유료도로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들 민생시민사회단체들은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에 대한 법제화를 요구했고,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 제윤경 의원 등이 발의한 유료도로법 개정안이 결국 지난해 12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올해부터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에 대해 정당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참여연대, 인권연대, 대전충남인권연대 등은 14일 낮 공동 논평을 통해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법안 국회통과를 환영한다”며 “시간과 기름 낭비가 줄어들어 서민 기쁨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와 국회 그리고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의 공공성 확보를 통해, 고속도로에 대한 국민들의 크고 작은 문제제기를 적극 수용해 고속도로가 국민의 고속도로로 거듭나고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보다 전향적으로 나서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허필연 시인의 첫 시집 '밀어' ▲ 표지 사랑하는 사이의 연인들이 사랑의 속삭임 같은 말을 밀어(蜜語)라고 한다. 한 마디로 꿀처럼 달콤한 말이다. 사람과 연인뿐 만 아니라 풀꽃 등 자연도 밀어를 나눈다. 허필연 시인의 시집 <밀어, 蜜語)>(2017년 10월 비제이코리아)는 세상을 아름답게 밝히는 진심어린 언어로 삶과 자연을 조명했다. 그래서일까. 시집 구석구석에 달콤한 시어들이 즐비하다. 밀어, 먼발치, 개망초, 산수국, 눈물길, 서둘러 등이다. 시집에 실린 70여 편의 시는 인간과 자연의 소통을 감성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특히 시 <밀어,蜜語 1~3편>는 말과 약속과 맹세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밀어蜜語 1 봄비가 오시네 저리도 작은 속삭임은 꽃잎만 들으란 말 밀어蜜語 2 봄비가 오시네 이토록 촉촉한 숨결은 꽃길을 열어주시겠다는 약속 밀어蜜語 3 봄비가 오시네 온종일 머무는 것은 서러운 풀빛도 함께하겠다는 맹세 허 시인은 공식 문단에는 등단하지 않았다.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부터 꾸준히 습작을 했고, 쉰 중반에 첫 시집 &l
화천주민 우상호씨 "공유재산심의회 거치지 않으면 불법" ▲ 소설가 이외수 씨 소설가 이외수 씨의 행정재산(집필실)을 최근 화천군의회가 일반재산으로 바꾸는 조례를 개정해 불법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월 8일 강원도 화천군 감성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소설가 이외수 씨의 행정재산을 일반재산으로 바꾸는 등 사실상 퇴출하겠다는 의회 조례 개정안이 5명의 자유한국당 군의원에 의해 통과됐다. 화천군의회 의원 7명 중 민주당의원 2명을 뺀 5명 자유한국당 의원에 의해 가결된 셈이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소설가 이외수 씨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반발도 거세다. 조례개정의 요점은 이외수 씨의 집필실 행정재산을 일반재산으로 바꿔(제3조) 대부료(사용료)를 받겠다는 점이다. 하지만 군에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제16조 ’공유재산심의회‘를 통과한 후 개정을 했어야 했는데, 이런 절차를 생략해 문제가 됐다. 12일 저녁 소설가 이외수씨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강한 반발을 보였다. 그는 “너무 힘들지만 정의는 반드시 승리 할 것”이라며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은 과정도 절차도 결과도 다 불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회가 불법을 하고 그것이 어떻게 군청이 인정을 했
회원조합 대표자회의 인사말 ▲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좌)과 김성경 사무총장 최근 국회와 노동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특례업종 문제에 대해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회원조합 대표자 회의에서 “근로시간 단축에 있어 특례업종 처리 문제가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은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415차 회원조합 대표자 회의’를 열고 근로시간 단축, 특례업종, 최저임금,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의 의제를 언급했다. 먼저 김 위원장은 “작년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후 노동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일들이 있었고, 많은 노동의제들을 문재인 대통령이 주도해 끌고 가는 대통령에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금년에는 한국노총이 중심이 돼 노동현안들을 선언이 아닌 실천으로 이어가는 그런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은 금년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며 “특히 근로시간 단축문제이다, 그동안 오랫동안 투쟁을 한 것이 근로시간 단축문제였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시간 단축문제는 국회에서도 의견접근이 이루어지다가 다시 제대로 안된 그런 시간들이 벌써 몇 년이 된 것 같다”며 “올해는 근로
