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중앙일보 기자 신성호 성균관대 교수가 펴낸 '특종 1987' ▲ 포스터 현재 상종가를 올리고 있는 영화 <1987>은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다룬 작품이다. 실화를 근거로 했다. 실제 영화에 등장한 생존자도 있고, 가상인물도 있다. 관객들이 영화에 실존인물의 이름이 나오면서 역사인식을 100% 그대로 해석해버릴 것 같아 아쉬움도 있다. 영화내용뿐 아니라 여러 언론보도를 보면 실제 영화배우들과 당시 영화에 등장한 생존자들과 찍은 사진들이 등장하면서 사실감을 극대화시킨다. 영화 <1987>를 통해 시민들은 역사의 순간마다 광장에 모였음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는 찬사부터 아픈 역사를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영화 <1987>은 실화를 근거로 했다지만 분명한 것은 픽션 영화라는 사실이다. 영화의 편집된 이미지를 통해 역사가 과장되고 왜곡될 수 있다는 점이다. 역사는 정직하게 기록해야 하기에 영화를 전적으로 믿어버리는 역사인식은 많은 오류를 범할 수 있다. 현대사는 현재의 우리의 삶과 대단히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1987년 6월 항쟁 서울 집회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당시의 기억이 머리속에 스친다. 시위대를 향해
6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MB사저 앞 촛불집회 ▲ 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촛불집회(참여연대) “촛불시민의 명령이다. 이명박을 구속하라” 6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회회관 본관 앞에서 MB구속시민연합 주최로 사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다스, 관권 개입 부정선거 등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이명박 구속, 촛불아 도와줘’, ‘관권개입 부정선거 진상조사’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었고, 이명박 구속, 적폐청산 등을 외쳤다. 무대 펼침막에는 ‘촛불시민혁명이다, 이명박을 구속하라’고 쓴 문구가 돋보였다. 촛불시민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이날 촛불시민들은 “이명박 전대통령은 국정원을 동원한 부정선거로 박근혜 전대통령을 당선시켰다”며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해 국정농단의 공범자 이명박 전대통령을 구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 주변은 이명박 전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백만인 서명 운동도 전개했다. 같은 시각 오후 5시 쥐잡이 특공대 주최로 이명박 전 대통령 집 주변인 서울 강남구 학동역 6번 출구에서는 ‘2018년 명박산성 포위하기 촛불집회’를 했다. 참석자들
4일 오후 KBS새노조, '강철비' 단체관람 ▲ 기념촬영(언론노조) 영화배우 정우성 씨가 “공영성을 지키는 사람이 KBS사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BS새노조(위원장 성재호) 파업 123일째인 4일 오후 4시 20분부터 서울 영등포 CGV에서 조합원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화 <강철비>를 단체관람 했다. 이후 조합원과의 대화의 자리에서 배우 정우성씨가 KBS사장의 조건으로 “공영성을 담보할 수 있는 사장”을 강조했다. 이날 ‘새로운 KBS사장을 할 생각은 없는지’를 묻는 한 KBS작가의 질문에 정우성씨는 “저는 영화배우라서 영화에 충실할 것"이라며 "공영성을 살피고 공영성을 지킬 수 있는 그런 책임감 있는 분이 (사장으로) 오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우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이고, KBS에 수신료를 내는 시청자”라며 “정당한 발언은 누구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영화 <강철비> 양우석 감독, 주연배우 정우성·곽도원이 무대에 나와 파업 중인 조합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 영화 '강철비' 정우성-곽도원, 야우석 감독이 인증샷을 찍고 있다.(언론노조) <강철비>는 영화
5일 시민사회언론단체 기자회견..파업중단 채택 결의 방통위도 규탄 ▲ 기자회견(언론노조) 돌마고 불금파티 집회를 주도했던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이 “언론노조 KBS본부 파업중단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방송통신위원회 규탄과 KBS이사회의 고대영 사장 즉각 해임’을 촉구했다. 또한 지난 4일 언론노조 KBS본부도 성명을 통해 “방통위가 해야 할 일은 파업 중단을 운운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도 남아서 공영방송을 갉아먹고 있는 적폐 이사들을 마저 쫓아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5일 오전 참여연대, 전국언론노조,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 시민연대,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등 200여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방통위가 김상근 목사의 보궐이사 추천과 함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KBS에 대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지원과 방송 정상화를 위해 KBS 노조가 조속히 업무에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의결이 포함됐다”며 “파업 철회 촉구는 방통위의 지난 행보를 볼 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궐이사 추천과 동시에 내려진 방통위의 파
[서평] 재야 사학자 김상구의 '5.16 청문회' ▲ 표지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기간 소설이 아닌 760여 쪽에 달하는 우리의 현대사를 읽었다. 정말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흥미가 있었다. 국정농단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 출판됐기 때문이다. 평소 알고 지낸 저자가 지난 20일 전화를 걸어 지금까지 잘못 알려진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진실을 밝힌 책이라고 전해 몰입을 해 읽었다. 재야 사학자 김상구 씨가 최근 출판한 <5.16청문회>(2017년 12월, 책과나무)는 5.16쿠데타와 미군부, 여자 편력과 육영수 여사, 측근의 행태 등 박정희와 관련한 모든 내용을 디테일하게 조명했다. 1917년 11월 4일 출생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올해로 출생 100주년을 맞았고, 태어난 해 소련의 볼세비키 혁명이 일어났다. 특히 저자는 이 책에 이어 박근혜와 최순실을 조명하는 <박근혜·최순실 청문회>라는 책을 집필하고 있어 출판 시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16청문회>의 핵심은 ‘5.16 쿠데타는 미군부의 작품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5.16 쿠데타의 진실을 말하는 증언들을 토대로
30일 오후 송MB영신 촛불문화제 ▲ 참여연대 제공 다스 주인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주말 촛불집회가 열렸다. 30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박영선 의원, 정해랑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박석운 진보연대 공동대표,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을 비롯한 시민 500여명은 이명박 구속을 위한 ‘송MB영신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500여명의 시민들이 송MB영신 촛불집회에 참여 했다”며 “MB구속 거리행진에도 많은 시민들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우천에도 참가자들은 ‘MB구속, 적폐청산’이라는 글귀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고, 이 전 대통령 구속 수사를 통해서만이 ‘한국 사회의 적폐 청산이 완료된다’고 강조했다.
