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사민정 아카데미 '인사업무' 강의한 이준희 경총 연구위원 ▲ 이준희 경총 연구위원 “해고의 요건은 사유와 절차, 양정이 정당해야 한다.” 7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7년 제1기 서울특별시 노사민정 아카데미에서 ‘인사업무’를 강의한 이준희 한국경영자총협회 연구위원이 밝힌 말이다. 이준희 연구위원은 “해고란 근로자의 의사에 반해 근로계약관계를 종료시키겠다는 사용자의 일방적·형성적 의사표시에 의해 이루어지는 근로관계 종료를 의미한다”며 “사용자는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적어도 해고 날을 명시하고 30일 전에 예고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30일 전에 예고를 하지 아니했을 때는 30일분 이상의 통상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며 “예고기간 중 근로자가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결근하는 경우에도임금을 모두 지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사용자는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해고 사유와 해고시기를 서면으로 통지해야 한다”며 “해고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으면 무효”라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서면이란 종이를 의미한다”며 “이메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메신저 프로그램 등을 통한 해고 통지
좋은 일자리 도시국제포럼,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피켓팅 소개도서울시 좋은 일자리 도시국제포럼에서 발표를 한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이 “대통령을 탄핵시킨 촛불시민혁명은 박원순 시장이 광화문이라는 공간을 제공하면서 안전하고 자유로운 집회를 보장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 이었다”고 소개했다. 안진걸(경제민주화네트워크 운영위원장)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은 6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시 좋은 일자리 도시국제포럼(International Forum on Transforming Cities for Decent Work) ‘도시정부와 사회적 대화’세션에서 ‘사회적 대화를 통한 서울시의 민생정책 수립’이란 주제로 국내 시민사회단체를 대표해 발표를 했다. 먼저 안진걸 처장은 다목적홀 2층 객석에서 영문으로 ‘노동3권 보장하라(Guarantee three basic labor rights!)’고 피켓팅을 하고 있는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노동자들을 손으로 가리키며 “삼성이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아 이 문제를 ILO와 국제사회에 호소하려고 피켓팅을 하고 있다”고 소개를 했다. ▲ 피켓팅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노조 노동자들을 가리키고 있는 안진걸 처장이
6일 오후 페막식..박원순 시장, 가이 라이더 ILO총장 등 참석 ▲ 포럼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 폐막식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과 저임금 노동자 적정임금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선언‘을 채택했다. 지난 5일부터 서울시 주최로 1박 2일간 열렸던 ‘좋은 일자리 도시국제포럼’이 도시차원의 좋은 일자리 창출과 연구개발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선언’을 채택하고 6일 폐막했다. 6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가 주최하고 ILO가 협력한 ‘서울시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International Forum on Transforming Cities for Decent Work)’ 폐막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가구(ILO)사무총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최종진 민주노총위원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해 연설을 했다. 특히 폐막식에는 아프리카, 미주, 아시아, 유럽, 남미 등에서 온 일자리 및 도시 정부 발표자와 국내 노사정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세계 각국 포럼 참가자 8명의 대표들이 나와 8개항으로 구성된 ‘서울선언’을 각각 낭독했다. 박원순 시장이 마지막 8번 항을 낭독했다
