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박은미 기자 | 최근 지방의회에서 연일 터져 나오는 기초의원들의 막말과 부적절한 언행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주민을 대변해야 할 지방의회가 오히려 저급한 언어와 행태로 얼룩지며 시민들의 정치 혐오를 부추기고 있다. 2024년과 2025년에 보고된 사례들은 경종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부산 금정구의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중 공무원의 신체적 특징을 비하하는 발언이 나왔고, 김포시의회에서는 동료 의원을 향해 "꼬라지", "불나방" 같은 원색적인 비난이 난무했다. 기자를 향한 "좌빨 기자" 호칭이나 공무원 성희롱 발언 의혹 등은 공인으로서의 품위 유지 의무를 저버린 명백한 일탈이다. 이러한 막말과 비위는 단순히 개인의 일탈로 치부할 수 없다. 이는 지방의회를 지탱해야 할 최소한의 윤리 의식과 자정 능력이 마비되었음을 보여준다. 해외연수 중 가이드 폭행이나 접대부 있는 노래방 요구 같은 과거의 충격적인 사례들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징계는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재발 방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언행이 의회 파행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김포시의회의 경우, 의원 간의 갈등과 막말이
시사1 박은미 기자 |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4일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이 자산·소득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서민과 2030 세대가 가장 큰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은행·국가데이처·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2025년 3월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순자산은 4억7천144만원으로, 상위 20%의 평균 자산은 하위 20%보다 약 45배 많았다.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이 수도권과 고가 아파트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자산 불평등이 심화됐다. 조 대표는 “기득권 이익만 대변하는 정책은 서민과 청년층의 거센 저항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사1 박은미 기자 | 충북 진천군청(군수 송기섭)이 27일 진천 K-스토리창작클러스터에서 '정부혁신 & 청렴 및 공직윤리 & 적극행정'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 6급 이하 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공직사회 내 청렴 문화 확산과 국민주권시대 지역 주민 중심의 적극행정 실천을 통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부공무원은 별도로 군청 소회의실에서 조직문화 혁신교육을 진행하는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기획한 최종민 주무관은 "이번 교육은 지난 8월 13일 발표된 새정부 국정목표 달성을 위한 군정 혁신을 도모하고, 공공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공직자 청렴 및 공직윤리의식을 고양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워크숍은 ▲소통과 혁신을 위한 팀빌딩 ▲AI를 활용한 업무능력 향상 ▲청렴한 진천군청 만들기 ▲AI시대 성공한 공직자의 숨은 비결, 적극행정 순으로 진행됐다. 강의는 국가법정교육진흥원 대표 하충수 박사가 맡았다. 하 박사는 인사혁신처 위촉 적극행정 전문강사이자 국민권익위 청렴연수원 전문강사 과정을 이수한 전문가로, 30년 가까운 공직 경험과 적극행정 경진대회 최우수 수상사례를 스토리텔링으로 생
시사1 박은미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래 대통령감 인물 선호도’ 조사에서 조국 대표는 8%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선두에 올랐다. 이는 9월 호감도 조사에 이어 두 번째로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조사 결과를 보면, 조국 대표 다음으론 김민석 국무총리가 7%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장동혁 현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4%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갤럽은 “여야 모두 확고한 유력주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전·현직 당 대표들이 폭넓게 이름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단 조국 대표와 김민석 총리가 민주당 지지층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 장동혁 전 대표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10%대를 기록하는 등 특정 진영을 압도하는 수준은 아니란 후문이다. 한편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실시된 분야별 정책 평가에서는 외교 정책이 긍정 평가 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복지 57%, 경제 48%, 대북 44%, 노동 43% 순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
시사1 박은미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린 폭설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 5㎝가 넘는 눈이 쌓이면서 항공·해상 교통이 차질을 빚고, 차량 고립·낙상 등 신고가 잇따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5일 오전 5시 기준 인명 피해와 시설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내린 적설량은 경기 5.6㎝, 서울 5.1㎝, 강원 4.3㎝, 충북 3.4㎝, 충남 3.1㎝, 세종 2.6㎝ 등이다. 폭설의 영향으로 김포공항 3편, 제주공항 7편, 청주공항 1편 등 항공기 11편이 결항했고, 목포·홍도, 진도·죽도 항로 등에서 여객선 13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소방당국은 낙상, 차량 고립 등 폭설 관련 신고에 대응하기 위해 총 496건의 구조 활동을 실시했다. 기상청은 도서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대설특보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다만 5일 아침까지 전북 서해안·동부와 전남권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거나 약한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출근길 도로 결빙 가능성에 대비해 제설 작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중대본 회의에서 “영하권 기온으로 인한 도로 결빙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주요 간선
