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백성문 한성준 전진표 변호사의 '이것만 알면 된다 김영란법' ▲ 표지 “세상에 공짜는 없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쓰는 말이다. 이 말은 한마디로 직무관련성, 대가성, 부정한 청탁 등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투명성 기구에서 매년 발표한 우리나라 국가부패지수가 OECD 34개 국가 중 27위라는 사실에 참담함을 느낀다. 여기에 더해 2010년 발생한 스폰서 검사 사건과 2011년 발생한 벤츠 여검사 사건이 대가성과 직무관련성이 인정되지 않아 국민의 법 감정과 무관하게 무죄가 선고된 것이 김영란법의 입법에 도화선이 된다.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하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제정됐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백성문·한성준·전진표 변호사가 펴낸 <이것만 알면 된다 김영란법>(삼일인포마인, 2016년 10)은 김영란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들이 드물기 때문에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인허가를 담당하는 공무원, 인신을 구속하고 처벌할 수 있는 경찰과 검사,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할 수 있는 판사, 여론을 움직일 수 있는 언론기관,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자, 공사 계약 등에 있어 자유로울 없는 정부투자
14일 부터 서울 용산아트홀 지하 1층에서 ▲ 전시작품 서울 용산 주민들이 용산화상경마도박장 저지 5년여 간의 투쟁을 그린 사진전이 눈길을 끈다. 서울 용산화상경미도박장 추방운동을 전개해온 용산 주민들이 반대 투쟁 시작 1566일·천막농성투쟁 1302일째인 14일, 함께 동고동락했던 과정과 눈물어린 투쟁을 사진 속에 담았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아트홀 지하1층 전시장에서 성심여중고가 주최하고 용산구청과 용산화상경마도박장추방대책위원회가 후원한 ‘사진으로 보는 교육환경'전이 첫 선을 보였다. 5년여 간의 투쟁 과정에 다양한 사진들이 전시됐고, 2016년 3월 26일 이곳 농성장을 방문해 쓴 박원순 서울시장의 자필 “도박과 교육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용산 경마장이 문 닫는 그날까지 하께 하겠습니다”라는 글귀도 선보였다. 특히 ‘학교는 마을의 등불’이라는 말이 새겨져 있는 노란 우산이 눈길을 끌었다. ▲ 전시작품 주민 이선자 씨는 “사진전에는 5년간의 우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며 “기습 개장 때 마사회 유도단·노조들과 대치해 몸싸움하던 사진들이 콧등을 찡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15일 톡방(SNS) 통해 이길원 용산화상경마도박장추방대책위원회 공
72주년 8.15 광복절 경축사 ▲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1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72주년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독립운동의 공적을 후손들이 기억하기 위해 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하겠다”며 “임청각처럼 독립운동을 기억할 수 있는 유적지는 모두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잊혀진 독립운동가를 끝까지 발굴하고, 해외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보전하겠다”며 “젊음을 나라에 바치고 이제 고령이 되신 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에서 또 다시 전쟁은 안 된다”며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고, 누구도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모든 것을 걸고 전쟁만은 막을 것”이라며 “어떤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북핵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 촛불혁명으로 국민주권의 시대가 열리고 첫 번째 맞는 광복절입니다. 오늘, 그 의미가 유달리 깊게 다가
11일 낮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 기자회견 시민사회단체들이 “학교 앞, 주택가 화상도박장 폐기 및 도박장 영업 강행한 이양호 한국마시회장 사퇴”를 촉구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전국도박규제네크워크, 화상도박장문제해결전국연대 등 단체로 구성된 용산화상경마도박장추방대책위원회는 13일 오전 11시 40분 서울 용산 원효대교 북단에 있는 용산화상경마도박장 추방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 많은 도박장 영업을 강행하고 있는 이양호 마사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참석자들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지 100일(8월 17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지난 정부의 대표적인 적폐 중의 하나가 서울 용산·대전 월평동 등 학교 앞, 주택가의 화상도박장”이라며 “교육·주거환경 보호를 위해 학교 앞 화상도박장은 즉각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발언하는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이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용산 화상경마도박장은 지역주민들을 철저히 속이며 이루어졌고, 대전 월평동 또한 대형 할인마트 뒤편에 학원 밀집가였던 곳이 화상 경마도박장이 들어선 이후 유흥퇴폐업소가 들어서고 늘어나는 등 지금은 아무도 걷고 싶지 않은 지역이 됐다”며 “가장 큰
박경환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 '노동존중특별시 2단계 발전 계획' 설명 ▲ 박경환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 서울시가 지난 2012년부터 비정규직 9098명 정규직화, 생명·안전업무직 정규직화 및 비정규직 차별해소, 2017년 생활임금 8197원 적용, 전국 최초 근로자이사제 도입 등을 추진해 왔다. 지난 8월초 노동존중특별시로서 서울의 2단계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오후 4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노사민정 아카데미 강좌에서 ‘노동존중특별시 2단계 발전계획’에 대해 박경환 서울특별시 노동정책담당관이 구체적인 설명을 했다. 박경환 담당관은 “이제 노동시간단축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40시간대(연 1800시간대 진입)로의 노동시간 단축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7년 서울시신용보증재단, 서울시의료원부터 시범실시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권익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며 “서울형 노동정책의 안정적 추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단계 발전계획을 통해 노동존중특별시 서울을 확실히 실천해 나가겠다”면서 ▲무기계약직 전면 정규직화 ▲2019년 생활