안전한 먹거리문화와 소비자권리 획득을 위한 시민단체연대 기자회견 ▲ 기자회견 살충제 계란 먹는 대한민국, 우리는 바퀴벌레약 성분을 뿌린 계란을 먹었다.” 동물권단체케어, 녹색소비자연대, 불교환경연대, 환경동물보호연합 등 12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살충제 계란 관련 소비자 건강피해 역학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6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안전한 먹거리문화와 소비자권리 획득을 위한 시민단체연대 기자회견을 열고 “계란 범벅 과자는 먹기 싫다”며 “계란 없는 과자를 만들어 주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ADF,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노동당녹색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 녹색소비자연대, 동물권단체케어,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불교환경연대, 전국동물보호활동가연대, 풀뿌리무상급식운동본부, 한국동물보호연합,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12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 단체들은 “소비자들은 가공식품에 계란이 들어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먹거리에 대한 정보 전달과 다양하게 선택해 먹을 수 있는 폭을 넓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가공식품들을 다양하게 시판해야 한다”며 “
서울시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 환영사 ▲ 박원순 시장 서울시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에서 박원순 시장이 “노동의 단결권은 시민 기본권의 첫 번째”라고 말했다. 5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서울 사파이어볼룸에서 서울특별시가 주최한 ‘서울시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이 노사정 관계자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환영사를 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ILO 핵심조항 87호와 98호가 말하고 있는 결사의 권리가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시민들은 100만 명에 이르는 청년실업자들을 비롯해 700만 명의 이르는 미조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라며 “사용자의 존재 유무나 법적 미비를 떠나 헌법적 권리로 보장돼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다 합쳐도 10% 밖에 안 되는 노동조직율을 30%까지는 끌어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노동의 본질이 인간다운 삶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ㅡ 박 시장은 “노동이 존중되지 않으면 도시의 미래도 없다”며 “이런 노동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노동정책을 펼쳤다, 많은 정책들이 국가의 아젠다로 채택될 정도로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1만 명의 이르는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월호 광장 기자회견 ▲ 기자회견 전국 500여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공영방송 정상화를 가로막는 ‘KBS-MBC 적폐 경영진 퇴진’을 촉구했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광화문 세월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KBS-MBC노조의 파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먼저 발언을 한 이태희(참여연대 정책위원장)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은 “국정농단 박근혜 정권 적폐세력들을 촛불의 힘으로 물러나게 했지만, 국정농단 세력에 동조했던 공영방송 사장들이 아직도 물러나지 않고 있다”며 “MBC-KBS 공영방송 정상화에 시민사회단체들도 함께 적극 연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은 “24시간 국민들의 눈과 귀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주는 두 공영방송이 정상화되면 언론개혁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KBS와 MBC가 제대로 된 공영방송으로 거듭날 때까지 시민사회단체도 노조 파업에 끝장 연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홍번 한국YMCA전국연맹 정책실장은 “자유한국당과 김장겸 MBC사장이 이제와 언론자유와 독립을 외치
