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독립시민행동 긴급 성명 ▲ 지난 9월 방송독립시민행동이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보장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김철관 인터넷기자협회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시민사회언론단체들이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합의한 12개항 중 10항인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한 방송법 개정 논의’와 관련해 ‘방송의 정치적 독립’ 요구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142개 전국 시민사회언론단체로 구성된 방송독립시민행동(공동대표 김환균, 박석운, 정연우)은 9일 오전 긴급 성명을 통해 “여야의 민주적 ‘협치’를 환영한다, 하지만 협치를 명분으로 ‘개혁’이 후퇴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합의문 10항의 내용은 ‘방송의 정치적 독립’ 요구에 반하는 것이다, 문구는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한 방송법 개정 논의’라지만 속내는 그것이 아니다. 심지어 시급한 민생 입법 사항도 아니”라고 비판했다. 또한 방송독립시민행동은 “지금 여야 논의처럼 정치권의 지분율을 배분하는 문제로는 ‘정치적 독립’을 담보할 수 없다”며 “‘정치적 독립’을 말하면서 ‘정치권의 개입’을 용인하는 것 자체가 형용모순”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토록
9일 저녁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하이든홀 ▲ 바이올린리스트 김자윤 씨가 연주를 하고 있다. 초겨울을 맞아 아름다운 선율을 뽐낸 한 중학교 재학생·졸업생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공연이 눈길을 끈다. 신일중학교 재학생·졸업생으로 구성된 ‘신일 윈드 오케스트라(Shinil Wind Orchestra) 제16회 연주회가 9일 저녁 6시 30분부터 경기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하이든 홀에서 열렸다. 이날 마상학 씨의 지휘로 김자윤 바이올린리스트, 이승호 트럼펫리스트등이 아름다운 선율을 뽐냈다. 공연을 끝낸 바이올린리스트 김자윤 씨는 “중학교 동문들과 함께 공연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관객들에게 뭔가를 남길 수 있게 몰입해 연주를 했다”고 말했다. 인사말을 한 이성오 신일중학교 교장은 “현실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관심과 배려를 한다면, 우리들의 삶은 한층 행복해질수 있을 것”이라며 “ 다함께 아름다운 선율을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연주회는 신일중학교가 주최했고, 신일중학교 운영위원회와 윈드 오케스트라 후원회가 공동 후원했다.
▲ 통일뉴스 18주년 기념식에서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격변하는 한반도 ‘통일뉴스’가 담겠습니다.” 통일정론 민족화합 소식지 <통일뉴스>가 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창간 18주년 기념식을 열고 힘찬 출발을 보였다.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이창복 6.15공동선언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이규재 범민련 의장 등이 축사를 했다. 이들은 “어려운 조건 속에서 취재하고 보도해준, 민족통일 과정에서 보면 통일뉴스가 큰일을 해냈다”며 “정말 18주년 행사를 축하한다”고 이구동성 했다.
