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청을 해체하라.“ ”국힘당을 해산하라." “미일, 굴욕외교 절대 안된다.”
‘내란 청산-국민주권 실현 촉구 154차 촛불대행진’집회가 23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에서 열렸다.
이날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검찰개혁에 대한 촛불행동 입장을 밝혔다. 이를 통해 “중수청은 절대 법무부 산하에 두면 안된다”며 “그것은 결국 검찰이 해체되는 것이 아니라 유지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이어 “기소권을 행사하는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주면 안 된다”며 “ 보완수사권도 수사권 행사이다. 이는 검찰개혁의 핵심인 기소, 수사 분리 원칙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사실 검찰청 폐지 후 설립될 공소청의 권한도 막강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우리는 검찰 개혁 후 인사청문회를 통해 공소청장을 임명한 뒤 내년 지방선거부터는 직선제로 선출할 것을 제안한다”며 “공소청장도 국민의 감시와 통제를 받는 국민소환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화(동작관악촛불행동 회원) 국민의힘 해산 청구 천만인 서명 국민추진단장은 “요즘 내란정당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 반공을 앞세워 반민특위를 해산시키고 독립운동가를 닥치는 대로 때려잡던 악마 같은 친일파를 보는 듯하다”며 “특검 수사대상인 추경호 나경원 윤상현 윤한홍 권성동 김선교 이철규 임종득 주진우 등 105명의 역적들 하나같이 친일매국노 후손들이거나 그에 부역하면서 범죄 의혹이 차고도 넘치는, 사형받아야 마땅한 자들”이라고 비판했다.
고경하 제주촛불행동대표는 “광복 80년, 선열들의 자주독립 정신으로 이재명 정부가 촛불 국민들을 믿고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국익우선 주권수호 입장에서 철저하게 싸우고 성과를 내기 바라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협박해 경제뿐만 아니라 안보 분야까지 강탈하겠다는 것은 미국의 비열한 수작”이라고 꼬집었다.
권오민 강북촛불행동 대표는 성토문을 낭독했다. 이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을 협박해 경제뿐 아니라 안보 분야까지 털어먹겠다는 미국의 비열한 수작에 변명할 필요도 없고 주눅 들어 노심초사할 이유도 없다”며 “우리에겐 미국에는 없는 촛불국민이 있다”고 강조했다.
155차 촛불집회는 오는 30일 오후 6시 광화문역 주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