[인터뷰] 종단 개혁 촉구 단식 중인 효림 스님 ▲ 효림 스님 김영삼 대통령 후보에게 선거자금을 바치고 김영삼 정권의 비호아래 온갖 만행을 저지른 서희현 총무원장 물러나게 한 사건이 1994년 4월 조계종 개혁운동이다. 이때 종단 정상화에 앞장선 효림 스님이 자승 총무원장 적폐청산을 외치면 단식에 들어간 명진 스님에 뒤를 이어 지난 31일은 조계사 천막 단식 7일째였다. 이날 저녁 단식 중인 명진 스님과 효림 스님 그리고 조계종 적폐청산에 앞장선 박재동 화백을 각각 만나 인터뷰를 했다. 2일 단식 9일째를 맞고 있는 효림 스님은 31일 저녁 대한조계종 적폐청산을 위한 길은 합법성 없이 승적을 박탈해 온 ‘자승 총무원장 퇴진’ 뿐이라고 강조했다. “적폐의 핵심인 자승 총무원장을 퇴진시켜야 한다. 그 이후 종단을 대거 수술을 해야 한다. 그것을 통해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 94년 종단 개혁을 통해 종단이 크게 발전하고 잘 운영돼 왔다고 본다. 그런데 자승 원장이 취임하고부터 8년 동안 종단을 너무 심각하게 망쳐 먹었다. 요즘 유행어로 사용하는 적폐가 종단에 너무 심각하게 많이 쌓였다.” 이어 자승 원장은 자신의 편이 아닌 스님의 제적을 합법성
[인터뷰] 조계종단 적폐청산 동참한 박재동 화백 ▲ 박재동 화백 지난 31일 보신각 앞 조계종 적폐청산 6차 촛불집회(승려대회)에서 무대에 등장한 박재동 화백이 ‘자승 OUT, 직선제 실현하라’라고 쓴 대형 팻말을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무대에 선 박재동 화백은 “여기에 진리를 구하며 목숨을 초개같이 여기는 수좌들이 앉아있고, 그 뒤에는 불교를 먹이고 입히는 재가불자들이 있다”며 “(총무원에) 잘못을 친절하게 이야기해줬다고 옷을 벗기고, 패고, 정신병원에 가게하고, 돈을 먹였다. 누구 돈인데 아무데나 먹이는가, (94년도) 서의현 총무원장 때 가열 차게 싸워 몰아냈다”고 밝혀, 참석한 재가 불자들과 스님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31일 저녁 효림 스님이 단식을 하고 있는 조계종 천막에서 박재동 화백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박 화백은 이번 조계종 적폐 원인을 ‘이명박 정권과 조계종단이 만들어 낸 쌍생아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크게 보면 이명박 정권의 출범과 조계종단이 쌍둥이처럼 같이 만들어진 쌍생아라고 생각한다. 그런 장 속에 이미 적폐를 나누면서 공존해온 것이 기본적인 원인이다. 이제 정권 차원에서는 먼저 국민들의 심판을 받았고
시민사회단체, 무리한 법 집행 목소리 ▲ 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월호 사고 영정을 모신 곳에서 국민 상주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 일반교통방해죄 혐의로 1~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는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에 대해 검찰이 또 다시 법원에 상고를 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지난 2015년 11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해 일반교통방해죄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1심, 2심 무죄를 받았던 안진걸(45)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에게 검찰이 다시 상고를 해 시민사회 단체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검찰은 지난 18일 상고를 했고, 상고 이유로 피고인의 지위 등에 비추어 볼 때 다른 시위자들과 공모해 도로를 점거함으로써 일반교통을 방해했다는 주장을 폈다. 검찰이 제기한 상고이유로 “ 피고인이 본건 집회에서 참여하게 된 경위, 피고인의 지위 등에 비추어 볼 때 피고인은 다른 시위 참가자들과 공모해 서린로타리 등 도로를 점거함으로써 일반교통을 방해했다고 인정된다”며 “원심은 체증법칙을 위배해 위법한 판결을 했으므로 이에 대한 시정을 구하기 위해 상고를 제기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준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수석부회장은
[인터뷰] 2일 16일 째 조계사 단식 중인 명진 스님 ▲ 명진 스님 “스님들이 돈을 만지는 것 자체가 범계행위이다. 돈을 만지니 욕망이 생겨 마누라를 거느리게 되고 자식을 낳게 돼 그 돈을 빼돌려 자식을 키우는 조계종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야 한다.“ 2일 현재 단식 16일째인 명진 스님이 지난 8월 31일 저녁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조계종 적폐청산 6차 촛불집회’를 마치고 거리행진을 해 조계사 앞에 모인 불자들을 향해 강조한 말이다. 대한불교조계종에서 승적 박탈을 당해 복적을 요구해 온 명진 스님은 이날 마이크를 잡고 불자들에게 이렇게 호소했다. “돈과 재물이라는 욕망 때문에 오늘날 조계종이 타락했다고 생각한다. 출가에서부터 스님들의 다비까지 종단이 책임지는 시스템이 구성돼야 한다. 어느 누구도 돈이 없어 병원에 못가는 그런 스님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 재정의 투명화를 위해서는 모든 재정의 집행과 운영은 재가자에게 맡기고 스님들은 거기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한다면 모든 사찰이 재정이 투명해지면서 신도들의 신뢰를 얻고 스님들은 존경을 받을 것이다. 스님들이 돈을 만지는 것 자체가 범계행위이다. 그러기 때문에 대한불교조계종도 더 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