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해외순방 귀국후, 망향의 동산 찾아 고인 추모 ▲ 고인의 묘역에서 앉아 있는 박원순 시장(박원순 페이스북) 박원순 시장이 고 김복동 할머니를 두고 “위대한 ‘평화, 인권 운동가’로 오래오래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2일 오전 해외순방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곧바로 천안으로 내려가 지난 1일 오후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 묻힌 고 김복동 할머니 묘소를 참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생전 고 김복동 할머니와 사적으로 오랜 인연이 있었고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 해외 순방 중 박 시장은 고 김복동 할머니가 영면했다는 비보를 듣고 일정 취소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함께 해외 순방에 동행한 한 지인은 “일정이 여의치 않아 매우 안타까워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오는 3월 1일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역사바로세우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서울 경제 도약의 일환으로 신경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3박 5일) 중국 선전과 홍콩 방문을 해 고인의 영결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박 시장은 2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고 김복동 할머니가 잠든 천안 ‘망향의
[인터뷰] 참여연대 전 공동사무처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 참여연대 전 공동사무처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박근혜 정권과 경찰이 이성을 잃고 무리하게 일반교통방해죄를 적용해 괴롭혔다. 대법원의 무죄 판결에 감사드린다.” 31일 대법원 확정 무죄 판결 직후 안진걸 참여연대 전 공동사무처장이 밝힌 말이다. 지난 2015년 11월 민주노총 주최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석해 교통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진걸(46) 참여연대 전 공동사무처장이 대법원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31일 낮 민생경제연구소장인 안진걸 전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만나 인터뷰를 했다. 먼저 안 전 공동사무처장은 “2015년 11월 14일 민중대회에서는 박근혜 정권과 경찰이 이성을 잃고 백남기 농민을 억울하게 숨지게 만들었다”며 “당시 단순참가자들까지 일반교통방해죄로 무더기 기소를 남발한 사건으로, 전형적인 권력남용 무리수 기소였다는 것이 대법원 판결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시 검경은 시민들에 대한 소환장 남발하고, 사회적 비판에도 기소를 강행했는데 법원에서 일반교통방해죄 적용은 신중하고 엄격해야 한다
[서평] 김미경 옥상화가의 '그림 속에 너를 숨겨 놓았다' ▲ 표지 펜을 이용해 그림을 그린 한 화가가 남은 인생 5년을 가정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성찰하는 책을 냈다. 화가 김미경 작가이다. 그는 지난 5년 전부터 서울 서촌의 옥상과 길거리에서 동네 풍광을 펜으로 그려 ‘서촌 옥상화가’라고 불린다. “지난 5년처럼 살고 싶다. 매일매일 그림 그리고, 그 그림을 팔고, 그림 그리며 만나는 새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세상 속으로 쑥쑥 들어가며 살고 싶다. 여행을 더 다니고 싶고, 딸 옆에서 좀 더 오래 머물고 싶다.” -본문 중에서 김미경 작가가 소중한 것들에 대해 기록한 책 <그림 속에 너를 숨겨 놓았다>(한겨레출판, 2018년 11월)는 20여 년 간의 기자생활과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마감하고 전업화가로 살아가는 법을 제시했다. 저자는 <한겨레> 신문사에서 20여년의 기자생활을 비롯해 아름다운재단 등 27년 간 직장생활을 하다, 지난 2014년 쉰 네 살이 되던 해에 전업화가가 돼, 서촌의 그리움과, 시간과 추억, 꽃과 나무, 자유 등을 그림 속에 담았다. 그림 농사꾼으로 옥상, 길거리 등에서 하루 종일 그림을 그리며 살
새해맞이 연대모임 기자회견 ▲ 기자회견 400여명 규모로 남북 새해맞이 모임행사가 오는 2월 12일부터 13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린다. 2019년 남북 민간사회단체 만남과 관련해 남북공동선언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은 3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한반도의 평화, 번영, 통일의 대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연대모임(새해맞이 연대모임) 주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태호(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새해맞이 연대모임 공동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의장, 김화중(대주교)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지은희 시민평화포럼 고문,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 등 5명이 새해맞이 연대모임 공동대표단장으로 뽑혔다. 이날 새해맞이 연대모임은 오는 2월 12일부터 13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릴 2019년 남북 새해맞이연대모임 개최에 즈음해 ‘국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 ‘국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온 겨레가 손 맞잡고 한반도
제6차 광화문 추모제...1000여명 참석 ▲ 진혼무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의 49재, 정부가 답하라.” 지난해 12월 11일 태안 화력발전소 컨베이어벨트 사고로 숨진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의 49재에 하얀 방진복, 안전모, 방진마스크 등을 한 고인의 동료 50여명의 한국발전노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내가 김용균이다’라고 쓴 띠를 안전모에 두르고 행진을 했다. 이들은 고인이 생전 1인 시위를 한 사진을 앞에 두고, 안전모, 방진마스크 등을 하고 행진을 하면서 49재 추모제에 참가했다. 특히 행진을 하며 든 피켓에는 “이 죽음에 정부가 답하라,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적었다. 청년 비정규직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원회(시민대책위)는 27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고인의 49재를 맞아 6차 추모제를 진행했다. 스님들이 나서 불교의식으로 49재를 지냈고, 한 무용수가 진혼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 6차 추모제 1000여명의 추모제 참가자들은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외주화 중단 및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대통령 면담 및 설 전 장례식 거행 등을 촉구했다. 발언을 한 고인의 어머니 김미숙 씨는 “아직 장례를
