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집행위원회 개최 하반기 투쟁 선포 ▲ 공공연맹 황병관 위원장(우)과 류기섭 수석부위원장 공공연맹이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임금피크제 폐지, 직무성과급제 반대 등 하반기 투쟁을 선포했다.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공공연맹, 위원장 황병관)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2019년 제2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인사말을 한 황병관 위원장은 “오는 7월 10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공공연맹 하반기 투쟁 선포 및 결의대회를 열겠다”며 “직무성과급 꼼수 추진과 일방적인 임금체계 개편에 반대하는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건비 잠식, 세대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임금피크제 지침을 폐기해야 한다”며 “공무직 등 정규직전환 공무원에 대한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연맹 중앙집행위원들은 ▲직무성과급 제도 및 일방적 임금체계 개편 중단 ▲임금피크제 폐기 ▲공무직 및 정규직화 전환 공무직 처우개선 등 결의했다. 중앙집행회의에서는 기재부 및 행안부 노정 협의 결과 보고와 17개 조직 연맹 가입을 승인했다. 한편 한국노총 공공연맹-공공노련-금융노조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로 구성된 양대노총 공공부
[인터뷰] 배우 겸 가수 오솔미 아트디렉터 ▲ 오솔미 “소외된 예술인들과 기업을 연결해 마음의 치유를 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92년 KBS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해 하이틴 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배우 겸 가수 오솔미. 현재 그는 아트디렉터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학 학과장을 역임할 정도로 교육에 열정을 쏟았다. 하지만 교수를 그만두고 이제 가수로서 앨범 출시를 앞두고 있고, 아트디렉터로서 아티스트와 기업을 연결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23일 낮 강원도 화천군 감성마을 이외수문학관에서 그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날 이외수문학관 콘서트홀에서는 ‘제5회 평화통일감성콘서트’열렸고, 많은 연주자와 가수, 작곡가,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평화와 행복’을 노래했다. 이날 아트디렉터 오솔미를 만날 수 있었다. 먼저 그에게 요즘 근황을 여쭈었다. “그동안 영화와 방송 출연, MC, 주제곡 작사와 노래 등을 해왔다. 중간 공백기 때는 헬스 트레이너 보드 빌더 자격증도 땄다. 교육계 몸담고 싶어 학사, 석사, 박사과정 등 17년 동안 공부를 해 교수로도 재직했다. 지금은 문화예술인과 기업을 연결
26일 금융위원장 퇴진 및 위원회 해체 결의대회 ▲ 금융노조, 금융위원장 퇴진과 금융위원회 해체 결의대회 금융노조가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시절 공약이었고, 금융행정혁신위원회 권고사항인 노동이사제 도입을 무산시킨 ‘최종구 금융위원장 퇴진’을 촉구했다. 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위원장 허권)은 26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금융위원회) 앞에서 ‘금융위원장 퇴진 및 금융위원회 해체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사를 한 허권 금융노조위원장은 “대통령이 공약했고 금융행정혁신위윈회에서 권고한 노동이사제가 금융위원장의 말 한마디로 도입이 무산됐다”며 “금융 산업의 안정성을 사수해야 할 책무를 저버리고, 오히려 금융 산업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금융위원장이 계속해 그 자리에 앉아 있어야 겠냐”고 반문한 후,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금융정책과 금융 감독을, 금융관료들의 보신을 위한 수단으로 사유화한 현재의 금융위원회는 해체돼야 한다”며 “우리의 투쟁은 진정한 금융 개혁을 이뤄내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대사를 한 추혜선 정의당의원(국회정무위원회 위원)은 “금융위원회가 노동자와 노동조합원이라
