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진 촐불행동 대표가 133차 촛불문화제 무대에서 헌법재판소를 향해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며 “기각이면 항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29일 3시 헌법재판소 주변인 안국역 1번 출구 송현녹지공원에서열린 촛불행동 주최 ‘윤석열 파면-국힘당 해산, 133차 촛불문화제’에서 발언을 했다.
김 공동대표는 “헌법이 무너지고 있다. 87년 박종철 열사와 이한열 열사의 죽음으로,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군부독재에 맞서 모두 들고 일어나 만든 헌법이다. 완벽한 헌법은 아니었다. 그래도 우리가 헌법을 어기려고 한 적이 있는가”라며 “헌법만이 아니라 아무리 사소한 법이라도 국민들이 일부러 어긴 적이 있는가”라고 말문을 열었다.
“내란범 내란 동조세력들은 왜 그 모양인가. 헌법재판소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헌재에 탄핵 심판을 맡긴 것은 혹시라도 헌법이 남용될까 봐 그래도 법 전문가인 재판관들에게 마지막 확인을 맡긴 것이다. 국민들의 결정에 혹시라도 법적인 잘못이 있는지를 판단하라고 맡긴 것이다.”
그는 “지금 헌재는 어떻냐”며 “위임된 권한을 권력처럼 행사하며 내란을 연장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헌재는 착각하지 마시라. 헌법재판관들은 똑똑히 들으라. 지금 당신들이 석 달 넘게 만지작거리고 있는 그 탄핵 심판은 이미 국민들이 결론을 내린 것이다. 당신들은 그 결론에 손을 되선 안 된다. 당신들이 할 일은 아주 단순하다. 만에 하나 국민들의 판단에 다른 누군가의 권리를 침해하는 부분이 있는지, 그래서 헌법상 국민에게 주어진 권리가 침해된 것이 있는지만을 보면 된다. 그런데 당신들은 주제넘게 최종심판자의 행세를 하려고 한 것이냐. 우리 국민들은 이미 항쟁 준비를 끝냈다. 그 항쟁에 대상이 될지 아닐지는 당신들이 결정해라. 그러나 그 시간은 지난 석 달처럼 그리 길지는 않을 것이다. 기각이면 항쟁이다.”
이어 김 공동대표는 시인 김남주 선생의 시를 인용했다. ‘낫 놓고 기억자도 모른다고 주인이 종을 깔보자, 종이 주인의 모가지를 베어 버리더라. 바로 그 낫으로’
그는 “재판관들이 헌법을 무시한 내란세력들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국민들은 기꺼이 그 낫을 들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할 것이다. 국민들은 12월 3일부터 이미 목숨을 걸었다”며 “그래서 총을 든 군인에게도, 장갑차에도 두려움 없이 맞섰다. 그렇게 또한번 우리가 우리의 헌법을 지켜냈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러나 그 헌법이 국민을 지켜주지 않는다면 그따위 헌법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그 헌법의 주인은 바로 우리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가 지금까지 법을 지켜온 이유는 법이 주인이고, 우리가 종이라서가 아니다. 우리가 주인이고 우리가 만든 법이니까 우리가 지킨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그 법을 언제든 다시 뒤집을 수 있고, 뒤집을 각오도 돼 있다. 무엇이 두렵겠냐. 우리는 승리를 위해 기꺼이 모든 것을 걸 각오가 돼 있다. 기각이면 타도이다. 헌법정신은 이미 파괴됐다. 이 헌법 우리가 다시 세워야 되겠다. 이 헌법을 우리가 다시 만들어야 되겠다. 다시 만들 헌법에는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권력으로 착각하는 무리들이 절대 나오지 못하도록 국민이 권력이라는 것을 똑똑히 새겨 넣자.”
김 공동대표는 “우리 국민들은 독재자의 탄압에도 항쟁으로 대항했고 언제나 승리했다. 우리는 이번에도 이길 것”이라며 “모두다 그런 각오로 이 자리에 온 것 아니겠냐. 끝까지 함께 하자”고 강조한 후 ‘마지막 경고다.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 ‘기각이면 항쟁이다. 윤석열을 타도하자’고 구호를 외쳤다.
이어 강유정 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발언을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헌재를 향해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을 촉구했고, 오후 5시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열린 비상행동 주최 제17차 범시민대행진 집회에 합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