[서평] 책 <시민, 군포 미래를 기획하다> 펴내 ▲ 표지 신문사의 운영 뿐 만 아니라 기사까지도 시민들에게 활짝 문을 열어, 보다 적극 지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하고 있는 한 지역인터넷신문이 지역의 미래를 기획한 대담집을 냈다. 지역인터넷매체인 ‘군포시민신문’이 펴낸 <시민, 군포 미래를 기획하다>(2017년 12월, 군포시민신문 편집부)는 경기 군포지역의 현안을 전문가 시각이 아닌 평범한 시민의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상을 ‘시민들의 수다’라는 대담을 통해 기록했다. 지난 2016년 20대 4.13총선에서 지역 이슈가 된 후보검증, 소상인과 롯데피트인 상생의 길 등을 놓고 지역주민들이 대담을 했다. 후보검증 토론에서는 지역구 관리, 표 관리를 위해 눈도장찍기식 행사 참여 정치인 보다 지역민들 대변할 수 있는 소신 있는 국회의원을 원하고 있는 점을 대담을 통해 확인했다. 소상인과 롯데피트인 상생의 길과 관련한 지역민 대담에서는 대기업의 상권 잠식이 소상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특히 일상생활, 교통 환경, 경제 환경, 자연 환경, 안전 환경 등에 밀접한 순환 고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시민들에
21일 공공상생연대기금 노사 대표 청와대 초청 ▲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박민숙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 출범을 축하하면서 이에 협력한 노동-경영계 대표들을 만나 ‘뜻 깊고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상생·연대를 실천하는 노사와의 만남 ‘함께 하면 더 멀리 갑니다’행사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는 일자리를 늘리고, 비정규직을 줄이고, 고용의 질을 높이는,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이를 위해서 조금씩 양보하고, 짐을 나누고, 격차를 줄여가는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마무리할 시점에서 암 투병 중인 유지현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위원장에게 “이 자리에 참석하신, 특별히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님이 이 자리에서 좋은 기운 듬뿍 받고 쾌유하시고,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노동계를 대표해 발언을 한 양대노총 공공부문 공대위 이인상 한국노총 공공연맹위원장은 “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문 대통령에게 양대노총 40만 공공부문 노동자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며 “이
인력개발사업단 노조 기자회견 ▲ 기자회견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노조가 대한상공회의소에 대해 “국비훈련 임대료 및 회의실 대여료를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노동부유관기관노동조합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지부(위원장 박종설)는 2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상공회의소의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했다. 이날 인력개발사업단지부는 “노사합의(근속자 별정직 임용), 협의사항 위반(퇴직예정자 담임면제), 부당노동행위(조합간부 특정부서 배치 방해, 노동조합활동 방해), 단협위반(성과급과 인센티브 노사합의 없이 지급, 수업시간 초과)에 대해 근로감독 강화와 처벌을 요구한다”며 “더구나 인센티브는 수업하는 당사자에게만 주도록 권장하고 있으나, 일부 원장이나 관리직이 스스로 최고 등급을 부여해 먼저 챙기는 구태를 보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속적인 적자누적으로 자산이었던 적립금도 고갈됐고, 정부로부터 현 자산가치 2천 3백억의 시설 장비를 인수한 대한상의는, 이러한 적자운영에 지원은커녕 법을 내새워 인수이래로 사무실 임대료 약 36억, 회의실 대여료 약 9천 9백만원을 징수했다”며 “이에 노조는 부당노동행위 규탄
우형찬 서울시의원 '우형찬입니다' 북콘서트 ▲ 우형찬 시의원 출판기념회에 초대된 내빈들이다.[사진=시사1 김철관 논설실장] 우형찬(서울 양천을) 서울시의원이 서울 양천구에서 40여년을 살면서 항공기 소음 피해와 관련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책으로 담아 출판기념회, 북 콘서트를 열었다. 우형찬 서울시의원은 16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남병원 대강당에서 <우형찬 입니다, 여러 개 달이 뜨는 신월동>(2017년 12월, 디자인엔유) 출판기념회에 지역주민, 정·관계 인사 등 10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 전현희 의원, 박홍근 의원, 김수영 양천구청장, 이용선 양천을지역위원장 등이 축사를 했다. 김종욱 서울시부시장과 최웅식·신원철·유동균·성중기·서영진·장인홍 등 서울시의원이 대거 참석했다. 북 콘서트에서 우형찬 의원은 “책은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양천 주민 분들의 피해와 그에 따른 정책적 대안을 얘기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큰 관심인 지하철 신월역 추진상황과 직면한 어려움 그리고 추진상황들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책 제목에서 밝혔듯이 ‘여러 개의 달이 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