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요양, 의료, 교육 등 공공사회서비스 분야마저 정부가 기업과 함께 민간화-영리화에 나서고 있는 듯하다. 지난해 5월, 윤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공공부문에 대해 방만 경영 등으로 낙인을 찍으면서 시작된 공공부문 구조조정과 민영화 정책과 맞물려 지방 공공기관의 통폐합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 나아가 단체협약 무력화, 노동기본권 파괴로 공공부문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 특히 노동계는 기획재정부의 모든 권한이 집중된 방식이 아닌, 공공기관의 역할과 위상에 맞춰 총리 산하별도 기구를 마련하거나,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기재부 그늘에서 벗어난 독립기구로 운영해야한다고 주장한다. 헌법에 보장하고 있는 단체교섭권을 기재부가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지침 하나로 무력화하는 지금의 시스템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현재 공공노동자들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의 민주화, 민영화 및 기능조정 결정의 민주화, 공공부문 노사관계의 민주화를 정부에 촉구하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정부는 묵묵부답이다. 이와 관련해 공공부문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모여, 공공성 강화를 위한 윤석열 정부와의 강력 투쟁을 선포했다. 지난 2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는 민영화 저지, 공
서종수 자동차노련 위원장이 24일 정기대의원대회 대회사를 통해 "일부 노조간부 일탈이 전체화되고, 노조의 총체적 문제인 것 처럼 확대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인 서종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위원장은 24일 오후 1시 30분 The-K 호텔 거문고 C홀에서 열린 '61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대회사를 했다. 서 자동차노련 위원장은 "코로나19를 벗어났다는 반가운 소식에 반해, 국내의 노동운동 환경을 둘러싼 상황은 녹녹하지 않다"며 "노동운동의 핵심추체인 노동조합에 대한 정부의 부정적인 공세는 귀족노조, 좌파노조를 넘어 부패노조라는 딱지를 붙였고, 보수언론과 정부 여당의 대대적인 프레임에 갇혀 일정 정도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극히 일부라고는 하나 비판을 받을 수 있는 요인들이 충분히 있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일부 노조 간부들의 일탈이 전체화되고, 그것이 마치 노동조합의 총체적인 문제인 것처럼 확대되는 것은 다르게 바라 봐야 할 사안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의 잘못된 노동정책을 극복하는데 있어, 노동조합의 활동 방향이 어떤 곳에 집중돼야 하고, 노조가 왜 필요하지를 보여줄 수
공노총과 공무원노조 등이 ‘본교섭위원회 개최를 비롯한 단체협약 체결을 거부’한 정부를 비판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공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 등은 23일 정부세종청사 인사혁신처 앞에서 ‘2020 대정부교섭 파행과 관련한 규탄’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 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23일 본교섭위원회를 개최해 단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본교섭위원으로 참여하면서 분과교섭과 실무교섭 결과를 추인했던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이 돌연 단체협약 체결을 거부했고, 정부는 이를 빌미로 본교섭위원회 개최를 비롯한 단체협약 체결을 거부하는 촌극을 연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노조는 “본교섭위원회에서 단체협약을 체결한 이후, 노사협의회를 개최해 '소득공백 해소방안 마련', '제도 및 수당 개선' 등 120만 공무원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정부와 통합노조가 연출한 촌극으로 노사협의회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정채 공노총 사무총장의 사회로 투쟁 발언을 한 이철수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1개 단체가 단체협약 체결을 반대한다고 기다렸다는 듯이 정부는 본교섭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코인) 비리 의혹이 정치권을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2일 투기자본감시센터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가상화폐 관련 범죄혐의자 67인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투기자본감시센터, 가상자산사기와 탈세 등 범죄자금 환수국민연대 준비모임은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대검찰청에 투기 위반 혐의로 김앤장 법률사무소 1곳, 가상자산(가상화폐) 관련 기업 20곳, 기업 대주주와 임원·변호사·공위공직자 및 유력정치인 46명 등 67인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 민원실에 접수했다. 고발장에는 김앤장 대표 등 4인,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방준혁 ‘넷마블’ 의장,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송병준 ‘컴투스’ 의장, 나성균 ‘네오위즈’ 의장, 신현성 ‘테라’ 대표(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등이 포함됐고,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등 가상자산(화폐) 발행자와 ‘두나무’ 등 거래소 대주주·임원 등 기업인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자본시장법 위반을 단속해야 할 직무를 방기하고, 처벌하지 않아 국민손해를 초래한 혐의로 이낙연 전(前) 총
백호 신임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취임사를 통해 "시민의 지지와 염원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공사를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2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성동구 용답동 서울교통공사 인재개발원 3층 다목적홀에서 취임식을 했다. 백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민의 발이라는 이유만으로 잘못이 없음에도 비난의 화살을 맞아야 했던 공사를 볼 때마다 마음이 참 아팠다"며 "장애인 단체 시위 때문에 거친 말들을 들어야 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10. 29. 참사는 지하철의 사회적 역할을 더 크게 요구했고, 피의자 신분으로 많은 것들을 해명해야 했다"며 "어려운 환경에도 최선을 다해 일해온 여러분인데, 그렇지만 공사의 노력과 목소리는 어디에도 들리지 않았다, 공사의 일원이라는 자부심도, 자신감도 갖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라고 밝혔다. 백 사장은 "공사의 역할을 시대에 맞게 개척해야 한다"며 "우리 역량으로 당당하게 부딪쳐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그는 '서울 지하철, 혁신의 원년'으로 기억되기 위해서는 ▲안전은 우리가 지켜야할 최고의 가치 ▲변화와 혁신의 기틀을 만들고 실행 ▲공정한 조직 바로 세우기 ▲행복한 일상을 꾸려나갈 수 있는 일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시민사회단체가 '정치적 외압에 흔들리지 않은 균형있고 정의로운 재판'을 호소했다. 107개 교육-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서울교육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는 22일 오후 1시 서울 고등법원 정문(서문)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조희연 교육감의 무죄"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해직교사 채용은 교육감의 고유 권한"이라며 "혁신교육을 정조준한 정치 기소"를 규탄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을 강혜승 참교육 학부모회 서울지부장,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장, 봉혜경 시민연대 운영 총괄본부장이 낭독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교육감에게 교원 임면권이 있다, 억압 정치의 피해자인 해직교사들을 복직시키는 것은 직무행위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이미 충분하다"며 "교육감의 단독 결재는 직권 남용이 아니라 정치적 외압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권의 외압에 흔들리지 말고, 무죄추정의 원칙과 증거에 기반한 공판 중심주의를 적용해 균형 있고 정의롭게 재판해 줄 것을 항소심 재판부에게 간곡히 호소한다"며 "서울교육을 지키려는 우리 시민들은 조희연 교육감의 무죄를 확신하며, 공정한 결과가 나오도록 두 눈 부릅뜨