최문순 화천군수, 작곡가 최종혁, 배우 오솔미 등 참석 ▲ 바리톤 석상근 공연 감성·음악·아트가 함께 어우러져 평화와 행복을 노래한 지역 평화 콘서트가 눈길을 끌었다. 23일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강원도 화천군 감성마을 이외수문학관 콘서트홀에서 ‘제5회 평화통일 감성콘서트’가 열렸다. 맑고 화창한 날씨에 DJ 하심의 진행으로 다양한 가수와 연주자들이 평화통일 콘서트에 참여했다. 인간의 감성을 가장 세밀한 언어로 그려내고 있는 소설가 이외수 작가는 인사말을 통해 “평화와 행복”에 대해 얘기했고, 하모니카 연주를 선보였다. ▲ 이외수 작가, 최문순 화천군수 등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콘서트에는 소설가 이외수 작가를 비롯해, 김학민 인사아트프라자 관장이 뮤직스케치를 선보였고, 골목길 이재민, 바리톤 석상근, 가수 홍장가, 소프라노 최경아, 개그맨 가수 김철민, 홍성트리오 홍승현, 너랑나랑 희승현, 배우 겸 가수 오솔미, 타악기 류복성, 가수 한승기, 우쿨렐레 채수혁, 아코디언 우상임, 가수 허소영 등이 출연했다. 김학민 서울 인사아트프라자 관장의 ‘뮤직스케치’ 코너에서는 현장의 분위기를 살려 무대에서 곧바로 작사·작곡한 곡을,
[시론] 고 강길식 집배원노동자의 명복을 빕니다. ▲ 장례식장 앞 기자회견 지난달 13일 충남 공주우체국 소속 30대 청년집배원이 돌연사로 숨진데 이어 지난 19일 아침 충남 당진우체국 집배원이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진우체국에 근무한 고(故) 강길식 집배원이다. 고인은 올해 49세로 병력도 없었고, 올 초 실시한 건강검진에서도 특이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부검결과 과로사로 인한 뇌출혈로 밝혔다. 올 상반기 발생한 과로사 및 안전사고로 숨진 집배원은 9명으로 늘었다. 지난 20일 오후 3시 30분 대전 한국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열린 ‘고 강길식 집배원 사망 전국우정노조 기자회견’에서 규탄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동호 전국우정노조위원장은 “올 상반기에만 9명의 집배원이 과로로 목숨을 잃었는데, 누구하나 책임진 사람은 없고, 우정사업본부는 ‘돈이 없다’는 말만 하고 있다”고 했고,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은 “이제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된다”며 “정부가 직접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특히 유족인 고인의 아내는 “우리 부부는 말로만 주말 부부였지, 남편이 일이 많아 두세 달에 한번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남편과 같은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정읍-고창 지역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정읍-고창 지역위원장 “공직생활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공공의 이익, 공평무사, 약자 배려 등의 기본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한다.” 지난 83년 공무원으로 입사해 지난 4월 30일,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행정가에서 정치가로 입문했다. 지난달 5일 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고창지역구(인구 18만명)에 입당 원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주민 만남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9일에는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총선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이곳 지역위원장으로 입후보해 지난 18일 중앙당의 최종 면접을 통과해 지역위원장이 됐다. 그의 좌우명은 ‘정직이 최선’이다. 정읍 출신인 윤 전 부시장을 지난 13일 오후 7시 전북 정읍시 중앙로 56번지 금오빌딩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다. 그는 서울에서의 오랜 공직생활을 끝내고 고향인 전북 정읍으로 내려왔다. 그래서 요즘 근황을 묻자, 곧바로 고사성어 ‘모천회귀(母川回歸)’를 언급했다. “모천회귀는 ‘강에서 태어난 연어가 바다로 가 자란 후 자기가 태어난 강