[서평] 백종훈 원불교 교무의 <시우> ▲ 표지 누군가 가문 마음에 단 한순간이라도 단비가 되어주면 어떨까. 원불교 백종훈 교무가 ‘때 맞춰 내리는 단비’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시우(時雨)>(2018년 10월 29일, 마더북스>라는 책을 냈다. 시우(時雨)는 맹자의 시우지화(時雨之化)에서 유래한 고사성어로 ‘때 맞춰 내리는 비기 만물을 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누군가 가문 마음에 한순간이라도 단비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에세이집이다. “단비가 마른 대지를 적시고 난 이튿날에는 봄바람을 따라 어김없이 고운 흙 사이로 싹이 움틉니다. 알맞은 빛과 따사로움, 수분 그리고 토양을 비롯한 조건 아래, 원래 그 안에 생명을 품고 있던 풀씨는 스스로의 단단한 껍질을 부수고 DNA에 새겨진 결을 따라 환경에 조응해 갑니다. 그리고 다시 여름과 가을 그리고 겨울이라는 변화에 맞춰 잎이 나고 꽃이 피며 열매를 맺고 잎을 떨구며, 한해살이풀은 생을 마감하고 흙으로 돌아가 다음 생의 밑거름이 됩니다.” -본문 중에서 조금 더 길게 보아 인간의 일생이며 모든 생명가진 존재의 삶과 죽음의 흐름도 일맥상통하다는 것이다. 나의 삶은 나를 둘러싼 뭇
2일 문화데이터 박람회 기조강연..30일 인터넷기자협회 16주년 축사 ▲ 문화데이터 박람회에서 기조강연을 한 소설가 이외수 선생 소설가 이외수 남예종 학장이 2일 ‘문화데이터 박람회’ 기조강연을 통해 “물질에서 문화의 가치관으로 수정을 해야 풍요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학장은 지난달 30일 오후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창립 16주년 축사를 통해 "기자는 소설이 아니라 진짜기사를 써야하고, 소설가인 나에게 소설은 맡겨야 한다"고 기레기 언론인을 비판했다. 소설가 이외수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남예종) 학장은 2일 오후 2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8년 문화데이터 박람회’에서 ‘문화, 가치를 잇다’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 학장은 강연을 통해 “문화(文化)의 개념은 글월 문(文)자에 될 화(化)자를 쓴다”며 “문자를 가진 자 답게 사유하고, 문자를 가진 자 답게 행동하고, 문자를 가진 자 답게 삶을 영위할 때, 문화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 최고의 문자를 갖고 있고, 세계 최고의 문화와 예술을 창조하고 구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나라”라며 “인간을
[서평] 고승우 박사의 '인문학, 원점에서...' ▲ 표지 “현존 70억 인류의 기원은 15~20만 년 전, 아프리카 한 여인의 후손이다. 5대양 6대주의 문화, 문명은 한 어머니로부터 기원한 DNA를 지닌 호모 사피엔스의 잠재력이 환경적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발현된 것이다.” 고승우 사회학 박사가 최근 펴낸 <인문학,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때다>(교육과학사, 2018년 8월)는 19세기 서구 제국주의를 합리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문학의 토대를 70억 인류가 동일 동족, 한 가족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 책이다. 현존 인류가 형제자매, 혈연관계이며 동서고금의 인류문명사는 호모 사핀엔스가 지닌 광범위한 잠재력의 발현으로 보아야 하는 것이 인류의 출발점이 돼야한다는 것이다. 전체 인류가 민족이나 국가라는 구분과 진영을 초월해 평등한 세계 시민으로 참여하는 세계정부나 세계적 협치가 가능한 미래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류 미래의 희망을 위해서라는 것이다. “지구상의 민족들이 다양하지만 한 조상에서 비롯되어 제각각 진화한 것이다. 백인종, 흑인종, 황인종 등이 존재하지만 이들은 모두 한 조상의
영화감독과 대중 가수, 주인공 출연 눈길 뮤지컬 영화 <스타이즈본>에서 삶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했다. <스타이즈본>은 나의 선입견을 깬 뮤지컬영화였다. 지금까지 음악, 애니메이션, 호러 등 유형의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선입견이겠지만 정확히 말하면 보고 싶지 않았다. 주말을 이용해 가고 싶지 않았지만 딸의 재촉으로 의정부의 한 극장에서 영화를 봤다. 딸은 예고편, 인터넷 홍보물 등을 보고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뮤지컬 영화 <스타이즈본, A Star is Born>은 락 음악을 부르는 톱 가수들의 사랑얘기이다. 첫 만남과 연애 그리고 서로가 사랑을 하면서 느낀 갈등들이 자연스레 이어진다. 열정적인 대중 공연을 끝낸 락 스타 잭슨 메인(브래들이 쿠퍼)은 지친 몸을 이끌고, 술집 바를 찾는다. 이곳에서 놀라운 재능을 가졌지만 외모에는 자신이 없었던 무명가수 앨리(레이디 가가)를 만난다. 바에서 우연히 노래하는 공연을 보면서 그에게 매력을 느낀다. 그리고 서로가 노래를 주제로 대화를 하며 사랑을 하게 된다. 자신의 모든 것을 사랑해주는 잭슨의 도움으로 앨리는 자기 안의 열정을 폭발시키며 최고의 스타로 탄생한다. 하지
