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 회장 "신입사원 보호하라" 지시

신입사원에 희망퇴직 권고 논란... 박 회장 "바람직하지 않아"

 

20대 신입사원들에게도 희망퇴직을 권고했던 두산인프라코어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보호를 지시했다.

박 회장은 1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CEO 초청 조찬강연회 이후 기자들에게 “1~2년차 신입사원들이 희망퇴직 대상에 포함되어서는 안된다”며 “오늘 새벽 신입사원을 보호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룹에서 두산인프라코어 인력을 많이 수용하려고 애를 썼지만 희망퇴직이 필요하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계열사 차원에서 위기감이 절박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건설, 기계업이 상당히 불황에 시달리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한 만큼, 곧 대책이 나올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