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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수장’ 김승연,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경제

‘한화 수장’ 김승연,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장현순 기자
입력
수정2024.11.21 01:40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출처 = 한화그룹)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20일 글로벌 해양·방산 초격차 기술력의 핵심 거점인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

 

현장을 둘러본 김승연 회장은 임직원들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으면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空洞)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Model Workshop)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美 조선,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가운데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으로 찾은 것이다.

 

한편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장현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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