노사정 관계자 등 1000여명 참석 ▲ 서종수 서울노총의장 서울지역 노사민정 체육대회에 서종수 서울노총 의장(노조측)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정부측), 류기정 경총전무(사용자측) 등 대표들이 나란히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 15일 낮 서울 양천구 신정동 해마루 축구장에서 열린 ‘2018년도 서울지역 노사민정 체육대회’가 노사민정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개회식이 끝나고 서울노총 깃발 입장, 대회사 및 축사, 선수대표 선서, 참석 내빈 소개가 이어졌다. 대회사를 한 서종수 한국노총(서울 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은 “서울지역 노사민정 주체들이 노동을 존중하고 노동자와 서민의 권리가 지켜지는 서울시 건설에 동참해야 한다”며 “서울 지역사회발전은 노사민정이 함께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 줄다리기 진성준 서울시부시장은 “노사민정 소통에 힘을 쏟고 있는 서울노총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체육대회가 노사민정의 화합의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류기정 경총 전문도 “매년 노와 사가 함께 체육대회를 해 좋다”며 “노사가 항상 소통하는 서울지역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폐막식을 앞두고 행사 진행을 했던 이택주 서울노총
1000여명 주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결의대회 ▲ 결의대회 서울시 구로구 항동 주민들이 아파트와 초등학교가 무너질 위기에 있다면서 “광명-서울 고속도로 고시를 철회하라”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 현안 대책위원회 소속 1000여명 주민들은 13일 오후 5시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광명-서울 간 민자 고속도로 건설 반대’을 외쳤다. 이들은 “공공사업을 빙자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이야 말로 반드시 청산돼야 할 적폐 중의 적폐”라며 “민간 자본가들의 돈벌이에 서민들의 주택을, 어린아이들이 다니는 초중등학교를 제물로 삼아 갖다 바치는 일은 사람이 먼저라고 말하는 정부, 세월호의 민의에 힘입어 세워진 정부가 할 짓이 아니”라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국토부가 착수계를 연기시키도록 총력투쟁 할 것 ▲주민의 안전에 무관심한 정치인들을 심판할 것 ▲주민의 안전과 재산권을 침해하는 일방적 도로건설 관행의 적폐청산을 위해 투쟁 할 것 ▲광명-서울민자도로 사업의 철회를 위해 연대해 투쟁할 것 등을 결의했다. 이들 주민들은 집회가 끝나고 청와대에서
세종청사 앞 공공노조 기재부 규탄대회 ▲ 규탄대회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노정대화기구 참여를 거부한 김동연 기획재정부장관 경질을 촉구했다. 한국노총 공공연맹·공공노련·금융노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보건의료노조 등 5개 산별 연맹이 참여한 양대노총 공공부문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공공부문 노조 공대위) 소속 1000여명의 노동자들이 11일 오후 2시 세종시 정부청사 기획재정부 앞에 모여 김동연 기재부 장관 퇴진 등을 주장했다. 이날 공공부문 노조 공대위는 ▲사회적 대화 쟁취 ▲적폐청산위원회 설치 ▲기재부 장관 경질 ▲임금피크제 폐지 ▲노동이사제 도입 등을 촉구했다. 결의문을 통해 “사회적 대화를 관장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도 참여를 했고,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도 사회적 대화기구 참여를 결정했다”며 “기획재정부는 명분 없는 거부를 중단하고 즉각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대회사를 한 허건 금융노조 위원장은 “공공기관의 민주적 운영을 위한 사회적 대화기구에 참여하지 않은 기재부장관 경질과 기재부를 해체해야한다”며 “공공 기관을 시민들의 것으로 거듭나게 하는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철 공공노련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