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대북정책과 한반도 미래 토론회..박원순 시장 토론 ▲ 토론회 연이은 북한 미사일 발사로 남북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이 한 토론회에 나와 “북미간의 대화와 협상이 북핵문제 해결의 첩경”이라고 강조했다. 10일 오후 2시 서울시민청 바스락홀(신청사 지하2층)에서 혁신정책 네트워크 준비위원회(위원장 이택수) 주최로 열린 ‘새정부 대북정책과 한반도 미래’ 세미나가 이남주 성공회대 정치학과 교수의 사회로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임동원(한반도 평화포럼 명예이사장) 전통일부장관이 기조강연을,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연철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이날 ‘한반도 평화와 통일-걸어온 길과 가야할 길’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은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북한에 대해 적대적 대결정책을 추진했다”며 “남북관계를 북핵문제에 종속시켜 ‘선 핵문제 해결, 후 남북관계 개선’이라는 잘못된 정책을 고집해 남북관계를 악화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은 사사건건 갈등 반목 대결하게 되고 긴장이 고조돼 군사충돌로까지 이어졌다”며 “그동안의 교류협력은 전면 중단됐고, 힘들게 건설해온 화해와 협력의
입소식 김종옥 부시장, 서종수 서울노총 의장, 김영미 서울노동청장 직대 등 축사 ▲ 수강생 서울시 노사민정이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노동법, 서울시노동정책, 비정규직 차별, 산업재해, 근로감독 등을 주제로 아카데미 강좌를 개설해 10일 첫출발했다. 2017년 제1기 서울특별시 노사민정 아카데미 강좌는 10일 오후부터(오는 10월 12일까지) 서울특별시 노사민정협의회 주최로 서울 중구 정동길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11호 회의실에서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10일 오후 입교식에는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 서종수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 김영미 서울고용노동청장 직무대리 등 노사정 대표자들이 나와 인사말을 했다. 축사를 한 김종욱 서울시정무부시장은 "여기에 있는 노측과 사측 분들이 우리나라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며 "이 아카데미는 지식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사측과 노동조합 간부 간의 소통을 할 수 있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김종욱 정무부시장 서종수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서울노총) 의장은 "사용자들은 노동법상 근로자의 참 뜻과 단체교섭의 의미를 잘 알아야 한다"며 "비정규직 해결에 있어 노조와 사용자와
8일 오후 경남 진주 본사 강당 ▲ 김진만 위원장 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위원장 김진만)이 8일 오후 3시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에 있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 1층 대강당에서 노조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진만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30년간 노동조합은 노동자의 집약된 의사와 창의를 회사경영에 반영시키는 구심체였다”며 “고용사수 및 조합원 복리향상에도 앞장서 왔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조합원의 고용안정과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더 나아가 서민주거복지안정,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국민에게 사랑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될 수 있도록 노조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격려사를 한 이인상 공공연맹위원장은 “작년 노예연봉제 저지를 위해 68일간 기재부 앞에서 노숙투쟁에 앞장섰던 김진만 위원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고의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동조합이 앞장 서 달라”고 강조했다.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도 축사를 했고, 경영진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날 윤종박 공공연맹 수석부위원장과 류기섭 상임부위원장, 황병관 한국농어촌공사노조 위원장, 유경호 국립공원관리공단노조위원장 등 많은 한국노총
