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자회견 통해 과제도 제시 정부의 공공부문 성관연봉제 폐기 방침에 대해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한국노총 공공연맹, 공공노련, 금융노조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보건의료노조 등이 참여한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정간의 협의를 통해 성과연봉제의 폐기는 사실상 마무리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공대위는 “정부와 수차례 노정교섭을 진행한 결과,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를 폐기하기로 했다”며 “지난해 박근혜 정부의 불법, 강압적 성과연봉제 강행으로 인해 발생한 극심한 노정 갈등을 마무리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주성, 자주성이 토대가 되어야할 노사관계에 정부가 강압적으로 개입해서는 결국 실패할 뿐임을 우리는 확인했다”며 “공공부문은 공공성이 최우선의 가치가 되어야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시기에 대통령이 약속한 노정교섭을 시작하자”며 “공공부문에 임금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면 노정교섭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대위는 성과연봉제 폐지 이후 과제에 대해서도 ▲기획재정부가 정책 폐기까지 오는
14일 고위공직자 후보 인사검증시스템 토론회 ▲ 토론회 "과거 정부에서도 국무위원 후보자의 도덕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적을수록, 그리고 해당부처의 내부승진자일수록 임명동의를 받기가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회의 인사 청문과정이 정파적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고, 따라서 정당 대립의 갈등구조로부터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언론학회 공동 주최로 '공위공직자 인사검증 시스템의 쟁점과 언론의 역할' 토론회에서 발제를 한 전진영 국회입법조사처 연구관이 지적한 말이다. 전진영 국회입법조사처 연구관은 "공직후보자를 임명함에 있어 도덕성도 중요한 기준이지만, 직무적격성이나 업무추진 능력도 매우 중요한 자질"이라며 "도덕적으로 국민적 기대에 부합되는 후보자를 찾다보면 유능한 공직후보자 인재풀 자체가 협소화돼 버린다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연구관은 "사회적으로 합의되거나 국회에서 여야가 함께 합의한 인사검증기준이 없다 보니 동일한 사안이 문제가 돼도 누구는 인사검증과정에서 낙마하는 반면, 누구는 통과하는 경우도 발생했다"며 "이런 측면에서 여야 원내정당이 함께 고위공직
[서평] 김영조 의 '아름다운 우리문화 산책' 우리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는 한 작가가 시와 음악, 그림과 풍속 등으로 한국전통문화를 소개한 책이 나왔다. 한갈 김영조 <신한국문화신문> 발행인이 쓴 <아름다운 우리문화 산책>(인물과 사상사, 2017년 4월)은 옛사람들의 삶의 흔적을 더듬고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돌아보게 한 책이다. 특히 국악과 춤, 그림, 도자기와 탑, 민속품, 옷과 꾸미개, 풍속, 인물, 한시 등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농부가를 부르며 혹독한 삶을 이겨낸 농부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준다. 특히 기생의 가냘픈 기다림을 노래한 가곡이 ‘바람은’이다. 한국의 전통 성악곡인 가곡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칼을 휘두르는 것도 예술이다. 바로 검무이다. 검기무 또는 칼춤이라고 말하고 있다. 신라 소년 황창이 백제에 들어가 칼춤을 추다가 백제의 왕을 죽이고 자기도 죽자, 신라인들이 그를 추모하기 위해 그 얼굴을 본떠 가면을 만들고 칼춤을 추기 시작했다고. 겸재 정선이 80세에 그렸다는 <노송영지도>는 가로 103cm, 세로147cm인 초대형 그림
6월 창간호 대만 온오프라인 서점에 출시 ▲ 대만판 6월 창간호 표지 연예 화보 월간지 <나인스타즈>가 6월호부터 대만으로 진출해 한류 잡지로서의 새로운 위상을 세울지 주목되고 있다. 10일 오후 더제이에이치미디어에서 발행하는 <나인스타즈> 최지혜 대표는 “나인스타즈가 kcc한국저작권센터를 통해 대만 판을 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최 대표는 KCC한국저작권센터가 지난 2월 개최된 타이페이국제도서전을 통해 대만 코스모인터네셔널홀딩(Cosmo International Holding Co.Ltd, 環宙國際控股股份有限公司)에 <나인스타즈>를 소개하고 대만 판권 계약 체결을 중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나인스타즈>는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이끄는 케이팝(k-pop)을 비롯한 최정상급 한류 스타들의 생생한 현장 사진을 담아 중국어로 번역해 중국 등 중화권에 많이 소개된 잡지이기도 하다. 특히 <나인스타즈>는 6월호를 기점으로 대만의 대형 온오프라인 서점, 온라인 쇼핑몰 등 유통을 통해 한류 팬들에게 생생한 한류 콘텐츠를 전달하고 있다. 곧 대만판 7월호도 나올 예정이다. <나인스타즈>를 발행을 하고 있는 더제이에이치미디