강철원 신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교섭 대표노조인 서공노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의 고충과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강철원 정무부시장은 22일 오후 3시 서울시청 4층 서울특별시공무원노동조합(서공노, 위원장 신용수)을 찾았다. 이날 서울시공무원노조 신용수 노조위원장과 홍인석 사무총장, 9대 박상철 위원장 당선자와 최부철 사무총장 당선자를 비롯해 노조 간부들이 참석했다. 특히 김기철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도 함께 했다. 강 정무부시장은 "제가 외부에서 갑자기 들어온 사람이 아니고, 서울시에서 10여년을 오세훈 시장님과 함께 몸 담고 있었다"며 "그렇기에 직원들의 고충과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가치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철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은 "강 특보가 20년 동안 한길을 걸어오면서 집없이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기에, 흠잡을 때 없는 사람"이라며 "정무부시장으로써 승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신용수 서울시공무원노조 위원장은 "26대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취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2006년 정무조정실장으로 재직할 때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비례)의원이 21일 서울 서대문지역사무소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정치방향을 잘 찾아 서대문구 주민들을 잘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수진 의원은 21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서울 서대문구 지역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했다. 그는 “병원이든 공장이든 바다 위든 젊은 노동자들이 누구나 어디서나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저는 그 길을 지키기 위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이란 게 질곡도 있다고 생각한다, 실망과 하고 쓰러질 때도 있지만, 그러나 다 함께 마음을 모으고 우리가 원하던 일들이 이루어졌을 때, 어려운 일이 이루어졌을 때 그 기쁨은 배가 된다”며 “실망하거나 쓰러지거나 포기하기 않고 우리 대한민국의 사회안전망을 빵빵하게 쫙 깔고, 서대문구가 행복할 때, 어르신들을 건강하게 잘 모시는 그런 지역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대문구가 잘되는데 있어 정치가 제대로 방향을 잘 찾아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정치방향을 잘 찾아 서대문구 주민들을 잘 섬기고, 우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고 서로 배려하는 가운데 발전하는 그런 서대문구에서 국회의원이 되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갖고 여기까지게 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여러분
민주노총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이수진 민주당의원(비례) 지역사무소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지금은 너무 탄압을 받고 있지만,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병원에서 일하는 보건의료노동자들이 행복해야 국민들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나순자 위원장은 21일 오후 4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 서대문지역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했다. 나 위원장은 “병원에서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모인 보건의료노조는 민주노총에 속해 있는 노동조합”이라며 “과거 이수진 의원님은 한국노총 소속의 의료노조위원장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같이 활동도 많이 했었다, 저도 간호사 출신이다, 간호사 출신이고 노동조합출신인 이수진 의원이 이 자리에 있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노동자들이 존중받는, 지금은 너무 탄압을 받고 있지만, 노동자들이 존중받고 그리고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병원에서 일하는 보건의료노동자들이 행복해야 국민들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보건의료노동자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그리고 정말 약자와 취약계층들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함께 살 수 있도록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일했으면 좋겠다”며 “그러기 위해서 저희 8만 5천 보건의료조합원들과 함께 응원하고 함께
김영경 대한간호사협회 회장이 긴호사 출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사무소 개소식 축사를 통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간호법 제정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경 회장은 2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지역사무소에서 열린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비례)의원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먼저 김 회장은 “환경노동위 위원으로 특히 노동 쪽에서 현격한 공이 있는 분 같다”며 “아시다시피 이수진 의원의 뿌리는 간호사이다, 간호법 제정을 추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국회 절차에 의해 심의 의결된 간호법 제정을 앞두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표류하고 있는데, 국회 논의과정에서의 역사 진실의 맥락은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다”며 “저희는 다시한번 간호법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간호사는 환자를 보살피고, 정치는 국민을 보살피는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이수진 의원은 한국 간호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바로세우는 적임자로서, 서대문구의 희망이 되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로세우기 위해 앞으로도 늘 함께 동행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