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윤여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윤석열 전 정권이 연루된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대해 “숨겨진 윗선을 제대로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건희 특검이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관련해 당시 실무를 담당한 국토부 김 모 서기관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영장이 청구된 김 모 서기관은 뇌물 혐의 외에도 김건희 일가의 땅이 몰려 있는 양평군 강상면으로 종점을 변경하도록 용역업체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3년 5월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한 고속도로 노선의 종점 변경안이 발표되면서 불거졌다”며 “그러자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은 ‘장관직과 정치생명을 걸겠다’며 사실상 윤석열 부부 지키기에 앞장섰고, 급기야는 사업을 백지화하겠다며 국민 겁박에 나선 바 있다”고도 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재차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은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을 김건희 일가의 이익을 위해 손바닥 뒤집듯 노선을 바꾼 윤석열·김건희 공동 정권의 대표적인 권력형 비리”
시사1 윤여진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연일 악재를 직면했다. 먼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로 나경원 의원을 선임하는 안건이 16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부결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나경원 의원 간사 선임의 건을 상정하고 이를 무기명 표결에 부쳤다. 표결에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간사 선임을 표결에 부친 전례가 없는 점을 근거로 반발하며 회의장을 퇴장했다. 투표 결과, 총 투표 수 10표 중 범여권 진영 의원들의 전(全)표 행사로 나경원 간사 선임 건은 부결됐다. 투표엔 국회 법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 무소속 최혁진 의원 등이 참여했다. 전날엔 검찰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됐던 나경원 의원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장찬 재판장)는 이날 오전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나경원 의원과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등 26명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는 사건 발생 6년5개월, 검찰 기소 5년 만의 일이다. 현행법상 국회의원은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될 시 직을 상실한다. 나경원 의원은 당시 자신의 SNS에 “애초
시사1 윤여진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매를 들 때 매를 드는 게 어른의 도리”라고 밝혔다. 추미애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매를 불편해하면 아랫사람에 의해 교활하게 이용당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추미애 의원은 해당 게시글에 지난 대선 때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악수하는 사진을 공유했다. 추미애 의원은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 재임 당시인 2021년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며 “정치할 생각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기사의 사진도 공유했다. 추미애 의원 발언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 이낙연 전 총리를 만난 것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이낙연 전 총리는 같은날 자신의 SNS에 미국 예일대학교 사학과 교수인 티모시 스나이더 교수의 저서 ‘폭정’ 소개 글을 올리며 정치적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이낙연 전 총리는 “모두의 경각심을 위해 몇 개 교훈을 소개한다”며 ‘일당국가를 조심하라’, ‘다당제를 지지하라’ 등의 문구를 나열했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애초 기소도 재판도 이루어지지 않았어야 할 패스트트랙 재판이 5년 반만에 결심됐다”며 “혹시라도 책임을 묻는다면 그 당시 원내대표였던 저 나경원에게만 책임을 물어달라며 재판부에 최후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민주당은 그당시 공수처법과 연동형비례제 통과를 좌파 장기집권을 위한 핵심 법안으로 판단하고 무리하게 강행했다”며 “그러나 이 법안들은 헌법질서를 기본적으로 침탈하는 것이었고, 그 법안들을 강행하기 위하여 민주당과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은 하루에 두 명의 의원을 그 의사에 반하여 강제 사보임시키면서까지 의회민주주의 파괴를 자행했다. 그렇기에 이에 침묵하고만 있을 수 없었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나경원 의원은 또 “그러나 국회의장과 민주당은 오히려 빠루, 해머반입 등 폭력적 행위로 맞서며 물리적 충돌을 유발했다”며 “그리곤 패스트트랙 기소로 이어졌다. 결국 이 기소는 민주당의 의회권력 남용을 넘어선 독재에 날개를 달아주어 지금 의회에서 벌어지는 의회민주주의의 패퇴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나경원 의원은 “민주당은 툭하면 경호권 발동 운운하며 의원의 발언권을 박탈하거나 퇴
시사1 윤여진 기자 | 검찰이 15일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됐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함께 재판을 받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및 관계자들에게도 각각 징역형과 벌금형이 구형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장찬 재판장)는 이날 오전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나경원 의원과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등 26명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는 사건 발생 6년5개월, 검찰 기소 5년 만의 일이다. 현행법상 국회의원은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될 시 직을 상실한다. 검찰의 구형 내용을 보면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 징역 1년6개월 ▲나경원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징역 2년 ▲이만희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 징역 10개월·벌금 300만원 ▲김정재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 징역 10개월·벌금 300만원 ▲송언석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 징역 10개월·벌금 200만원 ▲윤한홍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징역 6개월·벌금 300만원 ▲이철규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벌금 300만원 등이다. 이들 정치인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 현역 국회의원이다. 앞서 자유한국당 의원과 관계자들은 2019년 4월 고위공
