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인거래 의혹과 관련해 김남국 의원의 국회 제명보다, 피감기관 가족회사 수주가 드러난 박덕흠 의원 제명부터 처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허위사실 유포, 정당법 위반 등으로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을 고발한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가 28일 쇼셜미디어를 통해 코인거래 의혹으로 제명 위기에 놓인 민주당 김남국 의원과 관련해 "가족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3천만원 계약을 수주한 사실이 드러나 이해충돌 원칙을 위반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부터 제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국회는 박덕흠 의원부터 제명하십시오’라는 제목의 SNS 글을 통해 “지금 국회는 김남국 의원에 대한 제명 논의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며 “회기 중에 코인 거래를 했다는 사실은 비판받을 사안이지만, 국회의원으로서 피감기관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해 부정한 이익을 취했다는 사실은 전혀 드러난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검찰의 영장 청구도 2차례 기각되었고, 혐의사실 자체를 찾지 못해 김남국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조차 진행이 되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국회는 일사천리로 김남국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피감기관에 영향력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8일 오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이동관 대통령실 특보를 지명하자, 이날 철회를 촉구하는 언론단체들의 기자회견과 비판 성명이 이어졌다.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지난 28일 오후 2시 광화문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이동관 대통령 특보 방송통신위원장 후보 지명 규탄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민언련은 "이명박 정부 때 언론탄압의 대명사, 언론 공작의 기술자인 이동관 대통령실 특보의 방통위원장 지명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민언련은 "현직 특보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지명한 것은 방송의 독립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이동관 특보는 이명박 정부에서 정연주 KBS사장 불법 해임, 공영방송기자 대량해고와 체포 및 구속,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 등 언론장악 지휘자로 언론자유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시 KBS이사들에게 사퇴 압력을 넣어 강제로 이사진을 교체하고 정연주 당시 사장을 불법 해임하며, 엄기영 MBC사장을 사퇴시킨 이명박 정부의 비뚫어진 언론장악의 중심엔 항상 이동관 특보가 있었다"며 "그렇게 강제 축출한 자리에 대통령 최측근 캠프 인사들을 낙하산으로 내려 보냈다, 그 만큼 언론탄압의 대명사, 언론공작 기술자
월례비 등 건설노조에 대한 정부의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산업노조 타워크레인분과 노사가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하면서 합리적이고 투명한 건설문화 촉진에 앞장서겠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노총 건설산업노동조합 타워크레인분과(본부장 김남균)와 타워크레인사용자단체(100여개 업체)는 26일 오후 2시 경기도 부천시 상동 건설산업노조 타워크레인분과 수도권강원본부 사무실에서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건설노조에 대한 부정적인 모습을 보인 윤석열 정부에 있어 최초의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임단협 협약식에는 노조 김남균 본부장, 이기석 건설산업노조 사무처장과 이준형 주식회사 타워링 부사장, 조항경 주식회사 경복타워 대표 등 노사 대표 10여명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해 26일 김남균 본부장은 “임금 인상 대신 채용 확대를 하자고 조합원을 설득하는데 고충이 많았다”며 “개인의 수익보다 산업의 평화와 전체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이라는 보다 큰 가치를 얻어내는데 진심이 통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렵게 체결한 임단협인 만큼 반드시 내년에도 타워크레인 노동조건 개선과 산업 발전을 이뤄 내는데 힘쓰겠다”
한국도로공사노조가 새 집행부 출범식과 때를 맞춰 수해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36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한국도로공사 노동조합(위원장 이지웅)은 25일 경북 김천혁신도시 본사 대강당에서 노동계, 국회의원 등 관계자 500여명 참석한 가운데 '13기 노동조합 취임식 및 노동조합 창립 제36주년 기념식'을 했다. 행사에는 한국도로공사 임직원 및 노조관계자, 박해철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최병욱 국토교통연대회의 의장, 이석범 공기업정책연대 의장 등 노동계 인사와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 송언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 강훈식 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취임사를 한 이지웅 한국도로공사 노조위원장은 “지난 6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한국도로공사와 조합원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국민들의 안전과 편익증진을 위해 재정고속도로의 민자 전환을 막아내고, 노후화된 고속도로 개량사업에 대한 정부지원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동조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노사상생의 연대의식이 필요하다”며 “노와 사를 공동운명체로 여기는 노사불이의 전통으로 경영현안에 대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후보 시절 과잉 수사, 사기, 억울한 면 등으로 장모를 대변한 윤석열 대통령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25일 검찰에 고발했다. 송 전 대표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고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윤 대통령 장모가) 대법원 상고심을 남겨두고 있지만, 사실 관계는 항고심에서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대한민국 법원이 장모가 사문서를 위조했다고 했다, 사실상 소송사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들이 바 줘서 약한 기소를 했는데, 법조인 출신 대통령이 직접 사과를 하든지, 무슨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 소리도 안하고 있다"며 "김건희 사건이 났을 때는 적극적으로 변론을 하더니, 역시 김건희의 권력과 최은순의 권력이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피력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1일 SNS를 통해 "대통령 장모 최은순 법정 구속 만시지탄,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 후보의 거짓말 다시 확인, 다음 주에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이 오늘 법정수속 됐다"며 "부동산 매입과정에서 347억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하고
