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사민정 아카데미 손강용 노무사 '단체교섭 실무' 강의 ▲ 손강용 노무사 “단체교섭은 헌법과 법률이 보장한 것이다, 그래서 노사협상은 윤리성과 신뢰가 중요하다.”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2017년 제1기 서울특별시 노사민정 아카데미에서 ‘단체교섭 실무’를 강의한 손강용(대일 노무법인 대표) 노무사가 “노사 단체 협상은 이해관계 사람들 간의 협상”이라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강용 노무사는 “협상 타결의 동인은 자기에게 돌아올 이익과 손실의 비교교량을 통해 결정한 것”이라며 “노사 간의 교섭은 실리 위주의 한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단체교섭의 대상과 판단기준으로 ▲사용자가 법적으로나 사실적으로 처분 가능한 범위 내에 있을 것 ▲노조 또는 조합원 관련사항일 것 ▲개별적 권리분쟁 사항은 교섭대상이 아님 ▲경영의사 결정에 관한 고유사항은 교섭 대상 아님 ▲채무적 부분인 조합활동 사항은 교섭 대상(단체 교섭, 쟁의행위의 절차, 중재에 관한 사항 등도 포함) 등을 밝혔다. 그는 “2년간의 단체협약을 맺으면 노사 간 평화의무와 질서유지의무가 주어진다”며 “하지만
12일 서울시노사민정 아카데미 이준규 노무사 '산업재해 이해' 강연 ▲ 이준규 노무사 “일을 하지 않는다면 모르지만, 일을 안 하고 살수 없는 시대는 어디서든지 산업재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제일 중요한 것은 다치지 말고 살아야 한다.”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2017년 제1기 서울특별시 노사민정 아카데미에서 ‘산업재해에 대한 이해’를 강의한 이준규(세림 노무법인 대표) 노무사가 “산업재해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노무사는 “헌법상의 명령이 근로기준법이고, 이에 따라 근로자가 일을 하다가 어쩔 수 없이 산업 재해를 당했을 때, 과실을 묻지 않고 보상해주라고 하는 제도가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라며 “근로복지공단은 사업주에게 보험금을 받고, 보험금 조성을 통해 산재근로자에게 산업재해 보상을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업재해는 업무상 사고와 업무상 질병으로 나눌 수 있다”며 “산재로 처리되기 위해서는 사고 당시의 배경과 전경을 다 파악해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노무사는 업무상사고 유형으로 ▲근로계약에 따른 업무수행행위 ▲시설물 등 결함으로 인한 사고 ▲출퇴근 중 사
12일 60여명 수료...노사정 대표자 인사말 ▲ 수료생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설한 서울시 노사민정 아카데미 교육생 수료식이 열렸다. 12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11호실에서 열린 ‘2017년 제1기 서울특별시 노사민정 아카데미’ 수료식에서 노사관계 교육생 60여명은 서울특별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인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았다. 수료생들은 지난 8월 10일부터 10월 12일까지 5주에 걸쳐 노동법, 임금, 인사, 비정규직, 근로감독, 산업재해, 단체교섭 등의 교육을 받았다. 이날 서종수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서울노총의장), 이동응 경총 전무,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 등이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 먼저 서종수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의장은 “아카데미 교육은 노동현안에 대해 노사가 지식을 공유하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노사관계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응 경총 전무는 “과거 노사관계는 사용자들의 강압과 이에 맞선 노동자들의 투쟁이었다”며 “이제 노사가 상호 설득을 통해 산업여건도 확보하고 근로자 복지도 신경 쓰는 그런 관계로 갔으면 한다”고 피
철도노선 활용 국회 국제세미나 ▲ 트램 도입 국제세미나 독일, 프랑스, 일본 등에서 상용화돼 각광을 받고 있는 친환경, 도시재생, 시민 친화적 무가선 노면열차인 트램 도입에 대한 논의가 국내에서도 시동을 걸었다. 법적 제도적 미비점으로 인해 국내 상용화되기까지는 상당 기간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국내 철도 폐선을 활용한 트램 조기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국제세미나가 국회에서 열렸다. 그럼 철도 폐선을 활용한 무가선 노면열차 트램(TRAM)의 국내 도입은 가능할까. 이와 관련해 1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제1소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가 주관해 ‘철도노선을 활용한 트램 도입’ 국제세미나가 열렸다. 국내 폐선 활용 트램 도입과 관련해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곽재호(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박사, 남궁백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메튜 멜랑송 프랑스 ㈜시스트라 매니저, 다카모리 나가히토 일본 도야마시 부장, 윤천주 서울교통공사 부장 등이 발제를 하고, 구종원 서울시 교통정책과 과장, 명묘희(도로교통공단) 박사, 최정균 서울교통공
[좋은 일자리 도시국제포럼 9]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가구 사무총장 폐막 연설 ▲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 사무총장 서울시 좋은 일자리 도시국제포럼에서 폐막 연설을 한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 사무총장이 포럼에서 채택된 “서울선언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은 지난 9월 6일 오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시 좋은 일자리 도시국제포럼 폐막식’에서 폐막 연설을 했다. 가이 라이더 사무총장은 “ILO는 우리 회원국들이 어떤 일을 해야지만 일자리에 대한 미래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것을 고민을 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정의를 위해서도 좋은 일자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선언 이어 “점차 도시화가 확산이 돼가고 있기 때문에 일의 미래 또한, 우리 도시의 미래와 서로간의 상호 연결될 수밖에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전 세계 도시에서 좋은 일자리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공동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선언문은 굉장히 아름답지만 벽에 걸어 놓거나 책장에 놓은 것이 아니라 돌아가셔 ILO와 함께 이 선언문을 출발점으로 삼아 하나의