15일 저녁 6.15남측위원회 주최 광화문광장 ▲ 6.15선언 19주년 민족자주대회 “미국의 승인은 필요 없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을 우리 민족의 힘으로, 시민의 힘으로 열어내자.” 15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6.15남측위원회 주최로 6.15공동선언발표 19주년을 기념하는 ‘민족자주대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미국은 간섭 말라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하라 등을 촉구했다. 6.15공동선언 19주년을 맞아 남과 북, 해외 동포들이 참여한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공동결의문’도 발표했다. 공동결의문을 통해 “민족의 총의가 집약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고수하고 이행하기 위한 전 민족적 행동을 더욱 힘차게 벌여 나갈 것”이라며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며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번영의 시대를 개척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 겨레의 단합된 힘으로 동족대결과 군사적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들에 반대해 싸워 나갈 것”이라며 “남과 북, 해외의 각계각층 단체들과 연대연합을 실현하고 전 민족적인 통일운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15일 저녁 서울 광화문 세월호 유가족, 시민 등 참여 ▲ 헝가리 유람선 침몰 희생자 애도 촛불 시민들 “헝가리 유람선 침몰,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15일 오후 7시 30분 (사)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4.16연대 주최로 서울 광화문 세월호광장에서 헝가리 유람선 침몰 희생자 애도와 실종자 귀환 기원 촛불집회가 열렸다. 장훈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 등은 발언을 통해 “헝가리 실종자들의 귀환”을 기원했다. 이날 세월호 유가족들은 헝가리 유람선 침몰 희생자를 애도했고 유가족들과 함께 할 것을 밝혔다. 한국인 관광객 33명 중 23명이 숨졌고, 7명은 구조됐다. 하지만 3명은 아직 실종상태이다. ▲ 헝가리 유람선 침몰 희생자 애도 촛불 시민들
[시론] 전국우정노조 총파업 선언의 의미 ▲ 지난 13일 오전 한국노총 전국우정노조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 모습이다. 하루 150만 통의 우편물을 취급하는 집배원 노동자들이 오는 7월 9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국우정노동조합, 전국우체국노동조합, 전국집배원노동조합, 전국운수노조 우편지부, 의정부집중국 노동조합 등 양대 노총(한국노총, 민주노총) 집배원 노동자들이 인력충원, 주5일제 실시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2만 70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된 한국노총 전국우정노동조합(위원장 이동호)은 오는 24일 조합원 찬반투표와 오는 30일 파업출정식을 열고 7월 9일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물론 현재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전국우정노조는 ▲주5일 근무 및 인력 충원 ▲토요근무 폐지 ▲경영평가 상여금 평균 지급률을 명시 ▲집배보로금과 발착보로금 인상 ▲상시출장여비 인상 ▲비공무원 처우개선 등 10개 안건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집배노동자들의 핵심요구사항은 집배원 토요근무 폐지, 인력충원 및 주5일제 실시이다. 지난 5월 13일 충남 공주우체국 소속 30대 청년 집배원이 돌연사로 숨졌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집배원 8명이
[서평] 송영길 의원의 <벽을 문으로> 눈길 ▲ 표지 한 정치인이 자신의 정치철학을 통해, 우리 사회의 모순과 문제점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발전방향을 강조한 책이 관심을 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4선, 인천 계양)이 지난달 4일 자신이 쓴 한 권의 책을 강원도 화천군 감성마을에 있는 소설가 이외수 작가에게 선물했다. 자신의 정치철학을 담은 <벽을 문으로>(중앙북스, 2009년 11월 초판, 2018년 4월 9쇄)라는 책이다. 지난 2월 25일 국회의원회관을 방문한 나에게도 그 책을 선물했다. 이외수 작가와 나에게 선물한 책의 공통점은, 책 표지 뒷면에 자필로 쓴 ‘민유방본 본고방녕(民惟邦本 本固邦寧)’이라는 한자성어였다. 짧은 한자 지식에 때문에, 아무리 그 뜻을 헤아리려고 해도 서툴렀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 송 의원의 한 보좌관에게 휴대폰 메시지로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그는 송영길 의원이 자주 쓴 말이라며, 서경에 나온 말로 ‘백성은 국가의 근본이니, 백성이 견고하면 나라가 평안하다’라는 뜻이라고 알려왔다. 책을 읽고 나니 그 의미의 본질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지난 2009년 첫 출판해 개정판을 통해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