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59주년 기념식 참석 ▲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59주년 맞은 4.19혁명 기념사에서 "모든 사람이 공동체에 포용되는 ‘포용국가’ 지향과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하지 못하는 ‘정의국가’ 구현, 거짓이 파고들지 못하도록 하는 진정한 언론창달 추구"를 강조했다. 제59주년 4·19 혁명 기념식이 19일 오전 10시 서울 수유리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렸다. 기념사를 한 이낙연 총리는 "권력은 시위 국민을 무력으로 진압했다"며 "수많은 국민이 거리에 쓰러졌고,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죽음의 공포도 국민의 정의로운 항거를 제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쓰러진 것은 정권이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제2항이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실증됐다"고 전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공짜로 얻어지지 않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도 오랜 세월에 걸친 장렬한 투쟁과 참혹한 희생으로 얻어졌다"며 "우리는 그 역사를 기억하고 후대에 전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그 당연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60년 4월 19일 관련
17일 김주영 노총위원장 등 산별대표 들 4.19묘지 참배 ▲ 지난 17일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을 비롯한 산별노조 대표자들이 59주년을 맞은 4.19혁명 묘지 참배를 했다. 4.19혁명 59주년을 맞아 한국노총 대표들이 추모행사를 다녀왔다. 지난 17일 오전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 및 산별 연맹위원장들이 서울 4.19묘지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날 한국노총은 “국민과 함께 현장과 함께, 4.19의 정신을 지켜나가겠습니다”고 다짐했다. 한 참석자는 SNS를 통해 “59년 전 부정과 부패, 독재 권력에 항거해 싸우다 희생한 분들이 잠들어 계신 성스러운 4.19묘지를 다녀왔습니다. 많은걸 알게 되고 느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18일 시민사회단체-법조계-민주시민 지지 공동선언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 국회 청문보고서가 18일 채택되지 않았다. 야당이 당초 문형배 후보는 채택, 이미선 후보는 불채택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결국 여당의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 불참으로 두 후보 모두 채택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에 대해 지지를 표방하는 시민사회단체 대표 및 활동가, 법조계, 민주시민 등이 18일 오후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 구성의 다양성을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법조계· 민주시민 공동선언’이라는 제목으로 이미선 후보에 대해 “인권, 여성, 노동인권에 대한 풍부한 감수성을 바탕으로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여러 판결을 선고한 판사였다”며 지지를 표명했다. 공동선언문을 통해 “이미선 후보자가 헌법재판소 내에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좋은 헌법재판을 이끌어 내는데 필요한 자질과 역량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회적 소수자⦁약자를 존중하는 시선으로, 특히 전체 노동자 중 90%가 넘는 미조직된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 보장을 위한 시선으로 노동기본권 조항을 토의할 최소한의 기회를 갖기 위해서는 그런 역량을 갖춘 재판
16일 전주 중앙성당 장례미사 ▲ 전주 중앙성당 치즈와 장애인의 삶의 신화, 고 지정환 신부가 전주 치명자산 성직자 묘지에서 영면했다. 지난 13일 오전 향년 88세를 일기로 선종한 고 지정환 신부의 장례미사가 주민, 신도 등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16일 오전 10시 전주 주교좌 중앙성당에서 열렸다. 천주고 전주교구장인 김선태 주교는 미사를 통해 “고인은 한국 사람보다 더 한국 사람으로 살면서 어렵고 소외된 이들을 사랑으로 돌봤던 참 목자였다”며 “우리도 지 신부를 본받아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봉사의 삶을 살아가자”고 밝혔다. 고 지 신부는 임실치즈 성공의 산증인, 장애인 삶의 용기 제공, 박정희·전두환 군사독재정권의 항거 등의 업적이 있다. 벨기에 출신인 그는 지난 1953년 한국 전쟁이 끝나고, 59년 12월 피폐해진 한국 땅을 밟았다. 본명은 디디에 세르테벤스(Didier t’Serstevens) 신부이다. 사제의 신분으로 한국에 온 고인은 첫 부임지인 전북 부안에서 농민들과 함께 30만의 땅을 개간했고, 임실의 척박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산양을 키우고, 이를 통해 한국에서 최초로 치즈를 생산하며 지역주민들의 삶을 개선했다.