시사1 윤여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국민의힘이 내란 세력과 단절하지 않는다면 위헌 심판 청구 대상이 될지도 모르니 각별히 유의하고 명심하라고 계속 경고했다”고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런데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두 망언을 듣고 보니 ‘아 정말 제가 그런 말을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같이 꼬집었다. 정청래 대표는 “아직도 내란에 대한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아직도 내란과 절연하겠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 것이 삐쭉삐쭉 삐져나오고 있는 것 아닌지 생각한다”고도 했다. 정청래 대표는 그러면서 “송언석 원내대표의 망언은 우리 민주당에서 결코 좌시하거나 유야무야 끝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송언석 원내대표는) 하루빨리 국민 앞에 솔직하고 진솔하게 사과하기 바란다”고도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앞서 정청래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노상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더라면 이재명도, 정청래도 이 세상 아닐 것”이라고 하자 “제발 그리됐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해 비판을 받고 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송언석 원내대표 발언을 두둔했다. 김재원 최
시사1 윤여진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조국혁신당은 성 비위 파문으로 지도부가 총사퇴한 지 나흘 만에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했다”며 “조국혁신당의 이번 결정은 당명처럼, 결국 조국 없이는 아무것도 설명할 수 없고 해결할 능력조차 없는 '조국 1인 정당’의 민낯을 드러낸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광복절 특사 이후 정치 복귀 타이밍을 재고 있던 그가 어처구니없게도 당내 성 비위 사태를 발판 삼아 본격적으로 복귀를 한 것”이라며 “조국은 당원도, 지도부도 아니라는 이유로 성 비위 문제에 침묵하고 외면했으며 사태를 방치했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책임을 회피하던 그가 이제 와서 ‘당 위기는 제 부족함 탓’이라며 비대위원장 자리를 차지하는 모습은, ‘조국이 조국했다’는 말 이외에는 설명할 수가 없다”고도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재차 “가해자가 조국 측근이고, 피해자조차 조국 체제에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조국을 수장으로 앉힌 조국혁신당은 피해자 존중보다 ‘조국 수호’를 우선시한 선택이며, 이런 정당에게는 자성의 의지도 미래도 없다”고 강조했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법원이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에 취소 판결을 내렸다. 이를 두고 야권 진영에선 문재인 정부의 졸속 강행을 비판하고 있다. 12일 사법당국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이주영 재판장)는 전날 군산 주민 및 시민단체 등 1297명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낸 ‘새만금공항 기본계획 취소’ 소송과 관련해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는 정부가 8077억원을 들여 건설하기로 한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 계획을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다. 구체적으로 법원은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 계획 취소 판단 근거로 ▲조류 충돌 위험 평가 부실 ▲사업 부지 환경 영양 평가 부실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경제성이 없는데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면제됐지만 이 사업을 통해 달성하려는 공익(지역균형발전)이 침해될 공익(안전과 환경)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이로써 올해 말 착공해 2029년 새만금공항을 개항하려돈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를 고리로 국민의힘에선 문재인 정부 당시 밀어붙이기 행정을 질타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작년 12월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조류충돌 사고로 대규모 참사가 발생한 것을 생각하면 지극히 정상적이고 당
시사1 윤여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12일 “법사위는 당일 저녁 7시40분까지 각종 법안에 관해 격론이 오가는 회의가 진행되고 있었다”며 “원내 합의에 신경을 쓸 여지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추미애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미 소위에서도 거듭된 점검과 숙고를 거쳤고 당론으로 발의된 법이며 4일 험난한 분위기를 뚫고 가결시킨 법”이라며 “무엇 때문에 돌아서자마자 서둘러 합의에 동의할 리가 있겠나. 법사위 사전 보고 동의 논란은 유감”이라고 이같이 설명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그러면서 “특검법이 잘 운용되도록 추후에도 잘 살피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지도부 투톱(당대표와 원내대표)은 특검법을 놓고 야당과의 합의를 파기하는 엇박자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특검법 협상을 이끈 김병기 원내대표가 정청래 대표를 향해 사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여야는 국회 본회의에서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을 부쳐 총 투표수 177명 중 173표(반대 1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가결시켰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투표 결과에 따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게 된다. 권성동 의원은 통일교 세계본부장 출신 윤영호 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건희 특검은 지난달 28일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 투표 전 권성동 의원의 신상발언 시간에 표결을 하지 않고 집단 퇴장했다. 이는 국민의힘이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에 불참하기로 방침을 정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