시사1 박은미 기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15년째 김장김치 나눔을 하고 있어 추운 겨울에 마음까지 따뜻해진다. SH는 공사가 관리하는 공공주택을 찾아 겨울맞이 김장 김치 나눔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김장김치 전달식은 "3일 서울 성북구 장월 SH빌에서 진행됐다"며 "황상하 사장 등 임직원 자원봉사자 30여 명, 단지 관리사무소, 노인정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김장김치 나눔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공사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임대주택 입주민 중 홀몸 어르신, 소년소녀가정 등 1,160여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SH는 약 10t의 김장김치를 대상 가정에 순차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SH와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함께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올해에도 겨울철 필수품인 김장김치 나눔에 적극 동참했다. 황상하 SH 사장은 “겨울철 어려운 이웃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따뜻한 식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거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공헌 활동을 통해 시민의 삶 속에서 필요한 곳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
시사1 박은미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4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참고인 신분 출석을 공식 요구했다. 특검팀은 한동훈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과 연관된 진술을 한 만큼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노수 특별검사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22대 국회의원 공천과 관련해 10일 오후 2시 참고인 출석을 요청하는 출석요구서를 한 전 대표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해 22대 총선 당시 김상민 전 검사에 대한 공천 요청을 거절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갈등이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점을 주목했다. 이에 박노수 특검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공천 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그간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소환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다수 차례 접촉을 시도했으나 별도의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박노수 특검보는 “8월부터 일정 협의를 요청했으나 회신이 전혀 없었고, 등기우편으로 세 차례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음에도 응하지 않았다”며 이번 공개 요청의 이유를 밝혔다.
시사1 박은미 기자 | 지난해 12월 3일 벌어진 ‘비상계엄’ 사태는 아직도 정치권을 짓누르고 있다. 1년이 지난 같은 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뒤늦은 대국민 사과에 나섰지만 국회 안팎의 반응은 싸늘했다. 현장을 지켜보며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이것이었다. 정말 사과를 하려는 걸까, 아니면 책임을 피하려는 말의 기술만 남은 걸까. 사과의 순간조차 메시지는 엇갈렸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고개를 숙이던 바로 그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계엄 선포를 “의회 폭거에 맞선 불가피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 입으로는 반성과 책임을 말하면서, 다른 입으로는 계엄의 정당성을 두둔하는 모습. 반성의 ‘의지’보다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흔들리는 ‘계산’이 더 크게 보인 것. 송언석 원내대표의 발언 말미도 아쉬움이 남았다. 더불어민주당의 내란 몰이가 사태를 키웠다는 식의 언급은, 결국 사과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었다. 사과의 본질은 자기 책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인데, 회피성 문장이 끼어든 순간 진정성은 힘을 잃었다. 더 큰 문제는 사과의 주체가 돼야 할 사람들, 이른바 ‘친윤계’ 핵심 인사들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시사1 박은미 기자 | 신지호 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 출연해 김건희 특검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불구속 기소한 데 대해 “누가 봐도 정치 기소”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신지호 전 의원은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불법 정치자금 수수 시 피선거권 정지’ 규정이 서울시장 경선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오세훈 시장을 꺾고 후보가 되려는 경쟁자들이 이 조항을 근거로 공천 자격을 문제 삼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신지호 전 의원은 단 “정치 탄압 등 예외 사유가 있을 경우 규정 적용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당 지도부의 판단 여지를 강조했다. 아울러 신지호 전 의원은 이번 기소를 두고 “민주당이 김민석 국무총리까지 총동원해 오세훈 때리기에 나섰고, 김건희 특검 역시 사실상 민주당 특검”이라며 “민주당의 하명을 받아 기소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또 오 시장의 기소로 인해 국민의힘 지도부의 경선 영향력도 커질 수 있다고 점쳤다. 신지호 전 의원은 “당헌 적용 방식에 따라 경선 판 자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며 “당 지도부의 결정이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1 박은미 기자 |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장애인의 권리가 선언에 머물러선 안 된다”며 이동·돌봄·고용·여가 등 전 분야에서의 실질적 개선을 강조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한국이 2008년 UN 장애인권리협약을 비준한 국가로서 국제 기준에 맞는 권리 보장을 이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3년 장애인실태조사」에서 장애인의 40%가 일상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중증장애인 고용률이 27%에 그치는 등 구조적 한계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여가권과 문화 접근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이 희망하는 활동 1순위가 ‘여행’임에도 실제 여행 경험은 7.2%에 불과해 이동권 제약과 시설 부족이 여전히 큰 장벽으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평등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라며 “누구나 존중받고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실질적 장애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