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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수 자동차노련위원장 "정부, 이동권 보장위해 재정 지원해야"

제61차 정기대의원대회 열려

서종수 자동차노련 위원장이 24일 정기대의원대회 대회사를 통해 "일부 노조간부 일탈이 전체화되고, 노조의 총체적 문제인 것 처럼 확대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인 서종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위원장은 24일 오후 1시 30분 The-K 호텔 거문고 C홀에서 열린 '61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대회사를 했다.

 

서 자동차노련 위원장은  "코로나19를 벗어났다는 반가운 소식에 반해, 국내의 노동운동 환경을 둘러싼 상황은 녹녹하지 않다"며 "노동운동의 핵심추체인 노동조합에 대한 정부의 부정적인 공세는 귀족노조, 좌파노조를 넘어 부패노조라는 딱지를 붙였고, 보수언론과 정부 여당의 대대적인 프레임에 갇혀 일정 정도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극히 일부라고는 하나 비판을 받을 수 있는 요인들이 충분히 있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일부 노조 간부들의 일탈이 전체화되고, 그것이 마치 노동조합의 총체적인 문제인 것처럼 확대되는 것은 다르게 바라 봐야 할 사안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의 잘못된 노동정책을 극복하는데 있어, 노동조합의 활동 방향이 어떤 곳에 집중돼야 하고, 노조가 왜 필요하지를 보여줄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오히려 노조가 중심이 돼 현 위기를 돌파함으로써 노조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 위원장은 이날 ▲국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버스복지재단 설립 등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날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강성천 전 자동차노련 위원장, 김기성 전국버스운송조합연합회 회장 등이 축사를 했다. 

 

대회 결의문을 통해 "노조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조성, 근로시간 확대 등 시대를 역행하는 정부와 여당의 모든 노동정책에 대해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한국노총을 중심으로 노동에 대한 희망과 꿈이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

 

 슬로건 '버스가 답이다'를 내 건 정기대의원대회에서는 ▲2022년 사업보고 및 결산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임원 보선에 따른 부위원장 회계감사 선출 ▲중앙위원 선출 ▲한국노총 대의원 선출 등 심의안건을 승인됐다. 대의원대회 앞서 모범 조합원에 대해 자동차노련위원장 표창(37명), 한국노총위원장 표창(5명), 국토교통부장관 표창(3명), 노동고용부장관 표창(2명) 등을 수여했다.

 

특히 이날 승인된 2023년 자동차노련 사업으로 ▲대중교통(버스) 계정 신설 ▲대중교통활성화 ▲준공영제 확대 ▲복지재단 설립 ▲위기의 버스 공공성 강화 ▲탄소중립-고물가 시대 극복 ▲지역교통 균형 발전 ▲버스 노동 존중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다.

 

대의원대회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기철 서울노총 의장, 강찬수 한국노총 장학재단 상임이사, 류근중 전 자동차노련 위원장, 이동호 전국우정노조위원장, 박송호 참여와 혁신 대표, 최응식 외기노련 위원장, 이양섭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해 연대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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