11일 나순자 위원장 집행부 출범 ▲ 암투병 중인 유지현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암투병 중인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이 임기를 마쳤고, 이어 나순자 위원장이 임기 3년을 이끌 새 집행부가 출범했다. 11일 오후 4시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9층 대강당에서 7·8대 집행부 이·취임식을 열고 힘찬 출발을 보였다. 이날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을 비롯해 유은혜 민주당의원, 이정미 정의장 의원, 노동계 원로인 권영길 전의원, 천영세 전의원. 이원보 노동사회연구소장,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박승희 민주노총 지도위원 등과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및 내외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취임사를 한 신임 나순자 (8대)보건의료노조위원장은 “유지현 위원장이 임기를 마치지만 보건의료노조 6만 조합원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조합원들이 병원에서 환자를 많이 보고 있는데, 다른 환자들보다 훨씬 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투병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 나순자 신임 위원장 이어 “신임 위원장으로서 유지현 위원장이 완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0년 보건의료노조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후 20년의 미래를 설계할
보견의료노조위원장 이취임식 격려사 ▲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이 보건의료노조 집행부 이·취임식 격려사를 통해 “촛불혁명에 이어 일터혁명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11일 오후 4시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9층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7·8대 집행부 이·취임식에 격려사를 했다. 그는 “촛불혁명에 이어 일터혁명을 해야 한다”며 “혁명이라고 하는 것은 조금씩 미지근하게 오는 것이 아니라 소름끼치게 다가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력이 충원돼야 하고, 근로조건이 확 바뀌어야 한다”며 “지난 시기 보건의료 현장을 이윤추구의 현장으로 만들었던 그 사람들은 손해를 봐도 마땅하다는 혁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이라는 말이 아직 낯설기만 하다”며 “오랜 기간 동안 철도노동자로 있다가 동지들 앞에 서니 그렇고, 곧 익숙해지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와 의료에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함께 했던 유지현 위원장을 뵈면서 그리고 80만 민주노총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갈 나순자 위원장의 새로운 등장을 보면서 모든 노동자들의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 표지 10년간의 KBS 공채 개그우먼, 다섯 살 연하인 남편과의 운명적 만남, 어린이집과 피아노집 운영, 세 아이의 엄마로서 서울시 홍은동 토박이 등 특이한 이력으로 시의원에 도전해 당선된 한 서울시의원의 잔잔한 감동 에세이가 눈길을 끈다. KBS 개그우먼 출신의 문형주(서울 서대문구 홍은1동, 홍은2동, 홍제3동) 서울시의원이 펴낸 <솔직당당>(리브레이엔앰, 2017년 11월)‘은 개그우먼 시절, 다섯 살 연하와의 결혼, 어린이집 운영, 세 아이 엄마로서 살아가는 법, 생활정치, 민원 달인의 꿈 등의 의제를 감성적 스토리로 전개했다. 특히 개그우먼, 다섯 살 연하 남자와의 결혼, 시의원 당선을 두고 ‘세 번의 운명’이라고 밝혔고, 이중 시의원의 당선을 ‘한 번의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유아교육과를 나와 스물다섯 살에 우연히 TV자막 모집공고를 보고 KBS 개그맨 시험을 치러 단번에 1~3차를 통과하는 기염을 토했다. 연극영화학과나 방송연예과 출신도 아닌데도 당당히 입사했다. 시험에 덜컥 붙은 모범생이었지만 개그맨이라는 전문집단의 경쟁에서는 돋보일만한 재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한마디로 자만했다. 10년의 개그맨을 통해 느낀 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