[서평] 농부 전희식의 <마음 농사짓기> ▲ 표지 농사를 지으며 삶을 수행처럼 살고 있는 한 생태영성운동가가 발품을 팔아 쓴 글이 눈길을 끈다. 농부 전희식의 <나를 알아채는 시간, 마음 농사짓기>(도서출판 모시는 사람들, 2019년 3월)는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며 일상의 생생한 체험과 실천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살아있는 글들의 모음집이다. 특히 <오마이뉴스>, <경남도민일보>, <불교신문>, <귀농통문> 등 언론에 기고한 글과 강의자료 및 기자회견 등을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 글들은 한결같이 뭔가의 염원을 강조하고 있다. 어떤 조건에서도 긴장 없이 균형을 유지하며 평화로운 일상과 시골에 살면서 겪는 여러 일화를 중심으로 정리한 책이다. 책은 크게 ▲농부, 마실을 나가다 ▲농부, 더불어 살다 ▲농부, 세상 속으로 가다 등 3개 주제로 나눴는데, 각각의 소제목에 기술한 글들을 보면 농부들에 대한 애환이 물씬 풍긴다. 농사를 짓는다는 것이 결국 나를 알아차리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1983년 한국의 인구는 4000만이었다. 이 때 ‘한 명만 낳아도 한반도 인구가 초만원이 된다’고 산아 제한정책을 적극 추진했다. 현재 인
[시론] 희생자 추모와 진상규명 촉구한다 ▲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모습 오늘이 4월 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이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박근혜 정권과 기레기(기자쓰레기)이다. 박근혜 정권과 언론의 무능이 참사를 키웠기 때문이다. 전대미문의 초대형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 16일 오전, 다수 언론은 속보를 통해 ‘승객 전원구조’라고 알렸지만 오보였다. ‘승객 전원 구조’ 오보에 대한 국민적 비판도 컸다. 당시 해양경찰청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16일 오전 8시 30분경, 인천항을 출발, 제주도로 향하던 6천 825톤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지점 해상에서 침몰했고, 해경과 군 당국이 긴급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알렸다. 그리고 세월호에는 당초 안산 단원고 학생 등 승객 425명과 승무원 등 총 477명이 탑승했다는 점도 밝혔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승객과 단원고 학생들의 무사 구조를 기원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특히 정부의 늑장 대응과 구조자 파악 혼선 초래 등 무능한 대응을 질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확산됐다. 시간이
[시론] 뉴스통신진흥회 관한법률의 의미 되새겨 봐야 연합뉴스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만만치 않다. 연합뉴스TV의 일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실루엣 사용, 한미정상회담관련 문재인 대통령 앞 인공기 부적절 배치 등 보도사고가 이어지자, 연합뉴스에 대한 비판이 들끓고 있는 것이다. 13일 300억의 재정보조금 전면 폐지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16만 명을 넘어섰다. 급기야 문제가 됐던 연합뉴스TV, 보도국장까지 보직해임 됐다. 잇따른 연합뉴스 TV의 보도사고가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바로 연합뉴스의 자성과 뼈아픈 성찰이 필요할 것 같다. 이런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 과감한 내부개혁과 국가기간통신사다운 공영언론으로 재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이번 보도사고를 보면서 연합뉴스 경영진들의 속 시원한 적극적 해명이 필요했다. 하지만 정확한 해명이 없었다. 국민들의 비난이 쏟아지더라도 제대로 된 사실을 알리는 것이 경영자의 역할인데도,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이라도 보도사고 경위 등을 파악해 투명하게 시청자인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 그리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어쨌든 이번 보도 사고에 대
서울 광화문 3.23 범국민촛불대회 ▲ 3.23범국민촛불대회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이 자유한국당 해체와 5.18 역사왜곡처벌법제정을 촉구했고, 사법부를 믿지 못하겠다며 사법농단 적폐판사 탄핵을 촉구했다. 5.18시국회의, 민중공동행동, 4.16연대, 민주노총, 반전평화국민행동 등에 소속된 700여개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은 23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3.23 범국민 촛불대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5.18학살왜곡처벌법 제정 ▲정치개혁 완수 ▲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사법농단 적폐 판사 탄핵 ▲자유한국당 해체 및 황교안 구속수사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등을 촉구했다. 이날 무대 올라 가장 눈길을 끈 사람은 전라도 구수한 사투리로 발언을 한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백종환 이사였다. 지난 2월 11일부터 5.18학살왜곡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농성 중에 있고, 지만원 씨에 의해 북한군 간첩 ‘광수 100호’로 알려진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백 이사가 무대에 올랐다. 백종환 이사는 “제가 간첩으로 보입니까. 간첩으로 보이면 지금 휴대폰을 이용해 112로 간첩 신고를 하면 보상을 많이 받을 수 있다”며 “1980년대 제 나이
한익종 작가의 '제주해녀 인왕산 봄소풍' 전 ▲ 전시작품 제주해녀들의 주름진 삶의 궤적을, 버려진 골판지와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승화시킨 한 작가의 정크아트 전시가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부터 서울 종로구 옥인길 65번지 갤러리 ‘서촌재’에서 막을 올린 한익종 작가의 ‘제주해녀 인왕산 봄소풍’전은 제주해녀들의 질곡의 삶을 재활용품과 나무젓가락 터치로 표현한 정크아트 작품 30여점을 선보였다. 정크아트(Junk Art)란 폐기물을 이용한 재활용 예술을 말한다. 즉 '쓰레기가 예술이 된다'는 의미이다. 서촌재는 13평 반 정도의 작은 한옥 갤러리이다.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고, 조선시대 환관(내시)들이 살았다고 전해진 곳이 바로 갤러리 ‘서촌재’이기도 하다. 한익종 작가의 나무젓가락 터치로 그려진 제주해녀 전시는 골판지를 이용해 해녀들의 질박한 삶과 의지를 잘 표현했다. 그는 사진을 제법 잘 찍은 사진작가였다. 제주해녀들을 줄곧 촬영했다. 하지만 사진으로 해녀들의 삶을 표현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자신의 손으로 직접 그려보자는 생각을 했다. “5년 전부터 제주해녀들을 만나고 지켜보면서 이들을 표현해, 내 곁에 두고 싶었다. 그때
금융노조 간담회.. 노동회의소 강조 ▲ 이용득 의원 이용득 의원이 금융노동자들을 만나 “노동존중사회를 위한 ‘노동회의소’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국회환경노동위원회)은 지난 19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동아빌딩 9층 금융노동조합 회의실에서 한국노총 금융노동조합(위원장 허권) 간부들과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금융노조 출신으로 한국노총 위원장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은 “노동존중사회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인 ‘노동회의소’ 설립을 위한 메아리가 되어달라”며 노동회의소 설립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우리 사회의 노조조직률이 10%에 불과하다”며 “전체 노동자의 90%를 차지하는 미조직 노동자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여야 의원 40명과 함께 미조직 취약노동자를 보호하고, 한국형 사회적 대화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노동회의소 법안’을 발의했다”며 관심을 부탁했다. 이 의원은 “노동운동이 우리 사회를 변화·발전시켜온 주체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노동자들에게는 자주적인 노동조합이 필요하다”며 “우리 사회는 지금까지 노조가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