김영완 경총 노동정책본부장 '노동법과 근로자성 이해' 강의 ▲ 김영완 경총 노동정책본부장 기업에서 최종 합격을 통보 받은 채용 내정자는 근로자일까. 아니면 근로자가 아닐까. “최종합격통지는 승낙의 의사 표시로서 근로계약이 성립이 돼 근로자라고 볼 수 있다. 입사예정일부터 근로자 지위를 인정받는다.” 지난 10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노사민정 아카데미 강좌에서 ‘노동법과 근로자성의 이해’에 대해 강의를 한 김영완(노무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노동정책본부장이 밝힌 말이다. 김 본부장은 “최종합격통지를 받고 합격 취소시 대기기간에 대한 임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것이 맞다”며 “부당하므로 기업이 채용내정자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이 따르는 것이 근로자성과 법률관계”라고 밝혔다. 그는 근로계약상의 기본원칙으로 ▲근로조건에 대한 최저기준 ▲균등처우 ▲강제근로 금지 ▲폭행금지 ▲공민권 행사의 보장 ▲중간착취 배제 등을 밝혔다. 김 본부장은 “근기법과 노조법에 명시한 근로자의 개념이 차이가 있다”며 “캐디는 근기법상 근로자는 아니지만 노조법상 근로자에 해당돼, 근로관계는 없지만
[서평] 이윤옥 시인의 '서간도에 들꽃 피다7' ▲ 표지 올해로 1919년 기미독립선언(삼일절)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4.13) 98주년이 됐다. 오는 8월 15일이면 조국 광복 72주년을 맞는다. 서정주, 노천명, 유치진, 정비석, 최남선, 이광수, 이인직 등 친일문학인들을 풍자한 시집 <사쿠라 불나방>을 출판해 이들을 사쿠라 문학인으로 낙인을 찍었던 화제의 인물 이윤욕 시인이 지난 2011년부터 시집 <서간도에 들꽃 피다>로 항일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조명했고, 지난 7월 15일 일곱 번째 시집이 나왔다. 학생, 맹인, 노동자, 노인, 기생 등 조선여성들이 불굴의 의지로 항일 독립운동을 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시를 통해 표현한 이윤옥 시인의 <서간도에서 들꽃피다7> (도서출판 얼레빗, 2017년 7월)이 오는 8월 15일 광복 72주년을 기념해 발간했다. 이윤옥 시인은 시집 <서간도에서 들꽃피다>를 통해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20명의 여성독립운동동가들을 발굴해 시와 글을 통해 조명해 왔다. 시집 1~7권까지 140명의 여성독립운동가를 소개한 셈이다. 특히 시집 서문에 “이 한 권의 책을 이 땅의 모든 남성들에
11일 서울 상암동 MBC사옥 앞 집회 ▲ MBC 상암동 사옥 앞 돌마고 불금파티 집회 “인격말살 등급분류 MBC 블랙리스트 관련자 처벌하라.” MBC 영상기자 성향분석 블랙리스트가 공개되면서 취재기자. 영상기자, PD 등 제작중단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6시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시민행동) 주최로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돌아오라 마봉춘·고봉순'(돌마고) 불금 파티가 열렸다. 무더위가 마지막 기승을 부린다는 말복인 이날 MBC보도국 취재기자 80여명이 제작중단에 돌입하면서 ‘MBC 공영방송 정상화’를 촉구했다. 돌마고 불금집회는 허일후 아나운서의 사회로 참석자들은 공영방송 정상화를 외쳤고, MBC·KBS 공영방송의 길을 제대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은 공산주의 자’라고 발언을 한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세월호 유족을 향해 ‘완전 깡패네, 유족 맞아요?’라고 발언한 김장겸 사장 등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MBC 직원들은 ‘노조파괴 블랙리스트 관리 김장겸은 물러나라’, ‘ 영상기자 불법사찰 온몸으로 거부한다’, ‘인격말살 등급분류 블랙리스트 관련자 처벌하라’, ‘저는 X등급 영상기자입니다.
11일 오후 4시 용산도 박장 반대 주민들과 대화 ▲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원순 시장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용산 화상 경마도박장에 대해 “이전이나 폐쇄할 때까지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 화상경마장 주민 반대운동 1563일째(2013년 5월 2일 시작)·노숙농성 1298일째 진행되고 있는 11일 오후 4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장현 용산구청과 함께 이곳 농성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경마도박장이 이전이나 폐쇄할 때까지 함께 하겠다”며 “도박장이 빨리 없어지고 건물도 주민들을 위해 쓰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왜 마사회가 학교 인근에 화상경마장을 개장하면서까지 말 육성사업을 하려는지 모르겠다”며 “패쇄 권한이 있는 새농림부장관과 함께 경마장 폐쇄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도 “이곳 화상 경마장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이에 대해 박 시장은 답변을 했다. 답변이 끝나고 주민들의 요구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박원순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일부 주민들은 용산화상경마도박장추방대책위위원회 제작한 ‘학교 앞 200미터 초대형 화상도박경
11일 서울중앙지법 항소심 판결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이 박근혜 정부 공권력에 의해 불구속 기소돼 일반교통방해죄로 재판을 받았지만 1심과 2심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지난 2015년 11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해 일반교통방해죄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받은 안진걸(45)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이 항소심(2심)에서도 11일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 8부(재판장 김성대 부장판사)는 11일 오후 2시 불구속 기소로 재판을 받아온 안 처장에게 항소심에서도 증거부족 및 단순참가 등을 들어 무죄를 선고했다. ▲ 지난 6일 일본 오사카 시민들에게 국정농단 촛불혁명 강연을 하고 있는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이다. ▲ 강연에 참석한 오사카 시민들이다.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은 “증거 부족과 단순 참가자는 일반교통방해죄를 적용할 수 없다는 취지의 판결이었다”며 “일반교통방해죄 기소 남발에 대해 제동을 거는 판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무죄를 선고한 재판부에 감사를 드린다”며 “1심·2심 공익변론을 한 이광철·서누리 변호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안진걸 처장은 지난 2015년 11월 서울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