[기행 6] 도문과 ‘조선-중국’ 국경지대 두만강 ▲ 두만강 부두 선착장 이도백하에서 두만강으로 가는 도중 도로표지판에 연길까지 183km, 장춘까지는 505km로 표시돼 있었다. 중국 정부의 화장 권유에도 가끔 산중턱에 묘와 묘비가 보였다. 2시간 정도 이동을 했을까. 이전 연길에서 이도백화로 이동 중 들렸던 중간기착지인 휴게소에 다시 들려 화장실을 갔다. 화장실은 문이 없는 전통 화장실이었다. 소변은 횡렬로서 그런대로 해결할 수 있지만 대변은 문이 없어 이곳을 들린 관광객들이 꺼리는 눈치였다. 이곳 휴게소에서 또다시 아이스크림(하드)과 구운 옥수수를 사 요기를 했다. 이곳 휴게소에서도 농심의 장백산 백산수 광고가 눈을 자극했다. 버스가 룡정을 통과하니 화룡과 연길로 나눠졌다. 버스는 연길을 선택해 향했고 새로 건설한 깨끗한 포장도로에서 싱싱 달렸다. 이도백화에서 두만강까지는 4시간 20여분 정도가 소요됐다. 버스에서 내려 도문(두만강) 국경지대 광장에 들어서자 이곳에서 제일 유명한 일광산 산림 공원 관광 코스를 알리는 표지판이 보였고, 일광산 등산로, 일광거리, 알뜰거리, 도룡 통현 도로 등을 자세히 알리고 있었다. 도문에 있는 일광산은 두만강을
6일 공공연맹 공공운수노조 공동성명공공부문 노동자들이 두 명의 외주 마필관리사가 힘겨운 고용불안에 세상을 떠나자, 한국마사회를 향해 마필관리사 직접고용을 촉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사회 경마담당 핵심 본부장의 임기 연장시도가 알려지자 강력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노총 공공연맹(위원장 이인상)과 소속 전국경마장 마필관리사노동조합(위원장 신동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위원장 조상수)와 소속 부산경남경마공원노동조합(위원장 양정찬)은 6일 오후 공동성명을 통해 “마사회는 박양태 경마본부장의 임기연장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을 통해 “박 본부장은 마필관리사들을 죽음의 무한경쟁구조로 내몬 현 한국경마제도 핵심기획자”라며 “지금도 마사회 내에서 선진 경마 시스템에 위배된다고 마필관리사 직접고용을 반대하고 있는 핵심세력 중 한 명”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마사회가 마필관리사 고용 외주화 입장을 고수하는 박 본부장의 임기 연장을 추진한다면 죽음을 불러오는 착취체계 해결의지가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마사회가 현 사태를 해결하는 길은 마사회의 적폐세력을 청산하고 진정성 있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 노
영화 '택시운전사'를 통해 본 5.18 ▲ 포스터(쇼박스) 최근 발간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왜곡 등이 받아드려져 법원에 의해 판매 금지됐다. 그동안 5.18 당시 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 전대통령이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군인들에게 발포 명령을 내린 핵심 인물로 지목 받아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 2일 전국 동시 개봉했고, 역사적인 5.18민중항쟁을 소재로 한 장훈 감독의 <택시운전사>가 관심을 끌고 있다. <군함도>나 <택시운전사>가 관객들에게 관심을 끈 이유는 간단하다. 먼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공통점 때문이다. 하지만 실화를 근거로 이야기를 전개 했다고 하지만 대중영화라는 본질은 픽션이 가미됐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택시운전사> 주인공 김만섭(송강호)이 서울에서 개인택시를 운전하며 보이는 행동 그 자체가 정말 코믹하다. 예를 들어 택시운전을 하며 가수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흥얼거리며 가는 주인공의 모습이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심각한 긴장감이 흐른다. 폭도로 내몰린 시민들의 투쟁인 5.18 광주 민중항쟁 과정이 처참하게 그려졌기 때문이다. 주인공 개인 택시운전사 만섭은 조금 어
kbs 앞 돌마고 불금파티 집회 ▲ 4일오후 KBS 앞 돌마고 불금파티 집회 “적폐이사 파면, 공영방송 KBS의 정상화를 촉구한다.” 4일 오후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시민행동) 주최로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공영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는 ‘돌아와라 마봉춘·고봉순(돌마고) 불금 파티’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서는 고대영 KBS사장·이인호 KBS이사장의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촉구했다. 참여연대, 언론노조, 민언련 등 시민사회언론단체 회원들이 상당수 참여했다. 이들은 시민행동에서 제작한 ‘돌아오라 마봉춘 고봉순’이 적힌 부채로 더위를 식혔다.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은 “KBS앞 공영방송 정상화 돌마고 불금파티에 참여연대 많은 회원들이 참여했다”며 “공영방송 정상화는 필연”이라고 말했다. 