무속 신앙 논란, 휴거 소동, 집단자살 사건, 가산 탕진, 광신자 범죄 등 사이비 종교에 얽힌 사건들이 종종 언론에 의해 조명되기도 한다. 이런 종교의 행태와 관련해 사랑과 집착, 상실과 믿음, 열정과 광신 사이의 관계를 잘 그린 소설이 눈길을 끈다. 특히 신앙인과 비신앙인에 대한 간극에 있어, 매개의 역할을 하는 소설이라고 해야 할까. 권오경 재미 소설가의 장편소설 <인센디어리스>(2023년 1월, 김지현 번역 출판, 문학과지성사)는 종교를 믿는 사람과 떠난 사람을 통한 사랑과 소유욕 그리고 광신적 종교관으로 허우적거리는 인간의 나약함을 잘 표현했다. <인센디어리스>는 종교를 떠난 윌, 종교를 통해 의미를 찾는 피비, ‘제자’라는 종교를 만든 존릴, 이 세 주인공의 시점에서 인간의 갈등과 집착을 통한 정신세계를 조밀하게 그렸다. 한국에서 태어난 피비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피아노에 열정을 쏟아 유명세를 누린, 제법 잘사는 미국 이민자 가정의 대학생 피아니스트다. 부모의 뒷바라지로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제법 잘 치며, 성장해 왔다. 특히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에 들어가 부유층 엘리트 청년들과 어울리며 소통을 하는 대학생이라고나 해야
6.15남측위원회가 김영호 후보자에 대해 헌법훼손, 가짜뉴스 유포, 평화통일 부정 등을 이유로 통일부장관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이창복)는 21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이날 김영호 통일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즈음해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김상근 6.15남측위원회 명예대표(전 KBS이사장), 한미경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전국여성연대상임대표), 이장희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한국외대 명예교수). 정은주 한일역사정의평화연대 사무국장, 박새미 성신연대 재학생, 허권 한국노총 전 통일위원장, 정덕봉 한국노총 금융노조 해복투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경민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발언을 한 김상근 6.15남측위원회 명예대표는 "극우 대결주의자 김 후보자를 통일부 수장으로 임명하려고 하는 것은 통일부의 고유역할을 부정하는 행위"라며 "이는 평화통일을 부정하는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김영호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흡수통일을
불교인권위원회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에 책임을 묻는 것만큼이나, 국민들 모두 책임에 동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 도관) 는 17일 논평을 통해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망사건’으로 대표되는 이번 집중호우의 미호천 범람은 천재지변에 따른 인재의 측면이 너무나도 크다"며 "공사 열흘 만에 무너진 제방, 배수펌프 오작동, 공무원들의 대처미흡, 무용지물이 된 행정안정부의 ‘지하공간 침수 방지 대책’ 등은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총체적관리 소홀이 만들어낸 참사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불자들께 수해복구에 동참할 것을 호소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무한책임과 적극적이고 충분한 대처"를 촉구했다. 다음은 불교인권위원회의 논평 전문이다. 수해복구 사부대중의 힘을 모으자! 국민이 국가이다. 국민들로부터 선택받고 위임받은 공권력의 집행자들은 국민들의 재난과 죽음에 대해 자신의 신체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아픔으로 함께해야 한다. 불가항력의 천재지변은 막을 수 없다. 하지만 그로 인해 생기는 사고와 결과에 대한 처리는 공권력의 관심여부에 따라 현격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언론의 공공성을 표방한 언론학자들의 학술단체인 미디어공공성포럼(공동대표 김서중, 이창현, 정연우, 정인숙)은 14일 KBS 수신료 분리 징수(고지)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방송법 시행령 철회와 공론화 작업”을 촉구했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은 지난 2008년 미디어 관련법 개악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이를 알리고자 결성한 언론학 연구자들의 단체이다. 이 포럼은 미디어 공공성을 지키고 강화하기 위한 이론적 작업과 사회적 실천을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200여명의 언론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성명은 수신료 분리 징수(고지)를 강제하는 방송법 시행령 43조 2항의 개악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방송법 시행령 개정으로 공영방송 재원을 축소시켜 공영방송의 근간을 흔들고, 국민 불편과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을 통해 “정부는 시행령을 즉각 철회하고, 국회는 공영방송 재원에 관한 사회적 합의를 목표로 하는 공론화 작업을 진행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정부는 공영방송의 재원인 수신료 납부 의무를 규정한 방송법의 취지를 단지 시행령 개정만으로 부정하였다”며 “헌법재판소는 여러 번에 걸쳐 수신료가 공영방송의 운영 재원을 위한 특별 부담금이고, 납부 거
국내외 30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 '제30회 한국미술국제대전'이 12일 서울 인사동에서 개막을 알렸다.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 사단법인 한국국제문화포럼이 주최하고, 한국미술국제대전 조직위원회 와 사단법인 서울-한강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제30회 한국미술국제대전(제30주년 한국미술국제대전페스타 특별기획 초대전) 개막식이 12일 오후 4시 서울 인사동 대일빌딩 2층 한국미술관 전시장에서 열렸다. 오는 18일까지 전시될 이번 작품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캠페인과 난민 돕기 행사로 기획돼 의미가 있어 보인다. 국내는 물론 미국, 러시아, 중국, 베트남, 몽골, 일본,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 스리랑카, 호주 등 국내외 작가 작품 300여점이 선보였다. 이중 미국 거주 신미선 화가, 오재환 화가 등 23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개인 부스를 이용한 작품 전시를 해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한 대회장인 송수근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 회장은 “국제대전에 참여해주신 국내외 작가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전시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개최하는 아주 뜻깊은 행사로서, 한국미술국제대전은 그동안에 한국 화단에 훌륭한 작가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