백범영 작가의 열 한번 째 개인전...175점 선봬 ▲ 전시작품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우리나라 땅의 근골을 이루는 거대한 산줄기를 일컬어 백두대간(白頭大幹)이라고 한다. ‘백두대간의 사계’를 수묵담채화로 표현한 전시가 눈길을 끈다. 지난 1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우정로 68번지 동덕 아트 갤러리에서 전시하고 있어 화가 백범영 작가의 ‘백두대간의 사계’는 산수화, 야생화 등 수묵담채화 175점을 선보이고 있다. 수묵담채화란 먹을 베이스로 다른 색을 조금씩 채색을 하는 기법을 말한다. 백 작가는 지리산같이 큰 규모의 산세를 멀리서 바라다보는 그림에서 시작해 자연을 이루고 있는 백두대간의 맥을 산수화로 표현했다. 특히 품솜대, 꽃쥐손이, 단풍취, 참좁쌀풀 등 이름조차 생소한 50여 종류의 야생화들까지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그는 그동안 잡지 <월간 산> ‘백두대간’ 르포 문화역사 섹션을 통해 산행 그림을 연재했다. 잡지에 실린 연재 그림과 작년 한해 산행을 하며 그렸던 백두대간의 사계를 전시한 것이다. ▲ 삼도봉 회고 백두능선 백두대간의 1구간인 지리산 천왕봉·삼도봉·성상재를 시작으로, 2구간 성상재·정령치·고남산, 3구간 고남
시민대책위 단식농성 돌입..빈소 서울대병원으로 옮겨 ▲ 기자회견 청년 비정규직 고 김용균 노동자 시민대책위원회가 진상규명, 재발방지대책 등에 대해 정부가 답하라고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다. 시민대책위는 22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재발방지책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대책위는 "설 전에 장례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 청년비정규직 고 김용균님의 빈소를 태안에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후 단식에 들어간 박석운 진보연대 공동대표는 " 재발방지의 핵심은 위험의 외주화, 죽음의 외주화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일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고 김용균님의 동료들은 여전히 비정규직 상태에서 위험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여러차례 언명하고 지시하였다"며 "하지만 일선현장에서는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실로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이고 강조했다. 이날 시민대책위는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 수립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등을 주장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의 책임 있는 답변을 촉구했다.
18일 오후 긴급성명 발표 ▲ 지난해 8월 27일 기자회견 모습이다. 시민사회언론단체가 지난해 1차 공모절차에서 무산돼 2차 공모마감에 들어간 EBS사장 선임에 대해 투명한 절차와 철저한 검증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촉구했다. 전국 214개 시민사회언론단체가 결성한 방송의정치적독립과국민참여방송법쟁취시민행동(방송독립시민행동)은 18일 오후 ‘EBS 사장 선임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긴급 성명을 통해 “EBS 사장 선임, 방통위는 투명한 절차에 따라 철저히 검증하라”고 촉구했다. 방송독립시민행동은 “다른 공영방송사들과 마찬가지로 EBS 사장 선임 과정에 국민 참여와 공개검증을 수차례 요구해왔다”며 “하지만 방통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접속자들에 한해 매우 제한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비공개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자체의 공직자 임용 과정에도 주민자치위원이 면접관으로 참여하는데, 공영방송 EBS 사장 선임에 시청자이자 주권자인 시민 의견을 이렇듯 소홀하게 다뤄도 되는 것인가”라며 “EBS의 경영 공백을 하루 빨리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참여와 공개검증을 통해 제대로 된 사장 선임에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불황 속 3000여부 판매..전액 시민사회단체 기부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좌)과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출판 불황에도 불구하고 3000여 부의 판매를 기록한 한 시민사회운동가가 인지세 전액을 시민사회단체 등에 기부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역임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지난해 9월 펴낸 <가난한 이들을 위한 민주주주의, 되돌아보고 쓰다>(북콤마)가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3000여 부의 판매 기록을 세웠고, 300여 만원(3백 18만 9892원)의 인지세 전액을 시민사회단체, 통일단체, 공익단체 등에 나눠 기부했다. 안 소장이 기부한 단체를 보면 통일맞이 100만원의 기부를 포함해 인권재단사람, 참여연대, 다산인권센터,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한국비정규노동센터, 금융정의연대, 대학교육연구소, 손잡고 등이다. 이와 관련해 6일 오후 안 소장은 “앞으로도 출판한 <되돌아보고 쓰다>가 더더욱 홍보도 되고, 더 많이 팔리게 되면 추가적인 수익금 전액도 공익적 시민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며 “책 자체가 시민사회운동의 치열한 활동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므로 많은 분들이 읽고 시민사회운동에 대한 지지와 참여가 더욱더 높아
고용노동부장차관 비롯, 분야별 노동자 대표 참석 ▲ 기념촬영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이 항공, 선박, 자동차, 택시, 철도, 지하철 등 노동자 대표들을 만나 현안 문제에 대해 경청했다. 한국운수물류노동조합총연합회(운수물류총련, 회장 유근중)가 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서초구 법원로 한 식당에서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 임서정 차관 등을 만나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이재갑 장관은 “대화를 해보니 전현 몰랐던 얘기들도 많이 해줘 좋았다”며 “앞으로도 운수물류총련과과 고용노동부가 함께 교류와 협력을 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유근중 운수물류총련 회장은 “장관님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간부들에 다양한 노동 현안들을 경청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오늘 행사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했지만, 다음 정책간담회는 운수물류총련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책간담회에서는 선박, 카카오택시, 임금피크제 폐지 및 근참법 개정, 항공노동자 처우 등의 현안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지난 2011년 7월 출범한 한국노총 운수물류총련은 자동차노련과 항운노련, 택시노련, 대한항공노조, 도로공사노조, 철도산업노조, 우정노조, 식품산업노련, 건설산업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