예술의 전당 'DMZ 교향곡, 생태와 평화를 아우르다' 공연 ▲ 그린 콘서트 지구의 평화와 생태 환경을 지키기 위해 마련한 국제 그린 콘서트가 눈길을 끌었다. 10일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사)하나를 위한음악재단(이사장 임미정)과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이 주관한 그린 콘서트(Green Concert) 가 열렸다. 특히 연주와 함께 지구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 식물들의 영상도 선보였다. 제네바 UN본부에서 초청한 UN 챔버 앙상블과 M4one 챔버 앙상블이 협연한 차이코프스키의 ‘Serenade for Strings in C major Op48’ 공연이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UN 챔버 앙상블 지휘자인 앙트완 마르구이어(Antoine Marguier)의 클라리넷과 그린 콘서트 총감독인 임미정(한세대 피아노과 교수) 피아니스트가 협연한 이영조의 ‘섬집 아기’, M4one 챔버 앙상블의 바이올린(이경선, 양고운)·비올라(최은식)·첼로(이강호)가 연주한 슈베르트의 ‘Quartettsatz in minnor No.12 D.703’ 4중주 공연도 시선을 끌었다. ▲ 그린 콘서트 연이 진행되는 동안 무대 위에 설치한 스크린에는 국립수
6.10민주항쟁 30주년 기념사 ▲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6·10민주항쟁 30주년 기념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는 6월항쟁의 정신 위에 서 있다”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30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사에서 “권력기관이 국민의 의사와 의지를 감시하고 왜곡하고 억압하지 않도록 만들겠다”며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헌법, 선거제도, 청와대, 검찰, 국정원, 방송 등은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운용하는 제도”라며 “‘더 넓고, 더 깊고,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꼬집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함께 경제민주주의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세워야 한다”며 “양보와 타협, 연대와 배려, 포용하는 민주주의로 가야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 시민사회 모두가 힘을 모아야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주변에 일상화되어있는 비민주적인 요소들은 우리 모두 서로 도와가며 바꿔나가자”며 “개개인이 깨어있는 민주시민이 되기 위한 노력은 그것대로 같이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6·10민주항쟁 30주년 기념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오늘,
'6.15공동선언 발표 17돌 기념 민족공동행사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 ▲기자회견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가 "남북관계 개선과 민간교류 복원의 길을 굴함 없이 걸어가겠다"고 선언했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는 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10호에서 '6.15공동선언 발표 17돌 기념 민족공동행사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의 대북 단절과 제재 정책이 명백히 실패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제 빨리 민간교류를 복원하고 남북관계 개선의 디딤돌을 마련하고자, 새 정부 첫 6.15민족공동행사를 성사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오늘 6.15남측위원회는 매우 안타까운 마음으로 6.15공동선언 발표 17돌 민족공동행사의 평양 개최가 어렵게 되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촛불 항쟁의 토대위에 새롭게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6.15공동선언을 비롯한 남북간 합의의 이행의지를 보다 적극적으로, 구체적 행동으로 드러내야 마땅하다"며 "올해 6.15공동행사는 분산개최하게 됐지만, 6.15남측위원회는 앞으로 8.15공동행사 그리고 10주년을 맞는 10.4선언 발표 기념 민족