[좋은 일자리 도시국제포럼 8] 폐회 연설 및 서울선언 ▲ 폐막식 지난 9월 6일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 폐막식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과 저임금 노동자 적정임금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선언’을 채택했다. 지난 9월 5일부터 서울시 주최로 1박 2일간 열렸던 ‘좋은 일자리 도시국제포럼’이 도시차원의 좋은 일자리 창출과 연구개발 등의 내용을 담은 ‘좋은 일자리 도시 서울선언((The Seoul Declaration on Decent Work, 서울선언)’을 채택하고 지난 9월 6일 오후 폐막했다. 지난 9월 6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가 주최하고 ILO가 협력한 ‘서울시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International Forum on Transforming Cities for Decent Work)’ 폐막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가구(ILO)사무총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최종진 민주노총위원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해 연설을 했다. 특히 폐막식에는 아프리카, 미주, 아시아, 유럽, 남미 등에서 온 일자리 및 도시 정부 발표자와 국내 노사정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 박원순 서
[시론] 10.4선언 10주년, 조건없는 소통 중요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10.4선언 10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다(청와대) 10.4선언 10주년을 맞아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 대안은 진솔한 남북 당국자 간의 직접 대화라고 생각한다. 10월 4일이 최대명절 추석이면서 10.4선언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연휴인 관계로 지난 9월 26일 10.4선언 10주년 기념식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0.4선언 10주년'기념사를 통해 “핵무기와 미사일을 포기하고 10.4선언의 정신으로 돌아오라”고 북측에게 촉구했다. 10.4선언를 통한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인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은 고인이 됐고, 현재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한반도에서의 갈등과 긴장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6.15남측위원회, 참여연대, 평통사 등 평화를 추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남북 대결 구도로 일관한 이명박-박근혜 정부 하에서도 동북아의 평화와 남북 화해 및 평화통일을 위해 나름 노력을 해왔다. 지난 2010년 5월 24일 이명박 정부가 대북 제재 조치를 이행했다. 이명박 정부는 같은 해 3월 2
[좋은 일자리 도시국제포럼 7] 도시정부 테이블 ▲ 서울시 좋은 일자리 도시국제포럼 좋은 일자리 도시를 위해 무엇을 실천해야 할까. 지난 9월 6일 오후 3시 30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좋은 일자리 국제도시포럼 ‘도시정부 테이블’이 마련됐다. 박태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의 사회로 국·내외 지자체장 및 지자체 관계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로렐라이 살라스 뉴욕시 소비자보호국장, 로날드 월 요하네스버그 비트바테르스란트 대학교(WITS) 경제·경영과학대학 요하네스버그시 경제발전위원회 위원장, 모하메드 세피아니 모로코 쉐프사우엔시 시장, 아베 히토시 일본 효고현 정부 산업정책기획국장. 호사카 노부토 일본 세타가야구 구청장,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 등이 발표를 했다. 먼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시의 비전 및 전략 : 뉴욕시의 비전’을 발표한 로렐라이 살라스 뉴욕시 소비자보호국장은 “모든 뉴욕의 노동정책기준사무소는 현재 노동자들을 괴롭히는 임금착취 문제를 해소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뉴욕시 노동정책기준사무소는 유급병가법을 위반하는 사용자들이 다른 사업장 관련법, 특히 임금과 노동시간관련법을 위반한다는 사실을 파
[좋은 일자리 도시국제포럼 6] 좋은 일자리 도시로의 전환과 미래 조우 ▲ 서울시 좋은 일자리 도시국제포럼 지속가능한 도시와 더 나은 노동 세계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지난 9월 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최정식 국제사무금융서비스노련 한국협의회 사무총장 사회로 ‘좋은 일자리 도시로의 전환과 미래의 조우’란 의제를 가지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발표를 했다. 이날 이상헌 ILO(국제노동기구) 연구국장 대행 겸 ILO 사무차장 정책특보, 조엡 이보네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대사 대리, 크리토퍼 하이더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사무총장, 박명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호사카 노부토 일본 도쿄 세타가야구 구청장 등이 참여해 발표를 했다. 이날 미래 일자리와 미래 도시‘를 발표한 이상헌 ILO 연구국장 대행 겸 ILO사무차장 정책특보는 “다양한 메카트렌드로 인해 전세계 노동시장이 급변하고 있다”며 “세계화, 기술, 인구 통계적 변화 및 기후변화 등 여러 요인을 효과적인 정책조치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현재의 상황을 악화시키고 지금까지의 발전을 후퇴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 이상헌 ILO사무차장 정책특보 어 이상헌 정책
[좋은 일자리 도시국제포럼 5] 도시와 사회적 대화 ▲ 좋은 일자리 도시국제포럼 좋은 일자리 도시에서 이해당사자들의 역할은 무엇일까. 지난 9월 6일 오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좋은 일자리 국제도시포럼 ‘도시와 사회적 대화’를 의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임상훈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의 사회로 존 피 리첫 ILO 아태지역 사무소(방콕) 노동행정·노사관계전문가,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김준영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 키엘 야콥슨 브라질 노동자당 아브라모재단 노동·국제 자문관, 토마스 프란케 독일도시학연구소 연구위원,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먼저 존 피 리첫 ILO 아태지역 사무소(방콕) 노동행정·노사관계전문가는 사회적 대화에 있어 ILO 개념을 소개했다. 이어 “사회적 대화가 조직의 거버넌스 및 의식 결정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며 “사회적 대화가 조직이 수행하는 일을 뒷받침 및 지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 존 피 리첫 노사관계 전문가 그는 “사회적대화가 다양한 차원에서 좋은 일자리를 실현하는데 역할을 한다”며 “고소득 및 저소득 국가들에 있어 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