돌마고가 요청한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 5종 세트 홍보물이 눈길을 끌었다. 이 홍보물에는 ▲ 살랑살랑 인터넷서핑(돌마고 검색 및 새로운 내용 검색) ▲적폐이사 파면 시민청원 서명하기 ▲매주 돌마고 불금파티 가기 ▲영화 ‘공범자’들 함께 보기 ▲김(장겸)·고(대영)·고(영주)·이(인호) 물러나라 셀카 찍기 등이 게재돼 있다. 마봉춘·고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의 사과와 보상 요구한다 ▲ 포스터(cj엔터테인먼트) 류승완 감독이 제작한 영화 <군함도>가 절찬리 상영 중이다. 사실을 근거로 했다지만, 어디까지나 재미를 더하게끔 픽션도 상당수 가미한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이는 대중영화의 본질인지도 모른다. 역사적으로 볼 때 영화 <군함도>는 2차 세계대전 때 일제 기업 미쓰비시가 저지른 만행을 고발한 영화이다. 물론 군함도 하시마 탄광의 강제 동원된 노동자들은 조선인들만이 아니고 중국, 필리핀, 대만 등 동남아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영화 <군함도>에서는 조선인들만을 배경으로 했지만 실제 다양한 국가에서 강제 동원된 인부들도 상당수 인권유린과 만행을 당했다고 생존자 증언을 통해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일제는 달콤한 유혹으로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조선인들을 강제로 동원해 배를 태워 군함도로 보냈다. 이곳 탄광에서 1000m이상 깊이의 갱도에서 가스와 무너질 위험을 무릅쓰고 석탄을 캐는 조선인들의 처참한 삶이 영화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탄광 노동자들의 삶은 일제가 저지른 태평양전쟁 성노예 피해자, 생체실험 등과 비견할만한 큰 사건이다. 이들에게는 인권이 유린되고, 생사를 넘나드는
[기행 5] 남북화해 성명-백두산 장백폭포-녹원담 ▲ 비룡폭포(장백폭포) 7월 13일 아침 6시 30분경 호텔에서 짐을 챙겨 로비에 있는 가이드에게 짐을 맡기고, 오전 7시경 호텔 뷔페에서 아침을 해결했다. 호텔은 화장실에 있는 물, 칫솔, 면도기, 샴푸, 비누 등 모든 것이 무료였다.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 양치와 면도를 했다. 이날은 북파(북쪽 언덕 코스)를 통해 백두산 천지를 가는 날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왠지 날씨가 맑아 기분이 좋았다. 어제 백두산 서파(서쪽 언덕 코스) 천지 등정을 마쳤던 한국노총 이인상 공공연맹위원장을 비롯한 대표자 31명은 호텔 앞마당에 모여 백두산 민족역사유적지를 다녀와 ‘남북 화해와 평화를 위한 각국의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중국은 현수막을 걸고 집회를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호텔 마당에서 빨리할 수밖에 없었다. “최근 들어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로 문재인 새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남북 간의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사드 문제로 인한 중국과의 갈등도 있다...(중략) 이렇게 한반도의 상황이 좋지 않는 가운데 우리 공공 노동자들은 남북의 화해와 평화 그리고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한반도를
2일 오전 국회정론관 기자회견 ▲ 기자회견 한국마사회와의 협상에서 고인의 명예회복과 유족 보상 등이 해결되지 않는 상태에서 지난 5월 27일 고 박경근 마필관리사에 이어 1일 고 이현준 마필관리사가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한국마사회와의 교섭이 타결직전에 한국마사회가 일방적으로 교섭결렬을 선언한 직후, 1일 부산경남경마공원노조 조합원인 고 이현준 마필관리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와 관련해 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정론관에서 공공운수연맹(위원장 조상수), 공공연맹(위원장 이인상),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위원장 우원식)가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펼침막 ‘더 이상 죽이지 마라! 노동자 피로 얼룩진 죽음의 경주를 멈춰라!’ 글귀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한국마사회 경영진 퇴진 ▲죽음을 방조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영진 처벌 ▲노동부 작업 중지 즉각 시행 ▲국회 진상규명위원회 설치 등을 촉구했다. 이날 이현준 마필관리사 어머니는 “아들이 머리털이 오백원 동전크기만큼 빠졌고, 팀장 일까지 대신해 퇴근하고 집에 오면 컴퓨터로 일을 했다”며 “열악한 노동환경과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가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