6.10민주항쟁 30주년 기념 학술토론회 “1인 중심적 통치구조의 제왕적 대통령제로 인해 개헌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제왕적 대통령제를 벗어나 다수가 함께 통치과정에 참여해 협력과 타협에 의해 통치하는 방식으로 개헌이 이루어져야 한다.” 6.10민주항쟁30주년 기념 학술토론회에서 강원택 서울대 교수가 강조한 말이다. 7일에 이어8일 낮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19층 기자회견장에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6월항쟁,촛불혁명,한국의 민주주의’ 6.10민주항쟁30주년 기념 학술토론회에서 한국의 민주주의의 미래와 과제에 대한 진진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제1부 민의가 반영되는 통합의 정치,제2부 혁신과 배려의 경제,제3부 공존과 살핌의 사회 등의 주제로 교수와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제1부 민의가 반영된 통합정치에서‘헌법과 권력구조’를 발제한 강원택 서울대 교수는“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밝혀진1인 중심적 통치구조,그로인한 폐쇄성과 비민주성,그리고 권력형 부패는 한국 민주주의가 아직도 극복해야할 부정적 유산이 적지 않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이런 문제의식은 개헌의 필요성에 대한 높은 공감대가 이
포털의 검색어 정책 방향성 모색을 위한 토론회 포털의 인터넷 검색서비스 연관검색어와 자동완성 검색어 정책의 문제점에 대한 검토의 필요성을 제기한 토론회가 열렸다. 7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사)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주최로 제2회 KISO포럼 '포털의 검색어 정책 방향성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포털의 연관검색어 관련 쟁점과 개선방향'에 대해 발제를 한 김유향 국회입법조사처 과학방송통신 팀장은 "검색의 편의를 위해 도입된 자동완성기능 및 연관검색어 제시 기능이 그 본래의 의도와 달리 어뷰징이나 비즈니스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연관검색어 및 자동완성검색어 조작 프로그램이 공공연하게 유통되고, 이를 통한 개인 명예훼손, 안티행위 수단으로 남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색어 오염방지를 위한 기술적 조치로 스펨 쿼리의 신속한 삭제와 관리가 필요하다"며 "검색어 오염의 확산 메카니즘을 차단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관검색어나 자동완성검색어의 알고리즘이 단순 검색빈도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정확성이 떨어지고 조작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검색사업자에게 지속적 개선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 학술토론회 “87년 6월 29일 민주정의당 대선후보 노태우가 선언한 ‘국민화합과 위대한 국가로의 전진을 위한 특별선언(6.29선언)’ 8개항은 6월 항쟁의 결과였다.” 7일 오후 1시 30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최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민주화 30년, 6월 항쟁과 촛불혁명’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 학술토론회에서 발제를 한 정일준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가 강조한 말이다.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의 사회로 ‘5공화국 헌법과 6.29 선언’을 주제로 발제를 한 정일준 교수는 “한국 민주주의 이행은 1985년 2.12총선거를 계기로 정권과 시민사회 사이에 권력의 대칭관계가 형성되면서 시작됐다”며 “전두환 정권이 4.13호헌 조치를 선언하면서 항의시위가 전국에 벌어졌다”고 피력했다. 정 교수는 “이 와중에 박종철 고문 치사사건이 은폐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전두환 정권에 반대하는 전 국민적 저항운동이 일어났다”며 “박종철 치사고문사건을 계기로 종교계와 중산층이 대규모로 민주화를 위한 시위에 가담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야당과 사회운동세력, 학생, 중산층을 포함한 최대 민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